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이 다방차를 만든 이유는?

브랜드 경험의 확장_ 다방으로 방 찾고 , 다방 차 타고 방 보기!

스테이션3


대학교를 졸업하고 방배동에 자취방을 알아보러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처음으로 들렀다. 

중개업자는 가격, 조건을 듣더니 몇 군데 매물이 있다며 함께 차를 타고 가자고 했다. 

당시 그 분의 차는 쌍용차 SUV 였는데, 


차를 타기위해 차 문을 열던 그 순간에도, 

내가 이 차를 타도 되나? 하는 생각이 순간 스쳤었다. 

아무리 중개업자라 하지만 낯선 이, 낯선 차였기 때문이다. 


차에 타서는 차에서 나는 쾌쾌한 냄새, 흙이 묻어있던 카페트까지... 모두 생생히 기억이 난다. 





지난 9월 2일 New 다방차 64대가 출고됐다. 차량 출고를 일주일 앞두고 다방 브랜드마케팅팀, 디자인팀, 

세일즈팀, 기업홍보팀에서 차가 출고되는 이천 공장으로 출사를 나갔다. 

드디어 PC 모니터에서 그래픽으로만 보던 다방차를 실제로 영접하는 시간. 


어디에서도 눈에 띄는 블루! 다방 브랜드 컬러로 옷 입은 다방차는 시선을 사로잡았다. 

회색의 아스팔트 위에 다방차 64대가 수직, 수평을 맞춰 정렬돼 있으니 볼 만한 광경이 펼쳐졌다. 



그리드 디자인에 딱 맞춘 다방 브랜드 로고와 큐브카 형태의 레이차 외관은 ‘디자인을 부각시키기 위해 레이차를 선택했나?’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잘 어울렸다. 


이번 New 다방차 디자인은 지난해 다방의 리브랜딩 작업을 통해 iF 디자인 어워드 2019를  수상한 

다방의 디자인팀에서 직접 진행했다.  


디자인팀 이우석 과장의 이야기를 통해 다방 차 디자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볼까? 



다방차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


Q1. 새로 나온 다방차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디자인 과정이 궁금하다. 

- 지난해 말 다방의 리브랜딩을 하며, 기존에 (구)로고 디자인으로 랩핑된 다방차를 전면적으로 수정해야 했다. 

또한 레이차 연식이 바뀌면서  19년식 더 뉴 레이로 차량 업그레이드를 해야했다. 

새로운 브랜드 로고와 차량에 맞춰 New 다방차 디자인을 진행했다. 차량에서 디자인을 입힐 수 있는 영역을 확인하고, 해당 영역 내에서 그래픽 작업을 했는데, 처음에 디자인한 9개 시안 중에서 유관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현재의 다방차가 탄생된 것이다. 



Q2. New 다방차를 디자인하면서 주안점에 둔 부분은 무엇인가. 


# 다방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그래픽적으로는 다방차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살려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다방 로고에 ‘신뢰'라는 키워드로 부여한 직선의 라인 디자인을 다방차에 녹여냈다. 

때마침 차량의 외관 또한 각이 살아있는 박스카의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에 로고와 더욱 잘 어우러진 것 같다. 

사선으로 뉘여져 파란 부분과 대비를 이루는 흰색 부분은 사용자가 원하는 방을 빠르게 찾아줄 수 있는 차량의 속도감을 나타낸다.



#공인중개사 로열티 #소속감 

소속감은 다방의 직원 뿐 아니라 다방의 파트너인 공인중개사들에게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방차는 한정으로 제공되는 리미티드 에디션인데, 그들의 로열티와 소속감 상승을 위해 한정 지급 차량임을 나타내는 '1/100 LIMITED' 문구를 차량 양 측면에 배치했다. 또한 차량 후면 KIA 엠블럼을 다방 로고 엠블럼으로 교체하면서 리미티드 차량의 유니크함을 더했다.



#속도감을 주는 디자인 

 차량 디자인이기 때문에 디자인에서도 속도감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를 위해 블루&화이트 컬러차를 이용해 사선 디자인을 입혔다.  소비자의 눈에 가장 잘 띄는 앞문에 사선 디자인을 적용했는데, 이는 한편으로 '내가 원하는 방을 빠르게 찾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방을 구할 때는 다방! 방을 보러 갈 때는 다방차! 

다방차 옆에 어떤 문구를 새길지 고민을 많이 했다. 가장 중요한 건 명확한 목적성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원룸부터 아파트까지! 모든 방을 보러 갈때 다방차를 타라'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새겼다. 그리고 앱 서비스 답게 자연스럽게 앱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앱 마켓 이미지도 삽입 했다. 



#다방차 만의 유니크함 

이건 누가봐도 레이차가 아니라, 다방차인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 그래서 디테일한 부분도 신경썼는데 차량의 뒷편에 있는 KIA 기아자동차 로고를 떼고, 다방차 로고를 부착했다. 


Q3. 차량 랩핑 디자인은 오프라인 디자인과는 달리 고려할 사항이 더 많았을 것 같다.

- 보통 디자인 작업은 평면의 캔버스에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작업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차량은 그렇지 않다. 차량 마다 디자인을 입힐 수 있는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으로 구분돼 있고, 디자인을 입힐 수 있는 영역에는  곡선, 요철 또는 움푹 들어간 곳이 있다. 이런 굴곡진 부분에 그래픽이 입혀지면 형태적인 불안감이나 낮은 가독성 등으로 디자인 의도가 불명확해지기 쉽다.  이를 피하기 위해 실제 차량의 외관을 꼼꼼히 살펴보고 글자, 이미지가 곡선, 요철과 겹쳐지지 않도록 디자인 했다. 


Q4. 총 9개 시안을 디자인 했다고 들었다. 지금 디자인이 결정된 이유는?

- 맞다. 초반에 다방차는 9개 디자인 시안이 나왔고 이 시안을 바탕으로 디자이너와 영업, 운영팀의 논의를 거쳐 2개 시안으로 추려졌다. 최종적으로 차량의 목적성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부각할 수 있는 현재 시안이 낙점 됐다. 최종 2개의 시안 중 다른 한 시안은 전체가 블루 컬러였는데, 아무리 시인성이 높은 올 블루 컬러라고 하지만 원톤 차량이 도로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뿜어내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블루와 화이트의 대비가 명확한 투톤 차량인 지금의 다방차 디자인을 최종 시안으로 택했다.


다방차를 만든 이유?


이쯤 되고 보면 다방이 이렇게 많은 리소스를 들여 다방차를 만든 이유가 궁금할 것이다. 


글의 앞부분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했지만, 방을 보러 갔다가 중개인 차를 타고 매물을 보러 간 경험 누구나 있을 것이다. 방을 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중개인도, 중개인의 차도 낯설다. 


같은 상황에서 전면에 다방 로고가 새겨진 다방차 라면 조금은 달리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다방에서 방 보고, 다방차 타고 직접 방을 보러 가는거 말이다. 


다방차를 통해 방을 구하는 사람의 심리적인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모바일에서 오프라인으로 다방 브랜딩에 대한 기분 좋은 경험을
확장시켜나가는 것이다. 


두번째, 길을 지나가다가 다방차가 세워진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본다면 다방 사용자는 어떻게 느낄까? 만약 내가 방을 구하는 사람이라면 동네에 많고 많은 중개사무소 중에 다방차가 세워진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방문하게 될 것 같다. 왜냐하면 내 휴대폰에 설치된 앱, 내가 이용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친숙하기 때문이다. 왠지 다른 공인중개사보다 더 친절할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반가운 다방 공인중개사 사무소 ♬


또 하나, 작고 날렵한 New 다방차가 골목골목 다니면 그 자체로 브랜드 상기도나, 인지도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 


전국에서 방을 구하는 사람들이 다방차를 타고 더 빠르게 원하는 인생방을 구하는 그 날까지......


바로 그것을 위해 다방차가 만들어졌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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