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로 불가능하다고 느껴졌던 글로벌 시장까지, 매스프레소

더팀스 편집팀 / 2019-11-12

매스프레소 - 에듀테크로 불가능하다고 느껴졌던 글로벌 시장까지, 매스프레소 팀터뷰 사진 1 (더팀스 제공)

안녕하세요, 회사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희는 인공지능 수학풀이 검색 어플리케이션 콴다를 운영하는 매스프레소 입니다. 학생들은 모르는 문제를 콴다로 사진을 찍으면 해당 문제의 풀이를 자동으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MAU는 160만이고, 한국 외에도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에 진출해 있습니다. “수학문제 풀이”라고 하면 아날로그해 보이지만 매스프레소는 AI와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서 불평등을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지방에서 공부를 하고 싶은 학생들이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학교 혹은 과외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매스프레소는 4차 산업 혁명이 주는 AI라는 혜택을 모두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제 만드셨나요?

2015년 6월에 설립하여, 설립 한지는 4년 반 정도 되었습니다. 현재 직원은 인턴 포함 60명 정도입니다. 일본, 인도네시아에 지사 만들었고, 230억 정도 투자 유치를 받아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수학 문제 풀이 서비스와는 무엇이 다른가요?

기존의 서비스들은 오픈플레이스 방식이었습니다. 유저들이 궁금해하는 문제에 대해 또다른 유저들이 해결해 주는 방식을 오픈플레이스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어려운 질문/문제에는 답변이 달리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수학이라는 과목은 어려운 문제일수록 어떻게 풀 수 있는지 갈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매우 큰 문제였습니다. 저희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게 위해서 AI를 선택했습니다.

 

새로운 시도뿐만 아니라 에듀테크로 해외 진출까지 성공하셨는데 비법이 무엇인가요?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교육산업은 해외 진출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 배우는 수학과정과 동남아에서 배우는 수학과정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실제로 진출이 어렵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모두 아는 “수학의 정석”을 베트남에 수출한다면, 그 나라 학생들이 해당 서적을 볼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해외에 진출하는 방향성은 이와 달랐습니다.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궁금한 질문/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을 핵심으로 잡았습니다. 어느 나라이건 학생들은 “수학 고민”이 다 있기 때문입니다. “궁금한 문제 해결”에 집중하여 진출하니, 일본, 베트남, 싱가폴 3개 나라에서 교육앱 차트 1위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매스프레소 - 에듀테크로 불가능하다고 느껴졌던 글로벌 시장까지, 매스프레소 팀터뷰 사진 2 (더팀스 제공)

처음에 해외 진출 시도에 대한 설득을 주변에 하기 어렸을듯 합니다.

저희 창업자들은 글로벌 진출을 처음부터 내부적으로 결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을 만나러 다닐 때에도 투자가 성사되지 않는 한이 있더라도 해외에 나가겠다고 선언할 정도였습니다. 저희의 비전을 믿어주신 투자자분들이 도움을 주셨고, 지금은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신뢰를 강력하게 주고 계십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글로벌라이징을 위해 시리즈B는 글로벌 투자사에서 받았습니다.

 

 

해외 초기 시장 공략은?

초기 시장 공략은 “직접 가서 겪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공동대표는 초기에 일본에 직접 갔습니다. 처음에는 한국과 다른 문화때문에 적응하느라 쉽지 않았습니다. 앱 내 리워드의 하나인 기프티콘을 연동하는 것부터 너무 달랐습니다.  한국에서는 웹/앱 서비스에서 기프티콘 Api를 연동해서 스타벅스를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기프티콘 상품군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 파트너사를 직접 가서 피칭을 해야지만 열어주는 구조였습니다. 그리고 비즈니스 표현에 대해 굉장히 예민하기 때문에 앱에 일본어 번역을 붙이는 것도 여러 번 업데이트 하면서 진행했습니다. 또한 기능적으로도 나라별 특징을 반영하여 한국에만 있는 기능, 일본에만 있는 기능이 따로 있습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해외 진출을 하셨네요.

저희 서비스가 SNS효과가 있어서 후발주자가 따라오기 힘들지만 글로벌에서도 유사한 서비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기가 늦었다면 글로벌에 진출할 기회는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팀원들과 비전샤워는?

글로벌 시장에서 에듀테크도 SNS처럼 중요한 산업분야가 될 것이라고 공유합니다. 또한, 저희가 한국 안에서 우물 안 개구리가 되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생존 관점에서 계속 성장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글로벌로 스케일 업을 해야 한다고 항상 말합니다.

매스프레소 - 에듀테크로 불가능하다고 느껴졌던 글로벌 시장까지, 매스프레소 팀터뷰 사진 3 (더팀스 제공)

창업자 4분은 어떻게 같이 하게 되셨나요?

초기 3명은 인천과학고 동창이었습니다. 이용재 대표는 웹사이트를 가볍게 만들고 할 수준이었고, 나머지 두 사람은 개발을 아예 못하기 때문에 개발자를 찾아야 했습니다. 그 당시 주변에 있던 개발자와 전부 대화를 해보았고, 그 와중에 정원국 CTO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정원국 CTO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이고, 이용재 대표와 학교에서 팀플을 하다가 알게 된 사이 였습니다. 초기 3명 입장에서는 무조건 모셔야 했습니다. “이 사람이다” 느끼는 건 사치이고, 어떻게 하면 데려올 수 있는지 고민했습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 드릴 수 있는 월급이 많지도 않고 스타트업 이해도가 낮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설득하기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정원국 CTO도 처음에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해오던 분이 아니어서 다 배워야 했습니다. 

 

CTO 어떻게 초기에 합류할 결정을 하셨나요?

힘들겠다 혹은 고생하겠다 같은 복잡한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냥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직접 서비스를 해보면 학교에서 배우면서 하는 거 이상을 배울 수 있겠다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방학 시즌만 생각하고, 3개월 열심히 하고 나면 끝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벌써 4년 반이 되었네요. 콴다를 만들다 보니까 같은 배를 탔다는 게 느껴졌고 계속 해보고 싶었던 거 같습니다. 그때부터 진정한 동업자가 되었습니다. 

 

 

학교는 어떻게 다들 졸업 하셨나요?

저희가 그때 4명다 4학년 1학기를 마친 상태였습니다. 이상하게 학점도 다들 많이 남은 상황이었습니다. 학교 생활에 다들 흥미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웃음) 솔직히 정호재 CFO님은 아직도 대학교를 졸업을 못했습니다. CTO님도 올해 8월에나 졸업했습니다. 실리콘밸리처럼 유니콘 만들고 중퇴하는 멋진 그림은 정호재 CFO님만 기회가 있다고 저희가 농담 삼아 이야기 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팀원들도 재학중인 경우가 있나요?

학교를 병행하는 친구는 3일 풀출근 이상만 유지해주면서 주말에 나와서라도 시간을 채우게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회는 팀 안에서 확실한 신뢰를 얻으신 분들에게만 드리고 있습니다. 

 

 

초기 팀원은 어떻게 모으셨나요?

30명 대까지는 지인 위주로, 선후배를 모셔왔습니다. 초기부터 팀원을 모을 때 정했던 기준은 “대기업에 입사 못하는 사람은 뽑지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어디든 갈 수 있지만 우리에게 매력을 느끼는 사람을 뽑자”가 주된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꽤 훌륭한 동료들이 많습니다. 제일 어린 분은 마에스터고 고3 때 실습하다가 합류하신 상황이고, 현재 안드로이드 맡고 있습니다. 제일 나이 많은 분은 마흔살 이신데  마케팅 콘텐츠 만드시는 분이고, 영상 디렉팅을 담당해 주고 있습니다. 

 

매스프레소 - 에듀테크로 불가능하다고 느껴졌던 글로벌 시장까지, 매스프레소 팀터뷰 사진 4 (더팀스 제공)

어떤 사람을 뽑으시나요?

실력이 가장 중요하기도 하지만, 열의가 있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스펙으로는 미달 이어도, 강한 열의가 있는 분들을 굉장히 타이트한 과정으로 뽑았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중 50퍼센트는 빠르게 성장해서 중요한 일을 맡길 수 있게 되었고, 나머지는 힘들다 표현해서 정체 되셨습니다. 

 

 

성과 시스템은?

어떤 어떤 골(Goal)들을 달성할지에 대해 개별 팀장이 목표 관리를 매주 이야기 하면서 정해 나간다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경력직을 주로 찾으시나요?

전제부터 말씀 드리자면 신입보다 시니어를 찾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새로운 가치를 만들다 보니까 보수적인 면이 생깁니다.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주변 친구들보다 내가 개발을 잘한다 제품 개발이라는 게 MSA 등 스타트업 구성요소가 본인과 친숙하다 본인의 길을 맞는 거 같다 하면 도전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이제 글로벌 사이즈의 공룡들과 맞붙어서 싸워야 하기 때문에 채용의 허들은 낮추기는 어렵습니다. 글로벌 한 IT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싶은 분이라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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