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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 레시피, 투자 레시피

 

파운트 / 19. 04. 08. 오후 7:46

얼마 전 생일이었다. 생일이라고 특별히 달라지는 건 없다. 다만, 아내가 꼭 챙겨서 해주는 미역국은 늘 감사하다. 아내는 해물을 넣은 미역국을 좋아해서, 이번 생일에도 조개가 들어간 미역국을 끓여줬다.

필자는 소고기 미역국을 좋아한다. 백종원도 나랑 입맛이 비슷한가 보다. 그렇다고 해서 아내의 해산물 미역국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인 선호도가 다르다는 것일 뿐.  소고기 미역국에 대한 레시피를 찾아봤다.

레시피(recipe)란 "음식을 만드는 방법"이다. 레시피에 따라서 음식의 맛은 달라진다. 미역국도 소고기를 넣는지, 해산물을 넣는지에 따라서 전혀 다른 맛을 낸다. 들어가는 재료의 종류와 양에 따라 다양한 결과물을 내는 레시피는 요리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어느 레시피가 최고냐의 질문은 어리석다.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투자에도 레시피가 있지 않을까?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듯, 투자자별로 투자성향이 다르다. 공격적 투자자는 변동성이 커도 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한다. 반대로 지나치게 안정적인 투자자는 손실 가능성이 전혀 없는 예금만을 선호한다. 요즘 같은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에 예금만 하는 투자자는 손실을 보고 있는 것이다. 최소한 자기 돈도 못 지키는 것이다.


요리에 실패할까 봐 밥만 먹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누군가는 늘 매운 음식을 입에 달고 산다. 다른 음식은 너무 싱거워 입맛에 맞지 않는 것이다. 공격적 투자자가 화끈하게 오를 동전주만 선호하는 것도 이와 같을 것이다.

매일 같은 음식을 먹게 된다면 오래지 않아 질리게 된다. 또한 영양이 고루 흡수되지 않아 건강에도 좋지 않다. 투자 역시 비슷하다. 자기 성향이 안정적이라고 예금에만 돈을 넣는다면, 너무 낮은 수익으로 불만이 생길 것이다. 혹은 물가보다 낮은 금리로 인해 돈이 새어나가는 줄도 모르는 경우가 더 많을 수 있다.

반면 공격적인 성향이라고 투기에 가까운 투자만을 한다면, 극심한 변동성에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종종 찾아오는 금융위기에 투자금을 모두 날릴 수도 있다. 돈 벌어서 행복해져야겠다고 생각했겠지만,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을지 모른다.


다양한 레시피의 음식으로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자산 배분

자산 배분 투자란 이렇게 극단의 투자성향을 양보하는 것이다. 다양한 레시피의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먹는 재미와 영양소 보충을 만족시키듯이, 다양한 자산에 나누어 투자하여, 투자위험을 낮추고 적정한 수익을 챙기는 것이다.

요리 솜씨가 늘어날수록 다양한 재료를 첨가해보고, 조리방법을 바꿔 자신만의 레시피를 탄생시키듯이, 자산 배분 투자를 한 후 투자의 내공이 늘어갈수록 자신만의 투자 레시피를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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