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를 위한 궁극의 1% 현대로템 철차시운전팀을 만나다

현대로템

현대 / 조회수 : 2337

현대로템 철차시운전팀은 어떤 업무를 할까요?

현대로템 철차시운전팀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2019년, 창사 이래 최대 물량의 완성차 시험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차시운전팀 가득 기분 좋은 설렘이 넘쳐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대로템 철차시운전팀을 직접 만나 에너지의 근원을 파헤쳐 보았습니다.



떨어져 있어도 자주 보지 못해도 우리는 한 팀

철차시운전팀 탁월한 팀워크로 뭉쳤습니다

“관리직과 기술직을 다 합치면 전체 팀원은 80여 명 가까운데 그중 40%가 주재 및 파견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팀 전체가 모이는 일이 정말 드물지요. 그래도 저는 크게 걱정 안 해요. 각자 할 일은 알아서들 잘하고 있을 거고, 얼굴은 자주 못 봐도 우리는 한 팀이니까요.”

팀 소개를 핑계로 팀 자랑부터 늘어놓는 유동식 팀장의 말에 지난 10월부터 철차시운전팀의 일원이 되었다는 인턴사원 3인방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집니다. ‘팀 자랑 이벤트’에 응모하며 임종훈 과장이 전한 메시지가 새삼 떠오르는 순간이었습니다.

“현대로템 창사 이래 최대 물량 완성차 시험을 앞두고 국내외에서 불철주야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인턴사원의 신선한 열정과 팀장님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팀 전체에 시너지를 불어넣고 있는 철차시운전팀을 전사에 자랑하고 싶습니다”

흐뭇한 눈길을 주고받는 철차시운전팀 사람들에게 임종훈 과장의 메시지를 이야기하자, 유동식 팀장은 “뭘 또 그렇게 자랑을 했노, 부끄럽게”라고 응수했고 박영선 사원은 말없이 엄지를 치켜들었습니다. 대체 어떤 일을 하기에 이들의 얼굴 가득 자부심과 애정이 묻어나는 것인지 더욱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멈춰있던 차량에 첫 숨결을 불어넣다

열차 운행의 마지막을 담당한다는 책임과 자부심이 있습니다

“설계, 생산, 구매 등 각 팀의 업무를 거쳐 완성된 전동차라도 저희가 전원 버튼을 누른 다음에야 비로소 처음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그때부터 저희는 차량이 잘 만들어졌는지, 문제없이 동작하는지를 확인해야 하고요. 그러려면 차량 전반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모든 과정을 거쳐서 완벽한 품질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는 것도 저희 몫이죠.”

철차시운전팀 업무에 대한 임종훈 과장의 똑 부러진 설명대로 99% 완성된 차량이 현대로템의 이름을 달고 출고되기까지 마지막 1%를 채우는 것이 철차시운전팀의 주된 업무입니다. 스스로는 겸손하게 ‘마지막 1%’라고 했지만, 이 1%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공장시험만 편성당 30~50일, 첫 편성 열차는 영업선로에서 다시 3개월, 그 다음 열차들은 20일 정도 시험을 거친 후에야 실제 운행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 중 각 차량 담당자들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추진, 제동, 도어, 신호등 등 차량 전반을 샅샅이 살펴야 합니다. 특히 영업선로에서 시험을 하는 경우에는 자정 이후부터 새벽까지 업무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낮과 밤이 바뀌는 격이니 육체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 유동식 팀장은 이 부분에 대해 특히 애틋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팀원들이 국내외에서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8년의 경우 소사원시, 부산1호선, 터키 예니카프, 브라질 CPTM 등의 성공적인 납품을 이뤄냈죠. 2019년에는 창사 이래 최대 물량을 시험해야 하는 상황이고요. 그래도 걱정보다는 기대가 크다고들 하니 고맙죠. 팀장으로서 저는 이 사람들이 더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인력 배치 등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고요.”



공통의 목표를 향해 달리다

서로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며 팀 안팎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습니다

2019년 철차시운전팀은 월평균 140칸, 연간 1천 칸이 넘는 차량을 공장 및 본선에서 시험해 내야 합니다. ‘창사 이래 최대 물량’이니 25년간 현대로템에서 재직하며 23년을 철차시운전팀에서 일해온 유동식 팀장도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셈입니다.

“마지막 공정을 책임져야 하는 만큼,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죠. 그래도 시운전 완료 후 고객사에 차량이 인도될 때, 영업 개시 후 승객들이 차량을 이용하는 모습을 볼 때 느끼는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이렇듯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는 철차시운전팀을 지켜온 에너지는 무엇일까요? 국내파트 오경석 과장은 ‘공통의 목표’를 첫손에 꼽습니다. 기술직부터 관리직까지 80여 명 가까운 팀원 모두가 ‘납품 기한 내에 고품질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는 것’이라는 목표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덧붙여 박영선 사원은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습니다.

“철차시운전팀은 파트를 막론하고 언제든 서로 도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관리직과 기술직으로 직무가 나뉘어 있지만, 주기적으로 풋살 경기를 하고 저녁 식사도 하며 뒤섞여 어울리지요. 팀내에서 탄탄하게 쌓아온 협업 경험은 유관 팀들과 일할 때도 그대로 적용이 되지요.”

시운전 중인 차량에 문제가 생길 경우, 일정 조율부터 자재관리까지 각각의 팀들과 소통하며 해결해나가야 하는 것이 철차시운전팀의 숙명이라면 숙명. 그때마다 직무와 파트를 초월해 팀 내 선후배들과 쌓은 협업 경험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2019년, 무적의 팀워크로 달린다

현대로템 철차시운전팀은 올해도 열심히 달립니다

인터뷰 후 단체 사진 촬영을 위해 시험 중인 차량 앞으로 모인 철차시운전팀 사이에 유쾌한 옥신각신이 벌어집니다. “무슨 사진이고, 나는 안 찍을란다”하며 슬쩍 빼는 ‘경상도 아재들’과 “아, 선배님. 선배님이 안 찍으시면 어떡합니까. 같이 찍으셔야죠”라며 다정하게 팔을 잡아끄는 후배들 사이의 밀당(?) 끝에 열여섯 명이 겨우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포즈를 잡는 것도, 활짝 웃어야 하는 것도 어색하고 낯설지만 “하나, 둘, 셋!” 구호에 맞춰 같은 곳에 시선을 모은 철차시운전팀 사람들. 앞으로도 이렇게, 철차시운전팀 사람들은 시선을 맞추고 호흡을 맞추며 현대로템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입니다.



글. 최주연
사진. 방문수
 



▶ 현대로템 사보 2018년 겨울호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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