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o Talk] Mica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안녕하세요, 히어로 여러분! 저는 미카예요. 저는 필리핀 사람입니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의 유일무이한 외국인 히어로!

한국사람보다 한국 드라마를 더 많이 아는 드라마광.

어색하지만 한 마디 한 마디 또박또박 한국말을 내뱉으며 인삿말을 건네는 미카의 노력이 너무 예뻤던 인터뷰 현장을 히어로 여러분에게도 공개합니다.

■운명같은 한국행...'벌써 2년 차'

정말 생각해본 적도 없는 일이었어요. 한국은 그 동안에 일했던 나라들에 비해서는 제가 맡고 있는 SAP가 아주 대중적이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한국에 온 건 정말 운명과 같았다고 생각해요!

Mica

필리핀 어느 지방 도시에서 나고 자라온 미카. 한국에 오기 전에는 싱가포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일했다는 그녀가 상상해본 적도 없는 한국행을 선택한 이유가 뭐였을까요.

아무래도 인터뷰 내내 무한사랑을 드러냈던 한국 드라마가 심어준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 때문은 아니였을까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한국에 간다고 했을 때 가족들의 걱정이 정말 컸어요. 진짜 한국에 가고 싶냐고 여러 번 물었던 기억이 나네요.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데다 한국에 와서 혼자 살아야 하니 아무래도 걱정하는 부분들이 정말 많았던 것 같아요.

Mica

그렇게 시작된 미카의 한국 생활은 과연 어떨까. 의외로 처음부터 너무 친숙했다고 답하는 미카. 

실제로 한국드라마를 통해 보던 너무나 익숙한 광경들이 많았고, 크게 다르다고 느껴지지도 않아 한국이 그리 낯설지 않게 느껴졌다며 한국에 대한 첫인상을 기억하고 있었답니다.

그래도 아플 때는 한국생활이 외롭다는 생각을 들긴 하는 것 같아요. 엄마나 할머니가 보고 싶어지면 영상통화를 자주하는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주로 드라마보면서도 힐링은 많이 하는 것 같아요.

Mica

■"파파고는 내 친구"...미카의 한국 라이프

언어가 달라도 마음은 역시 통하는 것일까요. 유일한 외국인 히어로라 회사생활에 어려운 점이 무엇이냐고 묻자마자 미카는 망설이지 않고 단번에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불편한 점이요? 저는 사실 회사 안에서는 오히려 외국인 찬스가 많은 것 같아요. 조금 실수하더라도 오히려 더 관대하게 다들 이해해주는 분위기라서 더 자신감있게 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사실 불편한 점은 오히려 회사 안에서보다 밖에서가 더 많은 것 같은데요?! 함께 일하는 히어로들이 언어가 다른 저 때문에 불편하지 않을까 오히려 그 점이 미안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Mica

언어라는 장벽을 넘을 수 있게 도와 준 엄청난 미카의 친구가 있었으니!

바로 그 이름은 '파파고'!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다른 히어로들과 교류할 때도 아주 든든한 통역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인터뷰 내내 함께 일하는 Finance Division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던 미카.

일할 때나 생활할 때도 매번 통역이 필요할 때가 있어서 불편한 점이 많을텐데 다들 너무 많이 이해해주고 도와줘요. 그리고 특히 밀접하게 일하고 있어서 더 많은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한우리님(Accounting Dep.), 형권님(FP&A Team)이예요. 두 분은 같이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하게 더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아! 항상 많은 도움 주시는 통역팀 미선님도 빼놓으면 안될 것 같아요!

Mica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에서의 만난 한국 기업문화와 그 동안 일했던 다른 국가에서의 문화차이에 대해서도 함께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미카는 한국에서의 직장생활을 드라마 '미생'으로 배웠다고 합니다. ^o^

한국 직장인들은 정말 일을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사실 일본이 한국보다는 더 업무강도가 높은 것 같기는 해요. 저희 회사는 비교적 그런 일은 없지만 다른 전통 한국기업들을 보면 아무래도 일을 잘하더라도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하면 인정을 못받는 부분도 사실 있는 것 같아요. 글로벌 기업들 대다수는 나이가 업무 능력이나 여러가지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없는 것 같거든요.

Mica

■미카의 무한대 한국드라마 사랑...이상형 월드컵 1위는? '이준기'

미카의 주변동료들은 모두가 잘 알고 계실테지만, 미카는 엄청난 한국 드라마 덕후라고 합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놀랐던게 우리나라 사람들도 기억하지 못하는 드라마들까지 모두 외우고 있을 정도였거든요.

미카가 꼽은 한국 드라마 Best3를 히어로 여러분께도 소개할까 합니다.

미카의 최애 한국드라마 Top3를 소개합니다.

1위로 꼽은 드라마 '연인'은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도 잘 기억하지 못하는 드라마일 것 같은데요. 남자고백송의 대명사인 임재범의 '고해'가 OST였다는 걸 미카를 통해 알게 됐다는 인터뷰 비하인드가 있었답니다.

2위인 '달의연인-보보경심 려'는 지루해서 사극을 싫어하는 미카도 반하게 만든 한국드라마의 역작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잘생긴 이준기가 나와서 즐겨본게 진짜 이유인 것 같긴 합니다.

3위는 길라임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시크릿가든'인데요. 미카가 아직도 매년 겨울 다시보기를 무한 반복할 정도로 좋아하는 드라마라고 하네요.

도대체 미카는 왜 한국드라마가 더 좋은 걸까요?

필리핀 드라마보다 한국 드라마가 좋은 이유를 물어봤는데요. 이유를 듣자마자 모두 폭소를 터트렸답니다.

필리핀 드라마는 너무 '막장'이예요. 전부 다 막장!(한국말로 또박또박)

한국 드라마는 스토리도 있고, 캐릭터들도 무척 새로운 것들이 많아서 너무 좋아요.

Mica

+ 막간을 이용한 미카의 이상형월드컵 타임!

무려 64강이나 되는 관문을 뚫고 선정된 Mica Pick! 남자배우 TOP3를 소개합니다.

■미카가 추천하고 소개하는 필리핀!

우리 히어로들에게 미카의 나라, 필리핀을 소개해달라고 부탁해봤는데요!

잘알지 못했던 현지 명소와 맛집을 콕 찝어주었습니다.

사람들은 필리핀이라고 하면 마닐라, 세부를 가장 대표적으로 생각하는데요. 사실 필리핀에는 7107개나 되는 섬들이 있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보라카이랑 팔라완에 있는 코론, 엘니도라는 섬을 강력 추천해요. 서핑하기도 좋고, 정말 너무 아름다운 섬이랍니다. 꼭 한 번 우리 히어로들이 가보기를 추천해요!

음...음식은 아기돼지 요리요! 레촌이라는 요리가 있는데 필리핀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나 특별한 날에 무척 많이 먹는답니다. 필리핀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현지 치킨집인 졸리비한 곳도 강추합니다. 졸리비 치킨이 갑자기 좀 그립네요! >_<

Mica

아기돼지 요리 '레촌'과 필리핀의 맥도날드 '졸리비'

■히어로들에게 전하는 미카의 메시지

업무를 하면서 다양한 부서의 히어로들과도 일하고 있는데요. 더 많은 히어로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요!

언제든 좋은 동료, 좋은 친구가 될 준비가 되어있으니 앞으로 더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Mica

어색하더라도 조금은 부끄럽더라도~

 회사를 오가며 미카를 만난다면 많은 히어로들이 미카에게 자연스럽게 인사를 건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많은 동료 히어로들이 미카의 한국생활을 응원해주시기를 바랄게요!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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