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식품이란?]
어릴적 부터 식품에 유난히 관심이 많던 저는 대학 생활과 대학원 과정을 거치며 식품공학도로서 필요한 것들을 차근차근 배워왔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식품연구원으로서, 오늘 보다 더 나은 식품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첫 발을 내딛으려 합니다. 중고등학생 때, 식품 위생 고발 프로그램을 보며 식품 안전/ 품질관리 연구원을 꿈꾸던 때에도, 기능성 식품을 연구하며 보낸 2년간의 석사과정 중에도 저의 목표, 그리고 식품에 대한 생각은 한결같았습니다. 건강한 먹거리, 안전한 먹거리, 사람을 위하는 먹거리를 만드는 것. 오랫동안 저는 식품을 통해 맛에서 오는 행복 or 건강한 삶을 선사함으로써, 이 세상 누군가가 기뻐하는 모습을 꿈꿔왔습니다. 현재의 저는  eco-friendly (예: 대체육)food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식품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초적인 기술연구에서부터 시작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끊임없는 맛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물론,  더 나아가 유럽, 미국 시장의 대체육을 소비하는 사람들에게까지 한식의 맛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나에게 대체육이란?]
채식뷔페에 방문해야만 맛볼 수 있던 콩고기, 그리고 4년 전 미국 교환학생 시절 맛보았던 식물성 햄버거 패티.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에서 식물성 고기를 기반으로 한 제품을 마트와 온라인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소 비건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저는 이러한 변화가 크게 와 닿았습니다. 콩고기에 국한되어있던 기술이 발전하여 밀, 귀리, 현미 등 곡물을 이용한 식물성 고기가 개발되고, 또 식물성 오일을 이용하여 고기의 지방을 흉내 내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육고기를 즐겨 먹는 우리나라에 이러한 제품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저는 식물성 고기가 채식주의자만을 위한 선택지가 아닌, 많은 사람들의 일반 식사를 대체 할 수 있는 식품으로 점점 발전해 나가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더욱더 육고기와 비슷한 맛과 식감을 구현해 내기 위한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이렇게 탄생시킨 식물성 고기를 이용하여 많은 소비자들이 쉽게 만나볼 수 있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으로 선보이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그중에서도 식물성 고기에 다양한 한식 양념을 접목한 HMR제품을 개발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우리나라의 대체육 시장에서 최초이자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한식에 이용되는 양념은 식물성 고기를 요리하기에 아주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식물성 고기가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맛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입니다. 또한, 한식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훨씬 큰 채식시장을 보유한 유럽이나 미국에 식물성 고기를 기반으로 한 한식 요리들을 선보인다면 큰 인기를 끄는 것은 물론 한식을 알릴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지속 가능한 식품 `식물성 고기`를 통해 환경과 지구를 생각하는 식품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