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o Talk] 자취 Vㅔ테랑 히어로에게 물었습니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자취를 하면서 가장 즐거운 순간과 서러운 순간은?

자취하면서 겪은 가장 무서운 경험은?

가장 추천하는 우리동네 배달 맛집!

모기가 귀에서 앵앵 거릴때 대처법?

자취 베테랑 3인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영필 안녕하세요. 탤런트팀 최영필입니다. 고향이 지방이라 대학에 진학하면서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나현 안녕하세요! 서비스운영본부 파트너마케팅팀 원나현입니다. 저도 학교 다니면서 자취를 시작해서 5년 정도 되었습니다! 사실 베테랑이라고 불리기엔 너무 부족하네요.

재상 안녕하세요. 세일즈본부 AM팀 이재상입니다. 20살때부터 쭉 자취를 해서 현재 8년 차입니다.

자취를 하면서 가장 즐거운 순간과 서러운 순간에 대해서 듣고 싶어요.

재상 즐거운 순간은 처음 입주할 때, 내 집이라는 느낌, 자유로운 느낌을 받았을 때 좋았죠. 그런데 서러울 때가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아플 때, 고향에 자주 가지 못할 때, 맛이 없는 음식을 먹을 때, 그리고 주말에 집에 혼자 있을 때. 외롭다고 느껴질 때가 가장 힘들었죠.

나현 저도 즐거웠던 순간은 밤새 술을 마시고 집에 가도 누구도 뭐라 하지 않고 눈치 보며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노래도 크게 틀어 놓을 수 있고요. 서러웠던 순간은, 제가 혼자 밥을 먹는 걸 엄청 싫어해서요. 혼자 집에서 저녁을 먹는 순간이 가장 싫었어요.

영필 전 아예 반대인데요. 처음에는 저도 혼자 있는 순간이 외롭고 서러웠는데 지금은 혼자인 게 제일 즐거워요. 다른 사람하고 같이 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향이라 그런 것 같아요. 가장 즐거운 순간은 깨끗이 씻고 나와 깨끗한 집 안에서 게임할 때. 아! 그리고 맥주도. 그때가 제일 좋은 순간이에요. 서러운 순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서럽지 않습니다. 외롭지도 않고요.

인터뷰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혼자 살다 보면 무서울 때도 있을 것 같아요.

나현 전 최근에 있었어요. 제가 집이 6층인데, 밤 11시 반쯤 회식이 끝나고 6층을 누르고 올라가고 있었어요. 보통 그 시간에 엘리베이터가 잘 멈추지 않잖아요. 멈추길래 내려서 봤더니 3층인 거예요. 기대면서 버튼이 눌렸나 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4층에서 멈추고, 5층에서 또 멈추는 거예요. 밖에서 눌려 있으니까 계속 멈출 수밖에 없잖아요. 문이 열리면 깜깜한 풍경만 보이니까 너무 무서웠어요.

영필 쿠팡맨 아닐까요?

일동 (웃음)

영필 전 술 먹고 들어왔는데, 기억을 잃었을 때. 그 다음날 아침이 가장 무서워요. 밤새 내가 혼자 집에서 무엇을 했을까 생각할 때가 가장 무서운 것 같아요. 혼자 살면 절 케어할 사람이 없으니까요.

재상 저는 누가 문 밖에서 두드려서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을 때. 그때 무서웠어요.

영필 쿠팡맨..?

일동 (웃음)

드립을 치기 위해 경청하고 있는 영필님

그럼 주로 혼자 있을 때는 무엇을 하나요?

영필 혼자 있으면 할 일이 너무 많아요. 주로 게임하고, 요리하고, 만화책 보고, 유튜브도 보고. 할게 너무 많아서 주로 아쉬워하면서 잠에 들어요. 잠을 줄여볼까도 생각해요.

게임을 좋아하시나봅니다.

영필 좋아하기만 합니다. 집에 컴퓨터, 플스 보유 중입니다. 최근에는 플스를 주로 하고 있는데, 시간이 많이 없어서 아쉬워요.

왜 시간이 없으신 거죠? 혹시 업무 때문에?

영필 아니요. 유튜브도 봐야 하고, 만화책도 봐야 하고 해서 시간이 부족하죠.

일동 (웃음)

혼자 놀기엔 24시간이 모자라

나현 저는 넷플릭스를 틀어놓고 그거 보면서 친구들이랑 카톡 하는 거 좋아해요. 핸드폰 게임도 많이 하고요. 나가서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밤에 마실을 많이 나가요.

재상 저는 집에 가면 주로 밥이랑 설거지를 해요. 그리고 씻고 빨래 돌리고 정리하고 하다 보면 시간이 없어요. 자야죠.

각자 베테랑 답게 하는 일이 다르네요. 그럼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자취 분야를

꼽자면 무엇일까요?

재상 저는 요리요! 친구들에게도 많이 해주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하고요.

가장 자신 있는 음식은요?

재상 냉라면을 가장 잘해요. 이제 여름철인데 딱 어울리는 요리죠. 언제든 저희 집 놀러 오시면 해드리겠습니다.

재상님 집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나현 저는 옷 정리를 잘 하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 하드 트레이닝을 받아가지고. 탁-탁-탁-탁 해서 착-착-착-착- 해요. 그리고 잘 어지르기도 해서, 정리를 많이 하다 보니 더 익숙해진 것 같아요.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나현님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영필 저는 한 가지라고 단정하기가 어렵네요. 관심분야가 정말 많아서 인테리어에도 관심이 있어서 잔뜩 샀다가 먼지가 쌓여서 그만뒀고요. 청소에 관심이 생겨 청소기도 사고 했는데 요샌 또 시들 하고요. 최근에는 침대에 관심이 많아서 오랜 검색 끝에 좋은 침대를 구입했습니다.

음식은 자주 배달시켜드시는 편인가요?

재상 제가 요리를 좋아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혼자 살다 보니 배달은 빼놓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매운 걸 좋아해서 떡볶이도 많이 먹고, 그리고 요즘 요기요에 1인분 배달이 많아지다 보니까 한 끼 먹을 것들을 많이 시켜 먹곤 해요.

영필 저도 많이 시켜 먹습니다. 전 주로 혼술 할 때 안주를 배달 시켜 먹는 걸 좋아해요.

나현 제가 매운 거에 엄청 빠져있거든요. 밤에 먹방을 보다가 매운 짜장면이 너무 먹고 싶어서 앱을 켜서 24시간 짜장면 집에 주문해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앱에 세팅을 다 해놓고 다음날 일어나서 오전 6시에 시켜 먹은 적이 있어요.

아~ 주말에요?

나현 아니요 평일에요 (웃음)

평일에요?

나현 자기 전에 너무 먹고 싶어서 잠이 오지 않는 거예요. 근데 새벽 1시에 먹기에는 양심에 찔리니까... 6시에 먹으니까 너무 행복했어요. 6시에 눈 뜨자마자 짜장면 시키고, 청양고추 썰고 집에 있는 불닭 소스 뿌려 가지고 막 먹고 출근했죠. (웃음) 이런 거 엄청 좋아해요. 가끔 떡볶이도 그렇게 먹어요.

일동 우와…대박이다.

새벽 6시 짜장면썰을 듣고 놀라는 2명

그럼 가장 추천하고 싶은 배달음식은?

영필 저희 집 주변에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가게가 있는데요. ‘레몬 비어’ 입니다. 그 중 새우 감바스가 소주랑 먹어도 맛있고 맥주랑 먹어도 맛있어서 자주 시켜 먹어요. 너무 맛있어요. 1인용으로 시키면 정말 딱이에요.

재상 저는 ‘지코바’요. 매운맛 양념에 밥을 비벼먹는게 최고죠.

나현 저는 신불떡볶이요. 집 주변에 있는 떡볶이 집인데 최애입니다. 추천 메뉴는 치즈 떡볶이 매운맛 + 치즈스틱 + 쿨피스 + 참치 마요 컵밥 + 새우튀김 이렇게요.

다음으로는 자취 베테랑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줄 시간입니다. 상황을 말씀드릴텐데요. 자신이 쓰는 해결 방법을 알려주세요.

첫번째로 자려고 누워있는데

모기가 귀에서 앵앵거린다!

나현 불 다 끄고, 후레쉬를 한곳에 켜두면 모기가 이렇게 지나갈 때 마다 그림자가 더 크게 보여요. 그럼 그 친구가 벽에 멈출 때 까지 계속 가만히 있다가 잡습니다. 그때 바로 잡아야 해요.

어디선가 날벌레가 계속 생겨서 날아다닌다!

나현 손으로 누른다?

재상 방충망 밑에 보면 구멍이 있어요. 조그만하게. 그거 막을 수 있는 스티커가 나오거든요? 그거를 막으면 될 것 같습니다.

출처 : 다이소몰

영필 저는 아예 신경을 안 씁니다. 날벌래는 얼마 못 살아요. 언제 어디선가 죽을 거고, 나는 청소기를 돌릴 거고, 이불 빨래를 할 거고요.

혼자 있는데 아프다!

영필 약 먹습니다. 타이레놀먹구요. 자주 복용해요. 타이레놀이 항상 있어요.

나현 저는 아플 때 셰플리의 달죽을 주로 먹어요. 제대로 된 죽 한 그릇 딱 먹고 약 먹고 싶은데 손가락만 움직이면 되니까 혼자 있어도 편해요! 맛도 있고요!

화장실 배수구가 막힌다!

영필 다이소에서 파는데 엄청 촘촘한 망을 사서 주로 막아 놔요.

출처 : 다이소몰

재상 청소를 자주 해서 배수구가 막히지 않아요.

바퀴벌레가 나왔다!

영필 자취 배테랑으로서, 전 이사갑니다. 제가 세스코도 불러봤는데 완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재상 바퀴 1마리가 보이면, 4천마리가 있는 겁니다.

영필 이사가야해요. 이게 답입니다.

계약이 만료되어 자취방을 옮긴다!

영필 벌레가 없는 곳이 중요합니다. 저는 방을 볼 때 불을 싹 다 꺼요. 그리고 5분 정도 있다가 불을 딱 켜요. 그런데 벌레가 나왔다. 그런 곳은 절대 들어가면 안 됩니다. 저 정말 그런 적 있었어요. 불을 딱 켰는데 사사삭!

나현 무조건 햇빛 드는 곳으로 가요. 햇빛 짱짱맨!

재상 수압도 봐야 하고요, 물이 고이는게 있는지 봐요 하수구로 빠지는지 아니면 다른 데로 빠지는지 다 뿌려봐요. 벽도 두드려봐요. 벽돌인지, 아니면 콘크리트인지. 벽돌이 훨씬 추워요. 제가 이사는 많이 다녀서 부동산 쪽도 정보가 많은데 혹시 자취방 이사 계획 있으신 분들은 따로 메신저 주세요. 상담해드릴게요.

부동산 전문가 이재상님

내공들이 역시 상당하시군요. 그렇다면 마지막 질문입니다. 자취를 하고자 하는 히어로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나현 저는 강! 추!

영필 돈이 있으면 하세요. 돈 많이 들어갑니다 .

재상 귀차니즘이 있으면 하지 마세요. 하지만 귀차니즘만 이겨낼 수 있다면 할 자격이 있는 겁니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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