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과 마케팅을 한 번에. BAT 창업자 박준규 대표

더팀스 편집팀 / 2019-07-09

BAT(브랜드아키타입) - (주)아키타입컴퍼니 - 브랜딩과 마케팅을 한 번에. BAT 창업자 박준규 대표 팀터뷰 사진 1 (더팀스 제공)

Q.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첫 질문이 가장 어렵네요. 음… 저는BAT에서 대표를 맡고 있는 박준규라고 합니다. 더 길게 말했어야 하는 거죠? 죄송합니다(웃음).

 

Q. 아닙니다(웃음). BAT는 어떤 회사이고, 어떻게 설립하시게 되었나요?

BAT는 브랜딩과 마케팅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회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사회혁신 분야의 컴퍼니 빌딩 회사인 ‘언더독스’의 공동 창업자로 있었고, 당시에 여러 프로젝트를 론칭했었어요. 그때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데 있어서 종합적인 브랜딩과 마케팅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BAT를 설립하게 되었죠. 

 

Q. 그럼 지금 BAT는 몇 년 정도 된 기업인가요?

2년 반이요. 곧 3년이 다가오네요. 

 

Q. 회사명 BAT는 어떤 의미인가요?

처음에는 ‘아키타입 브랜드’였어요. 원형(Archetype)의 브랜드라는 뜻이죠. 제가 현학적인 이름을 좋아하고, 있어 bility를 좋아해서 그런 이름을 지었어요. 그리고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너무 있어 보여! 이거다! 하면서(웃음). 그런데 회사를 1년 정도 운영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아키텍처 브랜드인가요?”라는 질문도 하고, 잘 기억하지 못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쉽게 기억되면서 동시에 어떤 상징물을 가질 수 있는 회사명으로 리브랜딩하게 됐어요. ‘아키타입 브랜드’를 거꾸로 하면 ‘브랜드 아키타입’인데, 이걸 약자로 만들면 박쥐를 뜻하는 bat가 되잖아요. 

 

BAT(브랜드아키타입) - (주)아키타입컴퍼니 - 브랜딩과 마케팅을 한 번에. BAT 창업자 박준규 대표 팀터뷰 사진 2 (더팀스 제공)

Q. BAT가 다른 브랜딩·마케팅 회사와 차별화된다고 생각하는 점이 있으신가요?

저희는 브랜딩 회사 중에서는 마케팅을 잘하고, 마케팅 회사 중에서는 브랜딩을 잘한다고 말씀드려요. 브랜딩과 마케팅을 둘 다 잘하는 회사가 업계에 많지 않습니다. 에이전시들은 대부분 각 분야에 특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규모가 작을수록 더욱 그렇죠. 그런 점에서 BAT는 완전히 정반대의 관점에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어요. 저희는 각 분야에서 재능 있는 팀원들을 모아 브랜딩과 마케팅을 종합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팀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브랜딩을 할 때는 마케팅 관점까지 고려하고, 마케팅을 할 때는 브랜드 철학과 아이덴티티까지 고려하는 것이죠. 저도 인하우스에서 CMO로 커리어를 시작하다보니, 이런 식의 종합적인 접근이 정말 중요하고 또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거꾸로 매달린 박쥐처럼, 양단의 서로 다른 관점을 하나의 범주 안에 넣는 것이 핵심입니다.

많은 광고대행사들이 기획과 실행 두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저희는 이 부분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획력이 뛰어난 큰 규모의 광고대행사들은 웹사이트 제작부터 디자인까지 실무를 외주화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저희는 아직 스물다섯 명 남짓의 크지 않은 회사지만, 다양한 분야의 팀원들이 있어 기획부터 실무까지 통합해서 내재화할 수 있었습니다. 기획과 실무가 통합되면,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매우 적게 발생하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의 니즈에 맞춰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현재 BAT에서 채용 중인 포지션이 있나요?

지금 당장 채용 중인 포지션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다 보니까 갑자기 채용 포지션이 열리는 경우들이 많아요. 채용 공고를 하지 않아도 능력 있는 구직자분들이 포트폴리오를 보내오는 경우가 많고, 미리 저희와 이야기를 나누었다가 구직 시기가 맞을 때 이직을 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Q. 구직자들의 어떤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하시나요?

신입의 경우는 단연 태도가 1순위이고, 경력자는 포트폴리오나 실력을 우선으로 봅니다. 

태도의 경우엔 일은 잘하는데 저희 조직이랑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저희는 성장하고자 하는 내재적 동기가 있고 도전하는 걸 즐기는 분을 선호합니다. 그런 분들에게 권한도 주고, 성과에 대한 보상도 빠르게 하는 편이고요. 

두 번째가 역량인데, 사실 태도가 좋으면 역량도 어느 정도 검증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태도가 좋은 분들은 이미 능동적으로 뭔가를 찾아서 시도한 경험을 가지고 계시거든요. 자신의 적성을 늦게 깨달았더라도, 무엇이든 도전해본 적극성이 결과물로 쌓여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Q.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CEO로서의 본인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회사를 경영하고 키울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일반적으로 에이전시 업계는 창업자가 전 직장에서 클라이언트를 데리고 나와 기업을 설립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광고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지만, 기업 운영이나 비즈니스 부분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 경우엔 ‘언더독스’에서부터 다양한 컴퍼니 빌딩 경험을 했고, 회사의 성장이나 조직 문화, 시스템에 대해 많은 걸 배웠어요. 그런 부분이 큰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BAT(브랜드아키타입) - (주)아키타입컴퍼니 - 브랜딩과 마케팅을 한 번에. BAT 창업자 박준규 대표 팀터뷰 사진 3 (더팀스 제공)

Q. 구직자들에게 BAT의 자랑 한 번 해주세요.

에이전시 사업체 중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직 3년이 채 안 되었고, 업계에서 유명한 커리어를 가진 창업자가 아님에도 이렇게 성장하는 케이스는 드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스타트업 프로젝트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몇 억원 대에 이르는 대기업 프로젝트도 수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빠르게 시장을 배워나가고 성장하는 회사임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Q. 지금 맡고 있는 브랜딩·마케팅 사업을 몇 가지 소개해주시겠어요?

브랜딩 프로젝트로 최근 현대캐피탈 서비스 중에 딜카라고 하는 브랜드의 리뉴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T&G와 관련된 브랜딩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고, SK E&S 와 ‘로컬라이즈’라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마케팅 프로젝트로는 현재 국내 최대 공유오피스 프랜차이즈 르호봇의 검색 광고 캠페인이나 3M 인더스트리얼 분야의 전문가 제품 컨텐츠 마케팅을 담당하며, 카드뉴스나 영상 등을 기획, 제작할 뿐 아니라 퍼포먼스 광고에 이르는 전반적인 마케팅 업무를 진행 중입니다. 국내 최대 독서앱 밀리의서재의 캠페인부터 바이럴 영상, 굿즈 제작, 오프라인 전시, 이벤트 등 종합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Q. 서유현 에디터님을 인터뷰 했을 때, 근무시간이 무척 유연하다고 들었습니다(BAT 서유현 콘텐츠 에디터 편 참고). 이런 유연한 근무 제도를 선택하신 이유와 장단점을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내재적 동기가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 일과 휴식에 대한 조절이 가능할 때 오히려 더 좋은 퍼포먼스가 나온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코어 근무 시간인 11시부터 5시를 제외하면 자율적으로 업무 시간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어요. 협업이 필요한 사안이 없으면 외근이나 재택근무도 가능하고요.

물론 가끔은 이런 제도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업에 대한 태도나 가치관과는 다른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BAT가 아닌 다른 곳에서 일하는 것을 추천하는 편이에요. BAT만의 제도와 문화를 충분히 이해하고, 스스로를 갈고 닦는 데 활용하는 분들과 함께하려고 합니다.

 

Q. 한 달에 한 번씩 번갈아 진행하는 노마드 데이와 게더링 데이(BAT 서유현 콘텐츠 에디터 편 참고) 이외에 소개해주고 싶은 제도나 문화가 있을까요?

복지라기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맞춘 제도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서 지원은 물론, 필요에 따라 교육비를 차등 지원하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 업무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인지에 따라 50%에서부터 100%까지 지원합니다. 구성원 개개인의 업무와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들을 하나씩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BAT의 계획이 궁금해요.

구체적인 계획보다는 팀별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들을 명확히 세우는 편입니다. 간단하게는 ‘111’이라는 목표입니다. 브랜딩, 컨텐츠, 마케팅 분야에서 각각 상위 1%를 달성하는 것이죠. 

상위 1%라는 것은 질적인 목표입니다. 예를 들어 브랜딩 팀은 비핸스(저작한 작품 등을 전시하고 검색할 수 있는 무료 온라인 웹사이트)에 큐레이팅되거나, 레드닷 어워드 혹은 iF 어워드(두 어워드는 IDEA어워드와 함께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인정받고 있다) 수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과 올해 수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Q. 혹시 추가적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업계에서 BAT는 브랜딩이나 디자인을 하는 회사라고 인지하는 분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뛰어난 디자이너분들이 많이 근무하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최근 들어 비슷한 비중으로 마케팅 프로젝트에도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뛰어난 마케터 혹은 광고대행사에서 경력을 가지신 분들을 모시고 싶고, 이 부분을 구직자 분들에게 어필하고 싶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크리에이티브와 퍼포먼스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퍼포먼스 분야에서 다양한 갈증을 느끼시는 분이라면 더욱 환영합니다.


BAT 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및 전략 수립, 디자인과 마케팅으로 브랜드의 런칭과 빠른 성장을 돕는 Brand Building Company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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