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에 박힘을 넘는 코스모엔젤스 임예지 대표

더팀스 편집팀 / 2015-12-21

코스모엔젤스 - 틀에 박힘을 넘는 코스모엔젤스 임예지 대표 팀터뷰 사진  (더팀스 제공)

위치 기반으로 명함을 교환할 수 있는 비즐링 서비스를 만든 코스모엔젤스 임예지 대표를 학동 르호봇 센터에서 만났습니다. 비즐링은 전시회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스타트업인데요. 올해에는 거의 매월 IT와 스타트업 주요 전시회에 참여해 비즐링 앱을 알리고, 고객의 리뷰를 들었다고 합니다.

Q. 비즐링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됐나요?

저는 미국 아트스쿨에 다니면서 패션 마케팅과 비즈니스를 복수 전공했어요. 디자인과 아트를 좋아했지만 패션업계 현실에 실망을 했죠. 생각만큼 혁신적이지 않고 매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반면 비즈니스 세계는 굉장히 역동적이었어요. 저는 평소 전시회에 자주 다녔는데 한 명, 한 명 명함을 주고받는 불편했던 경험에서 비즐링 서비스를 생각하게 됐어요. 위치 기반으로 명함을 한꺼번에 주고받도록 하면 편리하면서도 네트워킹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 시작하게 됐습니다.

Q. 스타트업은 처음인가요?

비즐링 전에 모바일 뉴스 큐레이팅 서비스, 아이오 뉴스 대표를 맡은 적이 있어요. 아이오 뉴스는 뉴스 큐레이팅 서비스로 매일 10개의 뉴스를 회원들에게 보내줘요. 지금의 피키캐스트와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그때 경험을 살려 향후 비즐링에도 큐레이션 기능을 추가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거기에 맞는 이벤트 모임 소식 같은 것들을 추천해주는 거죠.

임예지 대표는 비즐링에 대한 구체적인 비즈니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기부터 공격적으로 글로벌 마켓을 겨냥하면서 M&A를 생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 한국에서 매각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잖아요. 그래서 해외시장을 더 보고 있어요. 미미박스가 해외에서 최초로 인큐베이팅도 받고 그랬잖아요. 앞으로 비즐링을 실리콘밸리에서 정식으로 소개한 후 링크드인, 이벤트 브라이트에 계속 컨택할 예정입니다. 또 미국은 한국처럼 행사에서 1:1로 명함을 나누기보다는 명함을 쌓아놓고 가져가라는 경우도 많아요. 명함을 한꺼번에 주고받는 비즐링 특성이 거기서 통할 거 같습니다."

Q. 비즐링이 어떤 회사가 되길 바라나요?

비즐링으로 일확천금을 노리겠다가 아니라 비즈니스 하면서 원하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앱을 만들고 싶어요. 그런 앱을 만들어 링크드인이나 이벤트브라이트에 블록처럼 맞춰지기를 바라요.

 

Q. 비즐링 문화는 어떤가요?

저는 틀에 박히지 않은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이번에 합류한 박준석 팀원도 스펙보다는 마인드와 열정을 보고 함께 했어요. 저는 인터뷰를 따로 하기보다 함께 업무 해볼 기회를 만들어 어떻게 일하는지를 보는 거 같아요.

코스모엔젤스 - 틀에 박힘을 넘는 코스모엔젤스 임예지 대표 팀터뷰 사진 5 (더팀스 제공)

영업담당을 맡고 있는 박준석 팀원은 전시회에서 우연히 만난 비즐링 대표에게 서비스 리뷰를 해주면서 비즐링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열정적으로 서비스에 대해 의견을 준 박준석 팀원에게 임예지 대표는 다른 전시회에서 도와줄 수 있는지 권유했습니다. 박준석 팀원은 임예지 대표와 함께 일을 해본 후 정식으로 비즐링 팀에 합류했습니다.

 

Q. 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힘들었던 경험은 없나요?

저희 팀이 술을 좀 잘 마시거든요. (웃음) 술을 마시면서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요즘 어떤 문제가 있는지, 각자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진솔하게 얘기하며 그때그때 문제를 푸는 편이라 쌓이지 않더라고요.

코스모엔젤스 - 틀에 박힘을 넘는 코스모엔젤스 임예지 대표 팀터뷰 사진 6 (더팀스 제공)

Q. 임예지 대표는 비즐링이 스타트업계의 비글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기업 문화는 너무 딱딱한 편이죠. 충분히 재미있게 할 수 있잖아요. 스타트업은 새로움과 도전의 상징이고 열정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고요. 무질서 속의 정돈된 분위기를 통해 각자의 역량이 발휘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스모엔젤스 코스모엔젤스

위성위치기반서비스(GPS) 기술을 활용해 명함을 교환하도록 돕는 앱 비즐링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개척하는 매력에 빠진 코스모엔젤스 영업담당 박준석 팀원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로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