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냄새 나는 조직, 인복있는 팀. 인라이튼 김정식 매니저

Q. 김정식 매니저는 어떤 사람인가요?

저는 몇 년 전만 해도 혼자 무언가 성취해 나가는데 익숙하고 또 그것이 좋았던 학생이었는데 인라이튼에서 킥스타터 펀딩, 배터리뉴 서비스 런칭 등 여러 일들을 경험하면서 ‘아,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더 큰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것이 이렇게 행복하구나. 즐겁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결국 인라이튼 와서 제가 누군지 어떤 걸 더 좋아하고 잘하는지 명확하게 알게 되고 그에 따라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사람들과 더 멋진 일들을 이뤄나갈 미래를 꿈꿉니다.

Q. 인라이튼에는 어떻게 합류했고, 우리 팀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신기용 대표가 학교 선배인데 처음에는 창업한 학교 선배를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합류하게 되었어요. 저도 창업을 생각하고 있었고 여러 가지 경험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지금은 내가 가진 디자인 역량으로 정말 세상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계속 함께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소셜벤처가 뭔지도 몰랐어요. 인라이튼은 사람을 끄는 매료시키는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사람냄새가 나는 조직. 저는 살면서 가장 큰 복은 인복이라고 생각하는데 인라이튼은 그 인복이 있는 곳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도와주고, 응원해 주는. 그래서 꼭 잘되어야 하는 곳 같습니다.

Q. 팀에서 무슨 역할을 하고 있나요? 

 저는 디자인과 공학을 융합전공해서 제품 개발 전반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그리고 막내와 얼굴간판도 함께 담당하고 있어요. (웃음) 배터리라는 중고 스마트폰 배터리를 재사용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파워팩 제품을 대표님과 함께 개발했고, 배터리뉴 서비스에서는 직접 작업도 하면서 공정기술 확보, 제품 품질 관리 등을 맡고 있습니다. 인라이튼에서는 제품 컨셉개발부터 디자인, 시제품 제작까지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인랩(ENLAB)이라는 연구소를 만들었습니다. 디자인, 하드웨어 솔루션이 필요한 기업에 외주용역사업을 진행하기도 하고 인라이튼에서 자사 제품도 연구 개발하고 있는 씽크탱크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제가 랩짱이죠. (하하) 랩 공간이 사무실 밖에 5분정도 거리에 있는데, 랩에서는 대표님도 제 말을 따라야 합니다. (웃음)

Q. 인라이튼 팀 분위기는 어떤가요?

살아있는 조직. 항상 에너지 넘치는 팀인 것 같아요. 여유가 있을 땐 같이 운동도 열심히 하는데, 요즘은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하고 예상치 못하게 물량이 많이 몰려서 하지 못하고 있어요.. 행.. 복한 일이죠. (웃음) 그리고 무엇보다 현재 팀원은 쉐어하우스에서 모두 함께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24시간을 붙어 있는데요. 그래서 어떨 땐 형제같이 느껴지기도 해요. 사실 전 외동이긴 하지만요. 자매도 좀 필요해 보입니다. (웃음)

Q. 앞으로 어떤 팀원들이 들어오면 좋겠나요?

인라이튼에서 비어있는 부분들을 채워줄 수 있고 그런 명확한 자신의 위치에서 멋지게 함께 굴러갈 수 있는 팀원이 들어오면 좋겠습니다. 친화력도 좋아서 지금 저희와 잘 어울릴 수 있고 즐겁게 한 목표를 향해 밀어주고 당겨주는 동료가 필요해요.

Q. 캐주얼 미팅을 하면 구직자와 어떤 내용을 나누고 싶나요?

저는 디자인에 좀 더 특화되어 있는데, 엔지니어링,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디자인적 관점을 적용해 보고 싶어요. 그리고 제 디자인에도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반영해서 더 좋은 디자인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갖고 있지 않은 역량을 가진 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