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중등 심화 공부하기

주식회사 프라이빗노트

중등 심화는 그냥 에이급 수학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에이급 수학은 왜 좋은 책인가?


사실 좋은 책 = 불친절한 책이라고 제가 항상 말씀드립니다.

실력정석도 굉장히 불친절한 책 중 하나입니다. 유형별로 정리가 되어있는 것도 아니고,

개념과 문제가 같이 구성되어서 개념을 공부하고 바로 문제를 풀면서 확인할 수 있는 구성도 아닙니다.

기본서들은 문제들을 다 유형별로 정리해서 알려주기 때문에 풀면서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겠죠.

불친절하는 책은 공부하면서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 어려움을 겪고 극복하는 과정 속에서 실력이 늘고 수학 문제를 푸는 힘이 생기기 때문에 필수 교재라 불리는거죠.



에이급 수학의 구성은


1학기 부분은 대수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서 A단계는 실력정석 연습문제와도 많이 겹칩니다.

고등학교 문제들에서 많이 가져온 유형입니다.

에이급 수학에 보면 곱셈공식이나 인수분해도 중학교 과정이 아닌 고등학교 과정까지 언급해 놓는데

한마디로 중학교 과정을 하면서 고등학교 과정까지 한번에 확장시켜라 라고 시키는거죠.

독학하는 친구들은 굉장히 어려울거에요.

배우는 친구들은 좋은 선생님한테 배우면 어려운지도 모르고 배우고 넘어갈 수도 있죠.

근데 결국 어려워하면서 극복해내는 경험이 필요한 책입니다.


2학기 부분은 확률+기하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역시 확률은 고등학교 내용,

기하는 평면기하의 아이디어 문제의 증명문제를 숫자를 대입해서 만든 문제들도 많습니다.

당연히 어렵죠. 이 문제는 영재고 졸업한 친구들이 풀어도 바로는 못푸는 문제들도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에이급 수학을 풀면 뭐가 좋을까요?


당연히 실력정석 공부할 때나 평기아 공부할 때 훨씬 유리하겠죠.

똑같은 내용을 빨리 이해하고 빨리 풀어내는 친구들은

분명 어디서 비슷한걸 본적이 있거나 그렇게 생각하는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타고난 머리 탓도 있겠지만, 경험이 결국 그 뒤에 내가 공부할 때의 실력을 만들어냅니다.

에이급 수학 끝나고 실력정석이나 평기아를 하면 30%이상이 어디서 풀어본 문제들이라 당연히 편하게 공부할 수 있겠죠.

반대로 한 문제도 내가 스스로 못풀겠으면 그거 재미없어서 어떻게 공부하겠어요 :(



2. 그럼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독학 기준)


에이급수학을 급하게 빨리 떼려고 하지마세요.

고생하는 연습을 해야되는데 고생도 안하고 슬렁슬렁 넘어가면 안되겠죠.

항상 우리에게 중요한건 정답률입니다.

내가 이 문제를 풀고 채점할때 무조건 맞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문제를 고민하고

풀어내야 합니다. 시간이 오래걸리는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시간은 점점 줄어들 것이며 일단 푼문제는 무조건 다 맞춘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먼저 중등 기본서를 충분히 공부한 뒤에 C단계 B단계 순으로 한 학기분을 다 공부하세요.

기본서를 공부했다면 C단계 B단계는 쉽게 풀 수 있습니다. 정답률 신경써가면서 풀어가세요.

그럼 이제 A단계만 남겠죠? 이제 부터는 어려운 문제를 푸는 연습만 하는거에요. C,B,A 순으로 공부하면

어려워졌다 쉬워졌다 하면서 공부하는 마인드가 들쑥날쑥해져요.

A 단계 문제들만 쭉보면서 어떻게든 한문제 한문제를 스스로 풀어나가는 연습을 하는거죠.

안풀리는 문제 한 문제당 최소 고민하는시간 30분 이상 만약 답을 봤다면,

왜 그런 풀이방법으로 풀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고민까지 하면 공부가 끝납니다.



3. 얼마만에 끝내야 하는가?


이건 정말 천차만별입니다.

초등 경시를 한 친구들은 더 잘할 것이고, 수학 책을 많이 읽은 친구들도, 감각이 좋은친구들도 다 잘하겠죠.

반대인 친구들은 오래걸리겠죠.

오래걸린다고 초조할 필요 없이 내가 이걸 고민하면서 실력이 늘고 있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래 중등 심화 부터는 실력을 늘리기 위한 책이에요.

제가 가르친 학생 중에 가장 빠르게 에이급을 소화한 학생들은 1학기 분량 푸는데 열흘 걸렸습니다.

모든 문제를 다 푸는데요.

물론 방학기간에 하루종일 수학문제만 붙잡고 있었고 굉장히 뛰어난 학생들이었죠.

반대로 제가 가르친 학생들 중에 가장 느린 학생은 한학기 분량을 2개월 이상 붙잡고 갑니다.

자 그러면 한학기 분량을 풀면서 실력이 눈에 띄게 달라진건 누굴까요? 당연히 2개월 이상 붙잡은 친구겠죠.

열흘만에 풀 수 있는 친구는 원래 실력이 그정도 되었고 그냥 문제 푸는 훈련을 하고 개념을 확실히 익힌거죠.

누가 맞다 틀리다의 개념은 아닙니다.

한 단원에 4일 정도 잡으면 한권에 최소 20일이면 끝나야되는게 보통 기준 입니다.



4. 중등 심화를 대충해서 그 뒤의 커리큘럼을 못 따라가는데 중등심화를 다시 할까요?


하지 마세요.

복습하는거만큼 공부가 재미없는게 없습니다. :(

그리고 뒤에서 선행 개념을 배우고 다시 푸는 에이급은 절대 어려운 책이 아니에요.

지금 못 따라 가는 이유는 중등 심화 내용을 몰라서가 아니라 중등 심화에서 고생을 안해서 그런거에요.

그 때 안한 고생 지금 하는거죠.

문제는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내가 진도를 못따라가서 너무 힘들다 이러면 문제가 되죠.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학원에 있는 시간이 시간낭비가 될 가능성이 크거든요. 자신감도 떨어뜨리고.

그냥 과감하게 학원을 쉬세요.

그리고 과외나 인강 들으면서 혼자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그 과정을 끝내세요.

당연히 학원 친구들보다 느리겠죠.

근데 느린이유는 우리가 알고 있듯이 학원 친구들은 미리 고생을 했고 나는 이제 고생을 해야되는 시간이기 때문이죠.



마무리 하는 말


에이급 수학을 학습지 풀듯이 쉽게 푸는 친구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정말 어렵고 생각을 많이 해야되는 문제들이 섞여있고 사고력의 날개는 정말 어려운 문제들이에요.

못 푼다고 자신감을 잃는게 아니라 이 문제에 도전해서 내가 스스로 풀어냈다는 쾌감을 즐기면서 공부하면 훨씬 재밌게 할 수 있을거에요.

아이들이 어떻게 느끼는가는 부모님이 어떤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지에  달려있으니 잘 도와주셔야 합니다.

요즘 과고 입시가 중등 심화 내용으로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과고 입시전에 빠르게 에이급수학 A단계만 복습하는, 특히 기하파트는 복습해두면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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