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e the World : 쿠바색기 2 (바라데로~하바나 그리고 한국)

애드쿠아인터렉티브

넷째 날(트리니다드-바라데로)

약 4시간 정도 끝 없는 길을 달리고 달려서 바라데로에 도착!

올 인클루시브 '스타피시 바라데로 리조트'

체크인을 하고

벨보이를 따라 예약해 둔 숙소에 도착하자

학 두 마리가 우릴 반겨주었다..!

설마 애드쿠아라서 파란색..?

그리고 쉴 틈도 없이 바로 수영장으로 ㄱㄱ!

날씨도 덥고, 당장 뛰어들고 싶을 만큼

수영장이 너무 아름다웠지만

긴 여정으로 배고팠던 우리는

우선 간단히(?) 배를 채우고

올 인클루시브라서 모든 것이 무제한 무료!

혜수 아트님이 챙겨오신 튜브와 함께

해가 질 때까지 신 나게 물놀이를 했다♬

그리고 어둑어둑해질때 쯤

리조트 내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ㄱㄱ!

파스타는 재료를 고르면 셰프님이 직접 만들어 주시는데

취향 껏 가득가득 먹을 수 있다..★

식사 도중 어디선가 들려오던 노랫소리에

요리사와 직원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우리도 음악과 함께 즐거운 저녁식사를 했다.

그들에겐 일상인 것 처럼 보였다.

쿠바이기에 자연스러운 흥과 여유로움이 아닐까?

금방 지나가버린 하루가 아쉬워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리조트 로비로 가다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 소리를 따라 가보니

로비 3층의 작은 야외 테라스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고 있어 운 좋게 들을 수 있었다

역시 쿠바는 노랫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

깊어지는 밤. 리조트 내 칵테일 바에서

바라데로에서의 첫날 밤을 마무리했다 :)

다섯째 날(바라데로)

유난히 날씨가 좋았던 바라데로에서의 두번째 날

눈뜨자마자 부지런히 아침을 먹으러 갔다

총총

주섬주섬

이 식당에서 최애 메뉴는 바로 만들어주는 저 오믈렛♥

든든히 아침식사를 하고~

드디어 리조트 바로 옆에 있는 해변으로 ㄱㄱ!

뚜벅뚜벅

저 나무터널을 지나면

말로만 듣던 카리브해가 바로 눈 앞에!

사진에 다 담기지 않는 투명함..

TMI_노인과 바다 배경은 코히마르 마을로 바라데로가 아니다.

한국에서부터 공수해 온

노인과바다 책도 집어들어 보고~

핫도그에 맥주 한 잔하면

마냥 ★행★복★

잊지 않고 쿠바색기 컬러칩에도 담아 보았다.

기선 플래너님도 저-장★

막 찍어도 화보인 카리브해 해변에서

사진 오조오억장을 찍고나서야

신발을 벗어두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그렇게 하루 종일

카리브해의 여유를 만끽하다 보니

또 하루가 끝!

민경아트님의 필름카메라에 담아본 카리브해

쿠바색기 단체사진도 한 장~

여섯째 날(바라데로-하바나)

바라데로를 그냥 떠나기가 아쉽고

카리브해에서는 아침 일찍 바다에 나가면

해와 달이 함께 걸려있는걸 볼 수 있다고 하기에

졸린 눈을 부비며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일찍 일어난 쿠바색기

달이 너무 밝아서 해변이 어둡지 않았다

여기서 별자리도 몇 개 발견 해서

너무 신기했다!

이렇게까지 하늘이 맑은 곳이라니...

진짜 분위기 하나로 다 씹어먹은 민경 아트님...라뷰라뷰

그렇게 선명한 해가 떠오르길

마냥 기다려보았는데

날씨가 흐려서 동그란 해는 보지 못했지만ㅠ

서서히 밝아 오는 아침을 해변에서 맞이할 수 있었다.

해 뜨니까 신난 쿠바색기

하늘은 금세 푸른빛으로 밝아졌고

왼쪽엔 달이, 오른쪽에는 태양이 떠오르는

카리브해의 아름다운 모습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푸른 아침의 카리브해를 두 눈에 담고

우리는 다시 하바나로 가기 위해 바라데로를 떠났다.

호텔에서 불러준 차! 지역 이동할 때마다 차가 조금씩 좋아지는건 기분 탓일까?

바라데로에서 하바나까지는 두 시간 반 정도!

그런데 기사 아저씨가 가다가 잠깐 쉬었다 가겠다며 휴게소?에 들렀다

(지금 생각해 보니 지인인 것으로 의심 중인)

그래서 하바나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바다 구경도 한번 하고

진짜 살면서 이런 바다색깔은 처음봤다!

그 휴게소에서 파는 쿠바 과자도 먹어보고

파인애플 음료까지 한잔

아 카리브에서 모히또는 못 마셔도 파인애플 음료는 마실 수 있으니까요

과자는 정말 인간적으로 너무 짜서 참을 수가 없어서 예의상 1/3까지만 먹고 버렸다...진짜 태어나서 먹은 과자 중 제일 짰다

파인애플 음료는 매우 씨원-☆★

그래도 어느새 하바나에 도착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4일만에 다시 만난 하바나 구경을 하며 슬슬 걸어서

시가를 사러갔다!

까삐똘리오 건물 뒤에 시가 박물관에서 사는 게

하바나에서 살 수 있는 것 중 가장 싱싱하다는 말에 갔는데

워낙 시가가 독해서 구경 하다가 약간 머리가 아찔해질 정도!

하지만 구매 완료...

사람들이 쳐다보고 영상 찍어도 노관심이던 시가 장인...

그리고 산호세 공예품 시장을 가려고 했는데

지도를 보니 슬슬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아 한번 걸어보았다.

사실 조금 거리가 있긴 했지만,

하바나의 거리를 만끽해보고 싶어서 :)

그렇게 만난 하바나, 쿠바노들의 단면들

칠하고 있던 노란빛과 대조적인 옷의 색감이 너무 잘 어울려서 안찍을 수 없던 아저씨

그냥 흔한 하바나의 길거리

쿠바 국기 색깔로 꾸몄는데 색깔 조합이 멋지던 쿠바 학생 1

그렇게 도착한 산호세 공예품시장!

쿠바의 어느 곳인들 안 그렇겠냐만은,

모든 공예품은 직접 사람들이 하나하나 만든 작품!

그래서 자기 작품에 자부심도 넘치던 :)

이거 완전 바이트더월드 : 쿠바색기 PT 파일에 있던 사진 아닌가요ㅠ

여기서 작품을 한점 쯤 사고 싶었는데,

작품보다는 수공예로 만든 시가 케이스를 사서,

이렇게 가죽으로 만들어진...!

이 시가 케이스는 한국에 돌아와서,

사진 협조: 전훈철 사장님

이렇게 사장님과 대표님께 :)

산호세 시장을 구경 하는데 너무 배가 고파져서

시장 상인에게 당당하게 여기 근처에 어디가 맛있어요?

하고 물어보고 도착한 음식점

인기가 많았는지 방송국에서 촬영까지 나와서 주방장 인터뷰를 따고 있었다!

시장 상인이 가격 흥정하려는 줄 알았는데 음식점 물어봐서 약간 당황해하는 것 같았지만

배가 너무 고팠어요...

방송국에서 인터뷰까지 나올 정도의 맛집이라 만족스럽게 먹고

다시 하바나를 돌아다녔다.

가기전에 말레꼰에서 사진 한번 찍어줘야하는거 아닙니까! 하는 마음으로 간 말레꼰

가는길에 쿠바노들의 삶의 순간도 구경하고,

너무 힙해서 안 찍을 수 없던 음악 듣던 쿠바노

지금도 궁금한 도대체 어디서 잡은 건지 모를 생선을 낚시해 오던 쿠바노

약간 우리 반응을 많이 즐기는 것 같던 쿠바 애들 :)

그리고 도착한 말레꼰은 여전히 너무 예뻤다!

이렇게 예쁜데 안 찍을 수 없죠!

정말 어떻게 찍어도 예술이라는 말이 이런 건가 싶었던 말레꼰

실컷 사진찍고 놀다보니 배고파져서 한국에서 미리 예약한 레스트랑으로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했는데,

이곳은 요즘 하바나의 젊은이들에게 뜨는 힙한 레스토랑이라고 하더니,

들어가는 입구부터 너무 예쁨...

크리스마스나 무슨 행사 있을 때는 이 밑에층에서 춤이라도 추지 않을까

이게 바로 볼룸(Ball-Room)인가 싶었던 레스토랑!

다른 블로그에서 얻은 정보에서는 원래 일반 집이었던 곳을 개조해서 만든 것 같다고 하더니,

약간 좁긴 하지만 힙한 느낌과 고급스러움이 함께 어우러졌었다!

솔직히 맛은 말해뭐해..

예약해서 갔던 보람이 넘침 :)

심지어 밥먹고 주는 영수증 마저 이렇게 예쁜통에 줘서 여심 저격...

밥을 먹고 난 후에 숙소로 돌아가서 다음날 아침 비행기이니

일찍 자기로 했지만,

아까 산 시가를 꼭 피워봐야겠다던 기선 플래너

쿠바에 왔으니 쿠바산 모히또와 시가를 꼭 함께 해봐야겠다며(ㅋㅋㅋㅋㅋ)

한국에서부터 느꼈지만 상당한 경험주의자

기선 플래너님께 받은 시가 경험 인증샷

저 케이스는 지나가다 플리마켓에서 사셨음

숙소 로비에 있는 바에서 모히또를 시킨 후 다른 쿠바노들 처럼 시가를 피우려 했는데,

쿠바색기 중에 흡연자가 없어 "일단 불 붙이고 들이마셔봐!"하며 우리가 떠들고 있자

지나가던 쿠바노가 다가와서 알려주었다.(사실 호텔 직원)

그래서 기선 플래너는 만족스럽게 쿠바노에게 배운 시가 흡연 방법으로

한국에 와서도 피워봤다고 전해집니다:)

쿠바노에게 배운 방법으로 어느새 능숙하게 피우는 기선 플래너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음날 아침 7시 비행기인 관계로 다들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공항으로 떠나기 위해 다들 네시에 일어나서 로비로 내려왔다.

너무 아침 일찍이라 호텔에서 아침 챙겨준다 했는데

다들 거절하고 잠이 너무 안 깬다며 기선 플래너만 커피 한잔 달라고 해서 공항으로...☆★

새벽 네시임에도 불구하고 밝게 불이 켜져있던 하바나 시내

그리고 공항으로 와서

모든 일정이 끝나는 줄 알았는데...

이 글을 꼭 써야한다는 기선 플래너의 말에 씁니다.

쿠바 화폐를 다 털어내기 위하여 면세점에서

모든 돈을 탈탈 털어 쿠바 럼주를 구매하였는데,

럼주 사진은 없지만, 추가로 더 구매한 시가 사진

분명 기선 플래너가

면세 봉투에 영수증 달라는 말을

스페인어, 영어로 세번씩이나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넣었다고 말하며 안심시켰던 하바나 공항 직원들의 말을 믿은 쿠바색기가 바보였을까요,

경유지였던 캐나다에서

술을 뺏길 위기에 처했고,

이유는 영수증이 없어서...ㅠㅠㅠㅠㅠㅠ

영수증 달라는 캐나다 세관 직원의 말에 봉투 안에 있다고 했는데

봉투를 열어보자

영수증은 없고,

너희 구매 내역을 증빙 할 수 없으니 술은 압수한다는 말에

화가 난 기선 플래너는....

나 이 술 꼭 인천에 갖고 갈 테니 안 된다 하지 말고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고,

세관 직원은 그럼 캐나다에 입국 한 후 항공사 카운터에 가서 술을 수화물로 보내라고 했고,

그걸 실제로 행동하고 마는데...!

지금 캐나다 입국 했다며 사진 보낸 기선 플래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면서 내가 언제 캐나다 땅도 밟겠어? 하며

캐나다 입국 수속 - 카운터에서 다시 체크인 - 출국 수속까지

하바나 클럽을 마시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준 기선 플래너

모든 일을 처리하고 든든한 뒷모습을 보여주신 기선플래너

덕분에 수현 아트가 구매한 시럽까지 모두 꼼꼼하게 한국으로 갖고왔습니다!

박수 짝짝짝

기분 나빴을 만도 한데

내가 그렇게 영어를 속사포로 쓸 수 있을 지 몰랐다며 웃으며

사실 자기가 여행갔다 귀국할 때 징크스가 있다며 저 멀리부터 밥먹고 있는 우리에게

깔깔 거리며 달려와 그 와중에 스타벅스에서 북미 벤티도 샀다고 자랑하는데...

이사람...대.다.나.다

그렇게 안전하게 들고온 하바나 클럽 인증샷

한국 공항에 입국하면서도 약간 트러블이 있었지만

시종일관 웃으며 해결한 기선플래너,

당신을 진정한 멘탈 갑으로 인정합니다

지구 반대편까지 함께 가는 인연이 흔한 인연은 아닌 만큼,

가서 쿠바색기 그 누구도 다치지 않고 큰 일 없이 재밌게,

쿠바인들의 색을 만끽 할 수 있었던 이 모든 것은

쿠바색기의 케미를 비롯한 애드쿠아의 배려와 지원 덕분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

지구 반대편까지 함께 했던 경험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은데요,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해 준 애드쿠아와 쿠바색기에게 감사 드립니다!

쿠바색기 후기를 끝냅니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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