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과정 및 학창시절 ]

저는 1남 1녀 중 장남으로, 친구 같은 부모님 밑에서 성장하였습니다. 아버지는 현대 자동차 계열사 부품 구매팀에서 종사하셨습니다. 아버지가 사람들을 만나서 거래하고 전국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동경하였고, 경영학과로 진학하는데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저는 중학교까지 농구선수 생활을 하다가 고등학교를 인문계로 진학하였습니다. 오랜 공부의 공백 기간으로 수업 진도를 따라가는 것이 힘들었지만, 운동선수 생활을 하면서 키웠던 끈기로 중학교 교과과정 문제집을 모두 사서 처음부터 공부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저는 현재 서울에서 학교를 다닐 기회를 얻었습니다.

[ 생활신조 ]

저의 생활신조는 ‘가벼운 짐보다 넓은 어깨’를 가지자입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역기를 많이 들을수록 몸이 강해지는 것처럼, 많은 문제에 부딪히고 해결법을 배워가면서 성장해나가는 자신이 되고자 합니다.

[ 대학생활 중 가장 뜻 깊었던 활동 ]

- 기업과 함께하는 우리의 축제 -

저는 광고기획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동아리 내에서 1년에 한 번 경쟁 PT 대회를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PT 대회는 임의로 동아리 내에서 기업을 선정하여 팀을 나누어서 진행했습니다. 저는 위의 방식이 강의 내 팀 프로젝트와 차별성이 없고 구성원들끼리만의 축제라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공모전의 새로운 혁신과 구성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서 기업과 제휴한 공모전을 구상했습니다.

먼저, 우리 광고제의 역사와 광고제를 통해서 기업에 줄 수 있는 이익에 대한 제안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제안서를 작성하는 각 각의 기업을 분석하여 특징에 맞게 작성하였습니다. 하지만 제안서를 보낼 수단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달걀로 바위를 치는 심정으로 수많은 기업의 SNS를 통해서 접촉하고 홍보하였지만, 응답이 없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한 달간 수십 개의 제안서를 보낸 끝에 화장품 회사인 '토니모리'와 함께 광고제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토니모리에서 800만 원 상당의 제품을 지원받아 구성원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구성원들의 의욕을 고취함으로써 참여율을 높여 같이 광고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여 개의 화장품 키트를 받아 명지대학교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및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동아리의 인지도를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저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은 어렵지만 극복하였을 때 우리 동아리 조직이 한 걸음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와 조직을 생각하게 해 준 이 활동이 최고의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 나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무엇일까? ]

- 슈렉 속 분위기 메이커 동키 -

영화 '슈렉'에 나오는 당나귀 동키가 저와 많이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동키는 슈렉의 여행 속에 감초 같은 역할을 합니다. 고집불통인 슈렉의 감정을 잘 헤아리고 다른 캐릭터들에게 마음을 여는데 교두보 역할을 잘 수행합니다. 슈렉의 여정 속에서 고난이 왔을 때 긍정적인 생각과 분위기 메이커로써 팀의 활력소 역할을 수행합니다.

위의 동키의 모습처럼 저도 약방의 감초와 같은 역할을 잘 수행합니다. 저는 1,272가지의 한약재를 조화롭게 하는 감초와 같이 다양한 사람들의 분위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잘합니다. 동키가 슈렉의 감정 변화를 헤아리고 진심으로 다가간 것처럼 저도 친구들의 분위기 변화, 감정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가장 먼저 진심으로 다가갑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들에게 장사를 하면 대박이 날 것이라는 소리는 많이 듣습니다.

또한, 저는 동키와 같이 상대방을 기쁘게 하거나 웃게 하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슈렉은 수다쟁이와 같은 동키를 때로는 귀찮아하지만 없을 때 허전함을 느끼고 그리워합니다. 상대적으로 저는 낯가림이 없어서 처음 만난 사람들의 경우 저의 활발함에 적응되지 않을 수 있지만, 점점 더 알아가고 난 후에 사람들과의 만남의 자리에서 저를 꼭 찾습니다. 이러한 역량을 통해 저는 동아리 내 모든 행사에서 사회자 역할을 하며, 레크레이션 MC도 진행해보았습니다.

동키는 사교적인 것에 비례할 만큼 상대방에게 상처도 쉽게 받습니다. 저도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갑니다. 때로는 상처도 받지만, 진심으로 상대를 대했을 때 상대방도 진심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 내가 가지고 있는 단점 ]

- 거절하지 못하는 나, 부탁하지 못하는 나 -

저는 조직 생활, 공동체 생활 내에서 항상 맡은 바를 열심히 하는 사람, 우리 조직의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좋았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 노력하였습니다. 자연스럽게 조직의 업무를 책임지고 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구성원들을 위한 희생을 감수했습니다.

조직 내에서의 희생정신이 습관화가 되면서 대학교 강의 내 팀 프로젝트 활동에서도 다른 팀원들에 비해 업무를 많이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의 업무가 가중되면서 업무량이 혼자 감당하기 힘들었지만, 다른 사람들의 또 다른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반면 도움을 청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저는 이러한 행동이 조직을 위하는 것으로 생각하였지만, 업무를 혼자 진행하면서 전체적인 결과물의 질을 낮춘다는 것을 깨닫고 저의 단점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동아리에서부터 개선 노력을 하였습니다. 저의 단점을 극복할 방법을 유기적인 소통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주어진 업무에 대해서 구성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효과적인 분업을 하여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분담하고 있습니다.

팀 프로젝트와 같이 처음 보는 사람들과 일을 진행할 때에서도, 상대방에 대한 이해정도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능력을 고려하고 존중하며 맡은 일은 책임감 있게 수행하면서 혼자가 아닌 같이 달성하는 목표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며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제가 속하게 될 조직 내 모든 부서에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 나만의 고난 극복법 ]

- 믹스커피의 온정 -

집에서 가는 차편이 한대 밖에 없는 1시간 떨어진 장생포항 제조공장에서 일하였습니다. 8시 정시 출근을 위해서 매일 겨울 아침 6시 30분에 나오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저는 불편한 출퇴근을 극복하기 위해서 일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었을 때쯤 자동차로 출퇴근 하시는 직원분들을 파악하였습니다. 그 분들에게 믹스커피를 타서 드리면서 거주지를 여쭤보았고 그중에 근처에서 출근하시는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분께 매일매일 믹스커피를 타 드린다는 재미난 조건으로 같이 출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엑셀의 소중함을 느낀 나 ]

- 명지대 국제교류팀 정보는 모두 내 엑셀을 통해 정보화 -

저는 명지대학교 국제교류팀 '어우라미' 소속으로 1년 6개월 동안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교환 학생들의 정보가 매우 다양하고, 인원이 많아서 업무를 진행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국제교류팀 교직원 선생님과 함께 교환학생을 엑셀의 피벗 테이블을 이용하여 국가, 자매 대학, 전공, 연락처, 기숙사 등의 정보로 분류하여 구분하게 쉽게 파일화하였고 이후 VLOOKUP 함수를 이용하여 정보를 찾기가 편리해졌습니다.

매 학기 명지대학교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하는데 참가 인원과 참가비가 많아서 진행비 총액이 맞지 않아 금전적 손실이 발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 워크숍부터 엑셀 파일을 통해 참가비를 지급한 외국인 이름을 쓰고 옆에 참가비를 받은 담당자의 이름을 직접 입력하게 하였습니다. 엑셀 파일을 통해 책임자를 보기 쉽게 만든 후 총액이 맞지 않는 경우가 없어졌습니다.

저는 엑셀을 통해 정보화를 하는 것이 업무 진행을 매우 유기적으로 한다는 것을 느끼고 국제교류팀 모든 행사의 TIME TABLE을 엑셀로 만들어보았습니다. 구성원들은 TIME TABLE을 통해 본인의 역할을 쉽게 숙지할 수 있었고 책임감도 더욱 고취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껏 해 온 국제교류팀에서의 업무를 바탕으로 정보의 정확성과 중요성의 관계에 대해서 인지하고 회사 내 정보들을 구성원들이 열람하기 쉽게 자료화하며, 이것을 통해 모든 일을 꼼꼼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회사 내에서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