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팀터뷰] “친구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소리는 또 가?였어요.” 크리에이트립 김마야 CJO

더팀스 편집팀 / 2016-03-08

크리에이트립 (Creatrip) - [셀프 팀터뷰] “친구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소리는 또 가?였어요.” 크리에이트립 김마야 CJO 팀터뷰 사진 1 (더팀스 제공)

함께 일하는 팀원들은 서로에 대해 얼마나 알까요? 팀원들을 서로 인터뷰하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에 셀프 팀터뷰가 시작됐습니다. 크리에이트립 팀이 직접 인터뷰한 김마야 CJO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더팀스의 편집이 가미됐습니다.

김마야 여행기획총괄 (Chief Journey Officer)은 크리에이트립에서 여행 코스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요. 크리에이트립에서 일하면서 여행기획가(Journey Officer)라는 새로운 직군을 만들겠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습니다.

“친구들에게 제일 많이 들었던 소리 중 하나가 또 가였어요. 저는 특히 장기간 배낭여행을 좋아했는데요. 보통 한 번 여행을 떠나면 약 3개월에서 9개월 동안 해외를 떠돌아다녔어요.”

돌아오는 비행기 티켓을 끊지 않고 돈 떨어지면 돌아오겠다는 마음을 갖고 떠난 여행은 어떨까요? 김마야 CJO는 여행을 하는 동안 게스트하우스에서 무급으로 일하며 숙식을 해결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녀는 스스로를 가난한 여행이 체질이라고 이야기합니다.

 

Q. 김마야 CJO는 왜 이렇게 여행을 좋아하는 건가요?

저는 새로운 것에 대해 알아가는 것을 좋아하고, 어떠한 틀을 따라 가기보다 스스로 개척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여행을 할 때도 잘 알려지지 않는 지역에 가는 것을 좋아했어요. 인터넷에 검색하면 흔히 나오는 여행지 말고, 정말 제가 일일이 부딪쳐가며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그런 지역에 갔어요. 한국 사람들이 자주 가는 곳이 아닌 곳들을 다녔어요. 주로 중동, 러시아, 알바니아, 루마니아 같은 곳이었는데요. 난관에 부딪쳐가며 스스로 개척한(?) 여행지였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곳들이에요.

 

Q. 새로운 것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있죠. 스타트업을 하는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그렇고 여행을 하는 사람들도 그런 거 같아요.

네 저는 학교를 다니면서도 늘 새로운 것을 하려고 했어요. 이상하게 들릴진 모르겠지만 제 취미면서 특기가 PPT 제작과 발표에요. 기존의 템플릿을 써서 만드는 게 아니라 매번 만들 때마다 새롭게 만들었어요. 수업 시간에 하는 발표에도 늘 어떻게 하면 신선하단 소리를 들을까 고민하면서 마치 프레젠테이션 대회에 나가는 것처럼 다각도로 준비했어요.

 

Q. 크리에이트립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요?

저는 세계배낭여행자들의 바이블인 론리플래닛의 저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인터넷이 없어도 론리플래닛 한 권만 있으면 오지여행도 가능해요. 그런데 어느 날 론리플래닛 한국판과 중국판을 봤는데요. 서양인 관점으로 쓴 책이다 보니 한국인이 봤을 때 지극히 건조한 느낌이 들었어요. 알고 보면 한국도 이보다 더 좋은 게 많은데 말이죠. 그때부터 한국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한 번은 제가 여행을 하며 신세 졌던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에 놀러 온 적이 있었어요. 하필 제가 한국에 없었죠. 이후에 한국 어땠냐고 물어봤는데 망설이다가 그렇게 매력 있는 나라는 아니었다고 하더라고요. 한국 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도 왜 고쳐지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했는데 크리에이트립도 제가 가지고 있던 물음으로 시작한 거잖아요. 그런 비슷한 고민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크리에이트립과 인연이 시작됐죠.

 

Q. 크리에이트립은 현재 대만과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요. 대만 여행도 하셨나요?

한 번은 대만 관광청에서 각 나라별로 한 명씩 대표 청년여행자를 뽑아 여행을 후원해줬는데요. 거기에 뽑혀 2주동안 대만에서 히치하이킹을 하며 일주했어요. 그때부터 대만과 인연이 시작됐어요. 저희 팀이 대만 시장을 1차 메인 타깃으로 잡아서 그런지 그 때 생각이 더 나네요.

Q. 크리에이트립에서 여행기획총괄로서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궁금해요.

처음 합류하고 한 두어 달은 국내 현장답사만 다녀서 사무실엔 거의 일주일에 하루 정도만 나왔어요. 지금은 현장답사를 통해 얻은 정보를 활용해 효율적인 여행동선을 짜고, 코스 스팟별로 소개 글을 쓰고 있어요. 단순 사실 나열이 아닌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고 있습니다. 지금도 지역별로 지역전문가를 모집하고 있는데요. 새로운 팀원들을 뽑으면 그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여행 코스 콘텐츠도 구축해야죠.

 

Q. 답사를 많이 다녀 에피소드가 많을 거 같아요. 크리에이트립에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합류하자마자 임혜민 대표와 개발자 언니와 제주도로 현장답사를 갔던 게 제일 기억에 남아요. 추워서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할머니 민박집에서 작은 밥상 하나 빌려 거기에 노트북을 놓고 저는 제주도 코스 연구하고, 둘은 랜딩페이지 작업을 하며 거의 밤을 샜는데요. 힘들었지만 열정적으로 일하며 몰입했던 그 순간이 재미있었던 거 같아요.

 

Q. 일하면서 힘든 점도 있을 거 같아요.

저희 콘텐츠는 한국어가 아닌 중국어로 만들어지다 보니 제가 코스 콘텐츠를 쓸 때 항상 번역을 염두에 두고 써야 하는데요. 문제는 제가 중국어를 거의 몰라 어떠한 표현을 쓰는게 좋을지 이런 것에 대해 감이 전혀 안 잡혀요. 무엇보다 제가 쓴 콘텐츠가 중문으로 올라가는데 저는 막상 읽을 수가 없으니 그 답답함이랄까? 그래서 중국어를 배워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최근에 중국어 강의를 신청했어요. 지금도 정신없이 바쁘지만 안바쁠때 하자고 미루면 시작도 못하게 될 거 같아서요.

크리에이트립 (Creatrip) - [셀프 팀터뷰] “친구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소리는 또 가?였어요.” 크리에이트립 김마야 CJO 팀터뷰 사진 3 (더팀스 제공)

Q. 실행력이 대단하시네요. 마지막으로 어떤 꿈을 꾸며 일하고 있으세요?

청중들을 대상으로 여행에 대한 스토리텔링 강연을 하고 싶어요. 특히 저보다 어린 친구들을 대상으로요. 보통 여행을 떠나라! 떠나요! 좋으니까! 이런 강연은 많잖아요. 그런 강의로 사람들 마음이 순간은 움직이지만 돈이나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막상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거 같아요. 저는 이야기의 힘을 믿어요. 정말 재미난 여행 이야기를 들으면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한마디로 여행 전파라고 해야 할까요? 또 지금은 론리플래닛 작가가 되겠다는 꿈에서 크리에이트립에서 일하면서 한국 로컬 여행 정보를 제대로 알려주겠다는 꿈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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