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현

물에서 눈을 뜨듯이, 시도하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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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

내 이야기
창업했던 작은 스튜디오, 보옴밤?

호기심이 많아요. 여기저기 기웃기웃?

물에서 눈을 뜨듯이
저는 언제나 물결에 머문다고 생각해요. 거세든, 잔잔하든, 큰 흐름 안에서 흘러가는 물살을 마주할 때도 있고, 휩쓸려 떠내려 갈 때도, 스스로 뛰어들어 헤엄쳐보기도 하지요. 크고 작은 순간들 속에서 조금이나마 깨달은 거라면, 너무 겁낼 필요는 없다는 거였죠.

저는 겁이 많아서, 한 번도 물속에서 눈을 떠본 일이 없어요. '눈에 물이 들어가면 어떡하지? 눈이 아프면 어떡해?' 자잘한 걱정들이 있었는데, 지난 여름 우연히 수영장에 가서 눈을 떴어요. 어떤 계기가 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시도해봤는데, 왠걸, 아무 느낌도 안 나더라고요. 달랑 5초 뿐이었지만 그 5초를 몇 번 반복하다보니 이게 아무것도 아니구나, 를 깨달았어요.

그 이후론 너무 겁내지 말고, 일단 해보자! 하는 신조가 생겼죠.

여기저기 기웃기웃
생각해보면 저는 겁이 많은데도 호기심은 넘쳐서, 이것저것 충동적으로 결정한 일도 있었고, 훌쩍 떠나기도, 웹상에서 만난 사람들과 직접 만나기도 했었죠. 그 중 특별히 기억나는 일 하나는 17년도에 진행했던 청년 사업 프로그램이예요. 아는 언니와 가벼운 마음으로 넣었는데 감사하게 뽑혀서 근 1년을 창업가이자 디자이너로 일했지요.

원데이 클래스를 열어보기도 하고, 구청의 외주를 맡아보기도 하고, 협업을 통한 야외 전시도 진행해보고, 텀블벅도 해보고⋯무난하다면 무난할 수도 있겠지만 제게는 참 강렬한 시간들이었죠. 귀중한 경험이기도 했고요. 😅덕분에 창업자 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한층 올라갔거든요!  

학교에 다시 진학한 경험도 특별하지요. 고등학생 때부터 디자인에 대한 관심은 있었는데, 미술학원 비용을 내면서까지 갈 엄두는 못 냈어요. 그냥 지인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카드 만드는 정도로 만족하면서 있었죠. 이대로 쳇바퀴 굴러가듯 사는 게 맞을까 하는 갈증과, 학교를 더 다녀보면 어때? 하는 친척 분의 제안이 없었다면 그렇게 지냈을겁니다. 여러 요소가 맞물려 열린 문에, 저는 다이빙하듯 뛰어 들었어요. 누군가 제게 그랬어요. '어떻게 그래도 다시 학교를 갈 생각을 했어?' 생각해보면, 저는 이미 어느 부분에선 눈을 뜨는 용기를 갖고 있었더라고요. "그냥, 기회가 주어졌으니까!" 그게 제 대답이었어요.

시도하는 용기
스타트업 회사에 다니고 싶은 마음도 이러한 흐름 속에 나왔습니다. 곧잘 새로운 걸 시도하는 용기와 대담성, 자유로우면서도 함께의 즐거움을 겪을 수 있다는 걸 아니까요. 졸업 전 두 달간 근무한 스타트업 회사가 특히 제게 그러한 매력을 알려주었어요.

혹자는 그게 좋을까? 조금 더 안정적인 곳을 찾아보면 어때? 할지도 몰라요. 그렇지만 그건 또 훗날의 제가 생각할 일이지, 지금의 저는 아니거든요. 다양하고, 자율적으로 같이 해나갈 수 있는 곳들. 저는 다시 한 번, 또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주어진 기회 속에서, 눈을 반짝 뜨고 헤엄쳐보려고요. 이번엔 5초 말고 더 길게 말이에요!

 

Attitude & Ability

특별한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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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방향성에 대한 고민과 시도를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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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있는 대화 이끌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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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경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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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경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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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문화에서 적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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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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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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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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