김태준

미치면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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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

내 이야기
마지막 훈련

162학군단 52기 동기회

[한계를 극복한 순간]

12년 1월 ROTC에 입단 전 기초군사훈련 수료를 위해 충북 괴산으로 훈련을 출발했습니다. 2주 동안 받는 훈련이었지만 항생제를 투여하며 주사바늘을 팔에 꽂은 채로 훈련을 수료한 저는 1주가 한달과 같이 길게 느껴졌습니다. 기초군사훈련은 신분화교육과 군사훈련으로 최단기에 목적을 달성해야하기에 씻을 시간도 없이 빠르게 움직였고, 저는 훈련 입소 3일 만에 봉와직염 증상이 왔었습니다. 처음에는 물집이 심하게 잡혔다고 생각하며 버티면서 훈련을 받았지만 2일이 경과 후 전투화를 신기 힘들정도로 발이 부어있는 상태였습니다. 이에 긴급하게 의무대 진료를 받았고 당시 군의관은 현재 봉와직염으로 7명이 퇴소를 하였고 저 또한 봉와직염이라고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른 인원들은 의지가 보이지 않아 퇴소판정을 내렸지만 저는 수료의지가 강해보인다며 항생제투여 조치를 내렸습니다. 매일 3회씩 항생제를 투여하고 수료시까지 매일 투여 받아야하기에 주사바늘은 꽂은 채로 훈련을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한계를 경험하고 이겨낸 것은 기초군사 수료를 위해서 아니였습니다. 지금 포기하면 나의 인생에서 다른 것들도 쉽게 포기할 것 같아 두려웠으며, 한계를 뛰어넘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출연진으로 활동]

소속되어 있는 부대에서 14년 10월 18일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인천APG) 개막식, 폐막식에 국군대표로 선정되어 각 부대별 장병을 선별하였고, 인사장교인 저도 차출되어 출연진으로 참가했습니다. 개막식 연습으로 인해 약 2개월 동안 부대의 인사업무가 정지되었습니다. 부대전입이 얼마 되지 않아 부대 인사실무에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때였습니다. 하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인천APG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부대 실무파악과 업무를 완벽하게 처리하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매일 07시30분에 부대에서 인천문학경기장으로 이동하였고, 18시까지 개막식 연습을 하고 19시30분쯤 부대에 복귀하였습니다. 인사장교로서 규정(장병인사관리, 징계, 병영생활 등)과 업무들을 파악하고 처리하는 시간 그리고 내일 다시 또 연습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목표를 세웠기에 평균 23시30분까지 일을 하였습니다. 동원사단의 인사장교로서 추가적으로 대대장 보좌관임무와 재정담당관 역할도 수행했기에 매달 8개부서의 운영비 결산 보고와 병력관리 계획보고까지 추가되어 준비할 때는 정말 어려웠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목표를 세웠던 순간을 기억하며 열정적으로 버티고 이겨냈습니다. 그 결과 인천APG 개막식을 성공적으로 끝냈고, 상급부대에서도 인사실무자가 출연진으로 참가를 했었는지 모를 만큼 제 직책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여 지휘관에게 인정받는 간부가 되었습니다.

 

[상황을 이겨내고 공동의 목표를 이룸]

상급부대로부터 용사들의 휴가를 자율적으로 시행하기위한 방안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이 정착되고 정상시행을 하기 전에 오류나 제한사항들을 파악하여 보고할 수 있는 실험부대를 선정해야 했습니다. 각 인사실무자들은 안정화되지 않은 프로그램을 대표로 시행하여 자신의 업무가 많아지는 것과 프로그램 체계를 익힌다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고 꺼려했습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업무 외에 추가적인 업무가 생기는 것이지만 저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며 모든 것의 중심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적극적으로 우리부대 용사들을 위해 시행하겠다고 했습니다. 비록 프로그램을 익히면서 시행하는 것에 많은 시간이 걸렸고 데이터초기화도 4~5번 했지만 결과는 뿌듯했습니다. 상급부대에서 프로그램의 제한사항에 대해 직접 문의전화가 왔고 쌍방향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프로그램 안정화를 시켰습니다.

혼자 시작한 것이 아닌 먼저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했기 때문에 좀 더 빠르고 안정적이게 프로그램을 안정화 시킬 수 있었으며, 모두 용사들을 위한다는 목적이 같았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원활한 의사소통능력과 리더십]

저는 학창시절 부총학생회장과 동아리회장을 하면서 인원들과 소통하는 법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인사장교를 직책을 수행하면서 용사들과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여 부대복지를 개선하고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여 용사들이 원하는 부대환경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부대인원들과 의사소통을 하여 많은 의견을 종합하고 진행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효과는 엄청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부대분위기가 적극적으로 바뀌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교육훈련성과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부대표창을 받았습니다.

 

[능동적인 목표수립과, 책임감]

‘능동적인 목표수립’

부대에 전입 후 바로 인사장교의 직책을 수행하기 위해 목표를 3개월로 잡고 부대 실무와 규정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또한 직책에 대한 실무로 용사들을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개선방향을 마련해주었습니다. 부대에 대한 열정으로 업무를 놓치지 않고 시행하며, 용사들의 목소리를 귀 담아 듣고 개선을 해주었기에 누구보다 빠른 적응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책임감’

어렸을 때부터 책임감이라는 단어를 수없이 들었지만 의미만 알았을 뿐 어떤 것인지 명확하지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 인생에서 책임감이란 것이 사명이 된 것은 14년도에 학군장교로 임관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장교로서 용사들보다 계급은 높지만 그만큼 책임이 따르고, 내가 편하면 용사들이 불편하게 지내겠지만 내가 조금 불편하게 생활한다면 용사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복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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