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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CTO의 일

최근 다음과 같은 고민이 깊어졌다."나는 잘하고 있을까?""내가 지금 해야만 하는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나의 역할은 어디까지고, 무엇을 위임해야 할까?""어떤 사람을 채용해야 할까?"팀의 구성원이 떠나기도 했고, 회사도 여러 가지 도전을 받고 있으며, 나 자신의 정체도 느끼는 것이 고민의 시작이다. 위 질문들의 공통된 뿌리는 “나의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다.'나의 일'이라는 것은 '스타트업 CTO의 일'이다. 하지만 모든 스타트업의 CTO가 하는 일이 나와 같지는 않다. 스타트업은 다양한 단계가 있고, 목표로 하고 있는 시장도 제각각이다. 가지고 있는 기술, 목표로 하는 기술도 다르고, 구성원 또한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공통점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혹시 이 글을 어느 스타트업의 CTO가 읽으신다면 자신의 일과 비교를 해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이 글은 내가 앞으로 겪을 경험에 따라 많이 바뀔 수 있음을 미리 알려둔다.CTO?Chief Technology Officer의 준말이다. 경영진 중의 한 명으로 회사에서 기술과 관련된 모든 일을 관리, 책임진다. 여기에서 '기술과 관련된 모든 일'이라는 모호한 것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CTO의 역할을 좀 더 나눠 볼 필요가 있다. 다음과 같이 나눠보고 각각에 대해서 살펴보자.Technical Leader - 최고의 엔지니어Technical Businessman - 기술조직과 사업조직의 가교Team Manager - 팀장Product Manager - 프로덕트 관리자Technical Leader보통 CTO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역할이다. 기술기업의 경우 핵심 기술역량을 보유하고 있거나, 서비스 기업의 경우 주도적으로 서비스를 개발/운영해본 경험이 있어야 한다. 다음과 같은 역할이 요구된다.1) 기술 비전과 로드맵회사의 기술 비전을 세우고, 그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정하고 실행해야 한다. 실행을 위해서 기술 조직에 비전을 전달하고 공감을 얻어 낼 수 있어야 한다.2) 아키텍트회사가 만드는 서비스 아키텍처를 만들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동시에 이 서비스가 동작하는 인프라 아키텍처를 셋업하고 견고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한 개발 스택들을 결정하고 적용해야 한다.3) 좋은 기술 코치팀이 기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코칭을 해야 한다. 팀의 구성원이 기술적 목표를 높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4) 시니어 개발자시니어 개발자로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팀이 현재 겪고 있는 가장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한다.· 회사의 핵심 기술을 이해하고 높은 퍼포먼스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 (DevOps)· 문서화를 해야 한다.Technical Leader로서 위와 같은 일들을 잘 하게 되면· 고도화되더라도 효율이 떨어지지 않는 시스템· 높은 제품의 성능· 높은 기능적 완성도· 경쟁력 있는 기술과 그 기술을 갖춘 팀을 얻을 수 있다. 위 일들은 조직이 커지게 되면 팀의 시니어 개발자들이 점점 나누어 가지게 된다. (단, '기술 비전과 로드맵'을 제외하고) 다르게 말하면 반드시 위의 역할을 잘 나누어 가질 수 있는 사람을 시니어 개발자로 채용해야 한다.Technical Businessman대부분의 스타트업은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의 문제를 해결(=사업)한다. CTO는 기술조직과 사업조직이 함께 잘 굴러가기 위한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회사의 사업에 대한 이해와 사업적인 센스가 필요하다.1) 기술적인 조언시장의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기술조직에서 아이디어가 나와야 한다. CTO는 보통 가장 많은 아이디어를 사업조직에 제공해야 한다. 또한 회사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자 할 때, 그 일이 기술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어느 정도 크기의 일인지를 추정해야 한다. 비록 추정이 조금 부정확하더라도 추정이 있어야 사업적 판단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회사에서 그 추정을 가장 잘 해야 하는 사람이 CTO다.2) 사업을 기술조직에 전파“나는 왜 이것을 개발해야 하는가?”에 대한 개발자의 질문에 답을 해주어야 한다.(정확히는 물어보기 전에 알려주어야 한다.) 이 일을 하는 사업적인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 주어야 개발자는 동기를 얻고, 정해진 것 이상의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3) 기술을 다른 조직에 전파회사가 가진 기술을 다른 조직에 전파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기술이 아이디어를 만나 빛을 발하고 회사의 가치가 높아진다.Technical Businessman으로 위와 같은 일들을 잘하게 되면 회사가 가진 기술이 사업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그리고 사업을 위해 필요한 기술이 기술조직에서 발전하게 된다. 이 일들은 조직이 커지게 되면 역시 시니어 개발자와 프로젝트 관리자에 의해서 대체될 수 있다.Team Manager일반적인 팀장/조직장이다. 이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시간/리소스 관리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1) 채용좋은 개발자를 채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일을 해야 한다.· 채용 공고를 작성하고 올린다.· 면접을 진행하고 채용을 결정한다.· 좋은 사람을 소개받고 만난다.채용을 위해서는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기술 브랜드',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론 이런 것 보다 회사가 로켓처럼 날아가는 게 효과는 훨씬 더 좋다.2) 인력의 유지어렵게 뽑은 인력을 잘 유지해야 한다.  · 개인의 비전과 회사의 비전을 일치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다른 말로는 동기부여라고 한다.· 개인의 조직 내 성장을 돕는다.· 개인이 회사에서 만나게 되는 문제를 해결해 준다.물론 충분한 대우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3) 자원의 산정과 확보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에 프로젝트에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을 구체적으로 산정한다. (위의 Technical Leader가 하는 초기 결정을 위한 추정과는 다르다.) 대부분의 경우 어떤 사람이 어떤 일을 할 것인가를 결정짓는 일이다. 그리고 개발 혹은 운영에 필요한 추가적인 자원들을 준비한다. 장비가 될 수도 있고, 외부 서비스가 될 수도 있다.4) 일정의 계획과 관리일정을 계획하고, 관리한다. 다른 팀 혹은 외부와 의존성이 있는 경우 특히 이런 부분들을 잘 관리해서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이 될 수 있도록 한다.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은 시각화하여 공개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5) 업무 프로세스 개선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서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프로젝트 관리 도구의 도입이슈 트래킹 시스템 도입스크럼/칸반등의 개발 방법론을 도입하고 운영등이 필요하다.3), 4), 5)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프로젝트 관리자(PM)라 부르는 사람의 역할이기도 하다.이 일을 잘하게 되면회사에 필요한 인적 구성/역량을 갖춘 기술 조직을 유지할 수 있다.팀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타 팀과 조화롭게 일할 수 있다.팀이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이 일들은 조직이 커지게 되면 중간 관리자, PM, HR 담당자가 생기면서 대체될 수 있다.Product Manager팀이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전달하게 한다. 이 역할을 잘하기 위해서는 사업, 기술에 더해 UX에 대한 이해가 추가로 필요하다. (인터넷 서비스의 경우)1) 고객에 대한 이해고객을 보다 잘 알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서비스에 관련된 지표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또는 인터뷰, 고객 대응 등을 통해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듣는다.2) 고객의 대변자고객이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적은 스펙 문서를 작성해서 메이커에게 전달해야 한다. 또한 애매한 사항들이 있을 때 이를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때로는 고객을 대신해서 제품에 대한 쓴소리를 해야 한다.3) 제품의 비전과 로드맵"우리는 어떤 제품을 만들어 갈 건가요?"라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제품의 비전을 구축해야 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고 실행해야 한다. 이 비전을 조직에 전파하고 공감을 얻어야 한다.4) 우선순위의 결정사업, 고객의 측면에서 때로는 기술/디자인 부채를 없애기 위한 메이커의 입장에서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한다.각 구성원 간의 이해관계가 부딪치는 부분이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슬기롭게 해결해 가야 한다.5) 제품의 퀄리티제품의 퀄리티를 책임진다. 직접 QA도 하고 디테일을 챙겨서, 구성원들이 높은 퀄리티를 목표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이 역할을 잘하게 되면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또한 제품을 만드는 구성원들이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이 역시 조직이 커짐에 따라 기획자, UX 디자이너가 일부 역할을 대체할 수 있으며 Product Manager를 뽑을 수도 있다.마치며스타트업의 CTO가 해야 하는 일은 이렇게 많다. 사실 스타트업 초기에는 위에서 말한 모든 것이 필요하지는 않다.(일단 컴퓨터를 사고, WIFI 설정도 하고..) 하지만 회사와 조직이 성장함에 따라 각각의 역할은 점점 중요해진다. 적당한 시기에 이 역할들을 위임하지 못하면 구멍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결국 여러 가지 중 하나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일을 정리하고 보니 지금의 내가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다.그럼 이제 내가 해야 하는 일은 동료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것이다. 동료들도 내가 손을 내밀기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  · 마지막으로 타이틀 이미지는 최근 프로덕트 그룹 워크샵에서 디자이너님의 타이포 세미나 때   제가 직접 그려 본 것입니다.#8퍼센트 #에잇퍼센트 #스타트업CTO #CTO #일상 #하루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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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IoT Core 활용하기

이 포스팅에 실린 실습은 AWS CLI가 설치되어 있고, AWS credentials이 설정되어 있는 상태에서 진행했습니다. 서버와 하드웨어 사이의 TCP 연결을 구현하지 않고 AWS IoT를 이용해 MQTT 프로토콜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환경을 구성해보겠습니다. 진행을 위해 AWS IoT와 NodeJS가 필요합니다.1.AWS IoT Core로 접속해 사물을 생성합니다. 테스트로 1개만 사용할 것이므로 “단일 AWS IoT 사물”로 등록합니다.2.‘인증서 없이 사물 생성’을 클릭합니다. 인증서는 사물 등록 후에 생성할 예정입니다.3.사물이 정상적으로 등록되었는지 확인합니다.4.루트 CA 인증서를 생성합니다. 4-1.개인키를 생성하기 전, openssl 설정 파일을 추가해 아래 내용으로 저장합니다. 아래와 같이 진행하는 이유는 basicConstraints = true로 설정하기 위해서입니다.4-2.개인키를 생성합니다.openssl genrsa -out rootCA.key 2048 4-3.루트 인증서를 생성합니다.openssl req -x509 -new -nodes -key rootCA.key -sha256 -days 1024 -out rootCA.pem -config rootCA_openssl.conf -extensions v3_ca 5.인증서를 생성합니다. 5-1.AWS IoT 등록 코드를 확인합니다.aws iot —region=ap-northeast-1 get-registration-code 5-2.개인키를 생성합니다.openssl genrsa -out verificationCert.key 2048 5-3.CSR을 생성합니다. 앞서 5-1에서 확인한 등록코드를 Common Name 항목에 입력합니다.openssl req -new -key verificationCert.key -out verificationCert.csr 5-4.인증서를 생성합니다.openssl x509 -req -in verificationCert.csr -CA rootCA.pem -CAkey rootCA.key -CAcreateserial -out verificationCert.pem -days 500 -sha256 5-5.CA 인증서와 개인 인증서 파일들을 확인합니다.5-6.AWS에 인증서를 등록합니다.aws iot register-ca-certificate —ca-certificate file://rootCA.pem —verification-cert file://verificationCert.pem —region=ap-northeast-2 5-7.AWS에 인증서를 활성화합니다.aws iot update-ca-certificate --certificate-id 인증서 등록 후 응답으로 오는 certificateId 값 --new-status ACTIVE --region=ap-northeast-2 예)aws iot update-ca-certificate —certificate-id AAAAAABDADFDF1ABADFDFDFDF### —new-status ACTIVE —region=ap-northeast-2 5-8.AWS에 인증서 자동 등록 활성화를 켭니다.6.AWS 콘솔에 접속해 CA 인증서 등록을 확인합니다.7.AWS 콘솔에서 인증서를 생성합니다.7-1.원클릭 인증서 생성을 클릭합니다.7-2.활성화를 클릭하면 완료됩니다.8.인증서와 사물을 연결합니다.9.상호 작용 탭에서 디바이스를 연결합니다.10.환경에 맞게 선택하여 다운로드합니다.11.압축을 해제해 srart.sh를 실행하고, 연결 대기합니다.12.AWS IoT 테스트 접속 후, topic 1으로 메시지를 게시합니다.13.터미널을 확인합니다.이것으로 AWS IoT 로컬 환경이 구성되었습니다. AWS IoT를 사용하면 서버와 하드웨어를 제어하는 클라이언트 간 통신을 쉽게 하도록 다양한 구성을 할 수 있습니다. 모든 포맷은 JSON 포맷으로 송수신하며, MQTT(Message Queueing Telemetry Transport) 방식이라 양방향 통신을 쉽게 처리하고 전송할 수 있을 겁니다.참고자세한 MQTT - Publish/Subscribe 모델은 여기를 클릭하세요.글장현준 팀장 | R&D 개발3팀[email protected]브랜디, 오직 예쁜 옷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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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 Wear 개발하기

비트윈 팀은 지난달 비트윈에 Android Wear 앱 기능을 릴리즈했습니다. 즐거운 개발 경험이었지만, 힘들었던 점도 많았습니다. 어떤 과정을 통해서 개발하게 되었고, 내부 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신경 쓰거나 조심해야 할 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저희의 경험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통해 Android Wear 앱 제작을 고민하는 개발자나 팀이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Android Wear에 대해¶Android Wear는 최근 발표된 구글의 새 웨어러블 플랫폼입니다.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있는 디바이스들이 출시된 상태이며,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보다 기능과 가격이 매력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2014 Google I/O에서 크게 소개되고 시계를 참가자들에게 나눠주는 등, 구글에서 강하게 밀어주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되는 플랫폼입니다.Android Wear의 알림 기능은 연결된 mobile1 기기와 연동됩니다. 예를 들어 메시지를 받았을 때 mobile과 wear에서 모두 알림을 받아볼 수 있고, Google Now와 연동하여 교통, 날씨 등 상황에 맞는 알림을 제공합니다.또, 여러 가지 앱들의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하도록 하여 사용자에게 기존의 시계와는 완전히 다른 경험을 주고 있습니다.한국에서는 Google Play Store의 기기 섹션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Android Wear 개발하기¶Android Wear는 Android 플랫폼을 거의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Android 개발 경험이 있는 개발자라면 아주 쉽게 개발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비트윈에서는 구글의 80:20 프로젝트를 패러디한 100+20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하던 일을 다 해내면서 시간을 내어 진행한다는 의미로 100+20 프로젝트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20' 부분에 너무 몰입하여 0+20이 되기도 한다는 게 함정입니다...)Activity, Service 등 Android의 기본 component들을 모두 그대로 사용 가능하며, 손목에 찰 수 있는 크기의 화면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WearableListView, GridViewPager 같은 새 widget들이 추가되었습니다. 구글 개발자 사이트의 wearable training 섹션에서 자세한 안내를 볼 수 있습니다.비트윈의 아이디어¶비트윈 Android Wear 기능의 컨셉은, 항상 몸에 착용하는 Wear의 특징을 살려, '커플이 떨어져 있더라도, 항상 함께 있는 느낌을 주기' 였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기능들이 기획되었습니다.Feel His/Her Heart (그대의 심장박동 느끼기): 상대방의 심장박동을 진동으로 재현해주기Where He/She Is (그/그녀는 어느 방향에 있을까?): 상대방의 위치를 나침반과 같은 형태로 보여주기 (안심하세요. 여러분. 방향만 알려주고 정확한 위치는 알려주지 않습니다!)Feel Memories (메모리박스): 언제든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비트윈의 기존 기능인 메모리박스(추억상자)를 Android Wear에서 구현하지만 이 아이디어들은 하루 만에 망하게 됩니다.메인 아이디어였던 심장박동 느끼기는 사용자가 요청하면 상대방의 시계에서 심장박동이 측정되어 사용자에게 상대방의 심장박동을 진동으로 재현해주는 멋진 기능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를 낼 때 심박센서가 탑재된 Android Wear 기기가 없었던 게 함정이었습니다.다음날 Android Wear Bootcamp에 참가하여 심박센서가 작동하는 삼성 Gear Live 기기를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충격이었습니다. 생각과는 달리 심박박동 측정 결과가 나오는데 10~20초가 걸리고, 그나마도 측정되는 동안은 올바른 위치에 시계를 차고 가만히 있어야 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제약 때문에 사용자들이 실제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될 수 없었습니다.그래서 계획을 수정하여 현실적으로 구현 가능한 기능들을 먼저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목소리로 답변하기: 상대방에게 온 메시지에 Android Wear Framework에서 제공하는 음성인식을 이용하여 목소리를 텍스트로 바꾸어서 답장하기이모티콘 답변하기: 이모티콘을 사용자가 선택하여 이모티콘으로 답장하기비트윈 메모리박스: 비트윈의 기존 기능인 메모리박스(추억상자)를 Android Wear에서 구현처음의 원대한 계획에서 뭔가 많이 변경된 것 같지만, 기분 탓일 겁니다.내부 구현¶비트윈 Android Wear 앱은 크게 두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받았을 때, 메시지 내용을 확인하고 여러 가지 형태로 답장할 수 있는 Notification 기능이고, 다른 하나는 Wear에서 원래 Application의 일부 기능을 시작 메뉴를 통하거나 목소리로 실행시킬 수 있게 해주는 Micro App입니다. 해당 기능들의 스크린샷과 함께 내부 구조를 설명하겠습니다.우선 Notification 부분입니다. 앱 개발사에서 아무 작업도 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Android Wear Framework이 스크린샷 윗줄 첫 번째, 네 번째 화면과 같이 예쁜 알림화면과 Open on phone 버튼을 만들어 줍니다. 여기에 추가적인 기능을 붙이기 위하여 WearableExtender를 이용하여 목소리로 답장하기, 이모티콘 보내기 버튼을 덧붙였습니다.비트윈 Android Wear 스크린샷 - Notification둘째로는 Micro App 부분입니다. 여기에는 이모티콘 전송과 메모리박스를 넣었습니다. 이 부분은 일반적인 Android 앱을 만들듯이 작업할 수 있습니다비트윈 Android Wear 스크린샷 - Micro App화면을 보면 무척 단순해 보이지만 내부 구조는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연결된 화면들을 만들어내는 코드가 한곳에 모여있지 않고, 각기 다른 곳에 있는 코드들을 연결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Notification 하나를 만들 때에 Framework에서 만들어주는 1, 4번째 화면, Notification에 WearableExtender를 이용하여 덧붙이는 2, 3번째 화면, 그리고 다시 Framework에서 만들어주는 목소리로 답장하기 화면, 그리고 Wear 쪽의 Micro App을 통해 구동되는 이모티콘 선택 화면과 같이 여러 군데에 나누어 존재하는 코드가 연결됩니다.하나의 앱처럼 느껴지는 화면이지만 각각 다른 곳에 코드가 쓰여있습니다.그러면 이번에는 각 화면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사용자가 상대방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Android Wear의 Notification으로 확인하고, 답장으로 이모티콘을 보내고자 하는 상황을 가정해 봅시다. 사용자가 Send Emoticon 버튼을 눌렀을 때 이모티콘 선택화면을 보여주고 싶은데, 이 행동에 대한 pending intent를 wear 쪽의 micro app이 아닌, mobile 쪽에서 받게 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아래의 표와 같이 mobile 쪽에서 pending intent를 받은 뒤 다시 wear 쪽으로 이모티콘 선택 화면을 보여주라는 메시지를 전송해줘야 합니다.이모티콘 전송 과정이번에는 메모리박스를 보겠습니다. 메모리박스도 단순한 화면이지만 mobile 쪽과 통신하여 내용을 불러와야 하므로 생각보다 해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Android Wear Message API와 Data API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주고받아 사진을 화면에 보여줍니다.메모리박스를 보여주는 과정개발 시 신경 써야 하는 점¶개발하면서 주의 깊게 신경 써야 하는 점들이 있습니다.첫 번째로 코드 퀄리티입니다.Android Wear는 아직 성숙하지 않은 플랫폼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받아들인 정형화된 패턴이 없습니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간단한 기능을 구현하려고 해도 상당히 복잡한 구조를 가진 앱을 만들게 되기에, 코드 퀄리티를 높게 유지하기 어려웠습니다비트윈 팀에서는 EventBus를 활용하여 코드를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Guava의 Concurrent 패키지나, RxJava 등의 도구들이 있으니 익숙한 도구를 선택하여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구글의 Android Wear 코드랩 튜토리얼의 내용이 매우 좋으니, 한번 처음부터 수행해 보면 좋은 코드를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것입니다.두 번째로는 원형 디바이스 지원 및 에러 처리입니다.처음부터 원형 디바이스를 신경 쓰지 않으면 마무리 작업 시 상당한 고통을 받게 됩니다. 원형 디바이스에 대한 대응법은 Android 개발자 트레이닝 사이트의 wearable layout 섹션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현재는 원형 디바이스를 처리하는 프레임웍에 약간 버그가 있지만, 곧 수정될 것으로 생각합니다.사용자 입력이 있을 때, 그리고 에러가 났을 때 적절하게 처리해주는 것은 제품의 완성도에 있어 중요한 부분입니다. Android Wear Framework에서 제공하는 ConfirmationActivity등을 활용하여 처리하면 됩니다.마지막으로 패키징입니다.자동 설치 패키징은 비트윈 팀에서도 가장 고생했던 부분입니다. Android Wear는 본체 앱을 설치하면 자동으로 함께 설치되는데, 앱이 정상작동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까다로운 조건이 있습니다.build.gradle 의 applicationId 를 wear와 mobile 양쪽 모두 똑같이 맞춰야 합니다.Wear app의 AndroidManifest에 새롭게 선언한 permission이 있다면 mobile 쪽에도 포함해 주어야 합니다.기본적으로, 똑같은 key로 서명합니다. 다른 key로 sign 하는 경우는 문서를 참고해서 신경 써서 합니다.위 항목들은 아주 중요한 내용이지만 아직 문서화가 완벽하지 않으니 주의 깊게 진행해야 합니다.후기¶개발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무척 즐거웠던 프로젝트였습니다!우선 새로운 플랫폼에서 새로운 제품의 아이디어를 내고 만들어내는 과정이 많은 영감과 즐거움을 주었습니다.두 번째로는 Android Wear를 포함한 버전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의 Android Wear 섹션 및 추천 앱 섹션에 올라가게 되어 홍보 효과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구글의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팀에게는 구글 쪽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세 번째로는 기존의 Android 개발과 비슷하여 접근하기 쉬우면서도, 원하는 것을 구현하려면 상당히 도전적이어서 재미있었습니다.다만 조심해야 할 점은, 구글에서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프로젝트라고 해서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얼마만큼의 시간과 자원을 투자할지는 신중하게 생각하면 좋겠습니다.정리¶Android Wear는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에 관심이 많은 개발자, 혹은 팀이라면 시간을 투자해서 해볼 만한 재미있는 프로젝트입니다. 하지만 완성도 있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할 일이 많으니 이를 신중하게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구글의 튜토리얼 등에서 지칭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글에서도 Android Wear와 연결된 휴대폰을 mobile이라 하겠습니다.↩저희는 언제나 타다 및 비트윈 서비스를 함께 만들며 기술적인 문제를 함께 풀어나갈 능력있는 개발자를 모시고 있습니다. 언제든 부담없이 [email protected]로 이메일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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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의 새싹 같은 안드로이드 개발자 Gary를 만나다.

맛있는 인터뷰 : 안드로이드 개발자(Android Developer) Gary 편집자 주잔디와 함께 하는 멤버는 총 35명. 국적, 학력, 경험이 모두 다른 이들이 어떤 스토리를 갖고 잔디에 합류했는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잔디 블로그에서는 이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고자 ‘맛있는 인터뷰’를 통해 ‘잔디’ 멤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인터뷰에서 가장 기초적인 질문. 예상하신 자기소개 부탁한다.G : 잔디 개발자 중 제일 어린! 핵심 키워드다. 강조 부탁한다. 가장 어린! 안드로이드 플랫폼 개발을 맡은 Gary다(이하:G). 잔디 입사한 지는 9개월 되었다. 특별한 일 없이 정말 열~! 심히 개발만 했다. 일주일 전부터 식당 선택을 강요(?)했다. 이 식당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G : 음식이 푸짐하게 나오기도 하지만 조명이 좋다. 인터뷰 중 사진을 찍는다고 들었는데 그 사진이 예쁘게 나올 것 같아서 선정했다. 게다가 음식이 정갈하다. 안에 룸도 있어서 회식하기도 좋다. 내 입이 복잡하질 않아서 뭘 먹어도 다 맛있다. 어차피 다 맛있는 거 사진이라도 잘 나와야 한다 싶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잔디에 들어오게 된 계기는?G : 모집 공지가 뜨길래.. 농담이다^^; 전 직장과의 시스템이 다른, 자체 서비스를 하는 회사에 가보고 싶었다. 전 직장에서는 기획, 서버, 디자인, 개발을 각각 다른 회사에서 진행했다. 내가 속한 회사는 개발만 진행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곳에서 서비스하는 회사를 가보고 싶었다. 또한, 기술 스택이 너무 좋았다. 이를 통해 앞으로 나의 실력이 일취월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9개월 동안 많이 발전한 것 같은가?G : 상당히 많이 발전했다. 어떤 부분에서 발전한 것 같은가?G : 이전 회사에서는 일정에 쫓기다 보니 개발 자체에서 설계라는 게 없었다. 손 가는 데로, 일단 만들고 보자라는 식으로 신기술이고 뭐고 공장처럼 찍어내는 것이 일이었다. 하지만 잔디는 다르다. 2주 단위로 생각을 통해 설계도 해보고 ‘객체지향 설계 5대 원칙’ 등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보며 많은 고민 끝에 개발하는 것이 너무 좋다. 이를 통해 개발자로서 더욱 성장한 것이 느껴진다. 이전 회사보다는 일찍 퇴근하는 편인가?G : 이전 회사는 철야, 야근 거의 매일 했다. 입사한 지 9개월 정도 되었는데 이제야 사람답게 사는 것 같다. 그동안은 짐승인 줄 알았다. 일어나면 출근하고 퇴근하면 자고. 9개월 동안 사람답게 살면서 잠도 푹 잤다. 몸이 편해지면 사람 얼굴이 확 산다고 하던데 생긴 건 나아지지 않더라. 옛말도 틀린 말이 있나 보다. (하하) 주말엔 뭐하시는가?G : 집돌이 성향이라 집에 있는 경우가 많다. 밖에 나가면 이웃 주민들과 소통하기도 한다. 지금 사는 곳은 취업한 지 얼마 안 된 사회초년생들에게 국가에서 주는 ‘행복주택’이라는 곳이다. 그곳엔 대부분 사회초년생이라 연령대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정도 된다. 그분들과 소통을 하며 지내고 있다. 나이가 비슷하니 공감대 형성도 되고 행복주택에서 행사 같은 걸 많이 해서 문화생활 영위하는 듯하다. 말 그대로 사람 사는 듯한 느낌이다. 서울 집값이 너무 비싸다. 행복주택은 저렴한 편인가?G : 다른 원룸에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다. 보증금이 들어가지만, 월세는 10만 원 전후다. 서울에서 월세 10만 원 전후라면 저렴한 편 아닌가? 사회 초년생분들께 추천한다. 이웃들도 좋고 문화생활도 하고. 엄청나지 않은가? 신청 후 당첨이 되어야 하지만 당첨되기 쉬운 편이다. 꼭 한번 도전해봐라. 처음 들어왔을 때 잔디는 어땠는가?G : 사실 처음 들어왔을 때 사무실이 시끌벅적하며 소통이 아주 활발할 줄 알았다. 그런데 딱 들어오니 어?! 음? 오?!… 조용하다. 진짜 활발한 곳은 따로 있었다. 목소리가 아닌 손가락으로 얘기하는 곳. 잔디 앱이었다. 사무실 자체는 너무 조용한데 잔디 앱 안에서 매우 활발하다. 아이러니하지만 의사소통은 아주 활발했다. 잔디의 생활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문화는?G : 영어 이름을 사용하며 상호 간에 존중하는 문화다. 30년 동안 한글 이름으로만 살았는데. 회사만 오면 Gary라고 부른다. 첨엔 이게 날 부르는 건지도 잘 몰랐지만 익숙해지니 너무 좋다. 수평적인 관계의 시작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이전 회사와는 다르게 잔디에서는 수평적인 관계여서 의견 개진이 편했다.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물론 손끝으로 얘기하지만:D 감정표현도 이모티콘으로 한다. 표정은 무표정이지만 손가락은 웃고 있달까? 내 얼굴은 무표정인데 프랑키 (파랑몬스터 캐릭터)가 웃어준다. 이젠 오프라인으로도 소통이 되었으면 한다. 사무실 밖에선 말이 많으신 분들인데. 사무실만 들어오면 조용하시다. 손으로 말하고 계시니까. (웃음) 회식은 자주 하는가?G : 팀마다 다른 것 같다. 팀 내에서 석 달 치 회식비를 모아서 한 번에 하던가 쪼개서 자주자주 하던가. 어차피 쓰는 돈은 같으니까.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G : 백수가 되고 싶다. (비장) 충분한 불로소득이 있는. 소득과 상관없이 내 맘대로 살 수 있는 그런 백수가 되고 싶다. 회사를 가고 싶으면 회사를 가고 사업을 하고 싶으면 사업을 하는 그런 백수(하하). 사실 프로그래머로서 직업을 정했을 때는 최고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는 게 꿈이었다. 또한, 안드로이드로 시작했으니 구글에서 종지부를 찍자! 이런 꿈을 꾸었다. 그런데 이전 직장이 너무 힘들었나 보다. 꿈이 변했다. 백수로. 하루는 7개월 정도 만에 칼퇴근하고 집에 갔더니 어머니께서. “너 잘렸냐?”라고 물어보시더라. 그땐 내 회사 생활에 문제가 있구나 싶었다. 백수는 아니지만 일과 삶의 밸런스가 맞는 삶을 살고 싶다. 다음 인터뷰어에게 하고 싶은 질문이 있나?G : 회사 내에 다른 팀원들과 지금 먹고 있는 음식을 같이 먹을 수 있다면 누구랑 같이 먹고 싶은가?#토스랩 #잔디 #JANDI #팀원소개 #인터뷰 #기업문화 #조직문화 #사내문화 #팀원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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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봇과 인공지능 머신러닝 ㅡ Part 1/2

스타워즈를 보신 분이라면 거기에 나오는 난쟁이 로봇 R2D2와 키다리 로봇 C3P0를 아실 것이다. 친근한 R2D2는 전자음을 조정해 인간과 대화를 하며 주로 말 잘하고 박식한 로봇인 C3P0가 통역을 해준다.이런 충실하면서 똑똑한 친구들이 옆에서 항상 나를 도와준다면 어떨까? 정말 좋을 것이다. 만약 매일 보는 스마트폰 안에서도 나의 질문에 답해주는 이런 고마운 친구들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우리는 대화형 로봇의 필요성을 느낀다.챗봇(Chatbot)이란?챗봇의 정의는 “대화형 인터페이스 상에서 규칙 또는 지능으로 유저와 소통하는 서비스”이다. 이 말을 하나하나 풀어보자.먼저, 대화형 인터페이스란 뭐지? 어렵다. 쉽게 설명해 보자. 인터페이스는 사람과 컴퓨터를 연결하는 장치라고 한다. 역시 어렵다. 아! 그냥 스마트폰 앱으로 보면 된다. 그럼 소통한다는 말은 대화한다는 것이므로 스마트폰 앱에서 일방향이 아닌 양방향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어! 이상하다. 양방향이라면 나의 말에 응대하는 로봇은 뭐로 움직이는 거지? 궁금하다. 누가 일정한 규칙으로 만들어 논건지 아니면 우리처럼 지능이 있는 건지. 지능이 있다면 그런 지능은 뭐지? 점차 우리는 자연스럽게 인공지능에 다가간다.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라는 용어는 1956년 미국 다트머스의 한 학회에서 존 매카시가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 원래 인공지능은 소프트웨어인 정신을 말하고 로봇은 하드웨어인 육체를 말하는 것이지만 정신없이 육체가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로봇을 얘기하면 당연히 인공지능은 따라간다.학자들은 인공지능을 강(强)인공지능과 약(弱)인공지능으로 구분한다. 간단히 얘기하면 강인공지능이란 자의식이 있는 인간에 가까운 지능이고 약인공지능은 자의식이 없다. 자아가 없으며, 명령받은 일만을 수행한다. IBM의 왓슨(Watson), 작년에 인공지능의 붐을 가져온 구글의 알파고(Alpha-GO) 등은 모두 약인공지능이다. 이런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기술은 무엇인가? 바로 기계한테 학습을 시키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이다.1959년 아서 사무엘은 머신러닝을 "기계가 일일이 코드로 명시하지 않은 동작을 데이터로 부터 학습하여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연구 분야"라고 정의했다. 여기서 학습이란, 입력 값을 받아 결과 값을 내는 모델을 만드는 표현과 표현을 통해 주어진 업무가 얼마나 잘 수행됐는지 알아보는 평가, 그리고 평가에서 설정한 기준을 찾는 최적화로 구성된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중요한건 우리가 시키지 않은 일도 학습에 의해 자율적으로 처리한다는 것이다. 정말 신기하지 않은가?이제 챗봇이 뭔지 감이 잡힌다. 스마트폰 앱상에 존재하는 로봇인데, 물론 육체는 화면의 아이콘으로 밖엔 안보이지만 인공지능을 가지고 머신러닝에 의해 동작을 하면서 우리와 대화를 하는 그분. 그렇다면 이제 남은 건 이분의 지능이 어느 정도인지 또 얼마나 일을 잘하는 지로 판가름 난다.우리는 평생 공부를 한다. 이제는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항상 배워야 한다. 학습이 없다면 지능도 없다. 학습은 일일이 지도받는 지도학습과 알아서 공부하는 자율학습이 있다. 알아서 공부하려면 먼저 머리에 지식이 많아야 한다. 역시 기계도 사람과 비슷하게 배운다.  다음시간엔 챗봇에게 학습을 시켜 지능을 가지게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Part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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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Blog] Software architecture: The important stuff

마틴 파울러는 Software architecture 를 “무엇이건 간에 중요한 것들(The important stuff whatever it is)” 이라고 정의합니다. 조금은 재미있는 정의지만, 그 정의를 도출하기 위해 제시한 다른 정의를 들어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Software architecture 는 전문 개발자들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이해하는 시스템 디자인입니다. Software architecture 는 이른 시기에 정해져야 하는 디자인 결정들입니다. 혹은 여러분이 “아, 처음부터 좀 더 잘 생각하고 할 껄”이라고 후회하는 바로 그 결정들입니다. Software architecture 는 또한 바꾸기 어려운 결정들의 집합입니다.  결국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인가, 그것이 Software Architecture 라는 의미입니다. Why is it important? 왜 중요한지 설득하지 못한다면 사실 중요하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죠. 그래서 왜 Software Architecture 이 중요한지 짚어보고자 합니다. 쿠팡은 Microservice architecture 로 전환하는 여정을 글로 남겼는데요. 블로그 글의 제목을 “행복을 찾기 위한 우리의 여정” 이라고 지었습니다. (좋은 글이니 읽어보시길!) 다시 말해서, Software Architecture는 개발가자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좋은 Software Architecture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블로그 글을 인용 해보겠습니다: “여기 저렴한 제품과 비싼 제품이 있습니다. 비싼 제품은 software architecture 가 잘 고려되어 있고, 저렴한 제품은 시스템 디자인에 대한 고민 없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두 제품은 겉으로 보기에 차이가 없습니다. 소비자가 보기에 똑같이 보이고, 똑같은 기능이 있으며, 성능 또한 같습니다. 어떤 제품을 사야할까요?” 소비자는 제품을 만든 개발자의 행복을 위해 더 비싼 제품을 선택하지는 않습니다. 개발자 역시 동료들에게 “내가 행복하려면 시간과 돈이 좀 더 들더라도 좋은 software architecture 를 구성해야 해.” 라고 주장하기엔 설득력이 부족하죠. Software architecture 가 왜 중요한지 모두가 공감하려면 경제적인 입장에서 그 중요성을 설득해야 합니다. “내부 품질을 좀 포기하더라도 이번 릴리즈에 더 많은 기능들이 들어가야 해.” 라는 의견에 “안돼 우리(개발자)는 더 전문적으로 구성해야 해.”라는 의견으로 대응하면 항상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장인 정신과 경제 논리 사이의 싸움에서는 경제 논리가 항상 이겨왔거든요.   Cumulative functionality over Time Software architecture 를 고려하지 않으면서 제품을 개발하면 초기에는 기능 추가 속도가 빠를 수 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제품의 기능 증가 속도는 점차 느려집니다. 이미 구현된 기능들과 코드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데 걸림돌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좋은 설계를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리팩토링을 하고, 코드를 깨끗하게 유지한다면 시간이 흘러도 기능 추가가 느려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수정해야 할 곳들이 명확하고 모듈화 또한 잘 되어있기 때문에 시간이 갈 수록 기능 추가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개발자가 참여하는 시점에도 시스템을 더욱 빠르게 이해하고, 더 빠르고 안전하게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됩니다. 결국 장기적으로 더 많은 기능을 생산하고 빠르게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개발팀은 좋은 디자인과 설계에 대해 깊게 고민해야 합니다. What is the best software architecture? 옳은 software architecture 는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해답은 다를 수 있습니다. Microservice architecture 가 좋다고 해서 모든 것에 대한 답이 microservice architecture 인 것은 아니고, 마찬가지로 어떤 시스템이 monolithic architecture 로 구현되어 있다고 해서 뒤쳐져 있는 것도 아닙니다. 모든 선택에는 Tradeoff 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유선 통신 시스템을 구성한다고 생각해 볼까요? 우리 나라처럼 인터넷이 잘 구성된 상황에서 Skype 로 할 수 있는 통화는 무료이고, 품질도 좋고, 영상 통화까지 됩니다. “Skype 만세! 인터넷을 통한 통신이 항상 옳습니다!” 라고 외치려던 시점에 정전이 되었습니다. 방금 외친 외침은 멀리 가봐야 옆집 정도 닿겠죠. 한편 기존 유선 전화 시스템은 느리고 화상 통화도 안되지만, 전화선 자체에 전원이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정전 시에도 통화가 가능합니다. 전쟁 상황이나 기타 재난 등에도 반드시 통신이 가능해야 하는 곳은 유선 전화 시스템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은행 시스템도 적절한 예시가 될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 입력, 전화 인증, OTP 확인하는 등 은행 업무는 왜이리도 복잡할까요? 그냥 비밀번호 기억해주고 로그인 유지해주면 참 편할텐데 말이죠. 안전하기 위해서겠죠. 여러분의 자산은 소중하니까요. 사용성(Usability)과 안전성(Security)은 종종 둘 사이를 조절해야 하는 Tradeoff 입니다. 만들려는 제품과 시스템, 환경, 시기와 조건 등에 따라서 적절한 architecture 는 달라집니다. 좋은 architecture 를 선택할때 개발자는 선택한 것의 대척점에 있는 무언가를 포기 해야합니다. 그렇기에 software architecture 는 기술적인 범주 안에서만 고려되면 안되고, 구현하고자 하는 비지니스를 매우 잘 이해하고 고려해서 적용해야 합니다. What are you going to do? 이미 구성된 software architecture 를 변경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미 구성되어 있는 것들을 상세하게 알고 있어야 하고, 비지니스의 요구 사항을 수용해야 하며, 이미 존재하는 기능이 변경 도중 문제 없이 동작해야 합니다. 또한 기존 시스템에 기여한 개발자들과 변경 사항에 대한 공감대를 이뤄야 하며, 겉으로 보기에 당장 변화가 없는 것에 대한 비용에 대해 많은 사람들을 설득해야 합니다. 최근 Buzzvil 에서는 Architecture Task Force 팀을 구성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전체적인 설계를 정비하고 모든 개발팀이 구조적으로 같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분석, 조사, 계획 수립, 실행에 옮길 예정입니다. 지속적인 공유를 통해 전사적인 공감대를 유지하고 체계적인 문서화와 가이드라인을 통해 모든 팀원이 함께 실행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전사 프로젝트와 모든 팀이 더욱 빨리 움직일 수 있는 software architecture 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기능을 더 빠르게 전달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아직 해야할 일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제대로 계획하고 빠르게 움직인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은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을지라도, 좋은 디자인에 대한 고민과 실행이 우리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비전과 목표에 한 걸음 더 빠르게 다가가는 올바른 길이라고 믿습니다.   *버즈빌에서 개발자를 채용 중입니다. (전문연구요원 포함)작가소개 Whale, Chief Architect “Keep calm and dream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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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을 내 마음대로! 컬럼 추가와 삭제, 테이블 분리

Overview이전까지는 단일 테이블에서 INDEX를 적용하는 효과적인 방법들을 살펴봤습니다. 아직 못 본 개발자를 위해 친절히 링크도 준비했습니다. 이 글을 보기 전에 아래의 글들을 먼저 보는 것이 좋습니다.단일 TABLE을 SELECT하자!: 올바른 SELECT문 작성하기순서대로 척척, ORDER BY: ORDER BY 조건 처리 알아보기원하는 대로 뭉치는 GROUP BY: GROUP BY 조건 처리 알아보기이번 글에서는 테이블에서 컬럼을 추가 또는 삭제하고, 테이블을 분리하는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Let’s do it먼저 아래의 컬럼을 추가해봅시다.ALTER TABLE test.TB_MBR_BAS ADD COLUMN AREA_NM    VARCHAR(10)    COMMENT '지역 명'; 그리고 테스트 자료를 넣습니다.UPDATE test.TB_MBR_BAS SET     AREA_NM =         CASE FLOOR(RAND()*15)             WHEN 0    THEN '서울특별시'             WHEN 1    THEN '부산광역시'             WHEN 2    THEN '인천광역시'             WHEN 3    THEN '대전광역시'             WHEN 4    THEN '대구광역시'             WHEN 5    THEN '광주광역시'             WHEN 6    THEN '울산광역시'             WHEN 7    THEN '경기도'             WHEN 8    THEN '강원도'             WHEN 9    THEN '충청남도'             WHEN 10    THEN '충청북도'             WHEN 11    THEN '전라남도'             WHEN 12    THEN '전라북도'             WHEN 13    THEN '경상남도'             WHEN 14    THEN '경상북도'             WHEN 15    THEN '제주도'         END WHERE AREA_NM IS NULL ; 자료를 확인하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SELECT     * FROM test.TB_MBR_BAS ; AREA_NM 컬럼을 추가해 지역이 나오도록 했습니다. AREA_NM을 보면 중복되는 지역명이 있습니다. 이럴 때 보통 AREA_NM을 별도의 테이블을 만들어 ID OR 코드를 부여해 처리합니다. 위의 UPDATE 문을 참조하여 ID를 만들면 아래와 같이 만들 수 있습니다.0    : ‘서울특별시’1    : ‘부산광역시’2    : ‘인천광역시’3    : ‘대전광역시’4    : ‘대구광역시’5    : ‘광주광역시’6    : ‘울산광역시’7    : ‘경기도’8    : ‘강원도’9    : ‘충청남도’10    : ‘충청북도’11    : ‘전라남도’12    : ‘전라북도’13    : ‘경상남도’14    : ‘경상북도’15    : ‘제주도’먼저 AREA_NM과 ID를 다룰 테이블을 만들겠습니다.CREATE TABLE test.TB_AREA_BAS  (     AREA_ID        TINYINT UNSIGNED NOT NULL    COMMENT '지역 아이디 '     ,AREA_NM     VARCHAR(10)             NOT NULL    COMMENT '지역 명'     ,PRIMARY KEY (AREA_ID)  ) ENGINE=InnoDB DEFAULT CHARSET=utf8 COMMENT='TB 지역 기본' ; 테이블을 만들었으면 자료를 넣어줍니다. INSERT INTO test.TB_AREA_BAS  (     AREA_ID      ,AREA_NM  ) VALUES (0,'서울특별시')  ,(1,'부산광역시')  ,(2,'인천광역시')  ,(3,'대전광역시')  ,(4,'대구광역시')  ,(5,'광주광역시')  ,(6,'울산광역시')  ,(7,'경기도')  ,(8,'강원도')  ,(9,'충청남도')  ,(10,'충청북도')  ,(11,'전라남도')  ,(12,'전라북도')  ,(13,'경상남도')  ,(14,'경상북도')  ,(15,'제주도')  ; 자료를 확인하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SELECT     * FROM test.TB_AREA_BAS ; 테이블을 만들었다면 test.TB_MBR_BAS 테이블에 AREA_ID 를 추가하여 자료를 넣은 후 AREA_NM 컬럼을 삭제하면 됩니다.이제 AREA_ID를 추가합니다.ALTER TABLE test.TB_MBR_BAS ADD COLUMN AREA_ID TINYINT UNSIGNED NOT NULL COMMENT '지역 아이디'; AREA_NM을 참조하여 AREA_ID를 넣습니다.UPDATE test.TB_MBR_BAS SET     AREA_ID =         CASE AREA_NM             WHEN '서울특별시'    THEN 0             WHEN '부산광역시'    THEN 1             WHEN '인천광역시'    THEN 2             WHEN '대전광역시'    THEN 3             WHEN '대구광역시'    THEN 4             WHEN '광주광역시'    THEN 5             WHEN '울산광역시'    THEN 6             WHEN '경기도'    THEN 7             WHEN '강원도'    THEN 8             WHEN '충청남도'    THEN 9             WHEN '충청북도'    THEN 10             WHEN '전라남도'    THEN 11             WHEN '전라북도'    THEN 12             WHEN '경상남도'    THEN 13             WHEN '경상북도'    THEN 14             WHEN '제주도'    THEN 15         END ; 자료를 확인하면 아래와 같이 나오는데요.SELECT     * FROM test.TB_MBR_BAS ; 최종적으로 AREA_NM 컬럼을 삭제합시다.ALTER TABLE test.TB_MBR_BAS DROP COLUMN AREA_NM; 삭제했다면 자료를 확인해봅시다.SELECT     * FROM test.TB_MBR_BAS ; 이제 두 개의 테이블을 연결해서 조회해보겠습니다. JOIN을 사용하면 되고, Quey 문은 아래와 같습니다.SELECT     T101.MBR_ID      ,T101.MBR_INDFY_NO      ,T101.MBR_NM      ,T101.AGE      ,T101.AREA_ID      ,T102.AREA_NM FROM test.TB_MBR_BAS T101      INNER JOIN test.TB_AREA_BAS T102          ON T102.AREA_ID = T101.AREA_ID  ; 정리하며위에서 보여드린 예시는 두 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TABLE 뒤에 T101, T101 과 같은 얼라이스를 준 것, 둘째는 INNER JOIN 문장이 들어간 것입니다.만약 테이블이 2개 이상이라면 사용할 테이블 컬럼을 써야 하는데 테이블명을 그대로 쓴다면 너무 길어집니다. 그래서 얼라이스로 테이블을 간단하게 표시하는 것이죠.INNER JOIN은 JOIN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문장입니다. 플랜을 보면 T101 즉 test.TB_MBR_BAS를 차례대로 전부 읽는데, 그때마다 T102인 test.TB_AREA_BAS 를 AREA_ID 를 기준으로 값을 읽습니다. T101에 해당하는 내용과 T102에 해당하는 내용을 보여주는 것이죠. 저는 Database를 쓰는 이유가 바로 JOIN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조금 헷갈린다면 다음에는 JOIN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연스러운 결말..!)글한석종 부장 | R&D 데이터팀[email protected]브랜디, 오직 예쁜 옷만#브랜디 #개발문화 #개발팀 #업무환경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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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ke8-import-order-spoqa

안녕하세요. 스포카 프로그래머 홍민희입니다.스포카 사내에서는 파이썬 코드의 스타일을 맞추기 위해 flake8을 사용해왔습니다. PEP 8 스타일을 준수하게 해주고, 안 쓰는 임포트를 꼭 지우게 하는 등의 좀더 구체적인 규칙도 지키게 해주는 린트 도구입니다. 사실상의 표준이기 때문에 파이썬을 이미 쓰고 있는 분들이라면 많이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그렇지만 import문의 사용에 대해서는 우리가 원하는 것만큼의 규칙을 제공하지 않아서, 예전부터 동료 강효준 님이 import-order를 별도로 만들어서 써왔습니다. 만들었을 당시에는 import문의 쓰임에 대한 린트 도구가 없었기 때문에 유용하게 써왔고, 다른 파이썬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서도 유용할 것 같다고 생각하여 쓰인지 1년쯤 지난 뒤에 오픈 소스로 공개했습니다.하지만 flake8과는 다르게 외부 커뮤니티에서 널리 쓰이지는 못했고, 사실상의 표준이 되었다면 편집기 연동 등이 이뤄졌겠지만, 그에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pre-commit hook이나 CI에서나 검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코딩을 마쳤다고 생각한 이후에 뒷북으로 실수를 바로잡는 일이 많아 불편했습니다.그 뒤로 시간이 지나자 커뮤니티에서는 flake8-import-order라는 도구가 나와서 사실상의 표준이 됐습니다. 이미 많은 편집기에서 연동이 되는 flake8의 확장으로 구현됐기 때문에 편집기에서 즉시 확인이 가능했고, 더 많은 옵션도 제공했습니다. 그렇지만 cryptography 프로젝트 사람들이 만든 도구다보니, cryptography 스타일 및 Google 스타일 등 몇 가지만 제공했고, 이 도구를 활용하려면 스포카에서 3년 넘게 쓰이던 import 스타일을 포기하고 사내의 모든 코드를 전부 수정하는 난리를 피우거나, flake8-import-order에 스포카 사내 스타일을 옵션으로 추가하거나, 프로젝트를 포크해서 별도로 유지보수하며 써야 했습니다.사내 모든 코드를 전부 수정하는 것은 쉽지도 않을 뿐더러, 스포카에서 쓰이던 스타일에도 나름의 논거는 있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기는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일부 프로젝트부터 옮겨가는 시도도 있었으나, 같은 회사에서 코드마다 스타일의 일관성이 달라지는 혼란이 있었습니다.저는 flake8-import-order에 스타일을 추가하는 것을 주저했습니다. Google 스타일처럼 문서화가 이미 아주 자세히 되어 있지도 않고 유명하지도 않은, 일개 회사의 사내 스타일을 사실상의 표준 린트 도구의 7번째 공식 지원 스타일로 추가하는 것이 이뤄질 개연성이 낮다고 봤습니다.그래서 프로젝트를 포크하기로 마음먹은 것이 보름 전쯤입니다. 그런데 코드를 열어보니 좀더 나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flake8-import-order의 코드를 고치지 않고 런타임에 스타일을 확장 가능한 플러그인 구조를 추가하면, 스포카에서 쓰는 import 스타일을 별도 패키지로 구현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당시 flake8-import-order의 스타일 구현은 Style의 기반 클래스를 상속받는 식으로 이뤄져 있었고, 다만 스타일의 목록이 하드코딩되어 있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막상 코드를 읽어보니 플러그인 구조를 도입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파이썬 생태계에서는 서로 다른 패키지 사이에서 런타임에 확장 가능한 의존성 주입을 위해 setuptools 시스템이 엔트리 포인트라는 개념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국제화 라이브러리인 Babel은 파이썬 이외의 프로그래밍 언어에서도 gettext 문자열을 extract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확장 가능한 babel.extractors 엔트리 포인트를 노출합니다. 그리고 별도의 템플릿 언어인 Jinja는 해당 템플릿 엔진을 쓸 때 국제화도 대응할 수 있도록, babel.extractors 엔트리 포인트에 Jinja 언어를 해석하는 jinja2.ext.babel_extract를 주입합니다.저는 같은 개념을 활용하여, flake8-import-order가 flake8_import_order.styles라는 엔트리 포인트를 노출하게 하는 패치를 제출했고, 다행히도 업스트림에 받아들여졌습니다.flake8-import-order를 런타임에 확장할 수 있는 구조가 됐으니, flake8-import-order 위에서 스포카의 import 사용 가이드를 구현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어차피 스포카의 파이썬 코딩 스타일은 대부분 PEP 8을 그대로 따르고 있었고, 따라서 flake8-import-order에 이미 존재하는 스타일 구현에서 몇 부분만 덮어씌우는 것으로 충분했기 때문입니다.위와 같은 장광설 끝에, 그래서 이번에 소개하려고 한 스포카의 파이썬 import 린트 도구는 flake8-import-order-spoqa입니다. 만든지 보름이 지난 뒤에 소개하는 것은, flake8-import-order에 제출한 패치가 포함된 0.12가 PyPI에 릴리스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기 때문입니다.사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pip로 flake8-import-order-spoqa를 설치한 뒤에, flake8 설정에 다음 옵션을 추가하면 됩니다.[flake8]import-order-style = spoqa#스포카 #개발 #개발자 #개발팀 #개발팁 #꿀팁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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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실수는 오늘의 노하우!

Overview서비스되는 프로젝트에 첫 커밋(Commit)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직원이 10명 남짓이던 시절, 특정 데이터를 삭제할 때나 쓰던 관리자 페이지였는데요. 당시엔 MVC Pattern, Transaction 등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실수를 반복했습니다. (팀장님으로부터 피드백도 많이 받았죠.) 어떤 실수였는지 궁금하시죠? 오늘은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은 실수들과 깨달은 몇 가지 이야기와 개발자가 꼭 지켜야할 것을 소개하겠습니다. 사용자를 생각하는 마음예전에는 로직을 짤 때 실패하는 케이스를 깊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기능을 만들고, 사용자는 내가 만든 기능을 쓴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요구 사항대로 동작하게 만들고, 예외 케이스는 사용자의 책임으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태도로 개발하면 UI/UX는 발전할 수 없고, 서비스도 개선될 수 없으며, 사용자의 불만만 생긴다는 걸 곧 알게 되었죠. 작년 이맘때쯤 브랜디 앱에 진열될 상품 관리 페이지를 개발했습니다. 요건에 기재된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았습니다.제시된 요건등록 가능한 상품의 개수는 ‘무제한’이다.하나의 페이지에 여러 구좌를 관리하는 영역이 들어갔으면 좋겠다.상품 조회 화면에는 ‘누적 판매량’과 ‘7일 판매량’ 항목이 추가되어야 한다.우선 ‘무제한’이라는 단어에 각 관리 영역마다 max-height를 지정했는데요. 여러 관리 영역이 하나의 페이지에 들어가더라도 스크롤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게 작업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중복된 상품을 등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유효성도 추가했죠. 하지만 막상 프로덕션(production)에 배포되니 직원들의 피드백이 쏟아졌습니다.“상품을 등록하고 다시 관리 페이지에 진입하려니 시간이 오래 걸려요.”“상품이 중복됐다고 alert이 뜨는데 어떤 상품이 겹치는지 알 수는 없나요? 혹시… 일일이 찾아야 해요?” 2)“상품 setting 후에 등록을 했는데 다시 보니 안 되어있어요!”“아뿔싸, ’무제한’이라는 단어를 보고 max-height 값만 떠올리다니!” 드러난 이슈들을 수정하면서 반성하고 또 반성했습니다. 등록된 상품들을 가져와서 페이지에 렌더링(rendering)할 때, 상품 수가 많을수록 뷰 페이지의 로딩 속도는 느려진다는 걸 예측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하나의 페이지에 여러 구좌를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했으니, 불러와야 할 상품은 수백, 수천 개였을 겁니다. 직원들은 하염없이 페이지만 바라보며 불만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고요. 이후엔 페이지에 진입하자마자 상품 목록을 가져오지 않고, 특정 버튼을 눌렀을 때 ajax로 상품을 로딩하는 방식으로 개선했습니다.당시 개발했던 진열 관리 화면상품 등록이 잘 안 된다는 이슈는 로컬(local) 및 스테이징(staging) 서버에서 재현되지 않아 고개를 갸웃거렸는데요. 프로덕션(production) 정보를 보고 나서야 원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ajax를 이용해 POST로 전송할 수 있는 array의 최대 사이즈가 정해져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이죠.1) 결국 JSON 형태로 바꾸어 데이터를 전송하고, 서버사이드에서 배열을 다시 변환해 로직을 수행하도록 개선했습니다. 팀장님의 질문도 기억에 남습니다. 팀장님은 단호하게 물었죠.“쿼리 돌아가는 건 확인했어?”일정이 급급하다는 이유로 쿼리를 확인하는 과정을 간과했습니다. 데이터는 당연히 0건으로 나왔지만 조건에 부합하는 데이터가 없어서인지, 잘못된 질의 때문인지는 의심하지 않았던 것이죠. 팀장님은 말했습니다.“네가 자꾸 실수하면 사용자는 우리 시스템을 신뢰할 수 없을 거야.”PRODUCT_REGIST_DATETIME BETWEEN NOW() AND NOW() - 7 나 : 7일동안 등록된 상품 데이터를 가져와주세요.데이터베이스 : …???주위를 관심 있게 둘러보는 눈지난 번에 쓴 신입개발자를 위한 코드의 정석을 보면 ‘모든 개발조직은 좋은 품질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를 원한다’는 문장이 있습니다. 좋은 품질과 가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건 개발자가 당연히 가져야 할 책임과 소신입니다.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 어느 정도 필요하고요. 그렇지 않으면 엉뚱한 서비스가 나옵니다.재작년, 브랜디 커머스 웹 1.0 버전을 개발했을 땐 e-commerce에 대한 이해도가 거의 없었습니다. 유사한 서비스들의 레퍼런스를 진행하고 개발을 시작해야 했는데 그저 상상력에 의존한 채 UI/UX 개발을 진행했었습니다. 그때 느꼈던 걸 몇 가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유사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자!사람들은 많이 쓰는 서비스의 UI/UX에 익숙합니다. 그러므로 유명하면서도 비슷한 목적을 수행하는 다른 서비스들을 사용해보세요. 그 분야에 대한 센스가 무럭무럭 커질 겁니다. 더 나아가서는 사람들이 익숙하다고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편한 UI/UX를 떠올릴 수도 있겠지요!다른 개발자의 생각도 물어보자!같은 문장을 보고도 다르게 해석하듯, 같은 서비스를 개발하는 개발자들도 저마다 솔루션은 다릅니다. 자신은 괜찮다고 생각하더라도 다른 개발자에게 꼭 물어보세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의견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즉,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더 좋은 개발을 돕는 것이죠.개발하기 쉬운 서비스 말고, 사용자가 쓰기 편한 서비스로 만들자!일정에 쫓기면 당장 개발하기 편한 방법을 선호할 수도 있습니다. 개발자의 주관적인 판단이 UI/UX를 망칠 수 있는데도 말이죠. 실수는 자신이 만회해야 합니다. 눈앞의 것을 생각하지 말고, 사용자를 생각하며 개발합시다. 사용자가 기분 좋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훨씬 뿌듯하잖아요. Conclusion무수한 실패담 중에 기억나는 몇 가지만 추렸습니다. 과거의 코드나 실수의 이력들을 글로 써 보니 ‘전부 내 경험이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어떤 실수를 해보셨나요? 손해 보는 경험은 없습니다. 분명 언젠가는 도움이 될 거예요. 주석1)이 때문에 상품을 등록할 때, 스크립트에서 array로 담아 전송하면 데이터가 누락되어 제대로 등록되지 않거나 에러가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이 있었다.2)중복된 상품을 화면에 표시해주는 기능은 여러 상황으로 인해 개선하지 못했다. 이후에는 발생하는 문제의 사유를 사용자에게 친절히 알려주어서 원하는 결과를 얻도록 힘쓰고 있다. 참고개발자는 개발만 잘하면 된다?사용자는 결코 실수하지 않는다글김우경 대리 | R&D 개발1팀[email protected]브랜디, 오직 예쁜 옷만#브랜디 #개발문화 #개발팀 #업무환경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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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0 웹뷰에서 LSApplicationQueriesSchemes 에 등록되지 않은 URL scheme으로 앱 열기

미국 현지 시각으로 9월 13일 런칭된 iOS 10 버전에서는 보안과 관련된 여러가지 정책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 중, 문서화가 잘 되어있지 않아1 곤란했던 정책의 변화는 바로 웹뷰에서의 custom URL scheme을 통한 앱 열기에 관련된 것입니다.문제 발견StyleShare 앱 내 스토어에서는 웹뷰를 통한 결제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제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웹뷰로 개발된 KCP 결제 페이지에서 주문 정보를 모두 작성한 후, 카드 결제 버튼을 선택하면 웹뷰에서 각 은행의 결제 앱을 실행하게 됩니다. 실행된 앱에서 사용자가 결제 정보를 입력하여 결제를 완료한 뒤 StyleShare 앱으로 돌아오면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입니다. 발견한 문제는 바로 은행 결제 앱이 실행되지 않는 치명적인 문제였습니다.문제 원인웹뷰로 작성된 KCP 주문서는 아마 [removed].replace('myapp://hello/world')와 같이 custom URL scheme을 사용해서 결제 앱을 실행하도록 개발되어 있을 것입니다. 웹뷰의 URL이 변경될 경우 iOS가 이를 먼저 알아채고 설치된 앱에 등록된 URL scheme을 확인해서 앱을 실행하도록 하는데요. iOS 10 에서 변화가 생긴 곳이 바로 이 부분이라고 판단됩니다.iOS 9 버전에서 처음으로 LSApplicationQueriesSchemes 라는 Info 항목이 소개되었습니다. URL scheme을 사용해서 외부 앱을 열 경우, 특별한 제한이 없던 기존 방식에서 화이트리스트에 등록된 scheme만 열 수 있도록 보안 정책이 강화된 것인데요. 이 정책이 처음 소개된 iOS 9 버전에서는 웹뷰에서 URL scheme을 사용해서 앱을 열 경우 경고창을 통해 사용자에게 확인하는 과정만 추가되었을 뿐 정상적으로 작동하였습니다. 하지만 iOS 10 버전에서는 화이트리스트에 등록되지 않은 경우, 웹뷰에서는 무조건 차단하는 정책으로 변경된 것으로 보입니다.해결 방법애플에서 권장하는 해결 방법은 아마도 Info.plist의 LSApplicationQueriesSchemes 항목에 사용하고자 하는 URL scheme들을 등록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하지만, StyleShare 스토어는 KCP라는 PG사를 통해 각 은행의 결제 앱에 연동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즉, KCP에서 새로운 결제 수단을 추가하거나, 각 은행사에서 앱 URL scheme을 변경/추가/삭제할 경우 각각에 대응해서 새로운 릴리즈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각 은행사에서 사용하는 URL scheme들이 문서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파편화되어있다는 점입니다.따라서, StyleShare에서는 웹뷰에서 custom URL scheme 요청이 발생하는 경우, 네이티브 코드에서 직접 앱을 실행하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UIWebViewDelegate를 사용하는 경우 func webView(_ webView: UIWebView, shouldStartLoadWith request: URLRequest, navigationType: UIWebViewNavigationType) -> Bool { if let url = request.url, url.scheme != "http" && url.scheme != "https" { UIApplication.shared.openURL(url) return false } return true } WKNavigationDelegate를 사용하는 경우 func webView(_ webView: WKWebView, decidePolicyFor navigationAction: WKNavigationAction, decisionHandler: @escaping (WKNavigationActionPolicy) -> Void) { if let url = navigationAction.request.url, url.scheme != "http" && url.scheme != "https" { UIApplication.shared.openURL(url) decisionHandler(.cancel) } else { decisionHandler(.allow) } } 혹시 이 부분에 대한 문서화가 어디에 되어있는지 아시는 분은 [email protected]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타일쉐어 #iOS #모바일 #개발자 #개발 #앱개발 #꿀팁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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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어떤 언어로 시작하지?

경영학과 학생 윤수는 요즘 주변에서 이런 말을 자주 듣는다."앞으로는 코딩을 모르면 문맹이다.""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잡아먹고 있다."정확히 뭔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프로그래밍을 배우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프로그래밍 언어'라는 게 또 뭐가 이렇게 많은지... 어떤 걸로 시작해야 할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힌다.그래서 공대생 친구들에게 물어본다. 친구 1: "일단 가장 기본인 C부터 배워."친구 2: "한국에서 제일 많이 쓰는 자바부터 배워."친구 3: "파이썬이 배우기 쉬워."친구 4: "요즘은 자바스크립트가 대세지."누가 정답일까? 사실 이 중에 "틀린" 사람은 없다. 각자 관심 분야와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만약 다음 달에 아이폰 어플을 개발해야 한다면 어쩔 수 없이 곧장 스위프트를 배워야 한다. 내일모레까지 사이트 레이아웃을 완성해야 한다면 더 물을 것도 없이 그냥 HTML과 CSS를 시작하면 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첫 프로그래밍 언어를 추천하라면 내 톱 초이스는 단연 파이썬, 그다음은 HTML/CSS + 자바스크립트일 것이다. 이 3개의 기준으로 평가하였다:1. 배우기에 얼마나 어려운 언어인가?2. 이 언어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있는가?3. 나는 프로그래밍으로 뭘 하고 싶은가?*우연히 보게 된 CSDojo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너무 훌륭하게 정리해줘서 참고하였다.1. 배우기에 얼마나 어려운 언어인가?나는 고등학교 때 C를 독학하는 것으로 프로그래밍에 입문했다가 금방 질려서 그만두었다. 창업에 관심이 생겨 다시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파이썬으로 배워보았다. 그제야 흥미를 느꼈고, 프로그래밍이 마냥 어렵기만 한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파이썬은 C보다 쓰기 쉽다. C로 수백 줄을 써야 하는 프로그램을 파이썬 몇십 줄로 쓸 수 있다. 파이썬 코드 몇 줄이면 쓸모 있고 흥미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뜻이다. "Life is short, use Python"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물론 파이썬이 무조건적으로 C보다 좋은 건 아니다. 파이썬 프로그램은 C 프로그램보다 느리기 때문에 특정 업무에는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그런 건 지금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첫 프로그래밍 언어로 "컴퓨터적인 사고력"을 익히고 나면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일단은 배우기 쉬운 언어로 시작해라.비교적 배우기 쉬운 언어:    - Python    - Ruby    - JavaScript2. 이 언어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있는가?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언어를 배우는 게 좋다. 세계에서 가장 큰 웹사이트들은 어떤 기술을 사용하는지 살펴보자:출저: 위키피디아위 테이블에는 미국의 웹 서비스들만 정리되어 있다. 지역과 직군에 따라 요구하는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로켓펀치, 더팀스, 위시켓, 링크드인, 인디드, 사람인, 잡코리아 등의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직접 살펴보는 걸 추천한다.인기가 많은 언어일수록 커뮤니티가 크기 때문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료들이 많고 가져다 쓸 수 있는 코드가 많다는 장점도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프로그래밍 커뮤니티인 스택오버플로우의 언어 점유율을 참고해보자.출저: 스택오버플로우이 중에서 HTML/CSS(웹 레이아웃), SQL(데이터베이스), Bash/Shell(Unix)은 아주 특수한 경우에 쓰이는 언어이기 때문에 제외하고 보자. 수요가 높은 언어:    - JavaScript    - Java    - Python3. 나는 프로그래밍으로 뭘 하고 싶은가?분야별로 자주 사용되는 언어가 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1. 데이터 과학, 공학 => Python, R, MATLAB2. 웹 프런트엔드 => HTML/CSS + JavaScript3. 웹 백엔드 (서버) => Python, Ruby, JavaScript, Java, Go, C, C++, PHP 등4. 아이폰 어플 => Objective-C, Swift (이제는 거의 Swift로 넘어갔다)5. 안드로이드 어플 => Java, Kotlin (슬슬 Kotlin으로 넘어가고 있다)6. 게임 개발 => C#, C++7. 임베디드 시스템 => C, C++결론: 왜 파이썬, 자바스크립트인가?앞서 이야기했듯 당장 급히 배워야 하는 언어가 있으면 그 언어를 배우면 된다. 교수님이 연구실에서 다음 주부터 C언어를 쓴다고 하면, 뭐 어쩌겠나? 그냥 당장 C를 배우는 수밖에. 하지만 조금 더 여유롭게, 제대로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싶다면 이 포스트에 나와 있는 세 가지 기준을 고려해서 결정하는 걸 추천한다. 배우기 쉬운 언어로는 파이썬, 루비, 자바스크립트를 선정했고, 수요가 높은 언어로는 자바스크립트, 자바, 파이썬을 선정했다. 두 기준에 모두 부합하는 언어는 파이썬과 자바스크립트이다. 이 중 무엇을 택할지는 3번 기준으로 결정하면 된다. 데이터 분석에 관심 있으면 파이썬부터, 웹 개발에 관심 있으면 자바스크립트부터 시작하면 된다. 참고로 자바스크립트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HTML과 CSS를 알아야 한다!데이터 과학과 웹 개발 둘 다 관심 없으면 자바스크립트보다는 파이썬으로 시작하는 걸 추천한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초보자 입장에서 파이썬 언어가 자바스크립트보다 깔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HTML과 CSS를 미리 배워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어디서 배우지?온라인으로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 사이트가 굉장히 많다. 해외에는 Codecademy, Treehouse, Coursera, MIT OpenCourseWare 등이 있고 한국에는 인프런, 엘리스, 코드잇, 생활코딩 등이 있다. 국내외 서비스를 통틀어서 가장 추천하는 곳은 코드잇이다. 영어로 된 수업이 당연히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Codecademy나 Treehouse는 쉽고 재미있지만 막상 수업을 다 들어도 직접 무언가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반면 Coursera나 MIT OpenCourseWare는 대학 수업과 흡사하기 때문에 지루하고 어려워서 이수율이 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코드잇은 내용의 깊이와 재미를 모두 잡았다. 심도 있는 내용을 난해하지 않고 간결하게 풀어내어 졸업률이 60%나 된다. 코드잇 수업 안 들은 사람은 있어도 하나만 들은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수강 후기를 보면 정말 수강생들의 애정이 드러난다. 무료로 샘플을 들어볼 수 있으니 일단 한 번 해보도록.Python으로 배우는 프로그래밍 기초 수업, HTML/CSS로 배우는 웹 퍼블리싱 수업, JavaScript로 배우는 인터랙티브 웹 수업을 모두 들으면 자신감을 갖고 프로그래밍 커뮤니티에 입문할 수 있을 것이다.이제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를 어디서 배워야 하는지 알았으니, 주저 말고 시작해보길 바란다!#코드잇#코딩교육 #개발자양성 #교육기업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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