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사그라지는 열정을 지키는 방법, 브릴리언트앤컴퍼니 윤정연 대표

더팀스 편집팀 / 2016-03-02

브릴리언트앤컴퍼니 주식회사 - 직장에서 사그라지는 열정을 지키는 방법, 브릴리언트앤컴퍼니 윤정연 대표 팀터뷰 사진 1 (더팀스 제공)

브릴리언트앤컴퍼니 윤정연 대표는 국내 증권사와 외국계 은행에서 치열한 8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휴직’이 아닌 ‘퇴직’을 했습니다. 주변에서 차라리 휴직을 하라는 만류에도 과감히 그만두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도전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학원에 입학해 마지막 학기를 중국 대학교에서 보냅니다. 그렇게 브릴리언트앤컴퍼니의 첫 페이지는 시작됩니다.

"새로운 것을 해보겠다는 생각을 20대 후반부터 했는데요. 월급을 받다 보니 계속 미루더라고요. 어떤 계기가 필요할 거 같아 대학원에 입학해 무작정 중국으로 가게 됐습니다.”

Q. 20대 후반부터 창업을 생각했으면 오랜 기간 고민하셨네요. 창업의 계기를 마련해준 대학원에서는 주로 어떤 공부를 했나요?

경영학을 전공했는데요.  주로 기업가 정신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창업에 대한 거였죠. 그때부터 무의식적으로 창업하겠다고 마음 먹은 거 같아요. 또 제가 다녔던 북경대 옆에는 중국 실리콘밸리 같은데거든요.

 

Q. 중국에서 창업열풍은 대단하다고 들었어요. 실제로 그러던가요?

많은 중국 대학생들이 대기업 취업을 원하긴 하지만, 창업에 대한 열정도 엄청나요. 저도 거기에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중국 대학원 동기 중 한 명은 항상 바빴는데요. 술 한잔 하자 그러면 다음에 마시자며 늘 미루더라고요. 알고 보니 한 스타트업의 CFO였어요. (웃음) 매일 투자자들을 만나 투자유치 하러 다니는 모습을 봤죠.

 

Q. 대학원을 졸업하고 바로 창업했나요?

아니요. 대학원을 졸업하고 1년 동안 아무것도 안 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때는 지인들 일을 프리랜서처럼 도와줬어요. 많이 바쁘진 않았고요. 해외에 있는 투자자들을 우리나라 투자회사와 연결해주는 1인 에이전시 역할을 했어요. 그 즘 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가 세미나를 진행할 기회가 생겼는데요. 샤오미나 알리바바 같은 중국 혁신 기업에 대한 발표였어요. 세미나를 한 달 정도 준비했는데 흥미로운 게 많더라고요. 전공이었던 금융에 대해서만 알고 살아왔는데 세미나를 준비하며 IT시장에 대해 새로운 시각도 생기고, 무엇보다 새로 생긴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게 흥미로웠어요. 그렇게 공부를 하면서 저도 샤오미 같은 회사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창업하게 됐습니다.

Q. 드디어 20대에 꿈꿨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신 거네요. 본격적으로 창업하면서 쉽지만은 않았을 거 같은데요. 어떠셨어요?

팀 만드는 게 제일 힘든 거 같아요. 30대 중반 넘으면 스타트업 하고 싶긴 해도 막상 뛰어들자니 리스크가 크잖아요. 처음에는 직장 다니는 친구들한테 창업을 해보자고 했는데 친구들 사정을 알고 있으니 계속 함께 하자고 말하기는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직장 다니는 친구보다는 공부를 하고 있거나 저처럼 살려는 사람들을 찾아 다녔죠.

 

Q. 그래도 팀 빌딩에 성공하셨네요. 브릴리언트앤컴퍼니 팀 분위기는 어떤가요?

독서실 같아요. 사실 저는 이런 조용한 분위기 보다는 떠들썩한 분위기를 원하는데 지금은 너무 조용해요. 남자들만 있어서 그런 가봐요. 칙칙해요. 남고 분위기예요. (웃음) 저는 놀이터 같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요.  그래도 분위기는 조용하지만 팀 자체는 활동적인 편이에요. 산책하러 자주 나가거나 한 달에 한 번은 영화 보러 가기도 해요. 엠티도 자주 가려고 하고, 야외에서 바베큐도 먹고, 재미와 일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Q. 현재 브릴리언트앤컴퍼니에서는 CTO를 찾고 있는데요. 어떤 팀원이 함께 했으면 하나요?

팀원들에게 항상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 정신을 강조하거든요. 모험가 정신이요. 처음부터 다 아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어떤 문제가 닥쳤을 때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거 같아요. 문제에 봉착했을 때 틀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마인드를 가진 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Q. 팀만의 인터뷰 방식이 있다고 들었어요. 어떻게 진행되나요?

처음 면접을 볼 때 저희 팀 상황을 다 까놓고 얘기해요. 그렇게 하면 지원자들이 같이 할 수 있겠는데? 이 팀에 합류하면 안되겠는데? 좋은데? 이상한데? 그런 판단을 할 수 있는 거죠. 또 저와 이사진들이 함께 인터뷰를 하는 게 아니라 각각 10분 정도씩 1:1로 인터뷰해요. 팀원들이 의사결정을 하는데 서로 영향을 주지 않고, 독립 의사를 보장하기 위해서 그렇게 합니다.

 

Q. 윤정연 대표가 새로운 팀원을 채용할 때 가지는 기준이 있나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15년 동안 사업만 했던 친구가 있는데요. 그 친구는 경영학 석사나 박사를 딴 사람보다 경영에 대해 훨씬 깊게 알아요. 그 친구가 항상 말하더라고요. 사업을 하면서 제일 중요한 건 성격이라고요. 기술이나 지식, 이런 거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대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심성, 성격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친구는 동업자나 직원을 뽑을 때 사람의 심성만 본대요. 그 이야기를 듣고 저도 느낀 게 많았어요. 저 역시도 주변 이해 관계자들을 인성이나 착한 심성으로 아우를 수 있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어요.

브릴리언트앤컴퍼니 주식회사 - 직장에서 사그라지는 열정을 지키는 방법, 브릴리언트앤컴퍼니 윤정연 대표 팀터뷰 사진 5 (더팀스 제공)

Q. 앞으로 브릴리언트앤컴퍼니 성장 방향은 무엇인가요?

국내는 아직 영유아 헬스케어로 이름 날린 회사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앞으로 영유아 대표 혁신 기업이 되는 게 목표고요. 1,2년 내 중국 본토로 진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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