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밤의 스프린트 정의와 리뷰/킥오프

(주)푸른밤

오늘은 저희 팀에서 스프린트 진행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올립니다. 다루고자 하는 주제는 다음과 같고요. 하나의 글로 적기에는 호흡이 길 것 같아서 몇 개의 글로 쪼갤 생각입니다.

  • 스프린트에 대한 정의(@푸른밤)
  • 스프린트 리뷰와 킥오프에서 하는 일
  • 스프린트 기간 동안 PM이 하는 일
  • 스프린트의 일정 관리 툴: 트렐로
  • 스프린트 기간 동안 하는 일들

스프린트 정의

스프린트라는 용어는 다소 광범위하고 모호하게 사용됩니다. 특히나 이터레이션과 스프린트의 구분은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제가 링크해 놓은 XP 모임의 Kay Kim(김기웅)님의 대답이 가장 사전적으로 정확한 구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스프린트는 스크럼에서 개발주기(iteration)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스프린트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이유는 스크럼 자체가 럭비의 은유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짧은 거리의)”전력 질주”. 보통은 그 와중에 상대편(예: 변화)에서 태클 당하고, 공이 바깥으로 나갈 경우, 스크럼을 다시 짜고 경기를 다시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시 전력 질주를 하겠죠.

이제 푸른밤의 제약 조건 몇가지를 설명하고 제가 어떤 식으로 스프린트를 정의하고 사용하는지 적겠습니다.

  1. 본격 성장 중인 회사: 가장 큰 조건입니다.-_-;; 본격적으로 성장 가도의 초입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 얘기는 long-term, mid-term의 Goal이 자주 바뀐다는 의미를 가지기도 합니다.
  2. Paid SaaS(Sofrware as a Service) 서비스 알밤: 일단 가장 기본은 돈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SaaS를 하고 있습니다. 이 얘기는 Paid Customer와 연결되어서 핫픽스로 처리해야 하는 일이 무조건 발생한다는 뜻입니다.
  3. 3개의 모바일 프로덕트(양 OS 다 제공함), 2개의 PC웹 프로덕트(IE 9.0부터 지원), 1개의 백오피스로 구성된 제품 라인업: 각 제품별 업데이트가 일치하는 것이 꽤 중요한 조건입니다. 그러면 개발 주기 설정 자체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4. B2B, B2C 고객의 공존: 정확한 용어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품 판매 단위가 1인 고객과 100+인 고객이 공존합니다. 그리고 각 고객의 특성도 굉장히 다릅니다.

이런 제약 조건 속에서 제품 개발을 진행하는데요. 싱글 프로덕 구조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이슈가 멀티 프로덕 구조에서는 굉장히 많다는 것을 푸른밤에서 PM 역할을 하면서 점점 알게 됩니다.-_-;

이러다보니까 저는 사업상 필요한 mid-term Goal을 달성하기 위한 기간을 iteration으로 먼저 잡습니다. 그래서 제품 개발 담당자들(기획/디자인/엔지니어링)에게 mid-term Goal을 공유한 다음, 그것의 Due date에 대해서 공유합니다. 이 때는 이 부분을 명확하게 말합니다.

X까지 이 일들을 다 끝내야 합니다. 이건 양보할 수 없는 것이며, 이 일을 달성하기 위한 자원들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그 다음에 각 mid-term Goal의 달성을 위한 short-term Goal을 다시 설정합니다. 그래서 각 short-term Goal 달성을 목표로 전력질주하는 스프린트를 만듭니다. 하지만 단순히 short-term Goal만으로 스프린트를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조직 구조, 개발 방법, 각 구성원의 R&R, 업무 프로토콜 등도 스프린트 정의의 변수이기도 합니다.

우사인볼트의 스프린트

통상적으로는 2주 정도의 기간으로 스프린트를 설정합니다. 그리고 스프린트를 처음 시작할 때, short-term Goal들을 공유합니다. 또한 필요하다면 mid-term 단위의 변화 가능성들에 대해서도 공유합니다.

결국 이런 모든 것들을 요약해서 내린 푸른밤의 스프린트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mid-term 단위의 사업적 목표 달성을 위한 제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제품 개발 단위 중 가장 작은 unit으로 하나의 합의된 업무 프로토콜을 가진다.”

스프린트 리뷰와 킥오프에서 하는 일

저희의 스프린트는 통상적으로 리뷰와 킥오프를 겹쳐서 진행합니다. 그러다보니 다음과 같은 일이 각 스프린트의 끝과 시작의 겹치는 시점에서 진행됩니다.

  • 현재 스프린트에서 목표했던 Goal들과 달성된 Goal 사이의 갭을 측정합니다. 보통 이 작업은 저 혼자서 진행합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제가 스프린트의 Goal 리스트업의 초안을 만들기 때문이며, 팀원들이 충분히 노력했음에도 스프린트 goal 달성이 부족했다면 그건 전적으로 제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팀원들에 대한 현실적인 판단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필요합니다. 단 이것과 관련해서 팀원들에게 문제가 있다면 이 부분은 정리했다가 다시 개별로 논의를 진행합니다.

  • 지난 스프린트의 문제들에 대해서 논의합니다. 전 대안 없는 비판/blame 모두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문제를 같이 해결하는 것이 팀으로 일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에, 그냥 뭐든 불만을 다 얘기하라고 합니다.
  • 자주 하진 않지만 스프린트 시작 시점에 현재 회사의 사업적인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제품 단위의 과업과 연결해서 설명합니다. 단 기존 스프린트 킥오프 때의 상황과 동일하다면 그냥 스킵합니다.

이런 키노트를 합니다

  • 이번 스프린트의 목표와 지켜야 할 프로토콜에 대해서 공유합니다. 주니어급들은 그나마 습관이 좀 적어서 보통 프로토콜에 빨리 적응합니다. 하지만 시니어들은 이미 고착화 된 습관을 고치면서 프로토콜에 적응해야 합니다. 그래서 프로토콜 적응을 잘 못 하는 분들에겐 한 번 더 강조합니다.


장문의 업무 프로토콜

정리하며

확실히 글이 길어질 수 밖에 없는 주제입니다. 사실 각 사안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거친 것이라 별도의 글이 나올 수 있습니다.-_-;; 일단 이 정도로만 정리하고, 다음 글에서 다음 사항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 푸른밤의 스프린트 프로토콜과 이런 프로토콜이 도입된 이유
  • 스프린트 기간 동안 PM이 하는 일
  • 스프린트의 일정 관리 툴: 트렐로

이 정도의 주제를 정리해도 꽤 긴 글이 될 것 같네요. 꼭 다음 글에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네. 제가 글을 꼭 쓰길 바랍니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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