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고 싶은' 가구나 폐기물이 있다면 우선 확인하세요, '빼기' 서비스의 같다 팀

더팀스 편집팀 / 2019-11-04

같다 - '빼고 싶은' 가구나 폐기물이 있다면 우선 확인하세요, '빼기' 서비스의 같다 팀 팀터뷰 사진  (더팀스 제공)

같다 - '빼고 싶은' 가구나 폐기물이 있다면 우선 확인하세요, '빼기' 서비스의 같다 팀 팀터뷰 사진 1 (더팀스 제공)

‘사칙연산’이라는 말이 있다.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를 통해 숫자를 계산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 사칙연산을 비즈니스와 접목하여 아주 큰 그림을 그리는 회사가 있다.

대형 폐기물을 ‘빼’ 주는, ‘빼기’ 서비스를 제공중인 ‘같다’ 팀이 바로 그 회사인데, 앞으로는 빼기에 이어 더하기, 곱하기, 나누기까지 모든 사업 영역을 아우르고 싶다는, 아주 인상적인 미래에 대한 비전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소기현(이하 ‘소’): 안녕하세요, 저는 같다의 개발자 소기현입니다. 같다에서 일한지는 두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적응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사실 컴공을 전공하진 않았는데요, iOS개발에 관심이 있어 혼자 공부하고, 여기저기 회사를 알아보다가 같다를 알게 되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지금 차세대 서비스를 위해 신규 개발중인 iOS 기반 프로젝트가 있어서 거기에 참여중입니다.

 

그러셨군요. iOS는 배우기가 쉽지 않을텐데 완전히 혼자서 배우셨나요??

소: 서적이나 동영상을 중심으로 완전 독학했습니다. 아무래도 비전공이다 보니까 주위에 아는 개발자도 없어서요, 공부할 때는 그래도 남들보다 적극적인 자세, 그런 마음가짐을 가져야 되지 않는가 생각해서 여러 개발자분들께 적극적으로 컨택해가며 물어 물어 배웠습니다. 카톡 오픈채팅방의 iOS개발자 모임방이 있는 것을 알고, 무작정 들어가서 질문을 던지며 배웠죠. 원래 전공은 통계학이었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다시 자기소개로 돌아와서, 두 분의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이세영(이하 ‘이’): 네, 저는 이세영이라고 하고요, 같다의 온라인 마케팅을 맡고 있습니다. 같다에 입사한 것은 2018년 12월이고, 따져보면 저희 대표님 다음으로 근속기간이 가장 깁니다. 그러다보니 저를 많이들 찾으십니다(웃음). 제가 입사했을 때의 같다는 3명으로 시작했었는데요, 그 뒤에 디자이너님이 합류하여 4명이 되고, 5명이 되고…그렇게 꾸준히 커가는 중입니다.

제 이력을 말씀드리면, 저는 경영학을 전공한 후 광고대행사에서 죽 일했었는데요, 대형 광고대행사에서 스타트업으로 넘어오며 꽤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혀 분야가 다르다보니…그러면서도 다양한 업무를 하는 게 재밌고, 또 그게 실질적인 매출에 영향을 미치거나 하는 피드백이 바로바로 오는 부분이 보람되고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아직도 열심히 공부해가며 계속 노력중입니다.

 

서기원(이하 ‘서’): 저는 서기원이고요, 저도 이제 입사한 지 2달 정도 되었습니다. 저는 경력이 10년 정도 있는데요, 전에는 약간 큰 회사에 있다가, 바로 전 회사가 스타트업이었어서 스타트업 경력은 이제 2번째입니다. 저도 경영학을 전공했고, 팀에서는 PM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사업계획 쪽을 하려고 들어왔는데, 아무래도 스타트업은 멀티플레이가 중요하다 보니, 지금은 마케팅 쪽 일을 많이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상세한 소개 감사드립니다. 같다는 어떤 회사인지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이: 저희 같다는 대형 폐기물을 처리하는 '빼기' 서비스를 제공중인 회사입니다. 같다라는 건 기호로 ‘=’잖아요?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뒤에 Equal이 오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서비스 이름을 지었습니다. ‘빼기’가 폐기물의 처리라면 ‘더하기’는 쇼핑이나 구매가 될 수 있을거고, ‘곱하기’라면 사업의 확장이 될 것 같습니다. ‘나누기’가 가장 마지막인데요, 최종적으로 나눔을 통해 사회공헌, 기부까지도 목표로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개인의 Needs를 해결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사회적 문제까지 해결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죠.

‘빼기’의 경우,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폐기물 수거 신청을 하면 업체를 연결해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총 3가지를 해드리고 있는데요,  B2C의 방문수거, 문전수거와 B2B의 기업 대상 방문견적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AI를 이용한 자동인식 시스템을 활용하여 많은 부분을 자동화하고 있습니다.

방문수거는 그야말로 저희가 업체를 연결해드려서 수거를 해가는 서비스이고요, 문전수거는 스티커나 바코드 등으로 비용을 처리해야 하기에 그 지역의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가 필요합니다. 현재는 서울 중구와 성남시 등의 지자체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무료 방문견적은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수거 파트너들이 실제 방문을 해서, 수거 견적읕 내드리는 시스템입니다. B2B의 경우 기업 단위로 움직이다 보니, 개인이 폐기물을 사진으로 찍어서 업로드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 직접 방문해서 확인하고 무료 견적을 내드리는 서비스입니다.

 

 

같다 - '빼고 싶은' 가구나 폐기물이 있다면 우선 확인하세요, '빼기' 서비스의 같다 팀 팀터뷰 사진 2 (더팀스 제공)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의 '빼기' 앱

 

흥미롭습니다. 혹시 기억에 남는 특이한 폐기물이나 폐기물 사진이 있었나요?

이: 이상하게, 동물들이 올라가 있는 사진을 굉장히 많이 올려주세요. 그 외에도 특이한 폐기물들이 많았는데 무엇 하나 딱 집어 말씀드리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국내에 있는 거의 모든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저희는 플랫폼 서비스이기 떄문에 다양한 수거업체들과 협약을 맺고 있어서, 사람들이 생활하면서 생기는 온갖 폐기물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언제부터 시작된 회사인가요?

이: 저희 회사 창립일은 2018년 3월 28일입니다. 참고로 제 생일이 3월 28일인데요, 전에 창립멤버로 계시던 분 생일이 3월 28일이었고, 그 뒤에 합류하신 분도 3월 28일이었고…그런 신기한 우연이 겹친 날짜이기도 합니다. 처음에 대표님이 이 아이디어를 갖고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서비스를 준비하셨는데요, 작년 11월에 앱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몇 분이 함께 일하고 계신가요?

서: 지금은 개발팀 3명, 영업팀 2명, 마케팅팀 2명, CS팀 1명, 디자이너가 1명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님과 인턴을 포함하여 총 12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팀 분위기나 협업에 대한 대응은 어떤가요?

소: 개발팀은 조금 특이한 케이스인데요, 이제 막 꾸려지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가장 먼저 입사했고, 2분이 더 오신지도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체계적으로 무언가 갖춰지거나 한 건 아직은 많지 않아서, 그 부분들을 많이 보완하는 중입니다. 아직은 월요일 아침에 하는 전체 회의 정도밖에 정해 놓은 룰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 일단 바쁘죠, 다들. 바빠서 뭔가 업무시간 중에 다른 일을 할 여유는 많지는 않은 편이에요. 적은 인원으로 오래도록 있다가 이제 팀이 커진 것이라, 조직문화나 기업문화라는 부분까지 정의내릴 무언가가 있기에는 아직 빠르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굳이 꼽자면 다들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게 문화일까요. 또 의견교환이 굉장히 많은 점이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일을 하면서도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하는 편입니다.

 

소: 제가 좀 인상적이었던게, 다들 말없이 일하는 중에 대표님이 갑자기 ‘이런 안건이 있고, 3가지 선택안이 있는데 의견을 내달라’라는 말씀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 때 조용하던 사무실이 갑자기 시끌벅적하게 바뀌면서 각자의 의견을 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서: 같다라는 말에는 동등하다는 뜻도 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모든 발언에 대한 무게를 같게 가져가려 합니다. 예를 들어 인턴이 낸 의견일지라도 허투루 듣지 않고. 내용이 좋다면 적극 반영하려고 하죠.

 

소: 대표님이 본인 말로 ‘나는 싸움을 좋아한다’라고 하신 적이 있었는데요, 정말로 ‘싸움’을 한다는 게 아니라, 논쟁과 협의를 통해서 좋은 아이디어를 모아가는 그 과정을 싸움이라고 표현하셨어요. 그런 과정을 좋아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었죠.

 

어느 정도 느낌이 오는 것 같습니다. 각자 어떤 사이클로 어떤 일을 하시는지 궁금한데요.

소: 정해진 사이클은 아직 딱히 없는데, 이제 도입중인 기술에 대해서 제가 제안할 수 있는 기회가 굉장히 많습니다. 기술들을 도입해가며 하나하나 틀을 잡는 중이죠. 아직은 이렇다 할 업무 사이클은 갖춰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전 일단 출근해서 그 날 해야 할 일을 체크합니다. 그리고 마케터이다보니 대행사와 컨택을 하고, 마케팅 효율과 성과를 알기 위한 지표 트래킹을 하고요, 광고를 위한 콘텐츠 제작을 내부에서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서 관련 업체와 미팅을 하기도 하고요.

그렇게 오전 중에는 메일이나 문서 등을 모두 확인하고, 거기서 파생되는 일들을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후에는 각종 이슈나 개선사항들을 처리하면서, 중간중간 있는 미팅에도 참여하다 보면 하루가 다 지나가 있습니다.

 

서: 저는 크게 업무가 2가지인데요, 마케팅과 PM입니다. 지금은 주로 마케팅 쪽을 많이 도와드리고 있어요. 그 외에는 주로 그 때 그 때 발생하는 이슈들을 대응하고 있고요, 사무실이 좀 조용한 편이라 본격적으로 얘기할 때는 회의실에서 많이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마케팅 대행사들과 카톡으로 많이 커뮤니케이션도 하고, 서비스 관련해서는 디자인 팀, CS 팀과 협업을 많이 합니다.

저희가 하루 일정을 공유하는 툴이 있어서, 그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정기적으로 월요일마다 전체 업무공유 회의를 하고, CS나 마케팅 지표, 이슈들을 공유하는 자리도 있어서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세 분께서 같다를 선택하신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서: 저희가 폐기물 수거를 중개하는 회사인데, 이쪽 분야가 아직 활성화가 많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경쟁사도 거의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고요. 그래서 저희가 하는 일과 행동들이 그대로 업계의 기준과 표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그 부분이 굉장히 매력적이었고요, 그 전의 큰 회사에서 일할 때와는 달리 인원도 적고, 다양한 일을 제한없이 수행할 수 있는 점도 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면접할 때 대표님의 이미지가 굉장히 좋았고, 알게 모르게 신뢰가 가는 이미지였어서, 그 부분이 가장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저는 대행사를 퇴사하고 나서, 이직을 준비할 때는 아웃소싱이 아닌, 인하우스 마케터가 되고싶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그쪽 직무를 찾아보던 중에, 플랫폼으로서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 모인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사업을 벌이는 쪽에 흥미를 가지게 됐고, 그 중에서도 같다가 누구도 선점하지 않았던 시장을 다루고 있지 않나 해서 선택했습니다. 직무와 업계의 상황 둘 모두 만족스러웠다고 해야겠네요.

 

소: 저는 3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첫번째는 첫 면접에서 대표님한테 인간적인 매력을 많이 느꼈던 점입니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알고, 사업 추진에 대한 비전도 확실하셨어요.
두번째는 제가 신입개발자의 입장인데, 신입한테 가장 중요한 성장에 대한 비전이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를 A부터 Z까지 진행하고, 그걸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컸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같다의 사업 아이템 그 자체인데요, 이 사업이 사회적으로 어떤 가치를 만드는 일이기도 하고, 우리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해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 회사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현재 어떤 직군을 신규 채용중이시고, 그 분은 앞으로 같다에서 어떤 일을 맡게 될까요?

소: 개발팀에서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지금 플랫폼 별로 한 명씩 iOS, android, 서버/백엔드를 맡고 있는데요, 웹/프론트엔드를 전담해서 맡아주실 분이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합류하신다면 저희 웹과 팀 내부를 위한 어드민 툴 구현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개발자라면 Skill Stack을 여쭤보지 않을 수 없지요. 현재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지금 서버는 Node.JS 기반으로 작성되어 있고, 기존 홈페이지는 워드프레스를 이용해서 작업했습니다. 장래에는 Vanila Javascript로 이관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는데요, 꼭 Javascript를 쓴다기보다, 앞으로 합류해주실 프론트엔드 개발자님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서 가장 효율적인 체제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어려우면서도 재미있는 과정이 될 것 같습니다. 마케팅 팀은 어떠신가요?

이: 마케팅 팀에서는 웹 디자이너콘텐츠 디자이너를 찾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UI/UX 디자이너와만 함께하고 있는데요, 장기적으로 현재 웹을 구현하는 부분이 많이 모자라다고 생각해서, 웹 개발자, 웹 디자이너 분들을 많이 뽑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내부의 콘텐츠를 잘 만들어주실 분도 필요합니다. 제가 여러 대행사와 이야기를 할 때가 많은데요,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제가 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을 잘 커버해주실 분이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 저희는 내부적으로 콘텐츠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저희 서비스 자체가 이미지나 텍스트로는 전달하기 조금 어렵고, 영상적인 부분에 의존해야 할 점이 많아서요. 따로 유튜브 채널도 개설했지만, 아직 영상이 많지 않습니다. 앞으로 철거나 폐기에 대한 소개 영상을 만든다거나, 저희 브랜드를 잘 알려주실, 크리에이티브한 콘텐츠를 만들어주실 분을 원하고 있어요. 저처럼 때가 많이 묻은 사람보다는, 신선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실 수 있는 분이 오시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잘 알겠습니다. 새로 지원하실 분들을 위해 회사의 자랑을 해주신다면?

서: 일단 서울창업허브에 있어서 식대가 저렴합니다. 3층에 식당이 있거든요. 그 외의 편의시설도 상당히 잘 되어있고, 연차 사용을 눈치 안 보고, 쉬고 싶을 때 푹, 잘 쉴 수 있는 분위기가 좋습니다. 아직까지는 야근을 크게 필요로 하는 일도 없어서, 9-6으로 근무할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소: 앞에서도 말씀하셨지만 저희가 창업허브에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에 관심 많으신 분이라면 정말 좋은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여기 입주한 기업이 전부 스타트업이기도 하고, 여러 기업이 가진 열정과 비전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안 좋은 의미로서의 열정이 아니라, 스타트업이 가진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요.
또 여기 3층에 가면 에스컬레이터가 아니라, 말 그대로 미끄럼틀이 있어요. 또 수요일마다 버스킹 공연을 해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그런 아이디어도 좋고, 다른 기업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기도 좋습니다. 게시판을 이용해서 관심분야가 겹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했거든요. 윗층에는 사무공간이 아니라 세미나나 컨퍼런스를 위한 공간이 있는데요, 여러 이벤트가 많아서 세미나나 컨퍼런스를 잘 찾아서 들을 수도 있고, 거의 대부분이 무료로 진행되어서 저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같다 - '빼고 싶은' 가구나 폐기물이 있다면 우선 확인하세요, '빼기' 서비스의 같다 팀 팀터뷰 사진 3 (더팀스 제공)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서울창업허브의 모습

 

이: 앞서 제도적인 면이나 시설적인 부분을 말씀하셨으니 기업문화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저희는 주도적으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이러이러한 이유로 이런 개선을 하고싶다, 이렇게 기획안을 짜서 올리는 일이 많은데요, 내용만 괜찮다면 채택이 됩니다. 굳이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본인이 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고요, 시장을 만들어가는 포지션에 있다 보니 단순히 업무를 진행한다는 느낌 이상으로, 새로운 플랫폼, 앞으로 국민적 앱이 될 지도 모르는 플랫폼을 만들어 간다는 보람과 자부심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이 있긴 하지만,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즐거움도 있고요. 이렇게 스스로, 주도적으로 일하고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 알고 찾아갈 수 있는 그런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세 분이 생각하시는 ‘일 잘하는 사람,’ ‘좋은 사람’의 정의는 각각 무엇인가요?

소: 저는 요즈음 더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어떤 일도 협업을 통해서 결과물을 만들어가니까, 커뮤니케이션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기자신의 능력도 중요하겠지만, 저는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사람이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자기 의견을 단순히 주장만 하는게 아니라 논리적으로 잘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서: 저는 자기 일에 대한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해도, 남한테 부탁해도 좋으니 자기 일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어떻게든 해결하려는 의지를 갖고 임하는 자세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맡은 일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이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저는 다른 것 다 상관없고, 한 번 요청했을 때 딱 제가 원하는 느낌을 캐치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잘 통하는 사람, 느낌이 맞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가능한 한 적은 수정으로 일을 끝낼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아요(웃음).

 

같다를 선택할 구직자분들께 해줄 얘기가 있다면?

소: 제가 이전 더팀스의 인터뷰를 몇 개 읽었었는데요, ‘제너럴리스트가 되어라’, ‘다양한 분야를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라는 말을 한 기업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반대로, 신입이라면 제너럴리스트보다는 스페셜리스트가 되길 바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한 분야에 집중할 수 있는,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이 되고 싶은 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서: 저는 회사에서 뭔가 하나라도 얻어갈 수 있는 사람, 얻어가려는 각오로 오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 입사하시면 저를 찾지 말아주세요. 이미 많이들 찾고 있어서….(웃음) 즐겁게 일하실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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