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팀스 편집팀 / 2016-01-16 
신희연 팀원만의 밝고 쾌활한 에너지는 첫 만남임에도 더팀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습니다. 르호봇 센터에서 2년 여간 매니저로 근무하며 고객 서비스를 담당한 만큼 공손함이 말씨에 베어났습니다. 신희연 팀원은 최근 르호봇 센터 매니저에서 르호봇 본사 운영팀 사원으로 옮겨 와 현재는 르호봇 35개 센터를 관리하고, 센터의 전반적인 운영 부분에 서포트를 하고 있습니다.
Q. 실례가 될 수 있지만 어려 보이시는데 르호봇에서 일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요?
르호봇엔 스물 세 살에 입사했고요. 그 전에는 서울시 산하 기관 공공 창업 보육센터에서 5개월 간 디자인 관련 창업기업들을 도와주는 업무를 주로 담당했어요. 저는 산업 디자인을 전공했는데요. 창업 보육센터에서 일을 하면서 디자인 기업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접해 좋았던 거 같아요. 무엇보다 디자인 박람회 같은 행사 진행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며 그들이 필요한 것을 찾아 지원하는 것에 매력을 느꼈어요.
Q. 르호봇에서는 어떻게 일하게 됐나요?
창업 보육 센터에서 했던 일과 비슷한 업무를 하고 싶어 창업 관련 기관이나 회사가 있는지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찾았던 게 르호봇이었어요. 관련 기업 중 규모도 크고 창업 관련 사업이 활성화 된 것처럼 보였어요. 평소 르호봇 관련 뉴스나 블로그 내용을 보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채용이 떠서 지원하게 됐어요.
Q. 면접 때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요?
창업 보육센터에서 진행했던 경험에 대해 주로 나눴어요. 그동안 저는 다른 사람들의 니즈를 빨리 캐치해서 서포트를 해주는 일을 했잖아요. 그런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 했던 게 생각나요.
Q. 면접 때 이야기를 한 것처럼 르호봇에서도 주로 서포트를 해주는 일을 하세요?
네, 현재 운영 지원 팀에서 르호봇 35개 센터를 관리하고 센터의 전반적인 운영 부분을 서포트하고 있습니다. 센터 매니저를 할 때처럼 입주기업을 만나는 대신 지금은 센터 매니저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은 매니저들을 통해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많이 듣는 편이에요.
Q. 르호봇 센터 매니저면 주로 독립적으로 일을 했을 텐데, 지금은 그때와는 다르게 일하시겠네요. 본사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르호봇 임원진들이 항상 말씀하시는 게 직책에 신경 쓰지 말자는 거에요. 실제로 회의만 해도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낼 수 있고 직책에 관계 없이 반영됩니다. 센터 매니저 때는 주로 혼자 일을 했잖아요. 그래서 본사에서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게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배려해주시는 부분들이 많아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Q. 양영순 매니저도 팀의 회의 분위기가 즐겁다고 이야기 했는데요. 팀 회의 분위기에 대해 더 이야기 해주세요.
회의 분위기를 어떻게 즐겁게 하냐에 고민 하던 중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컨설팅을 받아 실제 회의에 적용하기도 했어요. 회의 때 재미있는 닉네임이나 캐릭터 영문 이름을 사용해 분위기가 말랑말랑해졌고요. 벽에 전지를 붙여서 포스트잇으로 각자의 의견을 붙여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또 매주 화요일마다 주간 업무 회의를 해요. 서로의 업무에 대해 공유하고 피드백을 하는데 모두가 내 이야기인 거처럼 들어주시기 때문에 집중도가 좋은 거 같아요. 서로 업무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어 업무 요청이나 협업을 할 때도 훨씬 수월해요.
Q. 팀원들 간 사이가 좋은 거 같습니다. 앞으로 어떤 새로운 팀원이 들어온다면 어떤 분이면 좋겠나요?
르호봇 팀원들처럼 긍정적이고 따뜻한 분이면 좋겠어요. 제가 꼼꼼하지는 못하거든요. 꼼꼼하고 섬세하신 분이면 좋을 거 같아요. 제가 분위기는 다 맞춰드릴 수 있어요. (웃음)
Q. 마지막으로 향후 르호봇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으세요?
많은 분들이 르호봇을 사무실을 임대해 주는 기업으로 인식하고 있어요. 사무실 공간을 보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공간 대여를 넘어 저희는 다양한 창업 지원 활동도 하고 있기에 스타트업에 대한 다양한 스토리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로 인식되는 데 일조하고 싶어요. 그런 면에서 센터에 입주하신 창업가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