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피드

당신도 아이유가 될 수 있다.

세상은 나를 아이유라고 부르지만, 나는 아이유팀의 이지은이다. 

대표자 / 18. 11. 23. 오후 1:49

 

남부터미널 근처에 아는 사람만 아는 돈까스 가게가 있다. 우리 팀 누구나 그 가게를 맛집이라고 인정할 만큼, 돈까스의 맛이 완벽하다. 하지만 내가 이 가게에 더 끌리는 부분은 전체 직원의 호흡과 팀워크이다. 각자 다른 일을 맡아서 하지만, 서로를 끊임없이 확인하며 손님이 자리에 앉아 주문할 때부터 나갈 때까지 막힘없는 프로세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이 팀워크 덕분에 가게 음식의 맛뿐 아니라 서비스까지 완벽하게 느껴진다. 팀의 호흡이 가게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중문화 속에서도, 예전과 달리 팀의 중요성과 가치가 더욱 드러나고 있다. 특히 솔로로 활동하는 연예인의 경우,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혼자 받기에 팀의 개념보다는 개인의 활동과 삶이 더욱 주목받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연예인 개인 뿐 아니라 그를 서포트하는 ‘팀’이 강조되며, ‘팀’으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는 장면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예를 살펴보자.


1. '아이유 팀'과 '전지적 참견 시점'의 공통점

*아이유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아이유 팀’의 사진

 ‘아이유’라는 연예인은 10년간 가수이자 배우로 열심히 활동하면서 이름을 알렸으며, 지금은 국내 탑스타 중 정상급에 속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아이유가 혼자 이루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 뒤에서 서포트해 온 ‘팀’의 존재가 없었다면 어쩌면 더 힘든 여정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지금 ‘아이유 팀’은 38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한 팀이 어지간한 중소기업 정도 규모의 매출을 만들어 내고 있다. 아이유는 10년간이나 이 팀을 지키고, 아직도 꾸준히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아이유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신의 성공이 ‘함께하는 사람들의 좋음 덕분’이라고 여러번 강조해서 말하며 그 공을 팀에 돌린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다양한 사람이 힘을 합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그만큼 가치 있으며,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것이 그녀가 생각하는 진정한 팀의 의미가 아닐까 싶다. 지금도 아이유는 ‘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아이유의 사례 뿐만 아니라 요즘 인기있는 '전지적 참견 시점' 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팀의 가치를 엿볼 수 있다. 방송 혹은 각종 무대에서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연예인과, 그것을 위해 작은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동분서주하는 매니저의 모습은 그렇게 낯설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지적 참견 시점'이 더욱 빛나는 것은, 연예인과 매니저가 어떻게 인간적으로 교감하고 소통하며 함께 일상을 보내고 성과를 만들어가는지에 대해 집중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영자의 '휴게소 맛집 리스트'가 인기의 주요 요인이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지속적으로 시청자들이 반응하는 것은,  누군가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주목을 받지 않더라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점에 시청자들이 감동하기 때문이다. 동료를 중요시하는 환경과 마인드에 환호하기 때문이다. '함께 꾸준히 성장하는 팀'에 대한 사람들의 갈증을 반영한 것이 아닐까?


2. '현지에서 먹힐까'와 '골목식당'에서 확인하는 팀워크 

이 글의 처음에 회사 근처의 음식점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방송에서도 유사한 지점을 강조하는 모습이 발견된다. '현지에서 먹힐까'와 '골목식당'은 어찌보면 일반적인 음식 프로그램으로도 볼 수 있고, 아니면 요식업에 대해 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팀’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요리하는 모습이나 먹는 모습과 같은, 소위 말하는 ‘먹방’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두 방송은 조리의 전체 과정과 대화를 보여주면서 결과를 '함께' 만들어 가는 모습에 집중한다. 특히 프로그램 내용 중 ‘셰프는 요리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남에 대한 배려도 고려해야 한다.’는 말은 요식업계에서 중요한 가치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요리사라고 요리만 잘하면 되고, 홀 직원이라고 서빙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남을 배려하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팀워크가 자연스럽게 생겨난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아주 오래 전,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런 말을 했다고 전해진다.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

아마도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미 팀워크의 가치를 보았나보다. 공동의 목표를 위해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달리는 개인들은 언제나 개인으로서 상상하던 것 이상의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연예계든, 요식업이든, 스타트업이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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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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