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특집 소환글 2)'실패에 대한 두려움'

블랭크코퍼레이션 남대광 대표의 회상, 실패를 추억할 수 있도록

블랭크(Blank) / 19. 02. 21. 오후 11:28


블랭크의 소소한 이야기를 구독하시는 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글

이렇게 링크로 소환합니다. 


바쁜 송년의 시간을 보내고 계실 독자 여러분들이 

꼭 하루 정도는 한 해를 뒤돌아보면서 정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내가 무엇을 했고, 어떤 배움이 있었는지

내가 어떤 실패를 했는지 

그래서! 내가 어떻게 나아갈지!  


여러분의 2019년은 용기와 도전으로 가득하시고!

실패와 역경을 추억할 때, 한 장의 히스토리로 남기를 바랍니다  



블랭크코퍼레이션 남대광 대표가 사내메신저 슬랙에 남긴 글



12월 21일 (금요일) 

블랭크 슬랙 #tmi 채널


오늘 혼자 생각하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에 대한 꼭지를 생각해봤어요ㅎㅎ
이 방은 tmi방이니까 제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없어진 계기를 한번 적어보려구요.
 
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사업을 해왔어요.
 
사업(?) 이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하지만...
초등학교때는 ㅋㅋ 학교에서 구슬도 팔고, 삐삐모양의 시계도 팔고
중고등학교땐 온라인 게임 아이템 장사도 하고 20살 넘어선 노점(피어싱, 목도리, 비니), 방문판매 (술집 돌아다니며 복조리 판매) , 동대문 사입삼촌, 남성의류 쇼핑몰, 교육플랫폼 (인강강사 플랫폼)
그 다음에 지금의 사업의 줄기가 된 몬캐스트, 메이크어스(그 곳에선 이사로), 블랭크...
 
그렇게 계속을 사업을 해오고 큰 성공은 아니지만.. 동년배보단 돈을 많이 벌다보니 전 제가 엄청 뛰어난 줄 알았어요. 뭐를 하든 남들보다 다 잘할 줄 알았죠 ㅎㅎㅎ
그런데 제가 쇼핑몰을 운영하며 번 돈으로 '교육플랫폼’에 돈을 투자해 사업을 하던 시절, 운영하던 쇼핑몰에 큰 일이 생겼어요.
 
동대문에서 우리에게 주던 물건 중 ‘누디진 청바지’ 레플리카(레플리카란 말도 거창하네요...ㅠ 짭..)가 있었는데 우리가 그것을 엄청 팔았고 누디진이 한국 진출을 하면서 우리에게 소송을 한거였어요.
그때 당시 전 이러한 상식 (가짜를 팔면 안된다) 에 대한 개념도 전 없는 상태였죠... 부끄럽네요......
 
4억 짜리 소송을 맞았어요 ㅎㅎ
전 그때 보증금 500에 월세 50만원짜리 원룸에 살면서 수중에 1000만원도 없는데(계속 다른 사업에 투자를 하다보니..ㅠ) 변호사비만 3000만원이 들어가는 소송에 맞게되었어요.
 
일단 제가 처분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둘씩 처분하고ㅎㅎ 

벽에 붙어있던 그림 액자까지 3만원에 처분하고...ㅎㅎㅎㅎ제가 갖고 있는 모든 것들을 처분했어요.
보증금도 빼고.. 친구집 으로 월세 10만원을 주면서 이사하고 한달 생활비를 10만원으로 생활했어요.
 
해결해야할 문제도 너무 많아지구요.. 그래서 카드빚도 계속 생기고.... 그러다 저는 신용불량자가 되었어요 ㅎㅎㅎ (그래서 아직도 신용등급이 매우 낮아서.. 현대카드에 퍼플신용카드 신청을해도 안되더라구요 ㅋㅋㅋ 얼마전에 빠꾸 먹음 ㅠ)
 
지금으로부터 6년 전 28살.
 
그 시기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었어요. 신용불량자가 되고 금전적인 압박의 고통도 컸지만.. 가장 나를 힘들게 한 것은 '자존감'문제 였어요.
그때 그 시기는... 나에 대한 자신감이 완전 바닥까지 떨어진 시기였거든요. 난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란 것을 안 순간들이었어요.
 
그렇게 힘든 시간들을 조금씩 버티다..
조금씩 버티다...!!!!!!!!!
저에게 작은 취미가 하나 생겼었어요.
 
돈을 아끼고 아끼고 모아 일주일에 한번, 월요일 점심시간에 회사 근처에 있는 상수동 커피숍 ‘스탠딩커피’에서 블루 레몬에이드를 사먹는 것!
 지금 생각하면 너무 소박하지만...! 저에게 작은 '취미' 아니 작은 즐거움 하나가 생겼어요.ㅎㅎ
 
 일요일 밤에 자기 전 ㅎㅎ
 내일 월요일 해결해야할 문제를 생각하며 다음 날 먹을 블루 레몬에이드를 먹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어요


남대광 대표가 당시 마시던 상수동 스탠딩커피 블루레모네이드 라지 사이즈 이미지

 
근데!! 어느날 문득!!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난 비록 현재 실패하고 느리고.. 아무것도 가진 게 없지만 무엇인가를 꿈꾸고, 무엇인가를 원하고 있는 이 모습이 너무 행복했어요 ㅎㅎ
 
아..행복이란게 큰 것에서 오는게 아니란 생각을 했어요.
 
블루레몬에이드를 기다리면서도 행복할 수 있고
내가 나를 조금만 더 믿는다면 최악의 금전적인 상황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거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ㅎㅎ
 
그 이후, 실패가 두려워지지 않게 되었어요.. 
물론 실패하면 어쩌지 란 생각도 해요. (사실 많이 해요 ㅎㅎ)
블랭크가 실패할 수도 있고, 제 삶이 실패할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전 그 안에서 다시 행복을 찾을 거에요.
 
또 다시 작은 블루 레몬에이드를 찾을 것이고 

내 옆에 있는 사람과 밝은 미래를 이야기하며 다시 행복을 찾을거에요. 
 

여기 있는 블랭커 모두가 일 뿐만 아니라 각자의 삶 안에서 많은 도전을 할거라 생각해요.
가족을 만드는 도전을 하기도 하고, 삶의 길을 바꾸는 도전을 하기도 해요.
많이 두려울 거에요. 많이 힘들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저는 우리 블랭커가 조금은 더 용기있었으면 해요.
난 실패하더라도 행복할수 있어...!
실패한 나도 충분히 소중하고 행복할수 있을거야..!
라는 믿음이 있다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은 줄어들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해요.


블랭커 여러분!!
저는 여러분이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행복에 대한 정의를 저도 아직 못내렸지만..

여러분의 삶이 지금보단 좀 더 고통이 덜하고 '가치'있는 삶을 살았으면 해요.
 
블랭크는 여러분이 행복을 찾아가는 '고통'의 여행에서 실패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회사,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회사가 될게요...!!



블랭크는 여러분이 행복을 찾아가는 '고통'의 여행에서
실패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회사,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회사가 될게요...!!

- 남대광 드림-
Jason KH커뮤니케이션    기획자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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