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팀, 같은 언어로 이야기하자! 마케팅팀 세미나

[숨고 마케팅팀] Weekly Marketing Seminar

(주)브레이브모바일

CAC는 안정적인가요? Revenue 추이는 괜찮은가요? User Signup 볼륨을 더 키워야 하나요? 이사 입주 청소 서비스는 어때요, 지금 이사 시즌 아닌가요? 콘텐츠는 기획대로 되고 있죠? 페이스북 광고 소재는 고수 타겟이 얼마나 차지하나요? 지금 흐름이라면 월간 목표치를 맞출 수 있을까요?


숨고 마케팅팀에서는 위 대화가 끊임없이 쏟아집니다. 아마 마케팅팀에 속한다면 모두 공감하지 않을까요? 다른 직무도 그렇지만 마케팅팀은 정말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합니다. 쉴 새 없이 데이터를 확인하고 입찰가 및 전략에 반영해야 하는 퍼포먼스 마케팅, 시즌과 트렌드를 반영하고 퍼포먼스 마케팅을 뒷받침하기 위한 콘텐츠 마케팅, 소재와 타겟팅이 중요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담당자까지 전부 쉬지 않고 소통하고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아마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게 있다면 멤버들끼리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같은 언어로 대화하는 것 아닐까요?


우리 모두 같은 언어로 이해하고 대화하자



마케팅 세미나의 목적은 모든 마케팅팀원이 다양한 정보를 학습하고, 트렌드를 이해하며, 같은 언어로 이야기하기 위해서입니다. 


숨고 마케팅팀의 경우 매주 월요일, 금요일 주 2회 전체 미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때 사용하는 언어가 각기 다르고, 서로의 전략을 이해하기 어렵다면 당연히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수요일마다 모두 같은 자리에서 같은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숨고 마케팅팀의 방향에 대해 함께 이해하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매주 수요일 아침 10시 15분부터 30분 동안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제에 따라 1시간 소요될 때도 종종 있어요. 발표자는 Lead인 Jay가 맡을 때도 있고, 팀원들이 준비할 때도 있어요. 인사이트 공유나 추가 정보를 학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같은 언어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팀워크를 다지고 있습니다.


숨고 마케팅팀 세미나 과정



1. 주제를 미리 정하고 담당자가 준비한다.

주제는 자유롭습니다. 다만, 마케팅팀의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이 될수록 좋습니다.

 

지금까지 다뤘던 주제는 아래에 있습니다. 벌써 13개라니 꽤 많이 했네요. 



2. 첫 세미나를 마치고 간단한 의견을 나누고, 1주간 업무에 적용할 과제를 제공한다.

주제마다 두 번의 세미나를 가집니다. 세미나는 30분간 빠르게 진행되는데 이를 2번 나눈 이유는 효율적인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기 위해서, 그리고 해당 주제를 이해하고 적용해보는 기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첫 세미나가 끝나면 해당 주제의 담당자는 준비한 과제를 팀원들과 공유합니다. 


예를 들어, 린 스타트업 세미나에서는 핵심인 '실험(Action)-실패(Failure)-교훈(Learning)' 사이클을 다음 세미나까지 해보기로 과제를 냈습니다. 각 팀원은 담당 채널에 적용해볼 가설을 실행해보고 그 경험을 다음 주까지 의견을 준비합니다.


3. 1주 후 다음 세미나 시간에 지난 1주일간 적용해본 경험에 관해 이야기 나눈다.

두 번째 세미나에서는 각자 과제를 해본 경험과 이를 통해 얻은 교훈을 공유합니다. 직접 해보니까 몰랐던 부분이 보였다, 혹은 내 직무에서는 적용해보니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등 다양합니다.


앞서 예로 든 린 스타트업의 경우, 숨고 마케팅팀은 각자 생각했던 가설을 실험했고 실패하기도, 긍정적인 신호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때 실패했던 사례는 왜 실패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고, 긍정적인 사례는 이를 2배로 빠르고 더 크게 실행해보기 위해 필요할 것 같은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습니다.


4. 다음 주제 선정 후 담당자는 세미나를 준비한다.

마지막 세미나가 끝나면 그다음 세미나를 담당할 사람과 주제를 선정합니다. 주제는 담당자의 재량대로 할 수 있으며, 평소 하고 싶던 이야기 혹은 이참에 공부하고 같이 나누고 싶은 이론 등 다양합니다. 


매주 마케팅 세미나를 진행하고 달라진 점


1. 마케팅팀 전체의 공통 목표 제고

특히 스타트업의 경우 정신없이 앞으로 달려가다 보면 가끔 방향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왜 이걸 해야 하는지, 왜 지금 이 전략을 채택했는지 놓칠 수 있죠. 매주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팀 전체의 목표를 잊지 않고 새길 수 있었습니다.


2. 신선한 자극 및 효율적 커뮤니케이션

숨고의 마케팅팀은 앞서 설명하였듯 Paid(퍼포먼스)팀, 콘텐츠 담당자, 그리고 디자이너가 속해있습니다. 각자가 사용하는 용어가 다르고, 사고방식이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또한, 팀원마다 장점이 다르고, 보는 시선이 다릅니다. 평소 교환하지 못했던 생각을 나누면서 각 팀원의 장점을 배울 수 있었고, 세미나 외 다른 미팅이나 업무 커뮤니케이션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3. 단순 학습이 아닌 업무 적용 경험 누적

마케팅 세미나는 주제를 선정하고 공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주일 동안 새로 배운 내용을 업무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 학습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업무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체감하고, 각 팀원의 마케팅 능력과 전략 채택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참가자 이야기


Jay(Marketing VP): 정기적인 오퍼레이션 Follow-up 미팅과 다르게, 나아가는 방향성과 현재 업무를 바라보는 시각을 공유하면서 공통의 프레임워크가 잡혀간다고 느낍니다. 일상적인 업무 사항을 넘어 그 속에 숨겨진 나의 Why, 우리 팀의 Why, 회사의 Why에 대해 서로 많이 공유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세미나를 통해 그때그때 성과에 일희일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속한 바깥 세상 이야기, 큰 그림을 볼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Lina(Marketing Specialist, Paid): 세미나를 통해 습득한 내용을 실제 업무에 녹여보고 그게 어땠는지 다시 만나서 이야기해보는 과정이 너무 좋았습니다. 단순히 의견만 나누고 공부하는 시간이 아니라 실무에 적용해보면서 더 많이 배우고 있어요.


Mia(Marketing Specialist, Paid/Social): '와,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사고방식이 있구나'를 느낄 수 있었고, 신선한 자극을 받고 있어요. 내 일에 어떻게 적용해볼 수 있을까 자연스럽게 고민할 수 있어서 그 점이 유익했습니다.


Ella(Graphic Designer): 세미나를 통해 함께 일하지만 생소했던 다른 팀원분들의 업무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이 아닌 숨고의 디자인을 어떤 식으로 구상하고 진행할지에 대한 방향도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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