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 솔루션 엑스브레인, 최진영 대표

더팀스 편집팀 / 2017-03-17

엑스브레인(XBrain) - 머신러닝 솔루션 엑스브레인, 최진영 대표 팀터뷰 사진 1 (더팀스 제공)

Q. 최근 가장 도전적인 일은 무엇이었나요? 

최근에만 한정되는 일이 아니지만, 우리 사업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이 가장 도전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기 회사의 특성상, 매일같이 새롭게 발생하는 일들을 포함하여, 상당히 다양한 일들을 처리하는데 하루 업무 시간의 대부분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매일 정신없이 해나가고 있는 일들이, 과연 우리 사업의 본질에 가까워지도록 이끌고 있는 것인지를 돌아보게 됩니다. 객관적으로 한정된 자원과 시간 속에서, 우리가 옳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며, 정말 답을 찾기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이 같은 질문을 되뇌고 답을 찾으려고 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 과정의 일환으로 최근에 팀 모두가 함께 바라볼 수 있는 성과지표를 정의하게 되었습니다. 팀원 개개인의 직무와 상관없이, 모두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스스로를 평가할 수 있는 수치를 가진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정의한 성과지표는 우리의 사업 전략, 제품 개발, 조직 구성 모두와 연관하여 우리가 현재 직면해있는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최소한의 척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사업의 본질을 파악하는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현재 회사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 

사업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저희 제품을 가지고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계획 수립과 초기 고객/사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우리 제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을 계속해서 만나보고,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도출된 결론들을 활용하여, 보다 구체화된 사업전략을 찾고 있습니다. 어렵게 이야기했지만, 결국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판매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Q. 담당 업무에서 나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보안 업체에서 Pre-sales Engineer로 근무를 하며, 기술의 가치를 파악하고 그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 제가 가장 자신 있고, 즐길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서 자기소개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저는 주변의 모든 것에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며, 그 범위는 사람 개개인을 포함합니다. 사람들과의 대화를 나누는 것을 즐기며, 특히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빠른 시간 내에 파악하고, 우리 제품과 기술이 가진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엑스브레인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엑스브레인은 법무사님께 찾아가서 만들었습니다. 물론 농담이고요. 개인적으로 업무에 머신러닝을 적용시키기 위해 배우는 과정에서, 이 기술이 보다 많은 분야에서 적용되었을 때 큰 가치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머신러닝이라는 기술이 여러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는 과정에는 제가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고, 대학교 시절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컴퓨터공학과 후배이자 현재 엑스브레인에서 Lead Engineer로 함께하고 있는 김종민 씨께 다짜고짜 함께 일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 이후, 제 사정을 알고 있었던 대학교 시절 룸메이트가 자신의 직장동료였던 차규원 씨를 소개하여주어 함께 커피 한잔을 마셨고, 그 한잔 이후로 현재까지 엑스브레인에서 제품 개발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김종민 씨는 자연스럽게 본인의 같은 학과 후배인 김대현 씨를 사무실에 데려와 앉혔고, 저희 기술 고문님께서 소개하여주신 정종헌 씨도, 저와 커피 한잔을 마신 이후로 머신러닝 연구를 담당하여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올해 2월 처음으로 디알못(디자인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인 저희들에게 구세주와 같은 박국환님께서 합류하셨고, 총 6명이 함께 엑스브레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함께하고 있는 팀원들 모두가 어떻게 생각해보면 너무나 간단히 팀에 합류하여 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이 모든 것은 개개인 모두가 앞서 언급했던 자기 스스로에 대한 이해가 높은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엑스브레인이 어떻게 성장했으면 좋겠나요?

사업적으로 지금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시장에 우리 제품의 정확한 가치를 제시하고 안착하는 것입니다. 그 이후, 우리의 사업모델이 보다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조직의 관점에서는 저를 포함한 우리 팀원 개개인이 엑스브레인에서 이루고자 했던 목표에 다가가고, 개인의 역량이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여 조직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는 유기적인 조직이 되고자 합니다.

 

Q. 엑스브레인은 어떤 분위기이고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하나요?

개개인이 엑스브레인 내에서 해내어가는 역할이 분명하다 보니, 개개인이 업무에 충실히 집중하는 분위기에서 일을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조직 전체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면, 상당히 말이 많은 편입니다. 온라인상에 공개되어있는 저희의 채용 공고에 소개되어있는 팀의 문화는 “최소한의 규정 안의 최대한의 지원”입니다. 개개인이 본인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해나갈 수 있기에 가능한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Q. 왜 이 일을 하고 있나요?

결국 중요한 것은 이 일을 누구와 하느냐 인 것 같습니다. 어디에나 사업적인 기회는 있지만, 결국엔 그 일을 함께 하게 되는 사람들이 그 기회에서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를 결정짓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과 믿음이 있다 보니, 이 고생을 사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함께 하기 좋고, 서로의 성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열망이 큽니다.

 

Q. 우리 회사 채용 면접을 할 때 알아두면 좋은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저희가 기대하는 직무 능력에 대해서는 명시된 채용 공고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 인터뷰는 결국 서로의 성향을 상호 확인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조직의 성향이라고 한다면, 팀원 개개인이 스스로가 내리는 결정과 일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왜라는 질문을 반복해서 할 수 있고, 그에 대한 답변을 찾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을 위해서 매 인터뷰마다 드리는 첫 질문은 “왜 저희와 함께하고 싶으신가요”입니다. 지원자분들이 엑스 브레인과 함께 하고 싶다는 결론에 다다르기 위한 과정을 자연스럽게 풀어 이야기하시다 보면, 인터뷰가 다소 길어지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저희와 인터뷰를 가지시기 전에, 본인이 무슨 이유에서 이 팀과 함께 하고 싶은지, 그리고 함께 함으로써 본인이 이루어 나가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시고, 생각을 정리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인재가 들어와야 하는 우리 회사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물론 다른 모든 팀도 그 누구보다 성장에 대한 갈망과 뛰어난 가능성을 가진 팀이겠습니다만, 저희도 팀원 개개인이 각자의 가능성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진 팀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자면 너무 상투일 수 있지만, 실제로 그 갈망에 부응하고자 실제 행동에 옮긴 경험을 가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팀원 모두 실제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목표와 꿈을 실현시키고자 스스로가 가진 한계에 도전하고, 직접 부딪힌 경험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발전할 수 있는 지속적인 시도를 해왔습니다. 이와 같은 설명에 본인이 부합된다고 생각하셨다면, 그 어떤 조직에서 보다도 엑스 브레인에서 즐겁게 일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 토크]  내가 생각하는 우리 회사 

1: 매우 아니다, 2: 아니다, 3: 보통이다, 4: 그렇다, 5: 매우 그렇다

1.     우리 팀은 정시 출근, 퇴근한다? ( 3 )    

2.     우리 팀에는 내가 이직할 때 함께 일하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팀원이 있다? ( 5 )

3.     우리 팀에는 남녀차별이 존재하지 않아 남녀역할의 구분이 없다? ( 5 )

(여자직원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걸 떠나서, 스타트업에서도 이러한 질문이 있어야 한다는게 안타깝습니다. ) 

4.     나이, 직급에 관계없이 회사에서 누구나 발언하는 문화다? ( 5 )

5.     연봉과 회사 문화에 어느 정도 만족한다? ( 5 )

(스타트업을하며 이정도라면, 충분히 만족합니다. 아마 무슨 말인지 업계 관계자분 모두들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6.     우리 팀은 자기 일을 잘하면 인정해준다? ( 5 )

7.     우리 회사는 실적을 낸 경우 정당한 대우를 해준다? ( 5 )

(사실 실적을 만들어 나가는 단계라…) 

8.     우리 회사는 사내 정치를 하지 않아도 인정받는다? ( 5 )

9.     출퇴근 시간이 자유롭다? ( 5 )

10.   우리 회사가 발전하는 것이 나의 기쁨이다? ( 5 )

11.   앞으로 3년 동안 우리 회사가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 5 )

(왜 10점은 없나요. (웃음)) 

12.   우리 팀에는 능력 있는 팀원이 많다?  ( 5 )

13.   우리 팀에는 열정 있는 팀원이 많다?  ( 5 )

14.   우리 팀에는 유쾌한 팀원이 많다?  ( 4 )

15.   우리 팀에는 조용한 팀원이 많다?  ( 1 )

(일할땐 조용하다. 놀땐 시끄럽다. ) 

[동료 코멘트] 일을 할 때 팀이나 개인적인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결하나요?

기본적인 성향은 다른 이에게 신경 쓰이는 것을 싫어하여 본인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문제의 정도에 따라, 스스로 해결이 안 될 것 같다는 판단을 내리는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다가와 문제를 공유하고 주변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더 큰 문제로 발전하여, 다른 이들에게 끼칠 영향들을 섬세하게 신경 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성향은 다른 이에게 신경 쓰이는 것을 싫어하여 본인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문제의 정도에 따라, 스스로 해결이 안 될 것 같다는 판단을 내리는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다가와 문제를 공유하고 주변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더 큰 문제로 발전하여, 다른 이들에게 끼칠 영향들을 섬세하게 신경 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이야기를 하는 편이긴 하지만, 최대한 팀원들에게 걱정을 안 끼치기 위해서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대화를 해나가는 방식이 상당히 섬세하다고 생각합니다.

[동료 코멘트] 함께 일을 했을 때 즐거웠던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우리 팀이 해온 일을 외부에 공개한 데모데이가 기억에 남습니다. 단순히 개발을 하는 것 외에도 필요한 것이 많아, 그 준비과정은 힘들었지만 끝나고 나서의 그 후련함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당시 시점에는 팀원들이 제각각 미국, 서울, 대전, 그리고 포항에서 원격으로 일을 하고 있을 때였는데, 데모데이 당일에 직접 만나기 전까지는 인터뷰이가 그 날을 위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지난 준비 기간 동안의 고난을 직격타로 맞은 듯한 초췌한 얼굴로 무사히 발표를 마치고, 발표단에서 내려오는 인터뷰이의 표정을 봤는데 1톤 트럭을 등에 지고 있다가 내던진 듯한 표정을 띄고 있었습니다. 저 스스로 뿐만이 아닌, 인터뷰이의 성취를 보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지난해 여름 팀원 전체가 마포구 망원동의 한 주택에서 합숙을 하며, 두 번째 베타 테스트 버전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그 기간 동안 인터뷰이와 매일 새벽 우리가 다른 팀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 그려 나가고자 하는 조직과 제품의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적당한 음주를 즐겼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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