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부스 데이: 회사는 재미있을 수 있을까?

더부스 브루잉 컴퍼니(The Booth Brewing Co.)

재미주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크래프트 비어 브랜드 더부스. 더 재미있는 일을 벌이기 위한 에너지를 충전할겸, 잠시 '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추운데 멀리 나갈 필요 없이, 사무실에서요! 지난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펼쳐진 꿀잼 더부스 데이 2탄의 현장을 함께 만나보시죠.

연말에 펼쳐진 더부스 데이답게, 신년 계획 세우기로 시작했습니다. 더부스 팀원으로서의 목표와 개인적인 신년 목표를 적었어요. 내가 즐겁고 재미있게 살아야 일도 즐겁고 재미있는 거 아니겠어요? ㅎㅎ어떤 목표들이 나올지 기대됩니다!ㅎㅎㅎ

신년을 맞이하는 경건한(?) 마음가짐. 잠깐 도서관에 온듯 초집중한 모습입니다. 돌아보면 많이 지키지 못하는 것이 신년 목표라지만, 또 계획 세우는 맛이 있잖아요...?ㅋㅋㅋㅋ

부끄부끄하지만 본인의 목표를 발표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다이어트, 운동, 결혼 등 간절한 소망이 담긴 개인 목표부터 맥주 공부, 매출 증대 등 포부가 담긴 회사 목표까지. 적어도 여기서 발표하신 분들은 다 지키셔야합니다? 네?

새해에 대한 준비는 마쳤으니, 간단한 게임으로 본격적인 재미찾기에 들어갔습니다. 첫 번째 퀴즈 주제는 '넌센스 a.k.a 아재개그'였어요. 모두 아재가 아니어서 그런지 정답을 맞추는 게 굉장히 어려웠습니다(나이는 숫자에 불ㄱ...)

드디어 감을 잡으신 걸까요? 아재가 빙의한 걸까요?

맞춘 팀은 어깨춤을 들썩들썩ㅋㅋㅋㅋㅋㅋ 아니 잠시만요, 아재 아니라면서 리액션은 왜이렇게 구수한 거죠...ㅋㅋㅋㅋㅋㅋ

못 맞춘 팀도 아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두 번째 퀴즈가 있으니까요! 두 번째 퀴즈를 앞두고 살짝 긴장한 팀원들, 도대체 무슨 퀴즈길래? 

네, 바로 그 퀴즈입니다. 몸으로만 말하는 그 퀴즈. 이번 더부스데이 퀴즈 컨셉은 '가족같은 오락관(*발음주의)'이었어요. 아주 가족같고 화목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죠ㅋㅋㅋㅋ

작은 퀴즈도 대충하는 법이 없는 더부스 팀은, 몸을 넘어선 영혼으로 제시어를 설명했습니다ㅋㅋㅋㅋ 이건 정말 제시어 카드를 보지 않아도, 누가 봐도 펭귄이네요. 그렇죠?

지금 이 분은 무슨 스포츠를 설명하고 있는 걸까요... 음... 그게...

지구에 온 목적이 뭐냐? - 라고 말하는 것 같은 표정이 퀴즈의 난이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어코 정답을 맞췄습니다. 이것이 더부스의 단합력(?) 퀴즈의 정답은 무려 '피겨스케이팅'이었다고...

퀴즈가 끝나고 방심하고 있을 때쯤 등장한 의문의 맥주병들. 왠지 편히 마시라고 준 건 아닌 것 같고, 불안함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저렇게 다양한 맥주들을 섞어놓고 무슨 맥주가 들어갔는지 맞추는 국내 최초 맥주 변태 소믈리에 경연대회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ㅋㅋㅋㅋ 당황한 참가자들의 표정이 보이네요

양팀에겐 각각 5종의 맥주를 섞은 괴음료(?)가 지급되었는데요, 절대적인 미각으로 그 5종을 맞춰야하는 엄청난 시험이었죠.

그래도 꿋꿋하게 정답지를 제출한 두 팀. 과연 몇 개나 맞출 수 있을까요?

정답 발표와 함께 터져나오는 환호성ㅋㅋㅋㅋㅋ 국민팀은 무려 5개중 4개를, 패배한 대강팀도 무려 3개를 맞추며 미각을 뽐냈습니다(아니면 잘 찍은 건가요!?)

그리고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코너(이 모든 것이 2시간 안에 진행되었다는 건 안 비밀). 더부스가 일하는 공간에 더부스만의 매력을 불어넣고, 팀원들의 단합과 예술성 향상(!)에 큰 공헌을 할 '포스트잇 아트'가 준비되었습니다. 포스트잇만으로 창문에 멋진 작품을 만드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었죠.

역할을 딱딱 나눠 한 장 한 장 열심히 붙이고 있는 양팀. 텅텅 비어있던 창문에 어떤 작품이 생겨날지 두근두근했습니다ㅎㅎㅎ

오...오? 이게 정녕 포스트잇으로 15분만에 만든 그림이란 말입니까?ㅋㅋㅋㅋ 긍정신, 홉, 대강페일에일, 부스맨 얼굴 등 존재감 뿜뿜 터지는 작품이 완성되었어요. 이제 멀리서 더부스를 찾아오시는 분들께서도 어디가 더부스 캠퍼스 건물인지 헷갈릴 일은 없겠네요!

모든 작품이 훌륭했지만, 경연인 만큼 승자를 가려내야 했죠. 심사를 맡은 팀원은 무려 예술의 나라 프랑스 유학파 출신. 매의 눈으로 포스트잇 아트의 작품성을 심사했고, 그 결과 '대강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짝짝짝!

게임의 규칙상 승패가 나뉘게 되었지만, 재미있었다면 모두가 승자! 두 번째 더부스 데이는 모든 이에게 큰 재미와 즐거움을 안기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마지막엔 단체사진을 빼놓을 수 없죠ㅎㅎㅎ

아무리 좋은 회사에 다녀도 결국 일은 재미없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재미를 찾아나설 마음이 있다면 그 따분함을 조금이나마 쫓아낼 수 있을 거예요. 더부스는 오늘도 눈 크게 뜨고 재미를 찾고 있답니다. 그 재미가 더부스 맥주를 마시는 모든 분들께 전달될 수 있도록, 무술년에도 재미나게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회 더부스 데이 자세히 보기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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