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기] #24. 스톡옵션이 당신에겐 어떤 의미입니까?

 

홀라컴퍼니

안녕하세요! 홀라컴퍼니(홀딱바나나) 대장 박민경(Dana Park)입니다!

오늘의 창업일기 주제는 [스톡옵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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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 그게 뭐죠?

스톡옵션(Stock option;주식매수선택권)은 주식이 아닙니다. 특정 시점에 특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인데요.

만약 스타트업에 입사하면서 주식을 받았다면 바로 그 회사의 주주가 되는 것이고 스톡옵션을 받았다면 스톡옵션의 조건에 따라 주주가 될 수 있는 권리를 받으신 겁니다. 스톡옵션은 권리를 행사할 주식의 수량, 행사 가격,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시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XX 스타트업에 입사를 했다. 2019년 1월 1일에

스톡옵션 10,000주를 1,500원에 살 수 있는 스톡옵션을 받았다.

2년 뒤에 권리를 행사할 수 있고 행사 기간은 2021년부터 2023년이다.

권리 행사 시기인 2021년 1월 1일이 되었다고 합시다. 그 시기에 회사의 주식이 1주당 6,000원이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스톡옵션을 행사하게 된다면 6,000원에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1,5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시세차익이 10,000주 X4,500원(현재 주가 6,000원 - 구매가격 1,500원) = 4,500만 원이 발생하는 거죠. 회사가 앞으로도 더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된다면 조금 더 기다렸다가 권리를 행사하셔도 됩니다. 만약 회사의 주식이 점점 더 올라 10만원이 된다면? 시세차익은 한 주당 94,000원이 되는 거죠. 그럼.. $_$ 띠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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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상장해야만 의미 있는 거 아닌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No! 물론 회사가 상장까지 한다면 스톡옵션을 행사한 후 보유한 주식을 매도할 때 즉시 공개된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장상 주식만 거래하는 장외시장도 있고 스타트업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질 때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보유한 주식을 팔려고 할 때, '사고자 하는 사람'이 있으면 팔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회사의 상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장이 중요한 것입니다. 스톡옵션의 성공사례와 실패 사례를 한 번 살펴볼까요?

성공 사례 : SM 엔터테인먼트

SM 엔터테인먼트의 경영진이 K팝 열풍이 불기 3년 전에 받은 스톡옵션으로 2,00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고 합니다. 2012년 스톡옵션 행사로 보유한 주식 4만 7천주를 장외매매를 통해 주당 4만300원, 총 매각가격 19억원으로 처분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무려 18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남겼지요.

실패 사례 : ????

스톡옵션이 휴지조각이 되었다는 것은 회사가 망했다는 이야기. 그래서인지 사례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에서 '비밀 준수 및 겸업금지 각서'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중국 법인장의 스톡옵션을 취소하거나, 외환은행에서 경영 성과 미달로 행사가 불가능한 일부 수량을 취소한 사례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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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주식의 시가는 어떻게 정해지죠?

비상장 주식의 시가를 산정하는 방법은 명시된 규정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회사의 자본금과 자산규모, 손익 등의 가치를 반영하는 공식이 많이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여 '투자자'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대가 급변하면서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비즈니스들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에 어울릴만한 가치평가공식도 없고 비교 가능한 기업이나 산업도 없는 것이죠. 그런데 어떻게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고 몇백억씩 투자금이 오가가는 걸까요? 기업가치는 투자자에게 투자금액과 그 금액에 상응하는 주식 수에 영향을 줍니다. 투자자의 투자금은 기업에 영향을 주어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죠. 좀 더 쉽게 설명해볼게요.

100원짜리 빵이 있습니다.

만약 빵을 200원 주고 사면 빵집은 여유자금으로 브랜딩을 하여

빵의 가치가 3년 뒤에 500원이 될 수 있고

300원을 주고 사면 브랜딩과 마케팅까지 하여 1,000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내가 샀던 빵을 그 가격에 되팔 수 있습니다.

당신은 빵을 200원에 구매하실 건가요? 300원에 구매하실 건가요?

아니면, 빵을 구매하지 않으실 건가요?

이제 조금 이해가 되셨을까요? 물론 이런 방식이 다소 비합리적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예측 불가능한 일들이 너무도 많이 있으니까요. 실패할 확률이 성공할 확률보다 훨씬 높지만 그만큼 수익률이 크기 때문에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High risk high ret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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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 어떻게 활용할 수 있죠?

회사 차원

우선 스톡옵션은 무한정 발행하거나 아무에게나 줄 수 없습니다. 우선 발행 주식총수의 10% 이내에서만 발행해야 하고 임직원에게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스톡옵션을 통해 임직원이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할 수도 있고 열심히 일한 임직원에게 보상을 해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당장 지출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에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임직원 차원

당장의 1억이 미래의 10억보다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스톡옵션 행사 시기가 부여일로부터 최소 2년이고 미래가 불확실한 스타트업에서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을지 없을지조차 알 수 없기 때문이죠. 기업의 가치가 커져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전략을 잘 구상하여 행사하셔야 세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근로 중에 스톡옵션을 행사하게 되면 근로소득으로 반영되고 퇴사 후에 행사를 하게 되면 근로소득 외 다른 소득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적용되는 세율이 달라집니다. 스톡옵션 행사 시, 자신의 소득에 따라서도 과세 구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스톡옵션 행사 시기를 나누어 전략적으로 행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해서는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저희 홀딱바나나도 팀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었는데요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우리 회사에서 일하면 모두 돈 걱정은 안 했으면 하는 큰 소망을 하며 오늘도 스타트업 화이팅!!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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