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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소셜미디어 트렌드 읽기 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소셜미디어 트렌드 조사 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소셜미디어 이용 행태 변화가 각 소셜미디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한 시점입니다. ‘소셜미디어와 검색 포털에 관한 리포트 2018’ 내용 중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의 데이터만 추려서 좀 더 깊게 살펴봤습니다. | 카카오스토리: 특정 세대 집중과 하향세의 기로본 조사를 시작한 2016년부터 카카오스토리의 이용빈도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 응답자에게 주로 이용하는 소셜미디어가 무엇인지만 물어도 알 수 있습니다. 올해 주 이용 소셜미디어로 카카오스토리를 꼽은 응답자는 9.6%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과 근소한 차이인 24.6%로 전체 2위를 기록했던 재작년과 비교하면 빠른 감소 추세입니다.이어서 전체 응답자에게 지난 한 달간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한 적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2016년은 65.4%, 2017년은 62.2%, 올해는 55.4%로 매년 조사할 때마다 지난 한 달간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한 적 있다는 응답자는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연령별 편차가 흥미롭습니다. 지난 한 달간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한 20대는 33.1%인 반면, 30대부터 각각 53.2%, 68.5%, 66.7%로 연령이 오를수록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작년 대비 이용 빈도가 증가했는지를 물을 때 역시 연령별 경향이 나타납니다. 카카오스토리의 이용 빈도가 작년보다 늘었다고 답한 4050 세대는 각각 23.6%와 30%인 반면, 20대는 4%, 30대는 12.3%에 그쳤기 때문입니다.이는 전 글에서 다룬 ‘세대적 특성이 뚜렷해지고 있는 밴드’의 사례와 유사한 듯 좀 다릅니다. 밴드와 달리 카카오스토리를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콘텐츠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보의 흥미성, 유익성, 신뢰성에 대해 만족하는지 물을 때 각각 37.5%, 31.3%, 33.3%만이 그렇다고 답한 것입니다.주 이용 소셜미디어의 정보 만족도(소셜미디어 트렌드리포트 조사, 2018)위와 같은 결과를 콘텐츠가 아닌 네트워킹 중심의 소셜미디어의 특성이라고 해석하기는 힘듭니다. 카카오스토리와 같이 4050세대의 친목 중심 소셜미디어인 밴드는 정보의 흥미성, 유익성, 신뢰성에 대한 만족도가 각각 48.2%, 51.8%, 50%로 높은 것이 그 이유입니다. 비슷해 보이는 두 소셜미디어의 상반된 응답은 흥미로운 비교점입니다. | 네이버 블로그: 콘텐츠를 무기로 3040세대에 인기네이버 블로그를 알아보기에 앞서 소셜미디어 이용 행태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3년간 매년 전체 응답자에게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이유를 물었는데, 설문을 통해 누적된 응답 데이터에서 특징적인 경향을 읽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먼저 취미 및 관심사를 공유하기 위해(39.4%→41.2%→44%), 뉴스 등 유용한 콘텐츠를 얻기 위해(29.7%→32.4%→40.3%), 흥미 위주의 콘텐츠를 얻기 위해(30.5%→35.9%→38%)라는 답변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했습니다.반면, 지인이나 친구와 교류하기 위해(52.2%→46.3%→38.9%), 소셜미디어 내 커뮤니티를 활용하기 위해(15.7%→16.7%→14.3%)라는 답변은 줄었습니다. 특히 지인이나 친구와 교류하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지난 3년간 매우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주된 이유가 네트워킹에서 콘텐츠 소비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입니다.네이버 블로그는 위와 같은 트렌드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중 하나입니다. 주로 이용하는 소셜미디어로 네이버 블로그를 꼽은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모두 알려달라고 물었을 때 뉴스 등 유용한 콘텐츠를 얻기 위해(76.5%), 취미 및 관심사를 공유하기 위해(50.6%), 흥미 위주의 콘텐츠를 얻기 위해(45.9%)라는 답변이 TOP3를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지인이나 친구와의 교류를 위해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10.6%에 불과할 만큼 색깔이 뚜렷한 것입니다.네이버 블로그를 주로 이용하는 이유 TOP5 (소셜미디어 트렌드리포트 조사, 2018)이용 빈도 관련 결과 역시 긍정적입니다. 먼저 주 이용 소셜미디어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17%가 네이버 블로그를 꼽았습니다. 이는 작년보다 6.2% 늘어난 수치로 네이버 블로그를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1년 만에 눈에 띄게 증가한 것입니다. 이는 유튜브(27.6%)에 이어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기도 합니다.최근 한 달간 이용 여부를 물었을 때는 전체 응답자의 65.8%만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2016년(65.2%), 2017년(68.2%)과 비교하면 적은 차이입니다. 최근 한 달간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한 적 있다는 응답 규모는 매년 거의 변화가 없는 데 반해 주로 이용하는 소셜미디어로 네이버 블로그를 꼽은 응답이 유독 증가한 점은 흥미롭습니다.연령별 특징도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3040세대가 각각 24.6%, 24.2%로 주축을 이룹니다. 그 외 20대는 9.7%, 50대는 9.5%입니다. 작년 대비 이용 빈도가 증가한 소셜미디어로 네이버 블로그를 꼽은 응답자 역시 20대가 20.2%, 30대부터는 32.8%, 27.6%, 15%로 나타났습니다. 여타 소셜미디어는 연령이 낮거나 높을수록 주 이용자가 집중된다는 걸 고려하면 흥미로운 특징입니다. | 인스타그램: 친목 중심 소셜미디어 중 약진인스타그램은 2030세대에게 특히 친숙한 소셜미디어입니다. 2030 중 인스타그램을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각각 23.4%, 23.8%를 차지한 반면, 40대(6.5%)와 50대(5.6%) 중 인스타그램을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눈에 띄게 적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세대별 이용률 차이가 큰 소셜미디어임에도 인스타그램은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먼저 2016년부터 2018년까지의 이용 빈도 변화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최근 한 달간 인스타그램을 이용한 적 있는지 물을 때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 3년간 36.6%→43.8%→48.4%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 역시 7.2%→14.2%→14.8%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대비 올해 상승폭은 적은 편이지만 3년간 한 번도 하락하지 않았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인스타그램의 꾸준한 성장세는 독특한 면이 있습니다. 지인 및 친구와의 교류를 위해(52.2%→46.3%→38.9%), 사진 및 동영상을 공유하기 위해(37.9%→41.2%→36.2%)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비율은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친목이나 사진·동영상 공유를 위해 주로 이용하는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의 이용 빈도 역시 줄고 있습니다.인스타그램 역시 친목이나 사진·동영상 공유를 위해 주로 이용되는 소셜미디어입니다. 인스타그램을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지인 및 친구와의 교류를 위해(63.5%), 사진 및 동영상 공유를 위해(59.5%)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이 TOP2를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인스타그램의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와 다른 점이라면 이중 이용 빈도가 꾸준히 상승하는 유일한 소셜미디어라는 것입니다.친목중심 소셜미디어의 연도별 이용 빈도 (소셜미디어 트렌드리포트 조사, 2018)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소셜미디어기도 합니다. 작년과 비교해 인스타그램의 이용 빈도가 증가했는지 물으니 32.9%가 그렇다고 답했기 때문입니다. 유튜브(54.6%)에 이어 두 번째로 이용 빈도가 많이 증가한 것입니다. 작년보다 이용 빈도가 감소했다는 응답은 6.7%에 불과했습니다.또한, 인스타그램을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에게 앞으로 이용 빈도가 더 늘어날 것 같은지 물으니 55.4%가 그럴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유튜브(72.5%), 네이버 블로그(63.5%)보다는 적지만 긍정적인 결과임은 분명합니다. 더불어 오직 8.1%만이 향후 이용 빈도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2030 친목 중심의 소셜미디어로서의 향후가 더욱 기대되는 인스타그램입니다.#오픈서베이 #데이터분석 #시장분석 #마케터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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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 걸 계속 하라고 하는데...

서론브랜딩이 뭔가 거창한 걸 시작해보쟛!!!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하던 걸 꾸준히 하는 것' 이라고 정의내려보았습니다. 사실 사람도 그렇고 비지니스도 그렇죠. 뭔가 자꾸 매달리고 좋다고 생색낼수록 좀 정떨어지는 감이 있습니다. 물론 부정적인 각인을 통해서 잊혀지지 않거나, 그런 진상이미지가 캐릭터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긴 하지만, 이미지따윈 모르겠고 우린 매출이나 내쟈!! 라는 사람들이 딱히 브랜딩을 생각할 것 같진 않으니 그런 경우는 잠시 넣어두도록 하겠습니다.오늘은 '하던 걸 꾸준히' 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본론아무것도 하지 않는 걸 꾸준히 계속 하겠다.아니...이러란 얘기는 아니고..브랜딩에 있어서 하던걸 꾸준히 하란 얘기는 '일관성'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비지니스의 색깔, 컨셉, 방향성 등 추구하고자 하는 것들에 대한 생각과 행동의 방향을 일치시키란 얘기이지요.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다음의 대화를 한 번 보도록 하죠오전9시23분 회의실김팀장 : 에...이번에 우리 프로모션 이벤트를 해야하는지 각자 아이디어 있으면 공유바랄께요팀원들 : Chim mook.김팀장 : 그..이번 우리 신제품 관련한 이벤트를 좀 재미있게 알리고 싶은데..팀원들 : 아........음..김팀장 : 이번에 배민에서 치믈리에 이벤트했던 거 어때요? 재밌던데? 우리도 그런 경연대회 한번 해볼까?팀원1 : 근데 우리 상품의 컨셉상...오프라인이벤트는 비용이 많이 들 것 같은데요. 일단 SNS이벤트로 진행해보는건 어떨까요.김팀장 : 오, 좋아요. 요즘 좀 핫한 SNS이벤트 뭐있지? 우리도 그 사연공모같은거 해볼까?팀원2 : 어떤 사연으로..?김팀장 : 사용후기 공모 한 번 때려보죠. 아직 사진찍어서 뭐 태그올리고 상품주던가.본질적인 문제는.. 대부분의 회사에서 '지금껏 하던 것' 이 없다는 겁니다. 대부분은 어디 유명사례나 이슈가 되었던 이벤트를 따라하는 등의 "우리도 그거 한 번 해볼까?" 는 식의 의사결정이 대다수였습니다. 어디서 본 듯한 카드뉴스와, 다른 누군가가 해서 대박친 이벤트 등 따라하기가 급급하죠. 배달의 민족에서 치믈리에 이벤트를 했던건 그 이벤트자체가 재밌어서 성공을 한 게 아닙니다. 배달의 민족이었기에 가능한 것이죠. 그들이 지금까지 유지해온 키치한 코드와 CF와 대외홍보에서 꾸준히 진행해오던 일관적인 소셜이벤트와 맥을 함께하기에 '배민답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배달의 민족에서 치믈리에 이벤트를 했던건 그 이벤트자체가 재밌어서 성공을 한 게 아닙니다. 배달의 민족이었기에 가능한 것이죠.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좀 심각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창업이래 일관적으로 유지해오고 있는 "CODE"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 물론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초기창업체는 수많은 프로토타입과 시행착오를 통해 격하게 변화를 거듭합니다. 타겟부터 서비스의 방향성까지 끊임없이 수정되고 바뀌어가죠. 그러나 소위 변화라는 것은 기준이 존재하고 그 기준에서의 변곡점을 얼만큼 만들어 낼 것인가의 이슈이지, 기준 자체를 이리저리 움직이자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3가지가 있습니다.1. 결정에 근거가 없습니다.대부분 어떤 의사결정을 진행할 때 그 근거는 '그게 잘되었으니까' 라는 결과론적 명제인데, 논리적으로 이것은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잘된 이유가 이벤트의 퀄리티나 컨셉의 포지셔닝 따위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이것의 큰 함정은 사실 기존의 컨설팅이나 책에서 언급하는 여러가지 유명사례들의 오용 탓도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브랜딩시장에 어느정도 깊이에 대한 재고와 자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도 생각되죠. 케이스스터디를 진행할 때는 그 맥락과 근거에 대해 명확히 규명해야 합니다. 단순히 아마존이 어째서, 애플이 어째서... 이런 식의 결론은 적절치 못하죠. 우린 식료품을 판매하는 업체인데 애플의 마케팅전략을 가져다쓰겠다?...그게 잘 되었으니까?...이것도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모든 결정의 근거는 "우리 회사는 OO을 추구하기 때문이야." 라는 명제에 기인해야 합니다. 그 OO이 뭔가 거창한 사회적가치나 지구평화일 필욘 없습니다. 다만 우린 '깔끔함을 추구해' 우린 '편리함을 추구해' 우린 '저렴함을 추구해' 등 뭔가 구체적인 Keyword로 정의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대신 "우린 사회적가치를 추구해" "우린 고객만족을 추구해" 등 뭉게구름같은 소리만 하고있으면 머지않아 사업자등록증이 루비콘강을 건너게 되겠죠.2. 다양성과 난잡함은 다릅니다.배민 치믈리에 시험에 치믈리지 마.(라임지렸다)이것은 의사결정권자 또는 직원들의 성향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과 '덕지덕지 가져다 쓰는 것' 은 분명히 다릅니다. 앞서 설명했던 배달의 민족은 폰트를 개발해서 오픈소스로 공급하거나 치믈리에 행사를 진행하거나 키치한 CF를 만들거나 하는 등 굉장히 다양한 액션을 선보였음에도 한결같은 '배민다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이 모든 액션들이 하나의 색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실수하는 건 흔히 '가치중심뽕'에 취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회적약자를 도와야하니까, 사회적약자를 대상으로 행사를 하자! 이런식의 크나큰 아젠다에 흠뻑 취해서 그것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죠. 브랜드는 뭔가 전략을 통해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대표와 구성원들이 만들어내는 그 고유의 '기질' ....그러니까 흔히 똘끼라던가, 병신미라던가, 진지함이라던가, 사랑꾼이라던가..뭔가 이런 성격들이 곧 회사의 이미지를 결정하고 그 방향성을 선명하게 만들어갈 뿐입니다. 이러한 기질에서 출발한 브랜드고유의 색깔은 이들이 어떤 행동을 해도 그 색깔에 물들게 만들죠. 다양성은 바로 이것에 기인해야 합니다. 그 색깔이 없이 이것저것 끌어다쓰면 그걸 진행하는 사람도 지치고, 뭘 왜 하는 지도 모른 채 돈만 불태우는 계획들만 나오는 겁니다.3. 변화는 혁신은 분명하게!에뛰드하우스는 최초에 고객들에게 프린세스 판타지 브랜드를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어 찾아온 실적부진에 브랜드개혁에 필요성을 느끼고 2014년 권금주 대표의 취임과 동시에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했습니다. 이 때 두 가지의 놀라운 전략은 이것입니다. "기존의 프린세스판타지 컨셉은 과감히 버린다.""이제부터 모든 정책은 20대의 라이프스타일에 포커싱한다." 버릴 때는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헤헤헤, 우리 그래도 이것가지고 좀 먹고살았는데..그래도 이건 남겨두는게.... " 라는 생각따윈 저 멀리 던져버리란 얘기이죠. 그리고 바뀌는 정책을 추진할 때는 한번에! 일제히! 확! 강렬하게! 바꾸는 겁니다. 점진적인 변화 이런건...진짜 어디 말만 번지르르 좋은 거지 점진적이란 건 대부분 처음에 돈이 너무 많이 들 것 같으니 돈 생길때마다 그때그때 바꿔가자..라는 얘기인데 제가 지금까지 브랜딩했던 업체중 이렇게 해서 점진적 변화가 성공한 곳은 단 한곳도 없었습니다. 대부분은 몇 개월 뒤 그냥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다반사였죠.에뛰드하우스  명동점(저는 들어가봤다가 기겁하긴 했습니다만..)에뛰드 하우스는 이후 20대여성만 타겟으로 맞춰갔습니다.  '청순거짓 브라우 젤 틴트, 플레이 101스틱, 빅 커버 컨실러 BB' 등을 주력으로 잡아가며 SNS나, 스토어이벤트 또한 20대의 라이프에 관련된 컨텐츠만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한 것이죠. 또한 김숙을 신제품 ‘핑크 생기 워터 세럼’의 모델로 활용하며 파격적으로 공감대를 만들어내는 데에 주력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2way전략으로 아시아권(중국, 싱가폴 등)에서는 프린세스판타지 코드를 그대로 유지하여 그 포지션을 외부로 확장시켜 가는 정책을 폈습니다. 심지어 그대로 전파하는 수준이 아닌, 판타지를 비쥬얼적으로 풀어낸 내부 인테리어와 궁전식 스토어를 만드는 등 플래그쉽 마케팅을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두 가지의 브랜딩이 동시에 가능했던 이유는 에뛰드의 메인철학이 'Enjoy Makeup Play' 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화장을 일상의 행위가 아닌 '놀이'로 규정했죠. 공주님의 놀이에서 20대의 놀이로 그 계층적 벽을 허물었다라는 느낌을 주면서도 기본철학에서 어긋나지 않는 변화를 꾀했습니다. 이것이 강력한 변화를 일제히 진행하면서도 전혀 위화감없이 시장에 녹아들 수 있는 비결이었죠. 물론 에뛰드가 완벽하게 최고의 사례는 아닐 것입니다. 사실 실무적인 입장을 보면 개판이었을 수도 있죠. 하라는 거 안하고, 막 컨셉 섞여있고..야 그냥 대충 해..란 소리도 비일비재 했을 겁니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브랜딩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었던 것은 거의 반강제적인 '거친 변화' 를 추구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이러한 변화를 진행하려고 하는데 한 명 한 명 설득시켜가며 "우리가 이번에 이렇게 바꿀건데..그 이유는 이렇고.그래서 우린 이렇게 해야하고..."를 해명하고 다독이며 진행할 시간이 있을까 싶습니다. 가끔은 공표하고 거칠게 추진하는 순간도 필요한 것이죠. 그 변화의 리스크를 감당할 각오는 해야겠지만 말입니다. :)읽다보면 한가지 모순을 느끼셨을 겁니다. 2번과 3번은 스타일이 완전 다른데? 라는 것이죠. 2번은 구성원들의 성향과 기질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것이고, 3번은 정책과 시스템으로 회사의 방향을 확 트는 경우니까요. 사실 이 둘은 모순의 관계가 아닙니다. 필연의 관계라고 하는 편이 맞겠네요. 한가지 컨셉으로 회사가 평생 운영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어느 순간에는 뭔가를 크게 변화시켜야 할 순간이 오겠죠. 또한 2번에서 언급한 것처럼 성향만으로 브랜드의 색깔을 선명하게 만들기는 힘듭니다. 그것은 내부적인 문화를 만들기는 적절할 지 모르나, '일'을 해야하는 상황에 적용하기엔 다소 응집력이 약하죠. 이러한 관점에서 시스템은 두 가지 역할을 합니다.하나는 내부의 자연스러운 고유색깔을 극대화시켜서 정돈하는 역할이죠. 비쥬얼적으로나, 정책적으로나, 기획적으로나.. 어떤 방식이든 우리의 성격과 방식을 드러내는 수단적인 부분이 존재해야 합니다. 우리가 성격과취향을 패션이나 말투, 행동으로 드러내듯 기업도 마찬가지이죠.티몬의 웰컴킷의 티몬의 DNA를 잘 드러냅니다. 일단 키치함이 넘치죠.또 하나는 변화의 코드와 기준을 잡고 강제성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시스템은 브랜드를 위해 존재합니다. 회사도 브랜드를 위해 존재하죠. 회사가 돈벌려고 브랜드를 만드는 게 아니라, 브랜드를 구현하는 방식이 곧 회사라도 김봉진대표님이 언급하셨더군요. 그리고 이러한 시스템은 개인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좀 더 커다란 목적을 위해 존재하죠. 그러니까 브랜드가 급커브를 하거나 전혀 다른 국면으로 변화해야 할 때 시스템은 그 변화를 전담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맡는 것입니다. 그러니 조금 냉정하게 말해서 개인의 성향이 그 변화와 맞냐, 그렇지 않냐 따윈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일관성은 때론 나갈 사람은 나가고 남을 사람은 남는 소위 '물갈이'가 이루어지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가라, 다음에 만날 땐 적이다.위와 같은 이유로 대부분 방향성이나 컨셉없이 흐지부지 사라진 브랜드의 추억을 안고있거나, 애시당초 만들지 못한 기업들도 허다합니다. 키워드나 컨셉도 없이 이것저것 가져다 쓰다가 내가 뭔지도 잃어버린 제이슨 본이 되거나, 우리도 변화를 해보쟈!! 싶어서 절벽에 올라간 매의 심정으로 깃털을 쪼다가 아 시발 이건 원래 뻥이었지..를 깨닫고 너덜너덜하게 처참해지거나. 여러모로 브랜딩은 어렵고 알쏭달쏭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해보다가 돈만 날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시간이 지나서 창업1년이 넘고, 2년,3년차가 되어도 우리만의 컨텐츠가 뭔질 잘 모르겠고..우리만의 색깔에 대해서도 지구평화와 우주정복과 같은 뜬구름잡는 소리만 하고있다면 진지하게 STOP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명백하게 마케팅회의시간에 구석에 앉아서 직원들이 하는 얘기를 곰곰히 들어보세요."어디가 그거 했는데 잘되었다더라."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면, 오늘 점심은 혼자 드시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을 좀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엔 그 혼밥의 시간 이후에.. 여러분의 결심을 도와드릴 얘기들을 하겠습니다.계속.#애프터모멘트크리에이티브랩 #마케팅 #마케터 #마케팅팀 #브랜드 #브랜딩 #브랜드마케팅 #인사이트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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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ta innovate on distribution

플레이팅의 마케팅에 대해 고민하다가 접한 인터뷰 하나를 팀과 공유합니다. 플레이팅에서 실제로 판매를 시작한 지 3주, 재구매율은 높지만 신규고객의 유입은 아직 더딘 편이라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아래 동영상과 excerpt는 Paypal Mafia 중 한명인 David Sacks의 인터뷰입니다. David Sacks는 Paypal (sold to eBay for $1.5 billion) 에서 COO를 맡았고 Paypal 매각 후 Yammer를 창업해 역사상 (당시) 가장 빨리 성장한 SaaS company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sold to Microsoft for $1.2 billion, 3.5 years into business). 최근 또 다른 역사상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SaaS company인 Zenefits (valued at $4.5 billion, 2.5 years into business) 에 COO로 합류했습니다.긴 인터뷰지만 플레이팅과 깊은 관련이 있는 두가지 포인트에 집중하고 싶어요. 제품만큼이나 distribution도 중요하다는 점, 그리고 플레이팅의 모델에 적합한 virality를 찾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TL;DR:1. You can't just develop a great product; you have to innovate on distribution, too.2. If you're doing something that's fundamentally local in nature, 'real world virality' helps."You have to have a way either for customers to find you or for you to find customers. That's the problem of distribution. Wearing my hat as an angel investor for a minute, I will invest in a company that has not figured out a business model yet; I will NOT invest in a company that hasn't figured out a distribution model - or at least doesn't have a strong theory.You can't just develop a great product, you HAVE to innovate on distribution, too.If there's a common denominator between Paypal, Yammer and Zenefits, all three companies innovated on distribution, not just product. What makes it difficult to innovate on distribution is that any good idea gets copied to death right away. If you think about the days of email/facebook, so many people did it and the channel got burned out by spam (email marketing) or was shut down (facebook games). It works for a while and gets copied. I call this the law of distribution arbitrage - any unusually successful distribution techniques will get copied until it's no longer effective.Software is eating the world. There's a lot of different things SW can eat. Work on things for which you can innovate the distribution model. You should think about that from the beginning and bake that into your model."Speaking of Uber's growth (David Sacks is an investor in Uber): "If you're doing something that's fundamentally local in nature, it makes a lot of sense to nail the model in one location/city/geography, and then scale it from there, because there's no point of scaling the model that's fundamentally broken.In terms of what I think made Uber grow unusually fast is the phenomenon I call 'real world virality.' When you use Uber, you're frequently doing it with other people. I can't tell you how many times, especially in the early days when not many people have heard about it, when I'm pulling out my phone and calling an Uber, people ask 'what is that?' and I end up explaining it to the people you're riding with or meeting with. There's somehow this nexus to the physical world virality.Square Cash register is another example of this. They did this beautiful job of branding the machine. Then you'd walk into a store and you'd be like 'what is that? I wanna know what that is!' When enough other small business owners would see other stores using it, it will feed on itself."#플레이팅 #마케팅 #경험공유 #인사이트 #마케터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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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어트리뷰션 가이드 – 페이스북 트래킹 실습

구글의 UAC와는 달리 페이스북 광고는 마케터의 역량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UAC 광고 성과는 전적으로 머신 러닝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나, 페이스북은 마케터가 직접 캠페인을 기획/운영 하면서 주도적으로 광고 성과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페이스북의 앱 광고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어트리뷰션 툴로 페이스북 광고를 측정하기 위해 필요한 설정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세 가지 유형, 동일한 트래킹 방법페이스북에서는 광고의 최종 목적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광고상품을 선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아래 그림에 빨간색 박스로 표시한 세 가지가 앱 광고의 범주에 들어갑니다.앱 설치 – 말 그대로 앱 설치수를 증가시킬 필요가 있을 때 선택하는 옵션으로 가장 빈번하게 활용됩니다. 설치형 광고답게 룩백 윈도우와 CPI 단가를 고를 수 있습니다.전환 – 유저에게 전환 이벤트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의 광고입니다. 회원 가입, 상품 검색, 장바구니 담기, 결제 완료 등의 다양한 전환 이벤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카탈로그 판매 – 광고에 노출된 타겟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카탈로그에 포함된 제품들 중에서 동적으로 선택해 보여주는 DPA(Dynamic Product Ads)를 활용할 수 있는 옵션입니다.캠페인 목적을 선택하고 나면 다른 페이스북 광고와 거의 유사한 방식으로 설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랜딩 페이지, 타겟, 광고 스케줄, 예산 등을 입력하게 되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광고 소재를 입력하는 단계에 트래킹에 활용되는 설정이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 있는 ‘지연된 딥 링크’가 그것입니다.지연된 딥 링크(Deferred Deep Link)란 유저를 딥 링크가 가리키는 앱 내의 최종 목적지로 이동시키기 전에, 유저의 앱 설치 유무를 판단하도록 일종의 ‘지연’ 과정을 설정해 놓은 딥 링크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 링크를 클릭한 유저가 앱이 있다면 앱 내 특정 화면으로 즉시 이동하고, 앱이 없다면 우선 앱 다운로드 페이지로 이동시켜 앱을 설치하게 한 뒤, 설치한 앱이 실행되면 메인 화면이 아니라 딥 링크가 가리키는 특정 화면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지연된 딥 링크’를 입력하는 부분에 와이즈트래커로 생성한 딥 링크를 입력하면 광고 성과를 트래킹 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트래킹을 위한 준비페이스북 트래킹에 필요한 딥 링크를 생성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사항이 있습니다.페이스북에 앱을 등록하고 페이스북 SDK를 앱에 설치어트리뷰션 툴의 SDK를 앱에 설치어트리뷰션 툴로 생성한 딥 링크를 페이스북에 입력페이스북을 앱 광고 매체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페이스북에 앱을 등록해야 합니다. 앱을 플레이 스토어나 앱 스토어에 등록하는 것과 동일한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편리합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의 SDK를 앱에 설치하면 페이스북 광고에 필요한 부가적인 옵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부가적인 옵션 중 하나가 ‘지연된 딥 링크’이며, 이것을 활용하기 위해서 페이스북 SDK를 앱에 설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 1번과 2번은 개발부서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며 이에 대한 기술적인 가이드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1번과 2번이 완료 되었다는 전제 하에 3번 과정을 안내하게 됩니다. 딥 링크 생성트래킹 가능한 딥 링크를 만드는 방법은 대부분의 어트리뷰션 툴이 유사합니다. 광고를 클릭한 사용자를 이동시킬 최종 페이지의 딥 링크와 광고 매체에 대한 정보를 툴에 입력하면, 툴은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트래킹 가능한 딥 링크를 만들어 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딥 링크를 페이스북에 입력하면 모든 설정이 끝나게 됩니다.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와이즈트래커를 활용해 트래킹 딥 링크 생성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좌측 메뉴에서 ‘마케팅’ -> ‘광고채널 분석설정’을 클릭합니다.우측 가장자리에 있는 ‘광고 채널 설정’ 버튼을 클릭합니다.상단의 ‘광고 채널 등록’ 버튼을 클릭하여 광고 채널 생성창을 활성화합니다.아래 글과 이미지를 참고해 세부 설정을 입력하고 하단의 ‘저장’ 버튼을 클릭합니다.– 광고 채널: 잘 알아볼 수 있는 관리용 이름 입력 (ex. ‘Facebook’ 또는 ‘페이스북’ 등)– 채널 타입: Advertising Partner 필수 선택– 클릭 후 인스톨 / 인스톨 후 전환 기간: 마케팅 목적에 맞는 기여기간(Lookback Windows) 입력– 광고추적코드/패스워드: 입력하지 않음– Postback 설정: Facebook 필수 선택– Abusing 적용기간: 0일 선택– 제휴사 분석여부: 미사용 선택위의 설정을 마치게 되면 이제 와이즈트래커에서 Facebook을 선택하여 트래킹 가능한 딥 링크를 생성할 수 있게 됩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해 딥 링크 생성을 진행합니다.좌측 메뉴에서 ‘마케팅’ -> ‘광고채널 분석설정’을 클릭합니다.우측 상단의 ‘광고 등록’ 버튼을 클릭하여 트래킹 URL 생성창을 활성화합니다.‘광고 채널’에서 방금 생성한 Facebook을 선택한 뒤 ‘광고 캠페인’에서 광고 캠페인 추가를 선택해 적절한 이름을 입력합니다. 이때 랜딩 URL은 신경 쓰지 않아도 무방하며 적절한 캠페인 기간만 지정해 줍니다.‘딥 링크 URL’에서 딥 링크 URL 추가를 선택합니다.위 단계까지 진행했다면 딥 링크를 입력하는 창이 열립니다. 페이스북 광고를 클릭한 유저가 앱을 실행했을 때 열리게 되는 화면의 딥 링크를 입력하면 됩니다. 앱의 메인 화면으로 연결 시켜야 한다면 메인 화면으로 연결되는 딥 링크를, 특정 상품 화면으로 연결 시켜야 한다면 해당 화면의 딥 링크를 입력해야 합니다.해당 딥 링크의 관리용 이름을 입력합니다.광고를 클릭한 사용자가 도착할 최종 페이지의 딥 링크를 입력합니다. ‘://’ 구분 기호를 기준으로 나눠서 입력해야 합니다.‘광고 채널’에서 방금 생성한 Facebook을 선택한 뒤 ‘광고 캠페인’에서 광고 캠페인 추가를 선택해 적절한 이름을 입력합니다. 이때 랜딩 URL은 신경 쓰지 않아도 무방하며 적절한 캠페인 기간만 지정해 줍니다.이제 트래킹 딥 링크 생성이 끝났습니다. 화면의 가장 위쪽에 방금 생성한 트래킹 딥 링크가 위치합니다. URL 상세 보기를 선택하면 트래킹 딥 링크를 볼 수 있으며, 링크 자체를 클릭해 전체 딥 링크를 복사합니다.복사한 트래킹 딥 링크를 페이스북 광고 소재의 ‘지연된 딥 링크’ 부분에 붙여넣고 저장하면 모든 설정이 끝납니다. 와이즈트래커에서 광고 성과 확인트래킹 딥 링크가 입력된 광고가 라이브되면 와이즈트래커의 어트리뷰션이 시작됩니다. 측정된 데이터는 아래 그림과 같은 형태로 ‘마케팅 -> 광고 채널’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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