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e The World : 쿠바색기 1(출국-하바나-트리니다드)

애드쿠아인터렉티브

안녕하세요. 지금부터 바이트더월드 발표 시작하겠습니다.

이 말을 하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 ㅠㅠ

2018년 1월, 같은 본부였던 주원 플래너에게 수줍게 바이트...같이 가실래요..?

라고 처음 말을 건 후 9월 PT까지 무려 8개월이나 준비했던 Bite The World : 쿠바색기

다행히 세간의 관심을 받으며 준비한 만큼,

PT가 끝난 후 바로 비행기 티켓을 결제하라는 통과 소식이 들렸다.

이렇게 빠른 통과는 바이트더월드 제도 생기고 거의 처음이 아닐까 ㅎㅎ (우기기)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제6의 멤버 전훈철 사장님 최고

우선 쿠바색기를 작성함에 앞서,

[쿠바색기]라는 이름은

"애드쿠아, 쿠바의 색을 기록해오다"

라는 취지의 프로젝트로

(네일까지 쿠바 국기로 받고 출발했던 세상 제일가는 관종)

위와 같은 비어있는 컬러칩안에

쿠바의 다양한 색깔을 담아오고자 하는

애드쿠아이기에 할 수 있는

애드쿠아만의 색감을 보여주는

애드쿠아만의 시각을 보여주는

그런 특별한 바이트더월드 되시겠다 :)

마지막으로 쿠바색기 프로젝트원을 소개하고 긴 프롤로그를 끝내겠습니다.

두 명의 기획자와 세 명의 디자이너가 출발하여

애드쿠아만의 쿠바 색감을 담고자 하는,

Bite The World : 쿠바색기 시작합니다

2018년 10월 20일

ICN 출발

쿠바 TMI 1: 쿠바 화폐는 우리나라에서 환전 불가

미국 달러보다는 캐나다 달러, 유로, 엔화가 훨씬 잘 쳐줌!

쿠바 TMI2: 쿠바에는 외국인용 화폐인 CUC(쎄우쎄/쿡)과

내국인용 화폐인 CUP (쎄우뻬/쿱) 두 가지가 있으나,

요즘은 둘 다 사용하는 추세이므로 뭘 써도 크게 상관없음!

출발에 앞서 세상 제일가는 걱정충이었던 나는

가기 전에 미리 수소문하여 쿠바 화폐도 환전하고, 와이파이 카드도 사고

(실제로 가서는 저 와이파이 카드 유효기간이 지나있다고 해서 못 썼다)

우리가 묵을 모든 숙소의 주소를 전부 적어서 두 장씩 적어두고도 불안해서

한 달 반 동안 스페인어까지 공부한 나

모든 준비를 했음에도 걱정되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끌어안고 10월 20일 오후 6시

토론토로 출발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우리나라에서 쿠바 직항이 없어, 일반적으로 멕시코 혹은 캐나다에서 1회 이상 경유 필수!)

그리고 13시간가량 에어캐나다에게 사육을 당했다.

먹고, 영화 보고, 자고, 또 간식 먹고, 자고, 밥 먹고 무한반복...

그렇게 열세 시간을 날아,

한 시간 반을 경유하여

또 네 시간가량을 날아

총 17시간가량을 비행하여 도착한 쿠바

쿠바의 첫 느낌은!

딱 이거였다.

(진짜 쿠바 시간 새벽 2시 30분경 숙소 도착하여 찍은 테라스 밖 풍경)

토요일 밤임에도 불구하고 길에 아무도 없는,

가로등도 제대로 없어서 당황시킨

택시 기사가 내려준 주소가 맞는지 오조오억 번 확인하고

숙소 주인을 만나서 인사까지 했음에도 정말 여기 맞아요? 싶었던

(사진은 쿠바에서 생산되는 유일한 맥주인 크리스탈)

일단 밤이 늦었으므로 우선 자려고 했으나

비행기에서 하도 잤기 때문에 잠이 오질 않아

다들 한국에서 가져온 술 약간과 숙소에 있던 술 조금을 마시고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

테라스 옆에서 자던 나를 깨운 건 시끄러운 사람들의 소리였다.

그 시끄러운 소리에 창문을 열었는데

분명 어제저녁에 찍은 곳이랑 같은 곳인데

다들 어디서 나온 사람들인 거죠...?

쿠바 TMI 3: 쿠바에서는 인터넷이 안 됩니다! 로밍도 문자만 가능

그렇기에 시간제 와이파이(1시간, 5시간 판매. 시간당 1쿡)를 구매하여

와이파이 존에서만 와이파이 사용 가능

가장 먼저 일어난 나와 수현 아트는 우선 쿠바에서 인터넷 사용을 위해

근방 큰 호텔로 가서 와이파이 카드를 사 왔고,

나머지 일행들을 깨워 다음날 트리니다드로 출발하기 위해 택시를 예약한 후

근방에 맛있고 가격이 싸다는 집에 가서 쿠바에서의 첫 끼를 즐겼다.

쿠바는 랍스타가 정말 싼 편인데,

이렇게 시켜서 가격이 얼마였는가 하면!

단돈 3만9천 원(2018년 12월 31일 환율 참고)

쿠바에 환전해 간 돈이 남은 이유가 바로 이것

다들 배부르게 먹고 난 후 관광을 하기로 했는데,

가장 먼저 한 하바나 관광은 바로

올드카 투어였다

쿠바는 올드카(그들의 말로는 Classic car)가 정말 길에 널렸는데,

옛날에 미국 부호들이 쿠바에 이 올드카들을 타고 놀러 온 후 버리고 간 것을

쿠바 사람들이 타기 시작한 후, 아직까지도 고쳐서 쓰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그래서 올드카들 보면 계기판이 안 움직임.

에어컨도 없고

뒷문은 앞사람이 열어줘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예뻤으니 다 한 올드카

이 올드카를 타고 하바나 시가지를 한 바퀴 크게 둘러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한 시간가량.

이 투어가 너무 하고 싶었던 내가 일행들에게 우겨서 두 대의 차로 나뉘어 관광을 시작했다.

올드카 투어를 하면서 기록한 쿠바색기

첫번째 사진은 하바나의 상징(?)인 까삐똘리오.

국회의사당 같은 건물인데 2010년부터 공사 중인데 거의 10년 동안 아직도 공사가 끝이 안 나는 중.

두 번째 사진은 내가 탄 올드카 택시의 기사

영어와 스페인어를 모두 다 잘해서 설명을 잘 해줬고, 친절해서 좋았다 :)

세 번째 사진은 호세마르티 기념탑.

탑 위에 까마귀가 날아다녀서 약간 을씨년스러웠다.

마지막은 체게바라와 카밀로 시엔푸에고스가 마주 보는 혁명광장

마지막은 그리고 말레꼰이었는데,

쿠바 여행을 간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말하던 분노의 질주 오프닝에 나온 그곳이었다.

택시기사가 약간 뿌듯해하면서 말레꼰을 설명해주는 게 다 느껴졌다.

한번 같이 말레꼰의 탁 트인 방파제를 구경해 보시죠.

바람이 장난 아니었다..

이런 관광명소에 왔으니 한 장 찍고 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ㅠ

이 사진에서 보이듯이 하바나 택시 투어가 끝나고 일행들을 만나니

어느새 해가 져 있었는데

혈기왕성한 나이인 만큼 밥 먹은 지 얼마나 됐다고 다시 배고파져서 저녁 먹으러 출발

저녁은 어디냐 하면,

바로 쿠바가 사랑한 첫 번째 미국인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단골 술집

"La Florita : 라플로리타"

이 술집은 헤밍웨이의 단골 술집으로,

헤밍웨이가 자주 앉았던 자리는 아예 헤밍웨이 동상이 있을 정도

사람들에게 인자하게(?) 말 거는 것 같은 헤밍웨이

이 술집은 단골 헤밍웨이 덕분에 문전성시인 것 뿐만 아니라

아예 패키지 여행 시 필수 코스일 정도.

그래도 우리는 어찌어찌 타이밍을 잘 잡았기에 패키지 투어 관광객이 들이닥치기 바로 일보 직전에 자리를 잡았다.

가장 유명하다는 다이끼리와,

배고프니까 쿠바에서 가장 유명하다 생각되는 쿠바샌드위치!

지금 한국에서 다시 생각해도 정말 아무것도 없이 빵에 햄, 치즈, 야채만 있는데 왜 이렇게 맛있지.

플로리타에서는 사람들의 돈을 좀 더 뜯어내기(?) 위해

저녁에는 공연도 따로 열고 있는 모양이었는데

어떠한 별도의 음향 장치가 없이 연주하는데 성량이 너무 좋아서 소름이 돋을 정도

플로리타를 소개해 드릴 겸 영상 첨부 ^.~

이 모든 것이 음향 장치도 없이 펼쳐졌다니

공연이 끝난 후 직접 수금(?)하러 온 가수 분한테

돈을 내는 것도 아깝지 않았다.

재밌고 신기했던 플로리타를 뒤로하고 나오니 너무 늦은 밤이 되었기에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하바나 대극장.

매주 주말마다 발레공연을 한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다음 주 공연밖에 안 판다고 해서 못 봐서 너무 아쉬웠다.

온라인 예매 이런 거 절대 없고 현장 판매만 가능하다고 했다.

진짜 기대 많이 했는데....

대극장 건물만 실컷 봤다.

너무해.

길거리 여기저기 보이던 체게바라

이렇게 첫날 하바나는 끝!

하지만 이렇게 그냥 가면 아쉬우니

하바나 사진 두 장 정도 더 공개한 후 총총

쿠바 TMI 4: (믿거나말거나) 쿠바에는"전통음식"이 딱히 없다고 합니다.

그나마 있는 거라면 스페인 음식 정도..?

그래서 쿠바색기가 먹은 건 전부 파스타, 랍스타, 피자 등등.

일부러가 아닌 음식점 선택의 여지가 없었음.

둘째 날(트리니다드)

아침 일찍부터 올드카택시를 타고 트리니다~~~드로 출발~!

6시간 동안 쿠바색기들의 엉덩이를 아작낸 올드카택시

중간에 휴게소에서 먹은 쿠바샌드위치~~

저래 보여도 먹은 음식 중 제일 맛있었다ㅜㅜ

6시간 동안 달리고...달리고...달려서 도착한 트리니다드!!

쿠바에서 3번째로 건설된 트리니다드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유서 깊은 도시이다.

일광이 풍부한 환경적 특징으로 인해 색감이 살아있는 트리니다드 골목들

도착해 짐을 풀고 밥 먹고 커피도 한잔..☆

점점 물리기 시작하는 핏쨔파스타를 또....!!

새소리가 나는 자연 친화적인 카페!

아이스커피를 달라 했는데 없다며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피를 주셨ㄷㅏ..

아 덥다구욧ㅠ!

골목을 설~~~렁설렁 돌아다니다

쿠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까사델라뮤지카에 도착!

스페인어로 '음악의 집'이라는 뜻을 가진 이곳은

트리니다드 정중앙에 있는 마요르 광장에 위치,

매일 밤 많은 사람이 모이는 핫 플레이스 중 한 곳이다.

마요르 광장 계단에 위치한 까사델라뮤지카

재즈 음악에 맞춰 살사를 추는 여행자들~~~

자리에 앉아있으면 종업원이 다가와 음료 주문을 받는다.

1차로 쿠바의 흥을 느낀 우리는 동굴클럽으로 이동!

언덕을 오르고 올라 도착한 동굴클럽은 밖에선 소리가 1도 들리지 않아

신기했고.. 저억당히 구경 후 숙소로 돌아갔다..!

셋째 날(트리니다드)

아침을 먹고 전날 못 본 트리니다드의 구석구석을 살피러,

또 다음날 이동할 택시를 구하러ㅠ 몸뚱이를 끌고 나왔다.

까사델라 뮤지카의 낮

쿠바에선 동물들이 여러 집에 들어가서 자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트리니다드의 학교(사회주의국가인 쿠바에선 혁명 이후 모든 국민에게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핫플레이스였던 까사델라뮤지카를 지나고~

낮잠 자는 고양이도 지나고~~

쿠바 어린이들 학교도 지나서 도착한 수공예 시장~!!

가게에서 수공예품들을 팔긴 하지만...

시장이 더 저렴할 것 같으니.. 시장으로~~~~

시장에 있는 대부분의 물건이 수공예!

한 땀 한 땀 바느질해서 만든 천/가방들과

나무로 만든 팔찌와.. 흙으로 만든 자석..(은 캐리어안에서 다 깨져버림ㅠ)

골목골목 작은 시장이 열려있던 수공예시장 쇼핑을 끝내고

다시 트리니다드와 쿠바노들의 삶을 컬러칩에 담기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빛바랜 민트집도 저-장

온 동네 다 저-장-저-장

쿠바색기도 저-장~~~

민트벽 앞의 민경 아트님..눈이멀뻔...☆

곳곳에 있던 갤러리와

다양한 쿠바노들의 모습

컬러칩 뿐만 아니라 카메라와 눈에 담은

다양한 트리니다드 모습도 맴속에 저-장한 후

일몰을 보기 위해 마요르 광장에 위치한 종탑을 올라갔다.

해가 지기 시작해서 맴이 급해짐ㅠ

마요르 광장에 위치한 종탑은 트리니다드 혁명 역사박물관(Nacional de la Lucha contra Bandidos)으로

에스캄브라이 산맥 전투에 관한 자료와 혁명 지도자들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있다.

종탑 넘나 멀고....넘나 높고....가다가 해 다지겠고...ㅠ

겨우겨우 올라가서 일몰을 기다리는데 흐려서 해가 안 보이다가 보인다고 신나할 때..!!!!!!

겁 없는 기선 플래너는 종탑에 올라가서 사진을..☆

ㅜㅜ무서우니까 앞으로 그만 가줘...ㅠ

트리니다드 일몰을 bg로 컬러칩 바이트~!

해를 씹어 먹고 싶었으나! 아무도 사진 찍어주겠다는 사람이 없어...해치지 않아요.....(또륵)

쿠바색기의 김자까님(수현아트)가 수고해 쥰 포오토....☆를 찍고

트리니다드의 큰손 차메로아저씨네 랍스타를 먹으러..☆

갑자기 쏟아진 비를 뚫으며 도챡--------

차메로표 다이끼리와 랍스타와랍스타..랍스타....☆

하바나클럽(쿠바의 대표적인 럼주)를 넣은 차메로표 깐찬차라(Canchanchara)

정말큰 랍스타.. 인당 하나씩 먹으라는데 하나 먹고 배가 너무 불러

랍스타튀김과 양념된 랍스타는 입에도 못 댔다고 한다ㅠㅠㅠ

여태 먹었던 랍스타중에 제일 크고 맛잇고 살도 탱탱하고....☆햄-복

다음날 바라데로를 가기위해..☆ 자러 숙소로..다시...☆

넷째 날(트리니다드-바라데로)

트리니다드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 ㅠ

택시가 올 때까지 여유시간이 좀 있어

다 같이 트리니다드 한바퀴~~~~

쿠바색기들도 컬러칩 저-장

컬러칩을 마지막으로 트리니다드 안녕~~~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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