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일하는 시대를 만들다, 더팀스 권진 대표

더팀스 편집팀 / 2018-10-29

공감채용 더팀스(THE TEAMS) - 즐겁게 일하는 시대를 만들다, 더팀스 권진 대표 팀터뷰 사진 1 (더팀스 제공)

더팀스 사업 전 시도했던 비컴 발표 현장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THETEAMS(이하 더팀스)에서 대표를 맡고 있는 권진 입니다. 벌써 더팀스를 창업한지는 3년 정도 되었습니다.

그동안 더팀스를 창업하고 별도로 인터뷰가 전혀 없으시더라고요, 신비주의 전략은 아니시죠?

(하하)신비주의 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단지 서비스로서 먼저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게 큽니다. 그리고 언론 인터뷰에 실린다고 할지라도 그건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저희 팀 전체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기 때문에 항상 인터뷰 기회를 저희 팀원들에게 돌렸습니다. 

보통 스타트업의 대표라면 자금 유치와 홍보 때문에 언론에 노출되려고 하는데, 반대로 서비스에 집중하셨군요.

그건 아마 제가 디자이너 출신이기 때문에 서비스 관점이 더 중요시여겨서 그런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 출신 창업자라고 말씀하시니,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가 생각나네요.

제가 그런 분과 비견되려면 아직 멀었죠. 하지만 그 분이 각종 인터뷰에서 이야기 하신 디자인적 관점을 서비스에 녹이는 과정 자체는 저도 100% 공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서비스를 그렇게 만들고 있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서비스에 직접 참여하고 계시면 경영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나요?

그게 다른 스타트업과 저희 팀의 결정적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자금 유치에 관한 부분은 1선에서 해결하고 있지만, 경영에 관련한 다양한 문제들은 비즈니스 파트에 있는 팀원들이 각자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제가 신경쓰지 않아도 회사에 이로운 방향으로 결정하고 행동해 줄거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대표라 할지라도 모든 일을 혼자 다 할 수는 없으니까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그 사람이 자신의 재능을 완벽히 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게 대표로서 더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에 대해 굉장히 구체적인 철학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사업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도 제가 가장 먼저 고민한 건 사람이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 자금 등등 해결해야 되는 문제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모였기 때문에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스타트업의 성공과 실패를 보았는데, 그 결과를 가르는 공통적인 기준점이 있었죠. 그게 사람이었습니다. 많은 창업자들이 자금, 홍보 등 다른 문제들 때문에 사람에 신경을 덜 쓰다가 망하는 걸 보았습니다. 대표가 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좋은 인재를 계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공감채용 더팀스(THE TEAMS) - 즐겁게 일하는 시대를 만들다, 더팀스 권진 대표 팀터뷰 사진 7 (더팀스 제공)

과거 라우드소싱 시절 행사 사진

 

대표님의 과거에 대해 궁금해지네요.

제 입으로 말하기 뭐하지만 저는 괴짜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뭐든지 손으로 직접 만드는 걸 좋아했습니다. 대표적인 게 기계 조립이었죠. 취미로 시작한 일이었는데 중1부터 고3때까지 흥미가 생겨 전국 라디오 조립 대회를 나가게 되었고 6년내내 전국 1등을 했습니다. 지금도 핸드폰이나 가전제품은 혼자 수리합니다.

해킹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컴퓨터게임의 소스코드를 분석하여 더 쉽게 플레이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불법적으로 쓰이진 않았습니다.(웃음) 전부 다 취미생활차 독학으로 만들어서 해봤던 것들입니다. 이렇듯 10대 때 저의 관심사는 무언가를 만드는 데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공부를 열심히 하진 않았습니다. 지금은 후회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웃음) 20대때는 디자인 전공을 하였고 LG GUI, EA Sports 같은 기업에서 일해보면서 조직에 대한 경험도 쌓았고요.

그러던 와중에 전세계의 흐름이 웹 서비스에 몰린다는 걸 느꼈습니다. 20대 중반에 코딩을 독학으로 공부하기 시작했고, 그러던 와중에 라우드소싱이라는 디자인 크라우드 서비스에 초기 멤버로 합류하였습니다. 그때가 27살이었습니다. 2년 넘는 시간동안 웹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보면서 자신감을 더 크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현재의 공감채용 서비스 더팀스를 설립하였고, 현재의 모델까지 키웠습니다.

더팀스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현재 CEO로 일하고 있으며, 경영, 채용 및 약간의 프론트/백엔드 코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 전공인 디자인 경험을 토대로 UI 설계 및 버그 수정도 서포팅을 하고 있습니다.

왜 더팀스를 시작하셨나요?

사람들의 일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고 싶었습니다.  첫 번째는 열정으로 일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더팀스의 목표는 자신이 하는 일을 진정으로 즐기는 사람의 수를 늘리는 것입니다. 저의 대기업 경력은 배울 것이 많았지만, 일에 대한 고민도 그만큼 많았습니다. 1과 0으로,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었습니다. 물론 많은 20대들이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것을 찾아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더팀스를 통해 그런 사람들이 그들이 진정으로 즐길 직업을 발견하도록 돕고 싶습니다.

두번째는 라우드소싱에서의 경험 때문입니다. 스타트업에 처음 뛰어들어서 조인한 라우드소싱에서 웹서비스의 힘에 매료되었습니다. 사회적 문제를 웹서비스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이 제가 더팀스라는 다음 스텝으로 이동하는 데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공감채용 더팀스(THE TEAMS) - 즐겁게 일하는 시대를 만들다, 더팀스 권진 대표 팀터뷰 사진 10 (더팀스 제공)

여의도 첫 2인실 사무실

 

지금까지 버텨오면서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셨나요?

저희는 처음에 2명이서 시작했습니다. 밤새서 일을 해도 생산성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아무리 제가 풀스택 개발자라고 할지라도 모든 일을 다 해결해 낼 순 없기에 좋은 팀원을 찾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돈이나 비즈니스 모델은 만들어 낼 수 있지만 좋은 인재는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찾아야 하는 것이기에 더 어려웠습니다.

더팀스를 하면서 대표님 개인적으로 포기한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더팀스를 위해 포기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대기업에 제가 다니고 있었다면 시간을 희생하고 있다고 느꼈을 것입니다.

대기업을 다니면서,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안정적인 고정 수입을 잃을까봐 회사에서 벗어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반대로 스타트업은 단기적 소득은 적지만 상승 가능성은 무한대입니다. 저는 이 글을 보는 여러분이 20대/30대에 서비스/조직/비즈니스를 구축하는 경험을 얻는 것이 고정적인 수입을 얻고 열정이 없는 일을 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티브 잡스가 했던 말을 항상 마음 속에 새기고 있습니다. ‘시간은 제한적이니 다른 사람을 위해 당신의 시간을 쓰지 마세요.’

그렇다면 스타트업에서 버티기 위한 비결이 있을까요?

첫번째는 습득력입니다. 생존을 위해서는 무조건 매우 빨리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빠른 실행, 빠른 실패, 빠른 학습이 필요합니다.

두번째는 선택과 집중입니다. 내가 무엇을 가장 우선순위로 해결해야 하는지에만 집중하세요. 제품, UX 및 조직을 단순하게 유지하세요. 한 번에 한 가지만 해보세요. (제품을 단순하게 유지하라는 건 이용자 관점을 이야기 합니다)

공감채용 더팀스(THE TEAMS) - 즐겁게 일하는 시대를 만들다, 더팀스 권진 대표 팀터뷰 사진 13 (더팀스 제공)

라우드소싱 시절 팀원들과 함께(당시 PM 및 프로덕트 총괄)

 

더팀스의 아이디어를 어디에서 얻었습니까?

디자인 크라우드소싱 라우드소싱에서 일하면서 개개인의 재능이 얼마나 비효율적으로 연결되고 있는지 깨달았습니다. 한국에서는 단순한 채용 공고로 구직 결정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더팀스는 기업 안에서 실제 일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인터뷰를 확보함으로써 Medium과 유사한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콘텐츠를 기반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알 수 있게 해주며 실제 그 일을 할 수 있게 연결하는 비즈니스 라이프 사이클을 만들려고 합니다. 개개인의 비즈니스 콘텐츠 SNS로서 활용되는 온라인 채용 플랫폼이 될 때까지 계속 발전할 것입니다.

더팀스는 벤처기업 혹은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이 이용하기에 적합한가요?

더팀스의 핵심은 급여 또는 보상보다는 회사의 비전과 열정, 자신과의 적합성을 바탕으로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더팀스의 시스템 아래에서, 구직자들이 본질적인 가치를 통해 벤처기업과 대기업을 판단하길 바랍니다.

더팀스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많은 사람들이 더팀스를 단순한 구인구직 사이트로 생각할 수 있지만, 더팀스는 커리어 전체를 지원하는 인프라가 되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링크드인이 주요 인프라로 구축되어 있습니다. 이미 세계적으로 구직자들이  단순한 연봉 수준으로 일을 정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의 열정과 호기심에 부합하는 일을 찾으려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 구직자들의 인식을 한번에 바꾸기는 어렵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일을 찾을 수 있는 인프라가 되길 바랍니다.

스타트업에 오래 몸담고 계셨는데, 스타트업에 뛰어들고자 하는 구직자들에게 무엇을 조언하고 싶으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스티브 잡스의 열렬한 팬입니다. 그가 했던 말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표현이 “우리가 주변에서 이용하는 모든 서비스는 당신보다 덜 똑똑한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고, 당신은 그걸 더 낫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기본”으로 인식하는 수많은 서비스는 우리보다 덜 배우고, 더 단순한 시점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의 세상을 더 좋게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문장을 이해한다면, 여러분의 인생을 훨씬 더 흥미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공감채용 더팀스(THE TEAMS) - 즐겁게 일하는 시대를 만들다, 더팀스 권진 대표 팀터뷰 사진 17 (더팀스 제공)

우리 팀과 찍은 사진

 

마지막으로 한 말씀 남겨주세요!

더팀스는 '자신이 하는 일을 싫어하는 사람'의 숫자를 줄이기 위해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일은 우리 삶의 2/3을 차지할만큼 큰 영역이기 때문에 우리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야 합니다. 그런 삶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본질적인 가치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함께 모여 더팀스를 만들고 운영합니다. 저희는 한국에서 가장 큰 비즈니스 라이프 사이클을 관리하는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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