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뷰 人터뷰] 이신애 커머스 파트 디자인팀장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완성형' 디자이너가 되는 게 제 꿈이에요'

㈜패스트뷰

이 신 애

- Commerce Design Team Manager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패스트뷰 커머스 파트 디자인팀에서 일하고 있는 이신애입니다. 커머스 디자인팀에서는 웹사이트에서부터 광고 배너, 이벤트 기획전, 대표 이미지 제작 등 커머스몰 운영에 필요한 전체적인 디자인 작업들을 담당하고 있구요, 최근에는 패스트뷰 자체제작(PB) 상품의 디자인 기획과 패키지 제작, 촬영 디렉팅, 상세 페이지 작업까지 총괄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패스트뷰 입사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저는 학창시절부터 사진, 영상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촬영과 편집 기술을 계속 공부해왔어요. 그러다 촬영보다는 디자인 쪽 일이 저와 좀 더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관련 학과로 편입을 하게 됐고, 이후 웹디자이너로 일해왔습니다. 처음 입사했던 곳은 요식업 프랜차이즈 회사였는데, 그곳에서는 웹사이트 개편 작업이나 매장에 비치할 인쇄물 작업 등을 주로 담당했어요. 그 뒤 이커머스 쇼핑몰을 운영하는 회사로 이직해서 지금과 같은 커머스몰 디자인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제가 디자이너로 일한 지 올해로 4년차인데요, 커머스 디자인은 단순한 웹디자인 그 이상으로 다양한 기술과 커머스에 특화된 디자인적 이해도,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예전엔 그렇지 않았는데 다행히도 지금은 일에 있어서 욕심이 많아졌거든요. 일하는 틈틈히 코딩도 배우고, 컬러리스트 기사 자격증도 따면서 커머스 디자인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패스트뷰에 합류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전에 다녔던 회사도 패스트뷰처럼 커머스몰을 운영하는 곳이었어요. 업무에 대한 만족감은 컸지만 딱딱한 근무 환경, 수직적인 조직 문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제가 더욱 성장해 나가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죠. 그 때 패스트뷰 채용 공고를 보게됐는데, 복지도 좋고, 젊고 개성있는 기업 이미지가 참 인상깊었어요. 패스트뷰에서라면 회사와 내가 함께 쭉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결과적으로, 같은 업계에서 같은 일을 하면서 더 좋은 복지와 성장 기회가 있는 회사로 가고 싶었던 게 패스트뷰 지원의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지원을 하고 두 번의 면접과 실무 과제 테스트를 거쳐, 패스트뷰에는 2019년 9월부터 합류하게 됐어요. 사실 지원할 때까지만 해도 이곳이 정말 괜찮은 회사일지 반신반의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면접 때 하영님, 상우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는 기대만큼이나 정말 좋은 회사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패스트뷰에서라면 회사와 내가 함께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같은 업계, 같은 일을 하면서 더 좋은 복지와 성장 기회가 있는 회사로 가고 싶었던 게

패스트뷰 지원의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이직 후 회사 적응에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제가 입사할 당시는 코하루몰을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어요. 디자인 업무 자체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동종업계에서의 실무 경험과 이해도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회사 분위기는 좀 달랐던 것 같아요. 마냥 자유롭고 밝은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일에 있어서만큼은 다들 진지하고, 전문가적인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저는 직원분들 대부분이 저와 비슷한 나이대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패스트뷰 팀원들을 통해서 주도적으로 일한다는 게 어떤 건지, 또 업무 능력에 있어서 나이는 상관이 없다는 걸 확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커머스 파트 전체를 이끌고 있는 상우님을 보면서 배우는 점들이 참 많아요. 팀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생각하고 챙겨주시는 세심함에서부터 설득력, 추진력도 뛰어나셔서 상우님이 업무 진행하시는 걸 보면 그냥 믿고 따라가게 되는 것 같아요. 예전에 하영님께서 “상우님의 계획이나 방법이 처음엔 의아하더라도 일단 믿고 따라가다보면 좋은 결과가 만들어진다”고 말씀하셨던 적이 있는데, 그 말이 진짜 맞다고 생각해요.

커머스 파트 및 디자인팀에서 진행하는 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커머스 파트는 디자인팀, 운영관리팀, MD팀, 마케팅팀, 물류팀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어느 한 팀이라도 빠지면 업무가 불가능할 정도로 유기적으로 일이 진행되기 때문에, 커머스 파트에서는 협업이 매우 중요합니다. 서로의 역할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가 바탕에 깔려 있어야 효율적인 업무 진행이 가능하고, 또 새로운 아이디어 논의나 즉각적인 문제 대응을 위해 대화도 많이 이루어지죠.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하고 있는만큼 빠르고 에너제틱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조직 문화는 실제 디자인 업무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원래 디자이너는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하는데 이전 회사들에서는 사실 그런 부분에서 제한돼 있었거든요. 특히 커머스는 단순히 예쁜 디자인이 아닌, 철저하게 소비자 관점에서 바라보며 기능성과 심미성 모두를 만족시켜야 해서 많은 고민,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패스트뷰는 그런 면에서 훨씬 더 자유롭고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아요. 이를 통해 문제점도 바로 볼 수 있고, 빠르게 개선해갈 수 있으니까요.

현재 디자인팀 내에는 7명의 웹디자이너분들이 근무하고 있고, 제품 촬영, 상세 기획 담당자 추가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 업무는 커머스 사업, 특히 코하루와 관련된 디자인 작업 전반을 맡아서 하고 있는데, 지금은 회사적으로 PB상품 개발을 강화하고 있는 시점이라 저희도 제품별 상세 페이지 기획부터 스튜디오 및 모델 섭외, 촬영, 패키지 디자인 제작 등 PB상품 디자인 퀄리티를 높이는 데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커머스 디자인팀 업무의 장단점과 그동안의 주요 성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디자이너 직무는 업무가 많이 세분화되어 있는 편이에요. 패션디자이너가 갑자기 웹디자인을 할 수 없고, 웹디자이너가 갑자기 편집디자인을 할 수 없죠. 어떻게 보면 영역에 따른 전문성이 확실한 거고, 어떻게 보면 영역 확장이 힘들다고도 말할 수 있는데, 저희 디자인 팀은 모든 걸 아우르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기에 최적화되어 있어요. 본인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가져가고 싶고, 어디를 가더라도 혼자 커버할 수 있는 스타플레이어를 꿈꾼다면 가장 큰 장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힘든 점은, 커머스 디자인 경험이 없다면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어요. 제품의 특징을 빠르게 파악해서 감성적으로 접근할 지, 제품의 기능적인 부분을 강조할 지 결정하고 소구포인트를 이끌어내는 능력이 필요한데, 이게 단시간에 만들어지지는 않거든요. 또한 모든 디자이너들이 그렇듯, 디자인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해석해야 하는 것 자체도 어려운 부분이에요. 심플하지만 화려하고, 저렴하지만 고급스러워보이도록 만들어내는 게 사실 불가능한 것 같지만, 자신만의 스타일로 잘 풀어낸다면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니까요.

성과적인 측면에서 보면, 저희는 커머스 파트에서 매출을 낼 수 있는 기반을 다져주는 역할만 하기 때문에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다만, 클릭율은 높은데 구매전환이 안 되면 상세 페이지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이를 빨리 보완해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포트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오랫동안 스테디셀러였던 상품이 어느 순간 판매율이 떨어졌는데, 상세 페이지 디자인을 개편하고 기능적인 부분을 보완함으로써 다시 판매율이 높아지면 매출에 기여했다고 할 수 있겠죠. 이 외에 성과로는, 현재까지 제작한 상세 페이지 개수만 수 백개가 넘고, 나날이 디자인 퀄리티도 발전하고 있으니 이것도 나름 성과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커머스 디자이너의 필수역량은 무엇이고, 신애님이 뽑고 싶은 팀원은 어떤 분들인지 궁금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커머스 웹디자이너의 필수 역량은 우선 커머스에 대한 이해가 먼저라고 생각해요. 커머스 디자인이 다른 디자인에 비해 더 어렵다고 느껴지는 이유가, 단순히 예쁜 디자인이 다가 아니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궁금해서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이 필요하거든요. 다시 말하면 소비자 관점에서 기획하고 제작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거죠. 또한, 동시에 기본을 잘 지키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맞춤법이나 정렬, 레이아웃 등 작은 실수도 꼼꼼하게 신경쓰고 1픽셀(px)이 가져오는 차이까지 잘 알아야 하죠. 작은 그림, 선 하나를 배치하더라도 분명한 이유와 의도를 가지고 디자인을 할 수 있는 분이면 좋겠어요.

의견 제시에 있어서 자유롭고 새로운 일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분들, 커머스 디자인과 관련해 기획부터 촬영, 편집, 패키징, 로고 디자인까지 전반적으로 폭 넓게 경험하고 싶어하는 분이라면 저희와 잘 맞을 것 같아요.

앞으로 패스트뷰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 미션은 무엇인가요?

‘완성형’ 디자이너가 되는 게 제 꿈이에요. 웹디자인이면 웹디자인, UI/UX면 UI/UX, 전반적인 디자인 업무를 다 할 수 있는 만능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역량을 키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달성해서 저희 파트 모두가 다 같이 인센티브를 받았으면 좋겠어요. 커머스 디자이너인만큼, 아무래도 제품 판매가 잘 되는 걸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끼거든요. 최근 하루랩, 에이피트, 뷰랩 등 저희 PB 브랜드의 상품들이 코하루에서 꾸준히 판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직구 제품들도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이런 성장세를 계속 유지해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실하게 구축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완성형 디자이너가 되는 게 제 꿈이에요.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역량을 키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패스트뷰 멤버로서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을 꼽는다면요?

첫 번째는 대표, 임원분들과도 정말 편하게 업무나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의견이 받아들여지는 것과 상관없이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두 번째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고, 동료평가를 통해 더 많은 직원들에게 MVP가 돌아갈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열심히하는 직원에게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자 하는 회사 차원의 노력도 너무 감사한 부분이에요. 마지막으로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강의와 교육을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점도 우리 회사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바라는 제도와 문화: ”패스트뷰가 이런 회사였으면 좋겠어요”

제가 처음에 입사했을 때 인원이 20명이 조금 넘었었는데 지금은 인원이 너무 많이 늘어나서 패스트뷰 직원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어요. 다양한 파트, 팀들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면 좋겠어요. 그리고 현재 지원해주고 있는 교육 외에, 도서나 문화생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기계발비 지원이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나에게 패스트뷰는 '000이다'

패스트뷰는 나에게 ‘터닝포인트’다. 저는 원래 일 욕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었어요. 항상 적당히 하자는 주의였고, 쉽게 안주하고 정체되는 성격인데 패스트뷰에 오고 동료들을 만나면서 정말 많이 변화하게 됐어요. 지난 설님 인터뷰처럼, 지금은 저도 워라밸이 아닌 워라인을 추구하며 진정한 의미의 균형을 찾아가고 있죠.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패스트뷰처럼, 저도 매일 발전하고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느낌이에요. 앞으로도 우리 팀원들과 함께 계속 성장해나갈 수 있길 기대합니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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