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us] Hello! I'm Sam

 

터크앤컴퍼니

대학을 졸업하고 LG CNS 에 들어갔는데..


모든것이 정말로 좋았습니다.
동기들도, 선배들도 너무 좋았고, 회사 자체도 다 너무 좋았는데..

딱 한가지 그곳에서 그려지는 내 미래 모습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평범한 셀러리맨으로 나이를 먹어가는 것은 제가 생각하는 제 미래와는 너무도 차이가 컸기 때문이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했죠.

 

 

일본에 가기로 했습니다.

 

LG CNS 에 들어간지 2년 4개월만이었습니다.
결정이 쉽진 않았습니다. 부모님의 한숨과 눈물도 못본척 해야했구요.
그나마 다행스러웠던건 일본어로 자기소개만 외워서 간신히 하던 저였지만, 일본 취업은 바로 할수가 있었습니다.
해외에 나갈때에는 개발자라는 직업이 최고구나 하고 느껴지는 순간이었죠.

 

그렇게 일본에 가서 한 1년반 정도가 지나고 나서 회사생활에 큰 지장은 없을만큼은 일어를 할수가 있게 되자,
한국계 회사를 떠나 일본회사와 계약을 맺고 프리랜서 생활을 했습니다.
제가 외모도 일본사람같다는 이야길 가끔 듣곤 하지만, 성격도 잘 맞는지 일본 회사의 업무방식은 오히려 한국보다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새로운 생활은 배울것도 참 많아서 회사에서는 언어로 부터 시작해서 일본인들의 문화, 예의, 성격 같은것들도 많이 알게 되었고, 또 퇴근 후에나 주말에는 제가 일본에 갔던 중요한 이유였던 교회일도 열심히 하면서 그렇게 바쁘고 정신없이, 어디 여행한번 가볼 여유도 없이 지냈습니다. 

 

 

 

한번은 TV 를 보다가

 

일본의 라쿠텐(Rakuten) 이라는 회사를 소개해 주는데, 갑자기 '저런데서 한번 일해 봤으면 좋겠다' 는 생각이 났습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적어도 구글 이나 MS 와 같은 미국 회사들에만 있는줄 알았던 뷔페 식당이 너무 부러웠던 거죠.

 

그런데 그로부터 약 2주 정도 후에 거짓말처럼 제가 계약을 맺고 있던 회사로부터 라쿠텐(Rakuten)에 서류가 통과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회사도 큰 기대없이 제게 말도 하지 않은채 이력서를 넣고 기다리고 있었다면서요..
그리곤 2번정도 면접을 보고 정말로 라쿠텐(Rakuten)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라면 이루어 진다는 말을 이럴때 사용해야 하는 걸까요?

 

아침도 회사에서 낫또와 된장국, 그리고 과일등으로 해결하고
점심은 매일 나오는 8가지 정도의 뷔페를 골라 먹으니 회사에 대한 칭찬이 안나올수가 없더군요.
무엇보다 아내가 가장 좋아했습니다. ^^

 

 

일본에서는 약 3년정도를 생활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면서 앞으로도 계속 일본, 그리고 더 나아가 외국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NHN 의 게임글로벌사업지원팀으로 들어갔습니다.
여기저기 회사 많이 돌아다녀 봤지만, 솔직히 제 짧은 경험상으로 NHN 만큼 좋은 회사는 없었습니다.
참 만족 스러웠죠.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입사 3개월만에 제가 속했던 게임글로벌사업지원팀이 해체되면서 한국쪽을 서비스 하는 팀으로 재 배치가 된 것이죠.


회사 사람들, 회사 복지 등 너무너무 좋았지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느낌은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2010 년 5월 다시 NHN 을 나왔습니다.


원래 성격은 모험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늘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는 타입임에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평범함과 안정됨을 거부하고 있는지 스스로도 이해할수가 없었지만
결국 또 사고를 치고야 말았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한 1년정도 일본과 관련된 일을 찾아 프리랜서를 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준비를 하며 지냈습니다.

여러가지 시도도 해 보았고, 준비하며 구상중인것들도 있었는데, 구체적으로 추진하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무언가를 해보려고 하면 할 수록 '누군가와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것도 저와는 아주 다른 그 '누군가' 가..

 

 

그러던 어느날 벤처투자에 관한 설명회가 있어서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궁금한게 있어서 라기 보다는 가서 분위기나 좀 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서로 활발하게 명함들을 주고 받으며 서로 소개하고 인사들을 하고 있는 와중에도
혼자 구석에 앉아서 설명회 시작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설명회가 곧 시작되는 시간이 다가왔는데 갑자기..

 

 

"혹시 조대명 씨 라고 계십니까?"

 

왠 코트를 쫙 빼입은 멀쩡하게 생긴사람이 우렁찬 대구사투리로 갑자기 제 이름을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바로 제 옆에서 말이죠.

혼자 시작시간만 멍하게 기다리고 있다가 깜짝놀라 쳐다보고는
 
"저.. 전데요?"

 

"아 본인이세요?, 잠시 밖에서 이야기좀 할수 있겠습니까?"

 

분위기나 말투로는 분명히 끌려나가는 분위기였습니다.

문밖으로 나가서 자신감과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범상치 않은 두분(Paul, Nathan)이 제게 본인들이 구상중인 사업을 소개 해 주었습니다.

 

 

'터크앤컴퍼니' 와의 첫 만남


지금 함께 일하고 있는 터크(Tuck) 인 들과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참 신기한 것은,
가장 불안해야 하는 이곳에 서고보니 이제야 내 미래가 보이지 않는 곳을 찾았다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내 미래는, 적어도 현재의 내 모습에 따라 한없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마음에 듭니다.

 


"너는 장기전에 강하구나.. "


대학에 들어갈때 한 친구로 부터 들은 이야기 인데,
제가 이제껏 살면서 들은 이야기 중에 가장 좋아하는 말입니다.
스스로의 장점을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하며 열등감만 가지고 살다가 처음 듣는 기분좋은 칭찬이었던것 같습니다.

 

장기전에 강한 회사. 터크앤컴퍼니!

한번 터크인들과 함께 멋지게 만들어 가보렵니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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