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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나누고 나누면, 보이는 것들

고객을 나누고 나누고 나면, 보이는 것들 당신이 만약, 서비스(이하 제품)나 제품을 단 한 가지만 판매한다고 하자. 그럼, 이 하나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시장 세분화와 카피, 마케팅 캠페인 전략을 수립하게 될 것이다. 물론, 더 많은 잠재고객이 당신의 사이트에 더 많이 들어올 수있도록 광고 효율을 최적화하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런데 그런 광고 최적화에 수일을 쏟아 붓고도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없다면 어떻게 할까? 광고비는 상당히 쓰고 잇으면서도 원하는만큼의 트래픽이 들어오지 않거나 들어오더라도 유입단가가 높거나 그들의 최종 전환율이 낮아 전체 성과를 떨어트리고 있다면 말이다. 그럼, 어떻게 할 것인가.  애꿎은 마케터만 죽을 맛일 것이다.  이 때 현재 당신이 어떻게 고객유치를 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세그먼트는 어떻게 잡고 있는지, 주요 타깃은 어떻게 설정했는지 말이다. 보통 마케팅 캠피엔을 진행하다보면 코어타깃이라는 말로 소토과 세일즈 메시지를 전달 할 타깃을 유일하게 정하곤 한다.  가령, 20대 여성, 혹은 30대 남성 처럼 말이다. 여기에 더 더해져봤자, 20대 여성, 회사원 혹은 30대 남성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 이렇게 정한 후, 그들에게 우리의 제품을 어떻게 전달 할 지 카피와 소재 구성에 열을 올린다. 혹시 이 글을 보면서 우린 전혀 접근 방법이 달라! 라고 생각이 든다면, 다른 접근 방법을 나와도 공유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결국 이런 전략은 예상된 결과를 낳는다. 시장이 생각보다 크게 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만큼 기대하는 트래픽이나 매출도 내기 어려워진다. 우린 이 때 조용히 책상에 앉아 몇 가지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우린 A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포털(이하 네이버)에서 해당 키워드 검색을 하고, B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해당 키워드를 다시 네이버에 검색한다. 우리가 서로 다른 인구 정보를 가진다 한들, 결국 네이버에서 검색을 한다. 이 맥랙은 mall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인테리어소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가정해보자. 화병도 팔고 액자도 파는 곳이다. 누군가는 화병을 살 목적으로 해당 사이트에 들어오고 누군가는 액자를 살 목적으로 들어온다. 더 좋은 건 액자 살려다가 화병까지 사는 것이다. 결국, 해당 사이트에는 서로 다른 목적의 유저가 들어오고 각각이 매출에 기여한다.  “우린 mall이 아니다! 한 가지 제품만 있다.”라고 외치고 싶은가? 물론, 우리의 첫 전제는 한 가지 제품만을 다룬다고 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1. 당신 제품이 다른 제품과 견주었을 때, 확연히 다른 차별화된 강점을 찾자.  아주 간단한 시작이다. 당신의 제품이 다른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봤을 때, ‘확연히 다른 차별호된 강점’이 없다면 당신의 제품은 시장에서 선택 될 가능성이 낮다. 차별화 되어 있지 않더라도 선택 받을 수 있는 몇 가지 잔기술은 있다.  더 낮은 가격 더 풍부한 혜택(첫 구매 시, 할인 쿠폰 / 무료 배송 등)  더 유연한 환불, 보상 조건 더 신뢰 가능한 후기 콘텐츠 위 내용은 당신의 제품이 그리 돋보이지 않아도 판매가 될 수 있게 하는 잔기술이다. 하지만 이런 잔기술을 부리는 이들은 많다. 금방 역전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럼, 결국 차별화된 강점이 필요하다.  사실, 이는 두 가지 관점으로 접근 가능하다.  정말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  정말 차별화된 강점이 있는 것처럼 포장한다.  무엇이 옮고 그름은 없다. 정말 시장에서 다른 제품과 초격차를 벌일만큼의 기술력으로 강점을 만들던가, 아니면 그래 보이도록 잘 포장하던가.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함정에 빠지면 안된다. 바로 이 차별화된 강점은 유일하지 않다는 것이다. 즉, 단 하나여야 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라. 여러가지일 수 있다는 것이다.  2. 그렇게 정의 된 강점은 ‘누구’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가 강점이 정의되었다면 이것이 누구의 문제를 해결하는지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가령, 물 분사가 잘 이루어지는 샤워기의 경우, 수압이 낮은 건물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샤워 문제를 해결 할 수도 있고, 샤월 할 때 물 마사지를 원하는 이들에게도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샤워기의 강점인 수압이 사람들의 니즈에 따라서 다르게 받아 들여지게 된다.  즉, 제품은 하나지만 그 제품을 인식하는 사람에 따라 마치 여러 개의 제품을 취급하는 것처럼 소통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부분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이들은 제품의 상세페이지에 해당 제품이 누구에게 필요한 지 다양하고 상세하게 기술한다. 단순하게 이것이 누구에게 좋을 것이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필요한 이들을 나열하는 것이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필요한 사용자를 언급하게 되면 비슷한 니즈를 가졌던 잠재유저라면 이 제품이 자신에게 어떻게 필요한 것이지 더 신중하게 고민하게 된다.  3.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의  콘텐츠를 통해 상세하게 표현 할 수 있는가 이렇게 강점과 각 분할 된 니즈의 잠재고객을 연결시켰다면 실제 해당 제품이 고객의 니즈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자세하게 표현해 줄 필요가 있다. 위에서 말한 샤워기처럼 수압이 강하다면 수압이 강하다는 것을 단순히 물줄기로 표현이 어려울 수 있으니, 물줄기가 약한 샤워기와의 비교 영상으로 표현할 수 도 있으며, 그 물줄기로 오염 물질을 씻어내는 장면을 연출할 수도 있다.  보통 이런 과정에서 실제적인 모습을 전달하기 위해 영상을 주로 활용하게 되며, 오히려 디자인이나 연출이 과하게 된 것보다 실제 모습이 그대로 담긴 콘텐츠를 선호하는 성향이 최근 소비자들에게서 보인다. 그러니, 직접 고객의 니즈를 해결하느 영상을 담아보고 테스트해보라.  4. 당신의 단 하나의 제품이 누구에게 어떤 의미로 분류되었는지 맵핑(mapping)하라  자, 이제 단순했던 제품 표현방법이 얼마나 다양해졌는지 확인해보자.  5. 드디어 단 하나의 제품으로 마치 mall처럼 운영할 수 있는 캠페인 전략이 가능하게 되었다.  실제로 판매하는 제품은 하나지만 고객의 접근 이유와 구매의 동기가 모두 다르다. 즉, 마치 여러 제품을 취급하게 된 것과 같다. 물론, 판매의 성장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정말 여러 제품을 취급하게는게 더 좋다. 그래야 정말 다양한 니즈와 동기를 가지고 당신의 사이트를 방문하고 구매를 하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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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를 위한 초기 투자 유치 조언

9년 전에 창업을 하고 상장을 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실수도 많이했다. 그 중에서도 투자 유치는 창업자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일중에 하나이다. 특히 정해진 규칙이라는 것이 없는 참 알 수 없는 분야 중에 하나이다. 특히 VC업계의 특성을 잘 알지 못하면 실수를 할 여지도 많고, 그 실수가 결국에는 회사의 성장과 존폐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투자 유치 관련해서 여러 가지 팁이 있겠지만, 아래 내용은 내가 상장을 하기전까지 몇 번의 VC Funding 받으면서 체득한 내용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편향적일 수 있고, 객관적인 내용이 아닌 주관적인 내용이라는 점을 밝힌다.첫 번째 조언은 좋은 투자자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특히 시드 라운드,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준비하는 경우에는 좋은 투자자에게 받는 게 정말 중요하다. 돈에 꼬리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좋은 투자자에게 받는 게 중요할까? 초기 단계의 투자자들의 경우에는 후반기 투자자들보다 훨씬 오랫동안 창업자와 호흡을 맞추어야 하고 많은 도움이 될 수 도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방해가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 투자자를 결정할 때는 금액이나 밸류에이션보다 누구에게 받을 것인지를 신중하게 정해야 한다. 투자가 급하다고 아무에게나 넙죽 받으면 그 이후가 정말 괴로울 수도 있다. 투자자들도 창업자의 레퍼런스 체크를 하지만 창업자들도 투자 담당자들의 레퍼런스 체크를 꼭 해야 한다.그럼 초기 투자자로서 좋은 투자자는 누구이고? 그들에게 어떤 능력과 역할을 기대할 수 있고 그게 왜 중요할까?초기 투자자는 후속 투자자를 끌어올 수 있는 능력과 네트워크가 있어야 한다. 한번 투자를 하게 되면 창업자와 초기 투자자는 한배를 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후속 투자를 도와주려고 노력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것도 투자 하우스의 능력 혹은 담당자의 능력에 따라 너무나 결과가 다르다. 나의 경우 초기 투자자였던 컴퍼니 K와 DSC인베스트먼트가 상장 막판의 고비까지도 끝까지 나와 우리 회사를 지지해주었고, 후속 투자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직접 투자를 하거나 끊임없이 다른 투자 하우스를 연결해주고, 나와 우리 회사를 위해 다른 VC들에게 영업을 해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 하우스와 투자 담당자의 VC 업계 내에서의 평판, 브랜드, 네트워크를 고려해야 한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대기업 계열사로 있는 VC는 초기 투자보다는 후속 투자로 받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초기 투자의 경우에는 전문 VC가 좀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투자 담당자와의 인간적인 관계도 정말 중요하다. 인간적으로 맞지 않고 신뢰가 있지 않으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일을 당할 수 있다. 초기 투자를 잘못 받아서, 후속 투자가 되지 않아서 회사가 어려운 경우에 처한 경우를 많이 보았다. 어떤 투자자들은 창업자를 괴롭히고 심지어는 후속 투자를 방해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투자자들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그럼 어떻게 좋은 초기 투자자들을 만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건 내가 타깃으로 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받았던 다른 선배 창업자들을 통해서 소개를 받는 것이다. 그리고 선배 창업자들에게 투자자들에 대한 레퍼런스 체크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선배 창업자도 자신의 평판이 있기 때문에 아무나 추천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배 창업자를 설득하려는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다.두 번째 조언은 밸류에이션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회사의 밸류에이션은 회사에 들어오는 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지나치게 낮은 경우 지분을 많이 줘야 하기 때문에 후속 투자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또한 비슷한 단계의 스타트업의 창업자들에게는 일종의 자존심 경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민감한 문제이다. 하지만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서는 밸류에이션의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지 않는다. 많이 차이가 나도 비슷한 산업 군에 비슷한 스테이지라면 차이가 나봐야 50억을 넘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 1~20억 원 차이가 날 것이다. 그런데 이 단계에서 정말 날 앞으로 도와줄 수 있고, Fit이 맞는 투자자가 낮은 밸류에이션을 부르고 그렇지 않은 투자자가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른다면 누구에게 받아야 할까? 난 전자를 고르라고 조언한다. 시드나 시리즈 A에서는 어차피 밸류에이션이 높을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초기 단계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시리즈 B에서 밸류에이션을 높게 받으면 된다. 오히려 초기 단계에서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으면 후속 투자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스타트업은 피터 티엘의 말처럼 Zero to one의 게임이다. 적절한 시기에 투자를 받아서 회사를 키우는 것이 맞지 지나친 지분 욕심으로 밸류에이션에 집착하는 것은 회사를 망칠 수 있다.세 번째 조언은 시간을 투고 여유 있게 준비하기를 권한다. VC는 자기 돈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LP 즉 쩐주의 돈을 받아서 투자를 대행하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 집행을 위한 절차가 필요하다. 그리고 대부분의 하우스가 투자 담당자가 독단적으로 투자 결정을 할 수가 없다. 내부의 의사 결정을 위한 시간, 그리고 여러 가지 문서 작성과, 행정적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무리 짧아도 최소 3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난 최소 6개월의 버퍼를 두고 투자 유치를 준비하라고 권하고 싶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좋은 투자자를 찾는 노력도 필요하기 때문에 준비 작업은 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사업을 하는 것도 어려운데 투자 유치까지 준비하려면 얼마나 힘들까? 솔직히 힘들다. 많은 사람들이 그 과정이 힘들어서 난 그냥 사업에 집중할 거야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결정은 개인의 판단의 문제이지만, 사업의 성장을 위한 자금 확보도 대표의 가장 큰 임무이기도 하기 때문에 투자 유치도 중요한 일이라면 초기 준비를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마지막 조언은 적당한 블러핑 능력도 필요하다. 초기 스타트업은 어디나 돈이 없다. 누구나 안다. 하지만 너무 초조해 보이거나 투자를 구걸하면 절대 투자를 받을 수 없다. 투자자와 창업자의 관계는 일종의 밀당이 필요하다. 특히 최악은 스타트업이 남은 자금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을 안 투자자가 이걸 빌미로 시간을 끌면서 밸류에이션을 깎거나 나쁜 조건을 들이미는 경우이다. 나도 초기에 이런 경우를 당했는데, 미팅 중에 자금이 얼마 남았냐고 물어보길래 정직하게 답변을 했더니 그 이후에는 계속 시간을 끌면서 힘들게 만들었다. 마치 기아에 허덕이며 죽어가는 사람을 시체가 될때까지 멀리서 기다리는 독수리를 보는 느낌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창업자는 이런 VC를 끊어버리기 너무나 힘들다. 이런 경우에는 시한을 정해놓고 빨리 다른 투자자를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이런 경우를 피하기 위해서는 대안을 미리 마련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 창업자가 대안이 없다는 것을 아는 나쁜 투자자는 창업자를 벼랑끝까지 몰고가서 자기가 원하는 조건을 챙겨 갈것이다.  내 경우에는 컴퍼니 K의 도움을 받아서 DSC 인베스트먼트라는 좋은 초기 VC를 만나서 양아치 짓을 하는 VC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투자자들은 펭귄 같아서 다른 투자자들이 투자하기를 선호하는 스타트업에는 몰려가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몸을 사리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를 구걸하는 식으로는 절대 투자를 받을 수가 없다. 나도 들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투자 담당자에게 접대를 하는 등 투자를 애걸복걸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런 경우가 좋은 결말을 맺는 경우를 많이 보지 못했다. 정말 좋은 투자자라면 창업자에게 절대 접대를 바라지 않고, 오히려 돈 없는 창업자에게 밥을 사준다.  나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팁이라서 얼마나 후배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나마 이 글이 스타트업이라는 정글에서 고생하고 있는 후배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경험을 공유하려고 쓴 글이니, 여러 조언 중에 하나로 여겨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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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인연2. 렌딧 이미나 이사 aka 꼬날님

2011년 여름, 국내 IT 계의 전설적인 연쇄창업가 노정석 대표님으로부터 스타일세즈(StyleSays)가 엔젤 투자를 유치하게 되면서 가로수길에 있는 아블라컴퍼니 사무실에 방문하였다. 이때 잠깐 뵙고 인사드리게 된 꼬날님. 얼굴 도장만 찍는 수준으로 잠시 인사드린 것이지만 전설적인 두분(노정석 대표님, 꼬날님)을 뵌 것만으로 마냥 설레었던 기억이다.그후 미국으로 돌아와서 두차례 정도 꼬날님께 연락드려 홍보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던 강한 긍정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신기한" 분이었다. 미국에서 지내다보니 한동안 연락이 끊겼다가 다시 연락이 닿게 된건 작년 4월, 렌딧이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로부터 15억원의 씨드 투자를 받았을 때였다. 홍보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부족해서 무작정 꼬날님께 도움을 요청했고 너무 감사하게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그리고나서 9월 어느 토요일. 불쑥 꼬날님을 찾아뵙고 정식으로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아마도 꼬날님은 갑작스럽게 느끼셨겠지만, 꼬날님만큼 많은 영감과 자극(inspiration)을 주는 인연이 정말 드물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망설임이 전혀 없었다. 항상 긍정과 열정의 에너지로 가득한 동료이자 멘토, 꼬날님꼬날님과 함께 일한지 이제 10개월이 지났다. 짧은 시간이지만 그동안 만난 모든 인연 중에서 가장 깊은 영감과 자극을 주시는 동료이자 멘토이다. 홍보 뿐만 아니라 회사 전반에 대한 많은 조언을 구하고는 하는데, 무엇보다도 본인의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즐겁게 일하시는 모습이 정말 큰 자극이 된다. 몸담으신 4개의 스타트업 회사들 모두 수백억원대 큰 성공을 거두면서 "행운의 여신", "홍보 여신" 이라는 별명을 얻으신게 단순히 운에 의한 것이 아님을, 왜 그 회사들이 그렇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알 것만 같다.앞으로 10년, 20년 함께 일하며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싶은 귀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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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시장 제대로 알기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대행사인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 유통 공룡 아마존에 대한 얘기가 많습니다. 혹자는 드론을 이용한 배송, Alexa와 같은 음성인식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제공하며, 실질적으로 아마존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AWS 등을 언급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제게 아마존을 단 한 단어로 정의하라고 한다면, ‘마켓 플레이스’ 즉, 시장이라고 얘기할 것입니다. 특히 글로벌셀러의 경우, 아마존이라는 시장은 다소 불편한 존재입니다. 왜냐하면, 일 년에도 수십 번의 정책 변경과 신규 정책 도입으로 인해, 판매 전략을 수립하는데 많은 자원을 들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아마존 자체를 이해해야 하는데, 이는 곧 제프 베조스 삶을 이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프린스턴 대학 졸업 이후, D.E SHAW라는 투자회사에 다니던 제프 베조스는 당시 놀라운 통계를 발견하게 됩니다. World Wide Web(WWW)이 한 달에 2300%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었죠. 그는 여기서 가능성을 보았고, 온라인 셀링에 대한 야망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제프 베조스는 왜 온라인 서점 형태로 아마존 사업을 시작한 것일까요?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상품을온라인 시장에 등록할 수 있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위와 같은 고민을 하던 중 제프 베조스는 책에 붙어있는 바코드를 발견한 했습니다. ISBN. International Standard Book Number의 약자인 ISBN은 지금의 아마존 ASIN(Amazon Standard Item Number)의 모태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미 상품 등록하고, 입점을 진행해보신 셀러 분들은 왜 ASIN이나 SKU(Seller Keeping Unit)가 필요한지, 운송 보낼 때, 귀찮게 다른 바코드를 발급받아야 되는지 의문을 가지셨을 수도 있겠지만, 제프 베조스가 바코드 통일을 통해 전 세계의 상품을 등록하려 하고, 관리 측면에서의 효율화를 위해 했다는 것을 알게 되셨다면, 향후 직접 대시보드에서 작업을 하실 때, 그 피로감이 조금은 덜 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https://astrumpeople.com/jeff-bezos-biography)   시간이 지나 2008년, 전 세계 금융위기를 촉발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발생하게 됐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는 최강의 구매력을 가졌던 미국인들의 소비 행태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사치품에 대한 수요뿐만 아니라, 필수재에 대한 소비 지출까지 줄이려는 경향성은 아마존의 성장 궤도에 로켓을 달아주게 된 것입니다. 즉,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화는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시장 가격을 낮춘 아마존이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Lock-in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던 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아마존은 2018년 7월 기준, 미국의 전자상거래 중 약 50% 미국 전체 거래의 5%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eMarketer) 2018년 기준, 미국의 인구가 3억 2천7백만 명, 한국이 5천만 명이라고 할 때 인구 규모에서 6배, 소비자의 구매력 차이에서도 1인당 GDP를 비교해보면, 한국은 27,538 USD(2016), 미국은 57,466 USD(2016) 규모로 2배 이상이 차이 납니다. 이때, 놓치지 말아야 할 요인이  바로  Prime 회원 숫자인데요. 아마존 프라임은 연 99달러를(2018년 5월 기준, 119$로 인상) 내면 무료 배송과 음악, 영화, 책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유료 멤버십인데, 그 회원 수가 무려 1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투자은행 베어드에 따르면, 미국 내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일반회원보다 매년 600달러 이상 더 소비하기 때문에, 아마존 진출을 생각하고 계시는 글로벌셀러 분들은 이틀 내 배송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비 프라임 회원(프라임 회원이 아닌 고객)도 $25 이상 구매 시, 프라임 무료 배송(단, 이틀 배송은 아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희 컨택틱에서는 FBA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씀드릴 정도입니다. 컨택틱의 모든 교육은 파트너인 글로벌셀러 창업연구소와 접수하고 진행합니다. 교육 신청은 아래 링크나 글로벌셀러 창업연구소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합니다. 강의 신청하러 가기!그럼 오늘도 즐거운 글로벌 셀링 되세요! 감사합니다.컨택틱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62길 11, 8층 (역삼동, 유타워) 대표 전화: 02-538-3939 이메일: [email protected] 홈페이지: https://www.kontactic.com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kontactic 카카오 브런치: https://brunch.co.kr/@allaboutama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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