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론이 아닌 마음의 중요성

기획 / 개발 / 디자인 간의 커뮤니케이션에서 꼭 지켜야 할  것들

코인원 / Tony Seaho Park


 기획, 또는 PM이라는 직군에서 일을 하다 보니, 개발자, 디자이너, 그리고 기획자 분들과 업무의 중심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하게 되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느낀 점들에 대해서 공유드리고 싶네요. 현업에서 계신 분들은 "당연히 그런 거지, "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꼭 한 번쯤은 생각해 주셨으면 하는 일들이니, 읽어봐 주세요~




1. 업무 끝의 기준은 "다음 작업자가 일할 때 문제가 없는가"입니다.

 언제나 하는 이야기지만, 업무의 끝은 "내가 생각하기에 끝났다." 보다는, 다음 작업자가 "지금 내 작업물을 가지고 다른사람이 작업을 시작하면 고민이 생길까?"를 한 번만 더 생각해주세요.

- 기획자 같은 경우, 자신이 설계한 플로우를 따라가면서, 될 경우 보단 안될 경우, 성공할 경우보단 실패할 경우에 대해 더 고려해 주시고 작업해 주세요.

- 장표에 내가 기획한 정책, 규칙 등을 구현할 때 개발단에서는 어떤 식으로 동작을 해야 하는지, 또 디자인을 하면서 필요한 작업들에 대해서 한 번만 더 고려한다면(그럼에도 언제나 이슈가 생기기 마련이지요!), 서로의 업무에 더 큰 도움이 될 겁니다!


2. 모를 수는 있어도 몰라도 되는 일은 없어요.

 일을 하다 보면, 자리에서 순간순간 결정되는 것들이 있고, 회의를 통해 많은 분들이 모여 결정을 할 때도 있고 또, 스스로 내린 결정을 공유해 결정하는 다양한 상황들이 생깁니다.

 그리고 기획자들에게는 어떤 이유에서건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 기록하는 건 언제나 중요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어떤 이유에서 어떤 것을 결정하기로 했다."라는 의사결정에 대해 업무파악을 놓칠 순 있어도, 놓아도 되는 일은 없습니다.

 "아 저는 잘 모르고 들어와서 이제야 파악했어요." "저는 회의 주제를 잘 모르고 들어와서..." 등과 같이 팀이 모여 일을 하고 있는 업무상황에서 항상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를 진행해야 합니다.


3. 내 업무가 밀리면, 다른 사람들의 업무도 밀립니다.

 에자일 프로세스라고 하더라도, 

1. 기획 없이 디자인과 기능 스펙을 짤 수 없고, 

2. 디자인 없이 클라이언트가 개발을 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기한이 있다면, 그전에 일을 마치는 것이 같이 일하는 업무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닌,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기한이 없는 일은 늘어질 수 있으므로, 모호하게라도 기한을 잡아두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 순간에 "준비가 안돼서..."가 나오는 건 정말 잘못된 표현입니다. 기한안에 완료를 못할 것 같다면 빨리 이야기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어떻게 대응할 건지에 대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중요해요.




항상 중요한 건 마음의 문제예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는 항상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는 것에 집중하면서 "기술집약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일을 하지만, 하나의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여러 인원들이 업무를 한다면, "타인의 이해를 기반으로 한" 사고를 가지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궁극적으로도 내가 하는 업무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기 위해선, 서로가 서로 간의 업무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선결돼야 합니다. 당장 내일부터라도, 조금씩만 더 서로를 생각하며 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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