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기] #7. 배민처럼 브랜딩하기 2탄

 

홀라컴퍼니

안녕하세요. 다나팍입니다! 
배민처럼 브랜딩하기 그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2. 외부 마케팅 : 일관되게 보여준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면 아무도 만족할 수 없고, 단 한 사람을 제대로 만족시키면 모두가 만족한다"

"일관성" "새로운 경험" "페르소나가 있는 기업"
배민다움에서 계속 언급하고 있는 브랜딩에 대한 키워드예요.

"페르소나가 있는 기업"
배달의민족에서 지금까지 했던 마케팅이 하나씩 모이면서 배민다움이라는 브랜드가 형성된 것 같아요. '배민다움' 하면 '재미(풋)'와 '기발함(와)'이 떠오르더라고요. 

홀딱바나나스러움. 줄여서 홀바스러움은 어떤 것이 떠오를까 생각해 봤어요.  '귀여움'과 '발칙함'이 떠올랐어요. 아이덴티티 컬러인 노란색과 바나나를 형상화 시킨 '귀여운' 캐릭터와 UI 디자인. '홀딱바나나'라는 네이밍과 서비스 자체의 '발칙함' 

홀딱바나나 페르소나는 이렇게 정의해 볼 수 있겠네요!

마음에 쏙 듭니다..하하하

홀딱바나나는 페르소나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지만 배민다움에서 강조하고 있는 '일관성'과 '새로운 경험'을 잘 제공하지 못한 것 같아요. 지금까지 했던 마케팅을 회상하며.. 반성해봅니다..

"일관성" "새로운 경험"
 홀딱바나나스러운 마케팅, 그러니까 발칙함을 경험할 수 있는 마케팅을 일관성 있게 진행하면 되겠구나 싶어요. 사실 발칙한 마케팅..많이 준비했습니다만.. 거절도 많이 당했다는.. 후문 하하하하하

배달의 민족에서는 어떤 마케팅을 진행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조금 오래되기는 했지만 김봉진 대표님이 직접 운영하셨던 블로그가 있네요.

 1. 배민다운 이벤트 경품
눈이 많이 오던 어느 겨울날 넉가래 경품, 소녀시대 한정판 비타500, 치킨 로또, 양말 30켤레, 배민신춘문예 등등 배민이 지금까지 했던 경품 행사를 보면 이런 특징이 있어요. 
1) 추억할 만한 경험을 제공하여 공유, 참여 유도
2) 시대 흐름과 환경이 반영된 경품
'어떻게 해야 고객과 잘 놀 수 있을까?' 고민한다고 합니다. 이런 고민을 통해 주 고객층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소통할 수 있는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 같아요. 그들을 둘러싼 환경과 트렌드, 저렴하지만 그들이 관심 가질 만한, 새로운 추억이 될 만한 경품! 저희들도 20대 커플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그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만한 것들을 찾아봐야겠어요! 홀바 경품 기대보세요! 

2. 배달의민족 잡지 테러 광고
 잡지의 경우는 구독자의 성향이 확고한 편이라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동일한 프레임으로 제작하여 꾸준히 진행하고 있네요. 
1) 채널의 특성 활용
2) 동일한 프레임 (흰바탕/검정글씨/언어유희)
3) 꾸준한 마케팅
배민의 잡지 테러 광고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홀딱바나나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어요! '이미지'가 매우 중요한 인스타그램의 특성을 살려, 홀딱바나나 캐릭터와 함께 이쁜 배경을 디자인해서 꾸준하게 올려보려고요! (인스타 아이디는 hollabanana9 입니다~깨알홍보)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잡지 광고도 꼭 진행해 보고 싶네요! 

3. 배달의민 족같은 브랜드 상품
이런십육기가 USB, '비가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우산, 내 번호 지우지마 '지우개' 등등.. 이젠 아예 배민문방구 오픈했군요. 정말 대다나다!!

배민의 브랜드 상품에도 특징이 매우 뚜렷합니다.
1) 동일한 프레임 (흰바탕/검정글씨/배민폰트/언어유희) 
2) 니즈보다 원츠 

뭐죠. 이 멋짐 폭발하는 멘트. 전 이로써 배민의 빠순이가 되었습니다.

저희도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홀바스러운 이벤트 상품을 진행했었어요!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한정판 '응응초코''응응캔디'!! 나름 성공적이었답니다! 하지만 아직은 부족한 것이 더 많아요.! 

'그곳에 발라드세요' 응응초코
'그곳과 함께 드세요' 응응캔디

사실 저희 홀딱바나나에서는 이런 브랜드 제품을 브랜딩의 하나로 진행한다기보다는 비즈니스 모델의 하나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홀딱바나나라는 앱을 통해 모바일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품'이라는 측면에서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고 있답니다. 아직 테스트를 해보는 수준이지만 다양한 피드백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가는 중이에요! 조금 더 일관된 프레임을 가지고 커플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위주로 꾸준히 진행해 봐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4. 배민덕후 '배짱이'
배달의민족에서는 'XX야, 넌 먹을 때가 제일 이뻐' 버스 광고 시리즈와 개인적인 사연을 올릴 수 있게 한 판교역사 광고 시리즈 등을 통해 '한 사람'의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마케팅도 꾸준히 해왔습니다. 이런 마케팅을 통해 저 같은 배민덕후를 만들어 냈고 최근에는 배민 팬클럽 '배짱이'도 모집해서 다양한 배민패키지를 제공하고 팬미팅(?)도 가졌지요.

저희도 홀딱바나나 1.0을 사용했던 커플들과 간담회도 진행 했었고, 홀딱바나나 서포터즈인 '유기농 바나나'도 운영을 하고 있어요! 이런 팬덤형성을 통해 고객들과 더욱 많이 소통하고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회사로 발돋움 해야겠습니다!

홀딱바나나 서포터즈 '유기농 바나나' 1기


1. 소통(새로운 경험), 2. 일관성(배민다움), 3. 꾸준함 이런 3가지 특징을 가진 마케팅이 모여서 '배민다움' 이라는 브랜드가 형성되었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저희 홀딱바나나도 오늘 정의 내린 '발칙함'을 잃지 않는 꾸준한 마케팅을 지금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세요!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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