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아침을 여는 팜모닝을 만듭니다. 그린랩스

더팀스 편집팀 / 2021-07-16

그린랩스 - 농부의 아침을 여는 팜모닝을 만듭니다. 그린랩스 팀터뷰 사진  (더팀스 제공)

농업과 IT가 만나다? 감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데이터에 기반한 농업이 될 수 있도록 IT 기술을 통해 농업을 혁신합니다. 편의성뿐만 아니라 생산성까지 확실하게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종합 농업 플랫폼 ‘팜모닝'을 운영하는 ‘그린랩스’의 오용호 본부장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하시는 일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릴게요!

저는 그린랩스 농자재커머스본부 오용호라고 합니다. 본부 전반적인 운영을 맡고 있으며 농민들께 유용한 농자재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 농업 플랫폼 “팜모닝”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팜모닝은 어떤 서비스인가요?

팜모닝은 대한민국 농민이라면 누구나 가입하여 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팜모닝을 통해 농업 데이터를 모으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사를 더 잘 지을 수 있습니다. 또, 농사에 필요한 농자재는 합리적으로 구매하고, 농산물은 좋은 조건에 팔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팜모닝 서비스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제공하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농사를 지을 때 농작물이 잘 자라려면 환경을 적절하게 제어해줘야 하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환경이란, 온도에서부터 햇빛, 땅의 성분 등 농사 지을 때 신경 써야 할 다양한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 드리자면, 온도도 항상 같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저녁에는 어느 정도까지 온도가 낮아져야 하고 낮에는 어느 정도까지 높아져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더불어, 일조량은 어느 정도가 적합한지, 땅은 어떤 성분으로 구성되어야 하는지 등을 모두 신경 써야 하죠. 매일매일 바뀌는 기후 환경 속에서 이 많은 부분들을 농민분들이 재래식으로 하나하나 통제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줄이기 위하여 그린랩스는 사람의 감에 의존하여 농사를 짓지 않고, 여러 가지 센서 제품들을 통한 데이터(환경 값, 온도, 습도 등)를 제공하고 스마트팜 솔루션을 활용하여 농산물을 잘 재배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날씨 정보의 경우 스마트팜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으셔도 “팜모닝” 앱에 들어오면 확인 가능한데요. 단순한 날씨 정보가 아니라, 농사에 필요한 일조량, 이슬점 등의 정보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령대가 높은 농민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어플 사용에 어려움은 없을까요?

물론 연령대가 높은 농민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수익을 목적으로 활발하게 농사를 짓는 분들은 보통 저희 아버님, 어머님 나이대에 속합니다. 어플 사용이 충분히 가능하신 연령대라고 볼 수 있죠. 처음에는 저희도 “농자재 커머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면 수익이 창출될까?”라고 생각했어요. 이러한 걱정과는 다르게 거래액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반복 구매를 경험하시는 농민 분들도 꽤 많습니다.

아주 고령이시거나 외진 곳에 사시는 농민 분들께는 서비스의 혜택이 닿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촌에는 계속 젊은 층이 유입될 것이고, 모든 농업 관련의 경험이 모바일로 옮겨가는 큰 흐름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흐름 안에서 저희 그린랩스가 지금부터 주도권을 잡고 이끌어 나가고자 합니다.

그린랩스 - 농부의 아침을 여는 팜모닝을 만듭니다. 그린랩스 팀터뷰 사진 2 (더팀스 제공)

그린랩스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 그 비결이 무엇일까요?​

농업이라는 산업이 정말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혁신이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린랩스는 농업의 혁신과 관련하여 ‘이걸 왜 아무도 안 했지?’, ‘이렇게 하면 될까?’ 하고 물음표를 던지고, 꾸준히 가설 검증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겪으면서, 왜 여태껏 농업의 혁신이 더디었는지 알 수 있기도 했죠. 그만큼 사업을 확장시키는 과정에서 어려움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린랩스는 트렌디한 IT 분야의 인재분들과 원래 농업에 종사하시던 농업 관련 전문가 분들이 모여 조화가 잘 되어있어요. 그러다 보니 저희가 혁신해야 할 과제들을 빠르게 달성할 수 있고, 농업 시장을 이해하면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도 기존의 농업 전문가분들과 함께 풀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농업 관련 기업들 중 IT 전문 인력과 기존 농업 종사자 인력이 잘 조화된 곳은 저희 그린랩스가 단연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인재들의 조화가 그린랩스의 빠른 성장을 이끌어낸 핵심인 것 같습니다.

 

그럼 그린랩스 구성 팀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릴게요!

먼저 전체적으로는 스마트팜, 신선마켓, 농자재커머스, 서비스, 제품개발, 사업개발, 신축, 기업홍보, 경영지원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제가 속해 있는 농자재커머스 본부를 자세히 말씀드리면, 크게 서비스실이랑 사업실로 나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서비스실에는 다른 스타트업에도 많이 계시는 PO, 디자이너 분들이 계시고 저희 농자재 서비스를 기획하고 디자인합니다. 사업실에는 MD, AMD 분들이 계십니다. 특히, MD 파트의 경우, 대형 농약 제조사나 종자 회사에서 전문 지식 가지고 일하셨던 분들이나 영업 역량이 매우 뛰어나신 스타 MD 분들이 함께하고 있어요. 일반적으로 농자재를 온라인으로 판매한다고 하면, 거래처에서 낯설게 느끼십니다. 사업실에서는 이러한 분들을 만나 뵈면서 거래처를 늘리고, 직접 입점 및 판매까지 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인원은 계속해서 충원 중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저희 그린랩스는 본부마다 웬만한 스타트업 규모의 가치가 있는 사업을 하고 있어요. 저희가 목표로 하는 한국 농자재 시장은 5조, 농업 시장 규모는 약 60조, 그리고 농산물 유통 시장 규모가 약 100조입니다. 이러한 큰 규모의 시장을 대상으로 우리가 하고 싶은 일들은 매우 많습니다.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개발자, PO, BO, 마케터 등 많은 인재들을 적극 채용 중에 있습니다. 저희 그린랩스 채용 페이지(recruit.greenlabs.co.kr) 한번 방문해보세요!

 

그린랩스에 어떤 분들이 오시면 좋을까요?

가장 선호하는 분들은 일 자체가 즐거움인 분들입니다. 커리어에 욕심이 있고, 더 탁월한 성과를 내고 싶으며,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 인정받는 게 삶의 중요한 가치인 분들이요. 그런 분들과 일하면, 재밌더라고요. 그런 분들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농업 시장이 타깃이다 보니까 고객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데요. 농업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고객을 이해할 수 있어요. 출장 다니면서 농민 분들과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등 적극적인 고객 이해가 중요합니다. 실제 저희 본부 직원들도 인터뷰 간다고 하면 매우 즐거워하며 다녀오세요. 이처럼 소비자 이해의 중요성을 알고 노력하며, 농가를 만나고 이해하는 것을 선호하고 즐거워하시는 분이 오시면 좋겠습니다.

그린랩스 - 농부의 아침을 여는 팜모닝을 만듭니다. 그린랩스 팀터뷰 사진 3 (더팀스 제공)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부분이 있을까요?

그린랩스가 이 부분이 굉장히 잘 되어있어요. 일단 입사하시면, 농업에 대한 온보딩 교육을 진행합니다. 저희 회사에 재직중이신 농업 전문가 분들의 도움을 받아, 농자재/농산물 시장, 농사, 스마트팜 등에 대한 영상 강의 코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농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영상 중간중간에 퀴즈도 있는데요. 임원도 예외 없이 퀴즈까지 풀어야 교육이 수료됩니다. 이렇게 농업과 사업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그린랩스는 새로운 방식으로 농업을 접근하고 있고, 조직 규모도 커지는 상황이라 우리 회사가 무슨 사업을 하는지 이해하는 데 힘을 들여야 합니다. 이러한 점들을 신경 써서 저희 교육팀이 지속적으로 강의 자료를 만들고 교육해주고 있습니다.

 

그린랩스에서 자랑하고 싶은 복지가 있나요?

일단 점심과 저녁을 지원하고 있고 회사에 커피 머신 및 프리 드링크들이 있어요. 또 매월 간식 포인트가 3만 원씩 나와요. 간식도 샐러드, 견과류 등 몸에 좋은 것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간단히 식사를 대용할 수 있는 샌드위치, 김밥 등도 있습니다. 

저희가 회원분들의 농산물을 온라인으로 팔아드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농가에서 농산물 나눔을 해주세요. 휴게 라운지에서 나눔 알림을 드리면, 직원들이 빠르게 모여서 농산물을 가져 가십니다. 작년에도 김장김치를 많이 보내주셔서 직원 분들이 각자 김치통 들고 와서 가져가는 에피소드도 있었답니다.

 

우리 회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구직자에게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그린랩스에서 일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내가 하는 일이 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점인 것 같아요.

제가 그린랩스에 와서 “팜모닝” 앱을 론칭하고, 처음으로 앱 별 점 다섯 개를 받았을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 앱 유저 분들 중 어르신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쓰시는 리뷰는 말투가 다르거든요. ‘고맙읍니다.’ 하고 적힌 리뷰를 보았을 때, 그 한 줄의 무게감이 굉장히 크더라고요. 이럴 때 느끼는 기분이 참 좋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문제 풀기를 좋아하고, 성과를 잘 냈으면 좋겠고, 개인의 커리어 향상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지만, 그 과정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 점이 그린랩스에서 일하는 것의 장점 중에 굉장히 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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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에 의존하는 농업이 아닌 '데이터'에 기반한 농업이 될 수 있도록 우리는 IT기술을 통해 농업을 혁신합니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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