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을 맞이할 모든 준비를 끝냈습니다. 데이터뱅크 배정현 개발팀장

더팀스 편집팀 / 2020-03-16

(주) 데이터뱅크 - 여러분을 맞이할 모든 준비를 끝냈습니다. 데이터뱅크 배정현 개발팀장 팀터뷰 사진  (더팀스 제공)

(주) 데이터뱅크 - 여러분을 맞이할 모든 준비를 끝냈습니다. 데이터뱅크 배정현 개발팀장 팀터뷰 사진 1 (더팀스 제공)

‘개발팀장’이라고 하면 보통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데이터뱅크의 개발팀은 전혀 다르다. 커뮤니케이션을 무엇보다 중시하면서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해결하는, 그야말로 ‘One man army’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 배정현 개발팀장을 만나 데이터뱅크의 개발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배정현입니다. 전체적인 개발 경력은 7년 정도이고, 실무에 직접 뛰어든 지는 3년 정도 되었어요. 지금 데이터뱅크에서 개발팀장을 맡고 있고, 전체적인 개발 업무 관리, 기술 인프라, 개발 실무, 업무 분배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개발자로 진로를 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흥미롭네요. 실무에 뛰어드시게 된 히스토리를 조금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전 원래 개발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딱히 없었어요. 작가가 되려고 생각했었습니다. 아버지와 형이 개발자여서 관련 지식은 많이 습득하고 있었지만요. 그래서 그전까지는 텍스트 기반의 게임이나 계산기 만들기 등 취미 수준으로 개발을 해왔어요. 그러던 중에, 아버지가 제 꿈이 작가인 걸 아시고, ‘작가는 아닌 것 같다’라고 말씀을(웃음)…

돌이켜 생각해보면, 작가를 하고 싶었던 것도 창작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를 만들어내고, 창작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작가라는 형태로 구체화 되었던 건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문득 생각해보니 개발자도 코딩을 통해 제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그 때 마침 맡게 된 외주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유저는 100명 정도로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었지만 그들을 위해 뭔가 만들어낸다,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한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그 때가 터닝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그렇군요. 데이터뱅크에서는 언제부터 일하게 되셨나요? 수많은 회사들 중 데이터뱅크를 선택하신 계기도 여쭙고 싶습니다.

데이터뱅크에서 일하게 된 건 이제 4개월 정도 되었어요. 그 전에는 패션 관련 스타트업에서 CTO를 맡고 있었고, 그 외에 연구원이나 웹 개발 외주를 맡은 경험도 있었습니다. 전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제가 일하고 싶은 기업을 찾아왔는데요, 스타트업은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해결하는, problem solving에 집중된 면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저희 Frank Song 대표님께서, 현재의 교육시장에 대한 문제점을 말씀해주시며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많이 이야기 해주셨어요. 그 말씀을 들으며 저도 대표님이 말씀하신 문제에 공감하게 됐고, 개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업의 초기 단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개발 인프라부터 과제 설정, 해결 방법 선정까지 창의적으로 일을 해 나갈 수 있는 점에도 이끌렸습니다.

 

학교에서는 어떤 분야를 전공하셨나요?

대학교는 1년 정도 다녔는데,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잠깐 휴학중이고요.

 

대학에서 배운 기초지식은 개발자로서 실무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나요?

전 1년 정도, 거의 이론적인 기초만 배웠기에 크게 도움이 될 정도로 배운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구직자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리면, 학교에서 전공수업을 들으면서 오히려 더 고민하게 되었던 적이 있었어요. 제가 중학교 때 들었던 유튜브 프로그래밍 강의가 있었는데, 그걸 교수님이 그대로 교재로 쓰셨거든요. 그걸 보고, 현실적으로 개발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지 많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학교에서 탄탄한 기초지식과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겠지만, 실무에서 배우는 것도 충분히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 데이터뱅크 - 여러분을 맞이할 모든 준비를 끝냈습니다. 데이터뱅크 배정현 개발팀장 팀터뷰 사진 2 (더팀스 제공)

*생각에 잠겨있는 배정현 개발팀장의 모습

 

그렇군요. 실제 일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으셨나요?

제가 풀스택 개발자이긴 하지만, 데이터뱅크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개발 인프라를 초반부터 모두 구축해야 하는 것이 굉장한 도전이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효율적으로 구축해야 하는지, 저 혼자서 프론트/백 개발도 하고, DB도 다루고, 배포도 하고, QA도 하고, 일반 회사에서는 5~6명이 할 업무를 혼자서 해내야 했죠. 그 사이에서 시행착오도 많이 하고, 제가 효율적으로 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베타를 배포했고,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스트레스도 엄청 많이 받았고, 돌이켜보면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고…쉽게 할 수 있는 경험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일하시면서 뿌듯했거나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경험이 있으셨나요?

저희가 출시나 업데이트를 할 때, ‘이 날 이 날 배포할겁니다’라고 말을 하면, 회사에서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밤 늦게까지 같이 해주고, 불평도 안하고, 되게 열정적으로 맡은 일을 잘 해주십니다. 그런 점이 많이 힘이 되고, 고맙죠. 팀 사기도 굉장히 높아요. 대표님이 시킨 것도 아닌데 자발적으로 긍정적으로 QA도 같이 해주고, 그렇게 소통하고 같이 힘내주는 경험 그 자체가 좋았습니다. 저희가 팀은 다르지만, 저희 모두가 같이 만든 제품이니까 누구라 할 것 없이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해주시는 면이 정말 좋습니다.

 

담당 업무에서 나만이 가진 강점을 알려주세요.

사실 개발 능력만으로 보았을 때는 저보다 잘하는 분이 정말 많으실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하나만 판 게 아니라 발 넓게 기술을 익힌 편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에 비해 경험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개발 인프라를 기획하거나, 팀 워크플로우를 짜거나, 시스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에 조금은 자질이 있지 않나 싶어요. 개발팀장으로서 다른 팀 리더들과 소통도 많이 해야하고, 기획도 해야하고, 전체적인 인프라를 디자인하는 면에서는 조금 자신이 있습니다.

 

말씀만 들어도 어떤 분위기인지 알 것 같습니다. 채용 이야기로 넘어가서, 현재 데이터뱅크는 어떤 직군을 채용중이신가요?

지금 백엔드와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채용중입니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지 않았거나 관련 경력이 없더라도 지원이 가능할까요?

개발자로서 역량이 충분하다면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물론 경력이 있다면 당연히 그만큼 우대해드리고요.

비전공자라고 해서 안 좋게 보거나 하는 건 없고, 전공자라고 해서 무조건 우대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관련 분야를 전공하셨다면 그만큼의 대우를 더 해드리지만, 합격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개발자 채용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건 어떤 부분이신가요?

저희가 채용 프로세스를 요새 많이 가다듬고 있어서, 역량 중심의 채용을 도입하는 과정에 있어요. 그 중에서 제일 중요하게 보는 역량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스킬과 그 스킬을 어떻게 활용하는가, 어떻게 활용하고 싶은가 입니다. 또 저희가 작은 팀이다 보니까, 팀 Fit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희의 비전에 공감하고 함께하고 싶은지도 굉장히 중요해요.

 

역량 위주의 채용 프로세스라고 한다면 어떤 것인가요?

말 그대로 역량만을 보고 채용하고자 하는 거죠. 프로세스적으로는 먼저 전화인터뷰를 진행하고, 대면 면접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전화상으로는 간단한 기술적 질문을 던지고, 대면 면접에서는 코딩 테스트를 1시간 정도 시행합니다. 코딩 테스트는 일반적인 알고리즘 문제도 있긴 한데요, 실무에서 자주 맞닥뜨리는 문제를 제시하려고 노력하죠. 그 외에도 개발자로서의 기본 베이스는 어떤지, 갖고 있는 스킬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주) 데이터뱅크 - 여러분을 맞이할 모든 준비를 끝냈습니다. 데이터뱅크 배정현 개발팀장 팀터뷰 사진 3 (더팀스 제공)

*회사 곳곳에서 데이터뱅크의 뛰어난 기술력을 엿볼 수 있었다

 

팀 핏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어떤 걸 주로 보시나요

저희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아닌 스타트업이다 보니, 스타트업에 익숙하신 분을 찾고 있어요. 전 스타트업에서는 보다 빨리 익숙해져야 하고, 빨리 적응해야 하고, 개발팀이라고 해서 개발팀끼리만 일하는 게 아니라 다른 팀과 소통도 하고, 협업을 하면서 애자일하게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하면, 애자일한 움직임을 하실 수 있는 분을 선호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문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풀어가고 싶은 분, 같은 일을 해도 좀 더 효율적으로, 좀 더 편하게 하고 싶으신 분이 저희 팀 핏과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효율적이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점일까요?

개발적으로 더 들어가자면, 꼭 해야 하는 절차를 귀찮아서, 자기를 과신해서 하지 않는 경우를 예로 들고 싶어요.  나중에는 그게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전체적인 업무량을 파악하면서 큰 그림을 보며 생각하고, 그 안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분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요새 진행중인 것이, 출퇴근시간을 잘 지켜서 번아웃이나 지나친 야근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일이 덜 끝나더라도 업무시간을 지켜서 효율적으로 잘 일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는 거죠. 업무를 수행하는 시간보다는 성과 위주로 일을 분배하고 수행하고 있습니다.

 

스킬 스택은 어떤가요?

백은 Django, Django Rest Framework, Python, RDS, MySQL과 AWS의 전반적인 툴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프론트는 React. JS와 ES6를 쓰고 있고, 마찬가지로 AWS 사용중입니다. 세부적으로는 Redux나 webpack, 업무 프로세스는 Github, CircleCI를 쓰고 있습니다. 협업 툴로는 Zepplin, Slack, Notion, Trello를 쓰고, 디자인 Flow에서는 Invision, 디자인 팀에서는 XD와 Sketch를 쓰시는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과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희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주로 ‘필요할 때 필요한 말을 한다’입니다. 회식이나 사적인 자리에서는 많은 대화를 지향하지만, 업무적으로는 간결한 대화를 선호해요.

 

추구하는 팀 문화나 분위기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저희 팀이 대부분 20대 초반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렇게 젊다보니, 어떻게 보면 ‘패기있는’ 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의 이런 점을 더 살려서, 좀 더 young하게, 젊기 때문에 가능한 문화들을 만들고 싶어요. 일 할 때는 ‘빡세게’ 일하고, 놀 때는 또 ‘빡세게’ 노는 문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다른 회사에는 없는 우리 회사만의 자랑하고 싶은 점을 알려주세요.

제일 큰 자랑거리라면 자율출근제가 원활하게 잘 시행되고 있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 자율출근제에는 믿음이 많이 필요하잖아요? 그런데 다들 기본적인 룰을 잘 지키시기도 하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다 보니 업무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하게 잘 되고 있습니다. 그런 점이 정말 좋아요. 직장생활이라고 생각하면 커뮤니케이션이 잘 될 지 걱정하는 경우도 있는데, 전혀 문제없이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저희가 배달음식을 많이 주문해 먹는데요, 새로운 어떤 음식을 먹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면 그걸 챗방에 올려서 간단한 의사소통도 나누고, 새로운 경험도 해보고, 뭔가 소박하지 그렇게 자유와 자율성을 존중하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구직자들이 이것만은 꼭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하는 점이 있으신가요?

사실 저희가 엄청 바쁩니다. 수많은 업무들 사이에서 긴장감을 놓지 않고 효율적으로 처리해주셔야 하는 부분이 있어요. 하지만 저희 미션에 정말로 공감하고, 교육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생각으로 일한다면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팀장님께서 데이터뱅크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교육시장의 문제는 무엇인가요?

지금 개발하고 있는 기능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인공지능을 통해서 주관식 문제를 자동 채점하는 기능인데, 일반적으로 주관식 문제에 대한 지도를 받으려면 수십만원을 들여 학원을 다니고, 필연적으로 그 수업에 의존하게 됩니다. 그렇게 형성된 사교육 시장의 거품이 꽤 큰데요, 인공지능으로 그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합니다. 실은 이게 끝이 아니고요, 자기에게 맞는 강의를 추천해주는 기능이나, 현재 개발하는 기능으로 지원하는 유형은 writing 뿐이지만 앞으로는 speaking도 음성인식을 통해 첨삭해 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려는 생각이 있습니다.

 

우리 회사에 관심을 가진 구직자들에게 한 마디 전하고 싶다면?

혁신적인 기술로 교육 시장의 문제를 해결해봅시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주) 데이터뱅크 (주) 데이터뱅크

우리는 현 교육 시장의 문제점을 머신러닝 및 딥러닝을 통해 해결해고자 하는 Edutech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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