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연

카썸모빌리티를 7년째 끌어가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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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terview

팀터뷰

저랑 썸타실 분? 카썸 하수연 CMO

카썸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카썸은 국내 중소 렌터카 회사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카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에요. 대기업 렌터카와 그린카, 쏘카 등 카쉐어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기존의 중소 렌터카 시장을 공략해 이들이 카쉐어링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지난 3년 간 저희는 차량을 제어하기 위한 하드웨어 단말기와 이를 운영할 수 있는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iOS, 안드로이드)을 개발했고 서비스가 어느 정도 안정돼 작년 4월에 ‘카썸’이라는 브랜드를 런칭 했어요. 올해 3월엔 전문 팀을 구성해 홍보, 마케팅을 시작 했고요. 나름의 역사가 있어요. (웃음)”

 

카썸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되셨나요?

“학교에 다니면서도 사업과 액세서리에 관심이 많아 액세서리 쇼핑몰을 운영했어요. 당시 취업을 하지 않겠다고 말해 부모님께 엄청 혼이 났었죠.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께서 어떤 회사소개서를 들고 오시더니 회사 인수에 대해 고민하시는 거예요. 평소 자동차 분야에 대한 관심이 있었는데 당시 2012년 말쯤 그린카가 출범하고 이러한 서비스가 생겼다는 것에 놀라며 관심을 갖고 있었어요. 그런데 때마침 아버지께서 카쉐어링 관련 회사소개서를 가져 오셨고요. 그때 저는 아버지와 격하게 공감하며 이야기를 나눴는데 아버지께서는 고민을 많이 하시다가 그럼 사업을 같이 해보자고 저에게 제안하셨어요. 그렇게 지난 3년간 아버지와 함께 사업을 하며 많이 부딪치기도 했지만 큰 탈 없이 회사를 운영해왔어요.”

 

일을 하면서 힘든 상황도 있었을 거 같은데요. 

“네, 제가 대학교에서 문화학을 전공했는데요. 전공은 예술 분야에 가까운데 카썸은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보니 처음엔 정말 개발자님들과 말하는 것도 힘들고 하시는 일에 대해 이해하는 것도 어렵고 개발자님들의 특성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제 성격상 일에 대해 잘 모르고 확인이 안되면 스트레스를 받거든요. 그래서 혼자 관련 책도 많이 보고 안드로이드 스터디에도 나가고 실제 개발자님들 옆에 붙어 작업하는 고생을 많이 했어요. 개발이 선행되어야 회사의 기반을 갖추고 서비스를 운용할 때도 쏟아지는 고객 불만을 바로 바로 해소할 수 있거든요. 처음 개발팀에서 하는 외계 용어들이 하나도 이해가 안 돼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두 번째 어려웠던 점은 처음으로 투자유치를 진행했을 때에요. 세상에 이게 무슨 소리야 하며 투자 유치는 정말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도 혼자 책을 많이 사서 봤던 것 같아요. ”

 

대학시절의 전공이 카썸 서비스 운영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을 거 같아요. 

“전공이 문화학이라 공연학 문화 연구와 같은 것들을 배웠는데 매년마다 한 번씩 문화 프로젝트로 뮤지컬이나 공연 등을 기획했어요. 항상 사람 사는 이야기가 빠질 수 없어 인문학적 요소가 많았는데 회사를 경영하면서도 사람에 대한 마음을 마케팅적인 요소로 풀어내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또 동아리 경험도 많다 보니 회사를 경영하며 사람을 다루는 것에 대해서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카썸은 어떤 팀인가요?    

“누구나 이야기할 수 있는 수평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 팀입니다. 제가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고 팀원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가 어떤 생각이든 숨기지 말고 얘기하자는 거예요. 매주 월요일마다 모두가 모여 단체 회의를 갖는데, 일단 서로의 생각을 많이 공유하고 서로의 의견을 묵살하지 않고, 끊임없이 생각을 도출하는 그런 분위기가 중요한 것 같아요. 업무적으론 그렇고, 또 다른 면에서는 제가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사원들에게 많이 놀라고 얘기해요. 그런데 그렇게 말하면 야근이 너무 많아진다고 얘기를 하는데, 저는 그러면 또 야근하면서 놀라고 얘기해요. (웃음) 저희 서비스인 렌터카 사업 자체가 관광 분야와 많이 연계 되어 있어요. 렌터카를 사용하는 고객의 목적은 렌터카를 타는 것이 아니라 타고 무얼 할 것인지죠. 그래서 그 목적에 맞는 서비스들을 많이 구상하려고 해요. 카썸을 타고 여기에 가면 어떤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지, 가족과 함께 어떤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 그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 저희 서비스의 목표인 것이죠. 그래서 많이 놀아야 좋은 컨텐츠를 많이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해요.”

일을 하면서 가장 즐거운 순간은 언제인가요?

“팀원들이 절 인정해줄 때가 제일 기뻐요. 지금 팀원들은 새로 뽑은 인원도 있지만 대부분 원래 친분이 있던 분들이에요. 서로 장난치고 놀던 친한 동생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그 친구들이 ‘정말 팀 하나는 잘 짰다. 세상에 우리 같은 팀이 또 있을까’ 이런 말을 하는 거예요. 자기 업무 분야가 명확하고 서로 융합도 잘되고 이런 것들에 대해 칭찬해 줄 때 저는 가장 뿌듯해요. 그리고 아버지께 인정을 받을 때가 가장 기쁜데 부모님과 함께 사업을 하게 되면 야단도 많이 맞고 눈물도 많이 날 수 있지만 아버지께서 인정해주시고 회사의 중요한 일들은 맡겨 주시면 정말 기뻐요.”

 

일을 하면서 하수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개인적인 목표는 어떤 게 있나요?

“팀원들이 요즘 저에게 부르는 별칭이 있는데, 저를 사람 낚는 사람이라고. (웃음) 저는 좋은 사람들이 또 좋은 사람을 데려온다고 생각해요. 현재 하반기 시리즈 B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투자금 부분에서 조금 숨통이 트이면 센스 있고 마음 맞는 팀원들을 더 채용하고 싶어요. 스타트업은 솔직히 사람이 전부라고 생각하거든요. 회사에 꼭 필요한 사람을 찾는 것과 투자 유치가 현재 가장 큰 관심사에요.”

 

올해 가장 역점을 두는 목표와 카썸의 비전은 어떻게 되나요?

“저희는 올해 약 20억 정도의 투자 유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홍보와 마케팅 측면에선 쏘카와 그린카 만큼의 인지도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카썸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이번에 처음으로 옥외 광고를 했는데 기분이 좋더라고요. 별건 아니지만요. (웃음) 여태까지 해보지 못한 것들을 올 하반기에 다 해봤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꿈꾸는 미래의 모습은 사람들이 진짜 도로에서 차를 줄여나가는 모습이에요. 전체적으로 국내 카쉐어링 시장이 더 커지고 공유경제에 대해 인식 자체가 많이 변화되었으면 좋겠어요. 자동차는 무조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언가 할 때 최적의 수단으로서 사용되길 바래요. 사실 쏘카나 그린카도 대중들에게 많이 상용화 됐지만 여전히 모르는 사람들도 많아요. 카쉐어링 서비스 자체를 모르는 거죠. 저희는 카쉐어링이 일상에서 사람들에게 너무나 당연한 서비스가 되도록 하고 싶어요. 카썸은 앞으로 기존의 중소 렌터카 회사들이 카쉐어링 서비스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카쉐어링을 익숙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장 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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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 ~ 재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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