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원격근무를 위한 3가지 원칙

원격근무 도입 후 우리가 만든 원칙 3가지입니다.

비마이펫 주식회사

저희 회사의 원격근무 도입기와 현황을 회고하며 원격근무 시행을 위해 정하게 된 원칙을 공유합니다.


원격근무 도입기

에디터를 맡고 있는 팀원이 어느 날 제안을 했다.

출퇴근 시간 절약 및 온전한 집중을 위해 원격근무를 하게 해주세요!


원격근무 시 효율성이 높아지는 이유와 어느정도 높아질지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였고, 그렇게 우리 회사는 원격근무제를 도입했다. 사실 당시에는 준비없이 시작했지만 회고를 거쳐 원격근무에 필요한 원칙을 정했고 지금은 꽤 만족스럽게 돌아가고 있다.


1. 정보 공유의 중요성

상대가 요청하는 바가 무엇인지 바로 알 수 있어야 한다


원격근무 시에 가장 중요한 대원칙이라고 꼽고 싶다. 나에게 주어진 일만 하는 것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인력이 적은 스타트업에서는 협업을 많이 해야한다. 이때, 비대면 상태에서 채팅 혹은 전화로 소통하고 의사결정을 원활하게 하려면 진행되고 있는 일에 대한 정보 공유가 필수다. 투명한 정보 공유가 없다면 원격근무 시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커지기 때문이다.


여기서 정보 공유가 '모든 일에 대한 보고와 마이크로매니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 시에 협업자가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는 '문서화'를 의미한다.


특히, 우리 회사의 경우 최근 노션을 도입하면서 문서화 작업이 원활해졌다. 그리고 원격근무 시 갑작스럽게 협업을 해야할 때, 노션을 통해 상대가 진행해온 프로젝트를 파악하고 나에게 요청한 업무를 바로 이해할 수 있다.


2. 원격근무일은 자유롭게 선택

우리는 특정 요일에 다같이 원격근무를 하는 방식이 아닌 개인이 자율적으로 주1일을 택하여 원격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우선, 각자의 업무일정에 따라 원격근무 가능일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회사 컴퓨터로만 할 수 있는 작업이 있거나 A가 바빠 B가 백업해야 하는 등의 상황이 그렇다.


또한, 원격근무가 연차는 아니지만 개인적인 사유로 활용할 수도 있다. 내가 방문해야 하는 동네에 가서 일을 하고 볼일을 본다든지, 집에서 근무를 하면서 반려동물을 돌보아야 하는 경우가 해당한다.


다만, 팀회의나 전체 회의가 있는 날은 제외한다. 우리 회사는 크게 콘텐츠팀과 서비스 개발팀으로 나뉘고 같은 팀이 아니면 긴밀히 소통할 일이 적다. 바쁠 때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전체 회의 시간은 얼굴을 맞대고 우리 회사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각 프로덕트의 진행상황이 어떤지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3. 전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원격근무를 할 때 빠르고 정확하게 소통하려면 전화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메신저에만 의존하다보면 상대방이 실시간으로 답변을 하지 않을 때 업무의 비효율성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원격근무를 하면서 실시간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문제는 협업자가 원격근무를 진행하는 사람에게 유선연락을 하지않고 메신저를 계속 기다리거나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데도 메신저로만 해결하려고 할 때 발생한다.


따라서, 원격근무 시 실시간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때는 '아주 긴급한 사안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바로 전화를 거는 것이 효율적이다.



비마이펫 나무늘보 PD의 원격근무 Vlog

(사실 고양이만 나오는 고양이 영상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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