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만 네 번째, 타일 팀 우혁준 대표

더팀스 편집팀 / 2016-09-19

(주)투블루 - 창업만 네 번째, 타일 팀 우혁준 대표 팀터뷰 사진  (더팀스 제공)

(주)투블루 - 창업만 네 번째, 타일 팀 우혁준 대표 팀터뷰 사진 1 (더팀스 제공)

카드뉴스 제작 툴 ‘타일’을 만드는 우혁준 대표를 만났습니다. 아이템으로 따지면 창업만 네 번째, 햇수로는 3년 차 창업가입니다. 3년간 어떻게 4번이나 창업 아이템을 바꿨냐는 질문에 ‘망하려는 사인이 올 때마다 빠르게 바꿨어요’라고 거침없이 대답했습니다. 우혁준 대표와 창업의 과정과 타일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Q. 컨설턴트 출신이라는 경력이 창업에 도움이 됐을 거 같아요.   

처음 창업을 했을 때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는데요. 돌이켜보니 컨설턴트 경력이 사업에 있어서 도움 된 부분은 굉장히 적었어요. 오히려 뜬구름만 잡는 게 많았어요. 제가 남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는데요. 투자자는 속일 수 있어도 고객은 절대 못 속인다는 거에요. 고객들은 서비스를 딱 5초만 보고 마음에 안 들면 그냥 나가시거든요.

 

Q. 사업을 하면서 다양한 아이템을 거쳐 카드뉴스 제작툴 타일을 런칭했는데요. 카드뉴스 제작툴이라는 아이템은 어떻게 선정하신 건가요?  

저희 CTO와 함께 2014년 6월에 창업을 한 후부터 음악 클라우드 펀딩, 비주얼노벨 제작 툴(화면에 표시되는 문장에 그림과 소리가 더해진 소설), 이미지 컨텐츠 공유 서비스를 거쳐 카드뉴스 제작툴을 만들었어요. 총선시즌 때 보니 카드뉴스를 많이 만들어 배포하더라고요. 그 때 홍보물이 엄청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아, 이런걸 자동으로 만들어주면 말 되겠다’고 생각해 시작했던 것이 지금의 타일이에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서 작년 10월부터 니즈를 검증하는데 시간을 많이 썼어요. 하루에 4건에서 6건씩 미팅을 잡으면서 잠재 고객을 직접 만나 프로토타입을 보여드리면서 서비스에 대해 검증을 하고 다녔어요.

 

Q. 런칭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는데요.   

네, 올해 2월에 알파테스팅으로 주변에 100팀에게 테스트 겸 사용해달라고 부탁할 예정이었는데 그 내용이 권도균 대표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올라가면서 말도 안 되는 많은 트래픽이 들어왔어요. 너무 빨리 알려져 니즈가 없을 까봐 걱정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신났고 신기했어요. 그 이후로 계속 많은 분들께서 피드백을 주셔서 그걸 기반으로 기능을 개선하고 있어요. 베타서비스는 올해 7월 런칭 했고 월 5천 계정 이상씩은 꾸준히 사용해 주시고 계세요.

 

Q. 지난 3년간 아이템을 네 번 바꾸면서도 창업을 이어오고 계시는데요. 창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가치는 어떤 게 있나요?

전 사람이 전부인 것 같아요. 기술기반의 스타트업을 하다 보니 개발자 한 분 한 분이 정말 정말 소중하고, 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타일을 이만큼 알린 킴지(김지현 마케터)도 정말 중요하죠. 사람이 미래다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진짜 저희 팀원들 빼곤 남는 게 없는 거 같아요.

(주)투블루 - 창업만 네 번째, 타일 팀 우혁준 대표 팀터뷰 사진 2 (더팀스 제공)

Q. 타일 팀에 대해 소개를 해주세요.  

개발자 4명, 마케터 1명 그리고 저 이렇게 여섯이에요. 장난으로 우린 기승전 FUN이다라고 얘기할 정도로 무얼 하든지 재미있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팀인 거 같아요. 저희 팀은 ‘아 이거 진짜 재미있다, 이거 진짜 재대로 만들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없으면 안 돌아가는 조직 같아요. 절대 누구도 누구를 컨트롤 하지 않아요. 다들 조직의 비전이 명확하고 고객의 만족이 최우선이죠. 필요한 역할들은 다들 알아서 찾아서 하는 분위기에요. 알아서 하는 사람들만 살아 남아있고요. 서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전체적인 논의는 하지만 다들 스스로 일을 하는 편이고요.  야근은 아무도 안 해요. 야근을 안 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저희는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 항상 머리가 맑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이에요. 1년에 진짜 바쁠 때 이틀 정도만 야근을 했던 것 같아요.

 

Q. 힘든 창업의 과정을 팀원들이 함께 지나고 있는데요. 우혁준 대표와 함께 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글쎄요. 솔직히 저는 그냥 다같이 일을 한다고 생각을 해 리더십이라는 표현은 안 좋아해요. 제가 회사 다닐 때 존경하던 총괄님이 계세요. 그 분의 리더십을 표방하고 있는데요. 그분은 진심으로 제가 잘되는 방향만 생각해줬어요. 저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지금 저희 팀원들에게 구체적인 약속을 많이 해요. 초기 멤버들은 돈도 진짜 쥐꼬리만큼만 받고 있거든요. 저도 마찬가지고 조만간 죽을지도 몰라요. 배고파서요. (웃음) 전 동기부여에 세 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명예, 돈, 보람이요. 세 가지 모두 충족해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리더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어떤 팀원들과 일을 하고 싶은가요?

지금 저희가 운영 인력이 많이 모자라요. 유료화되면서부터 더 그럴 것 같은데요. 스타트업이니까 제가 말하는 운영은 영업부터 CS까지를 다 포괄하는 거예요. (하하) 저희는 알아서 하는 사람이 필요한 거 같아요. 그리고 대안을 줄 수 있는 사람이요. 그런 문화 있잖아요. 그건 이래서 안 되고 저건 저래서 안돼요 이런 문화에서는 혁신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안되면 다들 대안을 제시하고 우회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죠. 저희는 새로운 멤버가 들어오면 먼저 타일 구동의 원리, UX, 디자인 원칙 등을 많이 말씀 드리는 편이에요. 이런 걸 들으신 후 ‘아, 이게 부족하구나, 이런걸 해야겠구나’ 알아서 생각하실 수 있는 분들을 원해요.

 

Q. 유료 서비스 이후 매출은 얼마 정도로 목표 하고 계시나요?

연 매출로 말씀을 드리면 제 목표이긴 한데 15억이요. 15억은 그냥 말 하는 게 아니라 보수적 전환율인데요. 저희가 진행 하고 있는 대규모의 계약들, 기관들과의 제휴가 많아 SDK를 수익을 포함하고 있어요. 타일 서비스에 들어오지 않아도 유저들이 타일의 기능을 쓸 수가 있는데요. 지금은 충청북도 교육청, 광주광역시 시청, 연합뉴스, 스포카 등 에서 실제로 SDK테스팅을 하고 계세요.

 

Q. 마지막으로 타일의 최종 그림은 어떻게 그리고 계신가요?  

첫 번째는 컨텐츠 마케팅 도구로써의 방향이 있고 두 번째는 디자인 자동화 툴로써 진화인데요. 먼저 컨텐츠 마케팅 도구로써는 동영상으로 추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그리고 있습니다. 테스트를 해봤고 굉장히 느낌이 좋았어요. 무조건 올해 안에는 나올 예정입니다. 더 나아가 컨텐츠 마케팅을 할 때 필요한 종합적인 서비스로 확장해 나가는 거예요. 지금은 디자인 자동화에만 국한돼 있지만 마케터가 고민하고 있는 더 많은 영역들을 케어해 드리고 싶어요. 두 번째는 디자인 툴로써 PPT의 자동화를 하려 해요. 이렇게 되면 콘텐츠 툴로써 자동화뿐만 아니라 모든 PPT의 활용 면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글로벌 시장 진출은 당연한 거고요.


텍스트만 입력하세요. 디자인은 tyle이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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