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기] #21. 동대순대국집에서 배운 비지니스 철학 

 

홀라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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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매우 존경하는 집닥 박성민 대표님이 장충동으로 오라고 하셨다. 가보니 조그마한 순대국밥집이었다.

그런데 주문하지도 않은 전복구이, 차슈부터 라면, 소바 등등이 나오기 시작했다.
우선은 맛있어서 '또 와야지' 생각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가게 사장님이 옆에 앉아 같이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순대국밥집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이걸 하기 위해 알바를 8개씩 하던 시절의 이야기 메뉴 하나하나의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 "난 우리 손님들한테 내 마음을 전할 기회를 놓쳐본 적이 없어"

사장님이 손님을 대하시는 걸 보면 정말 그렇다. 음식은 좋은 재료로 맛있게 만들어서 푸짐하게 손님은 친구처럼 동생처럼 오빠처럼 가격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사장님이 달라는 만큼만

내가 이 작은 순대국밥집에서 목격한 것은 정말 놀라운 것들이었다. 손님들이 정말 소풍가듯 이곳으로 놀러온다. 그들이 직접 그릇을 치우기도 하고 가기전에 알뜰히 사장님을 챙기며 인사를 나눈다. 

점심은 가격이 정해져 있지만 저녁은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다. 그냥 그때그때 받고 싶은 만큼 받으시는데, 너무 적다며 손님이 직접 카드로 더 긁고 가시기도 한다. 

그렇게 8년을 장사를 하시면서 확장도 하고 예약을 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곳이 되었다. 

찾아가기도 힘들고 잘 보이지도 않던 '동대순대국' 지금은 오히려 손님들이 각자 집에 가기 편해서 좋은 위치가 되어버린 곳

"난 우리 손님들한테 내 마음을 전할 기회를 놓쳐본 적이 없어" 아마도 이런 마음이 이 가게를 여기까지 오게 만들지 않았을까..!

다음엔 예약하고 팀원들과 여기서 회식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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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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