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킹 행사의 여왕, 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양영순 매니저

더팀스 편집팀 / 2016-01-22

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 네트워킹 행사의 여왕, 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양영순 매니저 팀터뷰 사진  (더팀스 제공)

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 네트워킹 행사의 여왕, 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양영순 매니저 팀터뷰 사진 1 (더팀스 제공)

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행사마다 진행을 맡으며 밝은 기운을 참가자들에게 전하는 르호봇 양영순 매니저를 만났습니다. 행사 기획부터 진행을 담당하는 양 매니저는 처음 만나 서먹할 수도 있는 어색한 행사 분위기를 그녀만의 재치와 위트로 편안하게 풀어내곤 합니다.

Q. 현재 르호봇에서 행사 기획 및 진행을 주로 담당하시는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요?

원래 온라인 강의 분야에서 강의 기획을 담당하며 콘텐츠 만드는 일을 했어요. 주로 학생을 대상으로 강의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7여 년 동안 했는데 새로운 업무에도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줄곧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까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을 하고 싶었던 거 같아요. 그러면서 르호봇에서 행사를 기획하는 일을 하게 됐어요.

 

Q. 지금 르호봇에서 하고 계신 일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해주세요.

르호봇에서 진행하는 모든 행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입주사들의 네트워크 행사뿐만 아니라 IR관련 행사 진행도 하고 있고요. 크고 작은 행사를 모두 진행하고 있죠. 전 회사에서는 주로 학생을 대상으로 했기에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유치한(?) 콘셉트로 기획을 한 편이었어요. 르호봇으로 옮길 때 걱정을 했는데 어른들도 다행히 행사 진행을 할 때 제 유치한 부분을 좋아해주시더라고요.  때론 가벼움이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긴장을 해소하도록 도와주는 거 같아요.

 

Q. 행사 기획은 전 직장과 업무가 이어져 비슷한 부분이 있을 거 같은데 행사 진행은 어떠세요?

행사 진행 일을 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저는 원래 좀 과묵한 편입니다. 제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연습을 했던 거 같아요. 책도 일부러 소리 내서 읽기도 하고요. 스크립트를 암기하며 연습하고 또 했죠. 이러한 노력들이 어느 정도 쌓여 이제는 한결 여유를 갖게 됐어요.  보람도 많이 느끼고요. 행사 참석하시는 분들이 오셔서 즐거워해주시면 그렇게 좋더라고요.

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 네트워킹 행사의 여왕, 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양영순 매니저 팀터뷰 사진 3 (더팀스 제공)

Q. 진행을 하면서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세요?

행사에 참석하는 분들이 왜 여기에 오는지를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행사마다 주최자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잖아요. 그 메시지와 행사 참석자들의 참가 동기가 일치하진 않거든요. 저희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만 강조하면 실망해서 돌아가시겠죠. 그러니까 왜 이분들이 오시는 지 곰곰이 생각하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참석하는 진짜 이유를 찾아야 하는 거 같아요. 행사가 보통 두세 시간 정도인데 바쁜 와중에도 시간 내서 오는 분들의 수고가 아깝지 않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인 거 같아요.

 

Q. 행사를 진행하며 만났던 분들 중 기억에 남는 참가자가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주로 르호봇 행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이나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와서 관련 주제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네트워킹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한 번은 공덕 르호봇 센터 입주사 대표님이 살롱드 르호봇 행사에서 15분 정도 발표를 하셨어요. 20년간 영업을 하시다 지금은 브랜드 컨설팅을 하고 계신다고 소개하셨어요. 어느 날 글쓰기와 MC(진행)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셨대요. 그래서 영업 생활을 잘 마치고, 스스로 책을 쓰면서 토크 콘서트도 하고 그러셨대요. 처음에는 세 명 앞에서 발표했지만 그렇게 꾸준히 하다 보니 기업에서 행사 의뢰도 받고, 그러면서 브랜딩 컨설팅까지 하시게 됐다고 해요. 우리는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지만 준비만 하다가 포기하잖아요.  그분을 보면서 실행의 중요성을 많이 깨달았습니다. 르호봇 행사에 오시면 그런 분들을 자주 뵐 수 있어요. (웃음)

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 네트워킹 행사의 여왕, 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양영순 매니저 팀터뷰 사진 4 (더팀스 제공)

Q. 르호봇에서 일한 지 1여년 정도 됐다고 들었는데 이곳의 팀 분위기는 어떤가요?

저희 팀원 대부분은 회사 생활을 10년 가까이 했습니다. 다들 오랜 기간 일하셨는데도 단 한 명도 예외 없이 열정을 다해 일하세요. 이런 곳은 처음 봤어요. (웃음) 모두 일 욕심이 많아요. 어부지리로 묻어가는 분들이 있을 법도 한데 그런 분들이 안 계세요. 이런 열정들이 제게도 경각심을 주는 거 같아요. 저희는 대체적으로 수평적으로 의사소통을 해요. 가령 팀 회의에서 아이디어를 낼 때도 다들 각양각색의 아이디어를 거침없이 이야기를 하고 논의하는 거 같아요.

Q. 앞으로 어떤 팀원이 르호봇에 들어왔으면 좋겠나요?

저희는 몸 쓰는 일이 많아서 힘이 좀 쌔야 돼요. 행사 진행을 위해 책상 옮기는 일이 많아서요. (웃음) 그리고 제가 꼼꼼하지 못해요. 지금까지는 과장님이 보완을 해줬는데 제 꼼꼼함을 보완해주는 분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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