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아무에게나 맡길 수 없죠.' 도그메이트

더팀스 편집팀 / 2016-07-21

주식회사 도그메이트 - '가족을 아무에게나 맡길 수 없죠.' 도그메이트 팀터뷰 사진 1 (더팀스 제공)

Q. 도그메이트 팀은 어떤 사람들이 함께 하는 지 궁금합니다.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혼자가 아닌 우리를 더 좋아하고 개인보다 단체 생활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개인이 혼자 앞서는 것보다 뒤쳐지더라도 함께 가는 걸 선택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괄괄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여린 감성의 소유자랍니다. 회사에서 보여 지는 모든 것을 디자인하는 만큼 다른 의견을 수렴하려고 노력합니다.

몸과 마음이 조금은 불편한 곳에 있어야 발전한다고 믿는 편이에요. 그래서 아침잠이 많은 편이지만 늘 하루를 새벽에 시작하려고 노력합니다. 또 익숙한 것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동기부여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뭐든지 시작은 늘 어렵지만 두 번 세 번 노력하다보면 나아질 거라는 단순 진리를 잊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저는 남들과는 다른 제 독특한 개성을 존중받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개성도 존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MBTI는 INT(F)J로 재미는 좀 없지만 완성도 있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엔지니어 성향으로는 적절하다고 자평합니다. 뭐든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어리석음의 시작일 수 있다고 판단해 언제나 배우려는 태도를 견지하려고 노력해요.

Q. 현재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설명해주세요.

도그메이트 이름으로 보여지고 있는 모든 걸 작업하고 있습니다. 브랜딩, UI, UX 그리고 상품 같은걸 뚝딱뚝딱 그리고 있습니다. 펫시터라는 산업이 아직 대중화되어 있지 않고 무엇보다 신뢰가 중요한 서비스인 만큼 디자인 느낌이나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강아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서비스라는 걸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성공 사례가 없는 위탁형 펫시터 시장에서 정형화돼 있지 않은 사업 모델을 올바른 방향으로 개발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현재 빠른 성장을 통해 고객에게 받는 피드백에 대응해 웹서비스를 개발하며 운영을 맡아 일하고 있습니다. 풀스택 엔지니어링이 다들 그렇듯 서버 관리에서 물리적 시스템, 데이터 설계, 요구사항 분석, 디자인 코딩, 프로그래밍, 배포 등 고품질의 웹서비스를 전반적으로 구현하는 일을 합니다.

개와 사람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 어려서부터 유기견에 관심이 많았어요. 지금 키우고 있는 강아지가 유기견 출신이거든요. 마침 도그메이트에서 강아지 관련 채널을 여러군데 운영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유기견 문제에 대해 자주 언급하는 편이에요. 요즘은 사설 보호소의 유기견을 돕기 위한 작은 펀딩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국내 모든 반려견들이 조금 더 괜찮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Q. 도그메이트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요?

저와 함께 살고 있는 반려견들 덕분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남자친구와 애견호텔에 대해 이야기하다 반려견을 내 이웃에게 맡기면 좋겠단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게 도그메이트로 이어졌습니다. 함께 이야기하던 남자친구는 도그메이트의 대표가 되었네요.(하하)

강아지를 키우면서 늘 하던 고민이 믿고 맡길만한 곳이 없다는 거였어요. 강아지를 키우는 친구에게 맡길 수도 있었지만 매번 부탁하기도 미안했고 떠나는 내내 마음도 불편했어요. 그러던 중 도그메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엔 런칭 전이였는데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다양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합류하게 됐어요.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팀의 비전에 크게 공감하기도 했고요.

예전에 함께 다른 회사에서 일했던 동료가 도그메이트를 소개해줬는데요. 수 개월간 파트타임으로 일하며 서로 신뢰 관계를 쌓으면서 합류하게 됐습니다. 투자자가 보시는 시각처럼 저 역시 전문성을 갖추고 열정이 있는 회사에 자연스레 눈길이 가게 되었고요. 도그메이트도 그런 회사였기에 어렵지 않게 선택할 수 있었어요.

Q. 도그메이트 에 합류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어요?

런던의 스타트업에서 근무했습니다. 영국 내의 다양한 자선 프로젝트를 기획, 홍보하는 자선단체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었어요. 초창기 스타트업이 대부분 그렇듯 특정 롤이 정해져 있기 보다는 기획, 마케팅, 운영(가끔 인사담당까지...)을 두루두루 담당하며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볼 수 있었어요.

저는 어릴 때부터 프로그래머가 꿈이었고요. 20대 초부터 운이 좋게도 지금까지 다른 것 보지 않고 계속 프로그래밍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학창시절 멋모르고 (학원에서 시켜서) 취득한 그래픽운용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지금은 프론트엔드라고 부르는 웹UI 프로그래밍을 무기 삼아 디자이너와 기획자가 생각한 것을 함께 마음껏 구현하는 데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으며 이제껏 겪은 수십 가지 다양한 프로젝트와 그에 따른 시행착오와 삽질들을 바탕으로 풀스택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첫 아이, 그리고 얼마 전에 둘째 아이를 기다리게 된 가장이기도 해요.

 

주식회사 도그메이트 - '가족을 아무에게나 맡길 수 없죠.' 도그메이트 팀터뷰 사진 16 (더팀스 제공)

Q. 도그메이트 팀 분위기는 어떤가요?

우리 팀에 합류한지 두 달이 채 안 돼 아직 잘 모르지만 명랑한 분위기인 것 같아요. 강아지를 사랑하는 구성원들이라 순수한 면을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평균적으로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경험이 적은 편이어서 그런지 종종 상처를 심하게 받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파요. 다양한 성향들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어 누구 한 명이라도 없었다면 안 될 정도로 매우 균형감 있고 행복한 팀이라 여겨집니다. 큰 조직이 되기에 부족함 없는 기초가 잘 되어있는 것 같아요.

목소리가 크지만 배려심이 많은 팀입니다. 서로 의견내자고 목소리를 키우는 게 아니라 원래부터 목소리가 큽니다. 그래도 회의할 땐 서로 배려하면서 조곤조곤 의견을 말한답니다.

 

말이 많아 시끄러운 팀이에요. 서비스 특성상 CS가 많아 일을 할 때 팀원들끼리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아요. 사실은 잡담(?)도 자주 하거든요. 이렇게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불쑥불쑥 튀어나올 때가 많아요. 내 머리 속에 있는 아주 작은 아이디어라도 즉시 팀원들과 공유하면서 그 자리에서 디벨롭되는 경우도 자주 있고요. 싸울 때조차 그 어떤 팀 못지않게 정말 시끄럽죠. 그래도 외부에 나가면 저희 팀이 가장 자주 듣는 칭찬이 "팀 분위기가 좋다" 랍니다.

Q. 어떤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나요?

제가 책임지는 엔지니어링 파트에서는 자의든 타의든 실패를 많이 해본 사람이 필요합니다. 성공만 해본 사람들은 옛 영광을 자랑 삼아 다른 사람 말을 잘 듣지 않고 동료들을 힘들게 하는 경우를 더러 봐왔거든요. 하지만 그 실패로 인해 자책과 자괴감에 빠지기보다는, 힘들었던 시간들을 거울삼아 더 좋은 것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는 신념이 있어야할 것 같아요. 그래서 함께 근사한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서로를 믿고 위탁하며 지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도그메이트는 혼자 남겨진 강아지를 위해 대신 돌봐줄 수 있는 검증된 강아지 돌보미를 소개시켜주는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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