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서비스를 준비하는 당신에게

리모트몬스터

필자는 클라우드 기반의 생방송 인프라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그동안 수없이 많은 생방송 서비스 사업자들을 만나왔다. 또한 3개의 생방송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운영해왔기 때문에 이제 막 생방송 서비스를 준비하는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확실한 자금력과 개발력이 없다면 생방송 서비스는 꿈도 꾸지 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시점에 생방송 콘텐츠말고 무엇으로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할 수 있을까? 소비자의 눈높이는 너무 높아져서 '왕좌의 게임'정도의 VOD 콘텐츠가 아니면 당신의 서비스는 다운로드받고 1시간 만에 잊혀질 것이다. 그래서 당신이 어차피 생방송 콘텐츠를 준비해야 한다면 이 글을 잘 읽어두길 바란다.

첫째도 둘째도 마지막 까지도 비용이다

장담하건대 당신의 서비스가 확실한 수익모델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다면, 당신이 확실한 자금력을 확보하지 않았다면 서비스가 오픈되고 당신은 끊임없이 투자를 받기 위해 뛰어다니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당신이 이 블로그의 글을 읽기 위해 medium이 지불해야하는 트래픽양은 1MB이다. 약 4분정도 읽었다고 가정하고 1명의 시청자가 4분정도 720p급의 영상을 보기 위해 당신이 지불해야하는 트래픽양은? 약 60MB이다. 약 60배의 비용을 당신은 지불해야한다. 아직 감이 안오는가?

더 확실한 예를 들어보자. 50만명의 다운로드수를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영상통화 서비스A는 한달에 5천만원의 트래픽 비용을 감당하고 있다. 500만명의 다운로드수를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방송 서비스 B는 한달에 10억원의 네트워크 트래픽 비용을 감당하고 있다. 만약 당신의 서비스가 이정도로 성장하고 있으면서도 마땅한 수익모델이 없다면 당신이 할일은 명확하다. 투자자들을 만나는 것 뿐이다. 그러면 투자자는 말할 것이다. 수익모델을 증명하라고.

쉽지 않은 일이다. 광고라고 하는 확실한 수익모델을 갖추고 있는 한국의 성공한 HQ Trivia 짝퉁 서비스들 조차 B.E.P(손익분기점)를 달성하는데 서비스 런칭 후 약 8개월이 걸렸다. 더욱이 그들은 그나마 확실한 자금력을 초기에 갖추고 시작했었다. 그렇다면 당신이 할 일은?

비용을 줄이는 것이 방법이다. 네트워크 인프라는 한번 결정되면 서비스 오픈 이후에는 변경하는 것이 너무나 어렵다. 때문에 서비스 시작 전에 신중하게 인프라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의 서비스가 처음부터 실패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당신의 서비스가 표면적으로 성공했을 때 발생한다. 당신이 마케팅에 힘을 쏟으면 그 노력 만큼 당신이 지불해야하는 트래픽 비용도 더 빠르게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리모트몬스터가 2019년 3월에 런칭할 elasticLive는 기존의 클라우드 방송 개발 및 운영 인프라에 비해 1/3의 가격으로 글로벌 방송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

개발자가 성공의 핵심이다

당신은 혹시 잘생기고 이쁜 Streamer만 확보하면 된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잘생기고 이쁜 Streamer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요즘 시청자가 원하는 것은 Interactive media이다. 즉 게임형 생방송이 아니면 심심한 VOD같은 당신의 생방송에 오래있을 시청자는 없다.

Interactive? 그것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사람은 게임개발사가 아닌가? 당신이 집중해야할 또 다른 하나는 당신의 서비스를 재밌게 만들어줄 개발자들이다.

생방송을 재밌게 만들 요소는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와 당신의 특별 요소가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 조차 결코 쉬운 영역이 아니다. 채팅, 영상 효과, 스티커 및 선물이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이고 추가되는 요소로는 퀴즈, 게임, 다자간 방송, 스크린캡쳐 방송, 전자칠판 등등이 있다.

어느것 하나 쉬운 요소가 없다. 하나 하나가 특정 전문SW기업의 솔루션 영역에 속하는 것들이다. 당신이 이러한 개발요소를 모두 소화할 수 없다면 결국 쉽게 당신의 서비스에 integration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 당신의 개발자는 만능이 아니다. 당신이 이 모든 것을 in-house로 개발하려 한다면 아마 서비스는 영원히 오픈하지 못할 것이다.

리모트몬스터가 2019년 3월에 런칭할 elasticLive는 여러 interactive 요소들을 자체 내장해나가는 SDK로 성장할 예정이다. 리모트몬스터의 elasticLive는 단지 생방송 플랫폼이 아니라 게임형 생방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Latency는 기본

리모트몬스터 블로그에서 수없이 설명했지만 Interactive한 생방송을 원한다면 1초 미만의 latency는 기본이다. 이 latency를 맞출 수 있는 현재 기술은 WebRTC가 유일하다. 하지만 이정도의 latency가 필요하지 않다면 5초이상의 latency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업체는 널리고 널렸다.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비싸고 느린 latency의 기술을 사용할 것인가? 저렴하고 빠른 latency의 리모트몬스터 elasticLive를 사용할 것인가.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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