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엠 이사가요) 양재동 사무실, 8월의 풍경

오드엠

오드엠 사무실을 방문해 본 분들은 아마 알 거에요.

한적한 공원, 인적 드문 도로, 유모차를 밀고 가는 가족들..
네에.. 그렇습니다. 이 곳 양재동 오드엠 사무실은
오피스 지구라기 보단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평소 자연을 사랑하시는 대표님의 철학에 따라

아이 러브 자연 쏘 머치

되도록 조용하고 풀이 많은 바로 이 곳 양재동으로 자릴 잡게 된 것이지요.




그런데 빅 늬우스!
오드엠이 이 좋은 사무실을 떠납니다.

이 사무실로 오게 된 지 1년 남짓한 이 시점에
우리는 다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왜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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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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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바로 오드엠 가족이 늘어났기 때문이에요.
양재동에 처음 자리잡던 때에 비하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죠.

세일즈 팀이 새롭게 꾸려졌고,
재무를 담당해 줄 멤버도 함께하게 됐습니다.
마케팅 팀, 개발 팀 모두 모두 새 가족을 맞았습니다.



유난히 무더웠던 2016년의 8월은 오드엠 멤버들이 양재동에서 보내는
마지막 여름이 되겠지요.

이사를 가기 전, 정들었던 양재동 사무실
풍경의  조각들을 소개합니다.


직접 만든 탁구대에서 열심히 또닥또닥 탁구를 치던 오드엠 멤버들


어수선한 틈을 타 어디든 자리부터 확보하려는 권력욕 쩌는 애드 실장님

흥겨운 음악은 늘 낮게 깔려 나오고

헤이 브로! 나도 모르게 춤출 뻔 했다우 덩실덩실~

먹을 것이 늘 쟁여져 있는 케페이~ 공간
과자와 음료수, 커피는 오드엠의 성장과 부를 상징합니다.
엥겔 지수 높은 회사

캘리그래피를 배우는 대리님이 곳곳에 붙여 놓은 달착지근한 애정표현

이쯤되면 스물스물 궁금증이 생겨요.

돌발질문 : 그렇다면 오드엠은 어디로 이사를 가나요?

박무순 대표님 : 자연을 벗삼을 수 있는 청계산은 어떻습니까, 여러분???
등산복 아이쇼핑은 시도 때도 없이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매일 등산하는 기분으로 출근할 수도 있고요.
청산에 살어리랏다, 얄리얄리얄라숑

안소연 이사님 : 다소 불편한 점은 있겠지만 청계산 최초의 IT 회사가 될 수 있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죠.


 곧 이어, 브렉시트 못지 않은 열띤 전직원 투표가 시작되었고

결과는

두구
두구
두구

두둥,,,,
역삼동 그 어드메로 낙점!!!


이제 이사갈 날만 기다리면 되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이사갈 날만 기다리면 되는 것이지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우리 오드엠의 보물과도 같은 아티스트 장작가님이 직접
이 모든 인테리어를 손수 하셨다는 점..


인테리어 업체의 도움 없이
순수한 오드엠 직원의 노력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이 공간
작가님의 땀이 밴 이 공간을 미련 없이 떠나야 한다는 점....


안녕 양재동,

매일 우리의 점심을 책임졌던
우리의 소중한 밥그릇과 수저

밥통
너희들도 안녕

근사한 모습으로 역삼동에서 다시 봐

양재동에서의 치열했던 1년
모두 모두 수고했습니다.

다음엔 역삼에서 만나요





*이 글은 에디터의 의식에 흐름에 따라 쓰여진 글임을 밝힙니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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