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트로스트] 11월, 휴식을 찾아서

아무것도 안 하고 푹 쉴 수는 없을까?

휴마트컴퍼니

휴마트컴퍼니는 한 달에 한 번 리프레시 데이를 가집니다. 금요일 오후에 전체 팀원이 업무를 일찍 마무리하고 나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요. 여러 번 소개해드려 맨날 노는 회사 같지만.. 그 달에 공휴일 등 쉬는 날이 많으면 건너뛰기 때문에 9월, 10월은 리프레시 데이가 없었습니다. 11월, 나름 오랜만에 돌아온 리프레시 데이의 기획자는 마케터 편안한 훈이님. 


다른 회사들도 다 마찬가지겠지만, 워크샵이나 사내행사는 담당자가 참 많이 고생을 하죠. 수많은 사람들의 기호를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다 예산이나 시간, 장소의 제약도 큽니다. 우리끼리 이야기지만, 회사에서 하는 모든 업무 중에 리프레시데이 기획이 제일 어렵다며 앓는 소리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번에도 훈이님이 얼마나 고민을 많이 하셨던지, 보통 일주일 전에는 공지가 나오는데 당일까지 베일에 싸여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참 감사한 것은, 그렇게 앓는 소리를 하는 담당자도, 빨리 알려달라고 아우성을 치는 다른 팀원들도 다 무엇이든지 재밌게 해보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어떤 행사의 성패(?) 노잼여부(?)는 담당자의 피땀눈물에 50%,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의 호응 50%로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담당자는 담당자대로 고생했는데 분위기는 쎄한 많은 모임이 있죠. 누구 하나 행복한 사람이 없어 요즘은 송년회도 안하는 분위기라고들 합니다. 그런 와중에 회사에서 함께하는 시간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팀원들에게 참 감사합니다. 


너무나 추웠던 날씨, 고민 끝에 '잘 쉬자'는 컨셉으로 리프레시데이를 기획한 훈이님. 저도 굉장히 오랜만에 만화방에 가서 만화를 다섯 권이나 읽고 왔습니다. 재밌더라구요. 다들 어찌나 뭘 맛있게 시켜먹던지, 평소에 간식을 좀 사둬야겠다...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하니, 사무실이든 어디든 마음이 참 좋습니다. 우리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 행복하게 일하며 행복을 전하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 


아래는 몇 주 내내 치열하게 고민하시던 훈이님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마케터가 전하는 11월 리프레시 비하인드 스토리입니다.   



11월의 호스트는 마케터 편안한 훈님. 훈님으로 말할 것 같으면 지난번 리프레시 데이에 집을 무상으로 대여해주기도 하고 술을 마시면 얼굴이 금방 빨갛게 변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조금 tmi인 부분이 있는 마케터입니다. 츤데레 같은 구석이 있어도 마음만은 따스한 남자이기도 하죠. 그런 편안한 훈님께서 11월의 리프레시 데이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달려온 우리들에게 과연 어떤 휴식을 선물할지 기대하는 동시에 사무실 구석에서는 훈님의 이상 증세가 발견되었습니다.


몇 가지 제약으로 인한 난관에 부딪힌 훈님의 외마디 비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1인당 3만 원의 예산으로 서울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게 첫 번째 난관이었고 갑작스러운 11월의 한파를 피하는 것이 두 번째 난관이었습니다. 오랜 자취 경력으로 이미 자린고비가 되어버린 그에게도 힘든 과제였습니다. 팀원들에게 몰래 무엇을 좋아하는지 묻기도 하고 날씨가 너무 추워서 뭘 못한다며 은근 밑장 빼기를 시도하는 등 대망의 그날이 다가올수록 tmi는 더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비밀유지는 1시간도 못 간 것이 함정.... 미안해요 훈님! 데헷!


리프레시 데이 전날 한 명의 팀원 때문에 장소가 발각되어 버렸습니다. 추억의 만화방에서 따듯한 힐링 후 고깃집에서 든든한 저녁식사를 하기로 한 것. 이 모든 것이 단돈 3만 원. 3만 원이라니! 리프레시 당일 서둘러 오전 업무를 끝내고 본격적인 힐링을 하기 위하여 5층에 모였습니다. 이번 리프레시 데이 주최자인 훈님의 행사 목적과 일정을 듣기 위해서 인데요. 거창한 발표 같지만 실은 그렇진 않습니다. 


안편했던 훈이님과 쉼을 제일 원한 우리 보스...훌륭한 동현님!


항상 매번 리프레시 데이에는 활동적인 무언가를 찾아서 떠났던 우리들은 쉼이라는 주제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생기있어 지려면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안 편했던 훈님의 발표를 뒤로하고 우리는 1층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다들 만화방에서 힐링하기를 들었을때는 약간의 의문이 가득한 얼굴이였지만 밖에서 모인 우리는 바로 수긍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날은 11월 첫 한파였던 금요일. 역시나 밖은 칼바람이 부는 살벌한 곳이였습니다. 빨리 만화방으로 발걸음을 옮긴 우리들.


만화방인데 중앙 도서관 분위기 무엇....?


따듯한 만화방으로 들어온 우리는 각자의 취향과 관심사가 담긴 만화책을 골라 보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 나눠져서 만화도 보고 출출해진 배를 채워 줄 라면과 과자를 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는 매일 업무시간 중 30분을 독서하는 시간으로 보냅니다. 본인의 성장을 위한 책과 업무에 관련된 책을 읽는데요. 오늘은 특별히 업무와 성장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며 만화방에서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들 만화방이 오랜만이라고~ 요새 만화방은 이렇게 생겼냐고~ 어색해하시더니 어느새 전부 너무나 자연스럽게 눕방을.......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느덧 해가 떨어지자 선릉역엔 어둠이 찾아왔습니다. 편안한 훈님이 찾아둔 고깃집으로 자리를 옮긴 우리는 본격적으로 저녁을 먹었는데요. 이번 리프레시 데이는 새롭게 합류한 팀원들과 함께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개발팀과 마케팅팀에 합류하게 될 현호 님과 형주님의 합류를 축하하며 서로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기도 하고 우리의 앞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대관한건 아니지만..!  좋은 건 좋은거니까!!


공식적인 리프레시 데이의 테마는 쉼이었기 때문에 공식적인 일정을 일찍 마무리하고 나머지 사람들과 함께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곳에서도 끊이지 않는 수다와 웃음들. 좋은 동료들과 같은 곳을 바라본다는 것을 익숙한 일상 속에 자꾸 잊게 되지만 돌이켜 보면 정말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드는 날이었습니다. 


이렇게 11월의 리프레시 데이를 마치며 우리는 추운 겨울 호빵 같은 추억을 하나 더 새겼습니다. 생각만으로 그때 그랬지 하는 따듯한 기억들. 누군가에겐 새로운 시작이 되기도, 누군가에겐 한 해를 마무리해가는 시간이 되기도 한 2018년 마지막 리프레시데이, 11월의 우리들의 모습은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진정한 쉼을 알려준 편안한 훈님에게 따듯한 박수를 보내며 다음 리프레시 데이를 기다립니다!








심리상담 메신저 트로스트입니다. 

우리는 건강한 마음이 행복한 삶을 만든다고 믿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모두가 늦지 않은 때에 마음을 치료받을 수 있도록.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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