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는 어떤 계기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졸업 직후 국내 컨설팅펌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에너지 프로젝트 관련 리서치 업무를 담당했는데, 컨설팅업 특성상 고객사에 전략을 제시하는 것 이상의 일에는 참여할 수 없었어요. 전략 수립만큼이나 중요한 전략의 실행단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찾다가 홍콩의 스타트업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일을 해왔나요?
커스텀 휴대폰 케이스를 제작, 판매하는 이커머스 스타트업 Casetify (www.casetify.com) 에서 제가 맡았던 첫 프로젝트는 신사업이었습니다. 폰케이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Custombee (www.custombee.com) 의 사업개발 및 운영을 주도적으로 진행하였고, 베타 1분기동안 약 $20,000의 수익을 창출하였습니다. 신사업 베타 이후에는 본사업의 아웃바운드 마케팅을 전담하였습니다. 부동산시장 전용 커뮤니케이션 앱 개발사 리얼 (www.real.co) 에서는 베타 운영과 초기 사용자 확보, 유지를 담당했습니다. 마케팅 채널별 비용 효율성 뿐 아니라 앱 사용자 행동 분석을 통해 앱 내 기능과 디자인 최적화에도 힘썼습니다. 

>>다시 한국에 돌아온 이유가 있나요?
한국과 세계시장을 잇는 다리 (bridge) 역할을 하고싶었기에 어릴 적부터 유학을 꿈꿨습니다. 한국에서의 재직생활을 통해 한국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제 해외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세계시장 진출에도 가담하고싶어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회사를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fit입니다. 저와 궁합이 맞는 사람들, 기업 문화, 아이템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