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발달장애인을 위한 회사인가요?]

발달장애는 다른 장애 유형과 다르게  환경적인 요인 등으로 인하여 유일하게 그 숫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은 다른 장애유형과 다르게 사회성이 떨어져 비장애인들과 함께 어울리기에 어려움이 있고 그로인해 일자리를 얻지 못해 독립적으로 살아가기 힘들고, 평생 국가나 가족의 보살핌을 필요로 합니다. 

[그렇다면 왜 동구밭은 발달장애인 문제를 해결하나요?]

처음 동구밭은 한 명의 발달장애인에게 친구가 되어주기 위해 텃밭을 가꾸며 시작된 대학생들의 프로젝트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활동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었고, 이를 지속하기 위해 기업의 형태로 동구밭을 만들어 가게 되었습니다.

동구밭은 팩토리와 오피스 두 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팩토리에서는 제품의 생산을 주로 담당하고 있으며, 오피스에서는 회사의 운영과 상품의 판매를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첫인상은 제조업이 함께 있는 특성상 정해진 시간과 프로세스에 따라 움직이는 딱딱한 모습일 수 있지만, 일과 중에 나타나는 발달장애인 사원들의 개성 넘치는 성격이 어우러진 해피바이러스 가득한 분위기가 동구밭의 진짜 모습입니다.

[오피스]

오피스는 팀원들이 각자 다른 포지션에서 맡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자신의 역할에서 필요한 부분은 스스로 PM이 되어 팀원들을 소집하고 역할을 나눠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스타트업의 특성상 쓸데없는 규율을 고집하지 않지만, 서로를 ㅇㅇ 님으로 부르며 존중하는 문화입니다. 근무는 오후 6시까지이고, 그 이후엔 자유롭게 퇴근을 하거나, 끝내지 못한 일을 마무리 합니다. 

[팩토리]

일반적인 공장처럼 생산을 위해 정해진 프로세스에 의해 돌아갑니다. 다만, 발달장애인 사원들이 근무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정해진 규율 안에서 움직입니다. 주로 B2B 혹은 자사제품을 위한 발주가 오피스를 통해서 들어오면, 이를 생산 스케쥴에 맞춰 생산합니다. 제조 공정은 비누제조 - 가공 - 건조 - 포장 - 패키지 포장 순으로 진행됩니다.

[소셜벤처, 동구밭]

동구밭은 발달장애인이 사회에서 소외되는 문제가 사회성이 떨어지고, 그로인해 직장을 구하지 못해 독립해서 살아가기 힘든 문제를 해결하고자, 발달장애인과 함께 텃밭을 가꾸고, 그 수확물로 천연 수제비누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영위하면서 지속가능하게 발달장애인을 고용하고, 텃밭활동을 하기 위해 더욱 더 매력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 판매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천연비누(솝바), 설거지 비누(워싱바), 입욕제 그리고..]

동구밭의 대표상품은 텃밭의 작물로 만든 '가꿈비누'와 과도한 세제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천연 설거지 비누인 '올바른 설거지 워싱바' 입니다. 주로 자사몰과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올리브영, A LAND와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도 입점이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B2B]

동구밭의 비누를 생산하는 동구밭 팩토리로 들어오는 주문제작 발주를 통해 가장 많은 매출이 나고 있습니다. 마리몬드, 라인프렌즈, 대리주부, 언파, 생활도감 등에 동구밭 팩토리에서 만든 제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동구밭 오피스]

오피스에서는 동구밭의 회사 전략과 상품 기획, 판매 등 경영 및 전략, 기획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SCM/HR 담당자와 영업/경영 담당자, 디자이너가 포장 배송을 담당하는 발달장애인 사원들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