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개발자 대신 창업 택해’ 엠티를 부탁해 이민정 대표

더팀스 편집팀 / 2016-10-24

OWO(오더블유오) - ‘삼성전자 개발자 대신 창업 택해’ 엠티를 부탁해 이민정 대표 팀터뷰 사진  (더팀스 제공)

OWO(오더블유오) - ‘삼성전자 개발자 대신 창업 택해’ 엠티를 부탁해 이민정 대표 팀터뷰 사진 1 (더팀스 제공)

Q. 자기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현재 MT,워크샵과 같은 그룹여행을 위한 ONE-STOP 플랫폼인 '엠티를 부탁해'를 서비스하는 OWO(오더블유오)에서 대표 겸 서비스 기획을 맡고 있는 이민정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부터 호기심이 정말 많았습니다. 단순히 충동적인 호기심이라기 보단 어떠한 새로운 것을 알게 되면 그것을 직접 경험하거나 소화해나가는 것을 즐겼습니다. 이러한 성향은 고등학교 때는 이공계와 외국어를 동시에, 대학교에서도 컴퓨터공학과와 경영학과를 함께 공부하도록, 저에게 다양한 분야의 여러 가지 종류의 일을 한번에 해낼 수 있는 원동력을 주었습니다. 호기심이 생기는 무언가를 내것으로 만들며 온갖 종류의 위기를 버티며 해결해나가는 것은 저에게 늘 짜릿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러한 것을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해낸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마치 게임 퀘스트를 깨는 것과 같은 즐거움입니다. 그래서 저의 꿈은 어떠한 직장이나 직업을 가지겠다는 것보다 이렇게 저만의 퀘스트를 스스로 정의하고 스스로 해결하며 저를, 그리고 제가 속한 팀과 환경을 점점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업이라는 퀘스트는 제가 이제까지 했던 그 어떤 퀘스트보다 다양하고 깊이 있고 난이도가 빠르게 올라가는 것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이가 들어서도 퀘스트를 깰 때의 짜릿함과 성취감을 잃지 않고 저 스스로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를 나누며 성장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Q. 창업 전 경험, 대학생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참여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은 조금 다른 종류의 호기심으로 제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고등학교 때부터 프랑스어, 해외에서 살아보기, 외국인 투어 가이드 봉사, 전공인 컴퓨터공학을 살린 프로그래밍 동아리에서의 프로젝트와 공모전 수상 등 주로 여행, IT, 어학에 관련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창업을 결심하기 전에는 삼성전자 소프트웨어멤버십이라는 삼성에서의 대학생 개발자 그룹에 합격하였는데, 이 때부터 진지하게 저의 미래에 대해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소프트웨어멤버십에 남아서 그대로 삼성전자에 입사하여 정해주는 것을 만들어 나갈지, 아니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하고 싶은 것을 처음부터 하나하나 직접 부딪치며 설계하고 배워나갈지 고민하다 결국 창업의 길을 선택하고 삼성전자를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동안 제가 관심을 가졌던 분야와 능숙하게 잘해내는 분야를 조합한 여행과 IT기술을 활용한 아이템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OWO 라는 회사명도 사실은 오더블유오 이기 이전에 이응(ㅇ) 더블유(W) 이응(ㅇ) 인데, 여행 WITH 인연, 인연 WITH 여행의 초성과 첫 알파벳을 땄습니다.)

 

Q. 엠티를 부탁해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제가 가장 관심 있는 것인 '여행'과 잘하는 것인 'IT"를 활용한 주제를 택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생에서 바로 시작하는 창업인 만큼 이러한 점을 장점으로 살릴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려 하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저희에게 '엠티'였습니다. 주로 대학생 때부터 동아리나 모임을 항상 주최하고 준비하는 편이었는데, 즐겁게 다함께 놀기도 바쁜데 매번 여행 때마다 단체에 맞추어 어떤 숙소를 잡고 얼마큼의 먹을거리를 사고 옮겨야할지 등에 대해 매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룹여행에서의 총대의 어려움에 누구보다 가장 빨리 공감할 수 있었고, 대학생의 특성과 경험을 살려 해낼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아이템이라 생각하여 엠티를 부탁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OWO(오더블유오) - ‘삼성전자 개발자 대신 창업 택해’ 엠티를 부탁해 이민정 대표 팀터뷰 사진 2 (더팀스 제공)

Q. OWO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OWO에서의 업무는 크게 본인의 메인 업무와 서브 업무로 나뉘는데, 특정 시기나 기간에 맞추어서 각자의 서브 업무가 다양하게 바뀌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외부로 고객을 직접 만나는 이벤트 프로모션이나 마케팅 그리고 CS 및 배송 업무부터 회사 내부에서 협력사 네트워크 구축, 원스탑 프로세스의 안정화, 그리고 앱 및 웹 서비스 기획, 개발 업무까지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재무관리 및 사업 전략과 방향성 정립을 메인으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의견을 내고 함께 공유하는 과정에서 다른 파트를 메인으로 담당하고 있는 팀원들과 서로 서포트를 주고받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필요에 따라 많은 리소스가 투입되는 과업에 대해서 유동적으로 서포트를 주고받는 것이 특징인데 예를 들면, 대학교 개강 초에는 마케팅이나 제휴, 운영 파트에 서포트 비중이 높아지고, 가을과 겨울 시즌이 되면 서비스 기획이나 협력사 영업 파트를 담당하거나 서포트해주는 식으로 업무의 비중이 바뀌는 식입니다. 따라서 언제든지 팀원들의 피드백과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저희 팀의 문화에 대한 키워드를 잡는다면, "나, 재미, 성장"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팀원들 모두 "함께 성장하는 재미"에 빠져 있습니다.

저희 팀은 대학교를 현재 다니고 있거나 졸업한 팀원들로 구성되어, 사수를 찾기 보다는 주체적으로 학습을 하고 사수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내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권장합니다. 팀원 개인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메인 업무 분야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워서 업무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업무를 진행하고 난 이후에는 서로 학습한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따로 가져서 성장을 돕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가치는 바로 '자유와 책임의 공존'과 '솔직하고 보이는 소통과 공유'입니다. 일을 꼭 사무실에서 모두가 같은 시간에 해야지만 집중력을 발휘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OWO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일을 합니다. 함께 일하는 날을 일주일에 2번 정해두고 오프라인으로 정기회의를 진행하고, 그 외에는 각자 나름의 조건에서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슬랙을 통한 '공유'로 솔직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그에 대해 팀원들의 피드백이나 의견을 들으며 빠른 의사결정을 지향합니다.

 

Q. 함께 일하고 싶은 팀원은 어떤 사람인가요?

엠티를 부탁해는 "다같이 함께 여행하는 시간, 그 자체로 행복할 수 있도록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OWO의 목표에 맞게 함께 성장하는 재미를 느끼시며 팀원들과 몰입하는 분위기로 함께 하실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즉, 스스로 퀘스트를 만들 수 있는 사람, 스스로 퀘스트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스타트업 내에서 일당백으로 업무를 진행하다보면, 무엇을 모르는 지부터 스스로 찾아서 사수가 없이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즐기고 자신의 성장을 위한 또 하나의 단계로 함께 해쳐나갈 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령 운영이라는 업무 자체는 마케팅에, CS, 영업까지 모든 업무를 포괄하여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A to Z를 알아서 하면서 우회도 하고 대안도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이 힘든 기간을 함께 보내고 멋지게 성장하는 동료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함께 하는 여행을 정말 즐거워하고 만들어 나가고 싶은 분이면 더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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