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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약 줄까, 파란약 줄까?

버닝맨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버너(Burner)라 부른다. 사람의 형상(Man)을 한 조형물을 축제의 끝자락에 불로 태우는 의식(Man Burn)이 버닝맨(Burning man)이라는 이름을 만들었고, 그래서 이 곳에 참가하여 함께 태우는 사람들이 버너라 불리우게 된다.버너들에게는 독특한 세계관이 있다. 세상이 둘로 나눠져 있다는 것인데 하나는 태어나면서 저절로 속해진 세상, 내가 선택하지 않았으나 저절로 일원이 되어 살아가야하는 세상을 디폴트월드(Default world)라 부르고, 다른 하나, 내가 스스로 선택한 진짜 세상을 리얼월드(Real world)라 부른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내가 선택하지 않았지만 태어나면서 저절로 속해졌으니 이 또한 디폴트월드이다.뭔가 익숙한 느낌이 든다면 바로 영화 매트릭스(Matrix)를 기억해서 일 것이다. 모피우스(Morpheus)가 네오(Neo)에게 빨간약과 파란약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요구하는 장면이 나온다. 파란약을 먹으면 지금 살고있다고 믿고있는 세상의 침대에서 깨어나 지금까지 살아 온 대로 살게되고, 빨간약을 먹게 되면 뭔가 믿기 힘들겠지만 진짜 세상을 보게된다는 말에 네오는 빨간약을 삼킨다. 영화 매트릭스에서의 디폴트월드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처럼 성공하기 위해 경쟁하고, 승진하기 위해 애를 쓰고, 행복하기 위해 열심히 살기도 하는 곳이었으나, 실상 진짜 세상은 에너지를 공급하며 꿈만 꾸면서 갇혀서 살고 있는 매트릭스(Matrix)안이었다.출처: http://www.balancedis.comYou take the blue pill – the story ends, you wake up in your bed and believe whatever you want to believe. You take the red pill – you stay in Wonderland and I show you how deep the rabbit-hole goes.– Morpheus버너들은 이렇게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디폴트월드에서 일년의 거의 대부분인 354일을 살고 있기에 버닝맨이 열리는 블랙락(Black rock)사막에 오는 단 며칠을 리얼월드로 돌아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디폴트월드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눈치도 보고, 이기기 위해 경쟁도 하고, 먹고 살기위해 야근도 하며, 남들이 뭐라 할까봐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지도 않고 살지만, 리얼월드 버닝맨에 오면 나자신으로서, 그 어떤 것이라도 표현하며 온전히 나자신으로 존재 할 수 있기에 그들은 이 사막을 홈(Home)이라 부른다.홈에서는 오롯이 나로 존재하고 나를 표현할 수 있기에 동화에 나오는 코스튬을 입던, 게임이나 영화에 나오는 복장을 하던, 아니면 아무것도 입지 않고 돌아다니던 그 모든 것은 100% 자유이다. 관광객모드가 아닌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다른 사람이 무엇을 입던, 입지 않던 자연스럽게 생각하려고 하며 그 모든 것을 당연하게 인정한다. 다만 한가지 중요한 그라운드룰은 나만큼 다른 사람 하나하나도 각각으로 표현하고 존재할 수 있는 곳이기에 나의 어떠한 행동으로 인해 다른 사람의 그 존재와 자유에 침해가 되는 것만큼은 용납되지 않는다. 각각의 개인 하나하나가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며 표현하지만 그 모든 사람들의 다양성이 그 자체로 공존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버닝맨인 것이다.  하지만 영화 매트릭스에서 네오도 스스로를 깨닫고 초월적인 존재가 되기까지 자기부정의 시간과 깨달음의 시행착오가 있었듯 버닝맨에 참여한다고 모두가 저절로 자기 자신이 되며 온전한 존재로 살게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혼동스럽고 잘못된 표현과 행동으로 상처입거나 디폴트월드와의 괴리로 인생의 방향성을 잃게 될 수도 있다. 버닝맨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깨달음을 얻는 것도 아니며, 자기주체적이 되는 것도 아니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모피우스가 비슷한 말은 한다. 자신이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문을 보여주는 것 뿐이며, 그것을 통해 온전한 존재까지의 여정은 스스로 겪어내야 한다고 말이다. 버닝맨도 마찬가지이다. 단지 모든 다양성들이 함께 존재할 수 있고 함께, 또는 홀로 경험하고 실험할 수 있는 모든것이 용인되는 곳일 뿐 진정한 리얼월드를 인지하고 살아나가는 것은 각각의 몫인 셈이다.    I’m trying to free your mind, Neo. But I can only show you the door. You’re the one that has to walk through it.– Morpheus그래서 2016년 처음으로 버너가 된 내가 이제 막 겪어내기 시작했고 깨닫기 시작한 작은 경험과 생각들을 계속 나눠볼까 한다. 리얼월드의 존재와 함께 그 곳이 존재할 수 있게 된, 그리고 31년간 지속되어 올 수 있었던 비밀을 함께 엿볼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테니 말이다. 아직은 불확실하고 성숙되지 않았으며 깊이가 없는 생각이지만, 진정한 리얼월드가 어디인지, 난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온전한 나는 어떤 존재인지 먼 여정을 걸어가는 동안 이 글들이 누군가에게 모피우스가 남긴 조각들처럼 발견되는 작은 기적을 바래본다.#라이프스퀘어 #스타트업 #창업자 #창업가 #마인드셋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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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 이야기

그래 이것은 잊을 수가 없다. 내가 처음 출근한 아침, 혜은 님이 내게 건넨 첫마디는 이것이었다.부: “박카스 드실래요?"호성: “네?"부: “저는 아침을 박카스와 함께 시작해요~ (랄라)”호성: “아..."오늘은 회사 막내인 동시에 개발팀의 (분위기) 리더 부혜은 님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사실 회사에서 혜은 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른 사람의 별명을 부르기 힘들어하는 쓸데없이 진지한 나 같은 사람도 첫날부터 혜은 님을 “부”라고 불렀다. 좀 더 정확히는 “뿌~”라고 부른다.언제나 부님이 있는 곳은 활기가 넘친다. 보통 개발자들이 있는 곳은 조용하고 (기계식) 키보드 소리만 타닥타닥 들리기 마련인데 우리 개발팀은 종종 웃음이 흘러나온다.  그런 때 다섯 중 넷은 부님이 스스로 즐거운 상황을 만들어 내거나, 혹은 부님을 놀리면서 나머지 사람들이 뭉치는 경우다. 부님은 놀림받기 좋은 조건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그 조건이 무엇이냐 하면편하다. 나이도 적고 성격도 좋다.리액션이 좋다. 놀림을 받았을 때 놀리는 사람을 기쁘게 하는 리액션이 훌륭하다.놀릴 거리가 많다. 너무나 많은 놀릴 것들을 흘리고 다녀서 주위 사람이 주워 먹기도 바쁘다.그래서 회사의 모든 사람이 부님을 편하게 대하는데 그런 것들을 모두 웃어 넘겨줄 만큼 성격 좋은 친구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참 부러운 성격이다. 이런 친구들은 팀에서 꼭 필요한 존재가 된다. 팀원들을 서로 연결해서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한다.(my precious!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놓고 쪼꼬우유를 먹다가 내게 걸린 부님)우리 팀은 매주 금요일 데모를 마치고 난 후 개발 방에 모여 지난 한 주를 회고한다. 언젠가 부님이 금요일에 휴가를 쓴 적이 있었는데, 회고 때 뭔지 모를 적막함을 다들 느꼈다. “아 부님의 빈자리가 이렇게 크구나.” 하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직 졸업이 한 학기 남아 있는 부님인데, 빈자리가 상상이 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계속 일을 함께할 수 있을지 벌써 고민이 된다. 교수님을 대신 찾아가 양주라도 선물해 드리고 부님을 빼 와야 하나 하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겉보기에는 허당이고 지나갈 때도 여기저기를 치고 다니는 (개발팀의 원우님 표현에 따르면) 핀볼이지만 사실 수학과를 나온 인재고, 모든 개발회사에서 원하지만 쉽게 찾지 못하는 똘똘한 주니어 개발자다. 입사 후 3일 만에 “끼리 대출” 서비스를 릴리즈 했다는 것은 아직도 회사의 전설로 내려오고 있다. 지금은 회사에서 가장 넓은 프런트 개발 영역을 커버하고 있다.(개발팀 세미나에서 자바스크립트 발표를 하는 부님. 다시 사진을 보니 장표는 눈에 들어오지 않고 양말만 눈에 띈다)프런트 개발도 곧잘 하는 부님이지만 나는 앞으로 부님이 데이터를 다루는 일을 맡아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반 개발자들이 느끼는 수학적 한계를 가볍게 뛰어넘을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회사는 현재 데이터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고 올해 하반기가 되면 그동안 쌓인 데이터를 활용해 많은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그때 부님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그 날이 올 때까지는 함께 필요한 공부들을 하며 날을 갈고닦아야 하겠다.(좋아.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을 해결해 볼까?)글을 작성하며 그동안의 부님을 떠올려 보는데 이 장면이 마지막으로 생각이 났다.호성: 부님. 부님. 제가 채권 필터링하기 위한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짰어요. 이것만 이렇게 실행시키면 짜잔!부: 오오오오오! 아름다워요! 당장 적용해 볼래요.코드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이런 멋진 여자 개발자를 어찌 이뻐하지 않을 수 있을까.8퍼센트는 멋진 저희 팀과 함께 할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즐거운 부님과 함께 개발하고 싶으신 분들 혹은 그냥 개인적으로 부님께 관심이 있는 분들도 [email protected]로 연락 주세요.#8퍼센트 #에잇퍼센트 #조직문화 #사내문화 #기업문화 #협업 #팀원소개 #팀원 #개발팀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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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서 2018년 팀 액티비티 총결산!

Question. 엘리서(Elicer)가 매월 마지막 째 주 목요일마다 신나지는 이유는?바로 '팀 액티비티' 때문입니다. 엘리스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다양한 놀이 및 문화 활동을 즐기는 일명 '팀 액티비티(Team Activity)'를 해요.2018년 매월 진행한 액티비티!지난 일 년간의 액티비티 리스트를 보니 추억들이 마구마구 떠오릅니다. 팀 액티비티는 지난해부터 엘리서들의 다양한 취미를 함께 공유하고 싶다는 엘리스 기획 토끼에 뜻에 따라 시작되었어요.액티비티의 룰은 이렇습니다!1. 매월 엘리서 누군가가 총괄 기획자가 되어 그 달의 액티비티의 A to Z를 기획하고 통솔합니다.2. 기획자는 자신의 취미, 또는 팀원들과 함께하고 싶은 활동을 주제로 기획안을 작성합니다. 3. 액티비티가 끝나면 기획자는 액티비티 감상문을 작성합니다.4. 이달의 기획자는 다음 달 기획자를 지목합니다.다음달 기획자는 너야 너 너야 너2018년 액티비티 총결산! 매월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하고, 그만큼 액티비티에도 열심히 참여했던 엘리서의 활동을 함께 감상해 보시죠!1월. 크로스핏 // 기획자 - 창현님 1. 설렁설렁 2.빠름! 빠름! 눝2월. 칵테일 // 기획자 - 칵테일 제조사 자격증 보유자엘리스는 칵테일 제조사 2명 보유 중. (씬남↗)3월. 무비 // 기획자 - 수광님1. 팝콘 들고 2. 레디 플레이어원을 봤습니다.4월. 클라이밍 // 기획자 - 용희님1. 강 건너 불구경 2.텐션 업업 3.낙하5월. 양궁 // 기획자 - 유현님1. 게슴츠레 2. 내가 바로 양궁왕(양궁 1등 보균님)6월. 제주 워크샵1.숲속의 엘리서 2.해변에서7월. 매드 티파티 // 기획자 - 재원님1. 매드 아이디어 2.프레젠테이션 ?코딩을 왜 컴퓨터로 배워야하나?8월. 롤러스케이트 // 기획자 - 호준&경진님1. 준비...(땅!) 2. 청춘 스타☆9월. 댄스 // 기획자 - 보균님1. 헛! 둘! 2.멋짐 뿜뿜10월. 할로윈 방탈출 // 기획자 - 정우님방탈출 성공 기념 귀염뽀짝 도깨비 모자11월. 컬러 테라피 // 기획자 - 윤진님1. 본인 색깔 노란색 나왔는데 보란듯이 노란 옷 입고 온 현곤님 2. 컬러 진단 시트12월. Year End Party1. 선물 교환식 2.인싸템 장착하고서로에 대한 친밀도와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아니, 이렇게 기획시킬 거면!, 그럼 팀 액티비티 자체의 기획 의도는 무엇인가요??액티비티는 팀원들 서로에 대한 친밀도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하여 시작되었어요.매월 단 한 사람의 기획자에게 모든 책임이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액티비티는 누군가 단 한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엘리서 모두가 참여하여 만들게 되지요.기획자는 평소 일만 하느라 감추고 있던 자신의 취향과 색깔을 공유하게 되고, 준비 과정에서 팀원들이 좋아할 만한 활동과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을 해보게 되죠. 참여하는 사람들은 나와는 다르거나 평소 해보지 않은 활동을 하면서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다른 사람들의 새로운 면을 알게 되기도 해요.팀원들을 생각하는 충실한 기획 의도아마도 이런 노력들이 있었기 때문에 1년 전보다는 지금 더, 그리고 지금보다는 내일 더 엘리스는 팀워크가 좋아지는 게 아닐까요? :-o지난 일 년간 함께했던 액티비티 리스트를 모아놓고 보니 열심히 일하는 엘리서 답게 액티비티도 열심히 했었네요! 뿌듯!2018년 한 해 엘리서 모두들 수고 많으셨고, 고맙습니다. :)2019년 새해 복 많이 받고 또 다 같이 더 신나고 더 즐겁게 일하고 팀 활동도 해보아요☆ 혹시 이렇게 다양성이 공존하는 엘리스에서 새로운 경험을 즐기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은 분이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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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금융 API 해커톤에서 상 받았어요♥

♡ 안녕하세요 ♡요즘 미드레이트의 좋은 소식을 자주 가져올 수 있어서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이번에 전해드릴 소식은~~~바로 바로~~미드레이트 개발이사를 담당하고 계신 백승한이사님께서 디자이너 노금정님과 팀을 이뤄핀테크 금융 API해커톤에서 장려상을 받으셨다는 소식입니다!!아래의 홈페이지 사진으로 이사님은 미리 만나보시죠~미드레이트를 만드는 백승한 이사님짜잔~! 벌써부터 스마트한 분위기가 풀풀 나지요?!그렇쥬~?(아니라고 하시면 아니아니~되오~)그나저나 핀테크가 뭐고?! 해커톤인지 커튼인지가 뭔지 모르시겠다고요~?!그렇다면 우리의 친구 네이버 지식백과에 검색해보자고요!핀테크(FinTech)Finance(금융)와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금융과 IT의 융합을 통한 금융서비스 및 산업의 변화를 통칭한다.오픈 API (Open API)(open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검색, 블로그 등의 데이터 플랫폼을 외부에 공개하여 다양하고 재미있는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외부 개발자나 사용자들과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해커톤 (hackathon)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프로그래머나 관련된 그래픽 디자이너,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계자, 프로젝트 매니저 등이 집중적으로 작업을 하는 소프트웨어 관련 프로젝트의 이벤트이다.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이제 조금이나마 감이 잡히시나요 ^0^즉, 이번 이벤트는금융결제원과 코스콤의 오픈플랫폼을 활용하여핀테크 서비스를 가장 잘 기획하고 개발한 팀에게 수상의 기회가 주어졌답니다^^아래는 참고자료입니다!아이고 길다 헥헥 무려 사전교육까지 진행했네요최우수상 1팀 500만원우수상 2팀 300만원장려상 3팀 100만원총 1,400만원의 상금으로 시상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0^자 이제 본격적으로 19~20일에 치러진 1박2일 대회 속으로 들어가볼까요~?그 전에~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1박 2일 동안 많음 음식을 먹었는데요^^;;간단한 간식을 시작으로.......햄버거도 먹고엇! 혹시 눈치 채셨나요?....햄버거보다도 더 눈에 띄는 분이 계시지 않나요?^0^제일 오른쪽에 햄버거를 나눠주시고 계시는 백승한 이사님이 보입니다!밥은 사먹어야 제맛~만두가 잔뜩 들어간 정체불명의 부대찌개! 캬~!!배를 두둑히 채웁니다왜냐 오늘 밤을 활활 불태울 것이기 때문이죠^^준비해준 빵과 과자도 간식으로 살짝(?) 먹어주고도시락도 받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정말 먹으러 온 것일까요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 먹을 것을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ㅠㅠ샛길로 샜습니다........다시 본론으로!짜잔~300초 간의 PR시간~ 귀를 쫑긋해봅시다!적(?)을 알아야 적을 이긴다!이제 각자 개발에 매진 중입니다두 분은 작업 中씽크탱크 / 코딩매니아 / 꽃보다디자인 / 아이디어뱅크 / 디~자이너 / 디자인공쥬 / 신스틸러in아이디어 / 닥치고개발 / 개발덕후마치 저 카드들이 힘내라고 응원해주는 것 같네요^0^승한이사님 금정님 뽜이팅!!!! 뽜이어!!!!요건 기념품으로 받은 새우쿠션인데요 >_<목베개로 쓰면 될 것 같아요! 넘넘 귀엽죠!!!!!!!쿠션인데 츄릅츄릅 맛있...어 보여요오동..통통...... 새우살.....죄송합니다.... 아까 그렇게 많이 먹어 놓고 또 이러네요^^;;벽면에 보라색 시계가 돌아갑니다째깍째깍총 12팀이 참가하였습니다.그리고 이제 미드레이트! 백승한 이사님의 발표시간이 되었어요팀명은GDGD의 뜻이 무엇일까요~?바로바로 GETDON"DON돈을 GET얻어라"여기까지만 들어도 센스 넘치는 작명이 아닌가 싶은데요사실 "곗돈"이랍니다~~~~ 모르셨죠?ㅋㅋㅋㅋㅋ곗-돈 (契-돈) ! GET DON !이사님이 개발하신 사이트는 온라인 곗돈 플랫폼입니다.이걸 이용하면 누가 돈을 먹고 튀는 일은 방지할 수 있겠죠~?^^진지한 표정으로 마무리 발표 중~표정에서 사인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오늘 기필코 우리가 우승~~~!"발표가 모두 끝나고 이어진 Q&A시간!심사위원 뿐만 아니라 참가자분들도 궁금한 내용을 질문해주셨어요^^하태하태~그리고 여유있게 명쾌한 답을 해주시는 백승한 이사님!역쉬! 멋져요~~~!!!!헷 그리고 장려상을 수상했답니다♥♥♥옆에 계신 아리따운 여성분은 미드레이트의 새로운 디자이너 금정님이세요^^두 분이서 함께 치~즈~브이VvVv1박 2일 동안 너무나도 고생많으셨어요!짝짝짝 자랑스럽습니다!!!축하합니당~~독사진도 빠질 수 없죠^^위풍당당한 승한이사님의 모습입니닷~~!멋쟁이 개발이사님이 계신 미드레이트 방문하고 싶으시다면~?미드레이트 홈페이지 : http://www.midrate.co.kr미드레이트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Midrate.co.kr미드레이트 카카오톡 친구 : http://plus.kakao.com/home/@midrate로 오세요♥#미드레이트 #회사자랑 #팀원 #팀원소개 #팀원자랑 #기업문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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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이상한 자기계발서를 써보았다.(feat.34살)

오랫만에 글을 써봅니당. 사실 이번 5월달은 좀 한 달간 쉬고 싶었어요. 지난 1년간 하루도 못쉬고 달려왔더니 오줌도 노래지고 뱃살도 나오고 뭔가 몸도 맘도 엉망진창이었거든요. 그래서 4월30일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5월부턴 한 달간 아무 일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돌이되려고 했습니다. 그 와중에 시가 아름답네요.그런데도..뭔갈 깔짝깔짝 하고 있더라구요. 병이야 병. 이건 병이라구.여튼 별다른 일을 하고 있지 않으니 딱히 소재거리도 없었어요. 이게 글이란 게 이걸 써야지!! 하고 마음먹고 막 구상해서 쓰려면 뭔가 억지스럽더라구요. 그래서 대부분은 일이 거칠게 돌아가는 그 판국에 빡침과 울분을 담아서 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훨씬 더 격렬한 글을 쓸 수 있달까요. 하지만 이번 글은 그런 격렬함보단 조금 티벳여우스러운 글입니다. 좀 쉬면서 생각정리도 했고 어느덧 2018년의 중반도 지났으니 뭔가 느낀 것들을 좀 읊조려봐야겠다 싶었죠.세월...제 나이가 벌써 34살 젠장입니다. 사실 많은 나이는 아닐 겁니다. (아니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종종 제 나이에 제가 화들짝 놀랄 때가 있어요. 거울에 비친 얼굴과 나이가 매칭이 안되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음?) 여튼, 6개월만 지나면 30대도 중반에 접어듭니다. 올해의 중반과 30대의 중반에 동시에 서있는 지금...여지껏 살면서 느껴왔던 것들을 조금 적어보려고 합니다. 물론 늘 그렇듯 제 글은 굉장히 치우쳐져 있습니다. 그리고 어딘가 좀 이상한 글이기도 하고 웃자고 하는 소리라는 점을 밑밥깔고 가겠습니다. 누구에게 딱히 도움이 되길 바라진 않지만 혹시라도 30대의 중반 남자 개인사업가는 어떤 삶을 살게 되는가....궁금하신 분들에겐 미리보는 티저영상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1. 뱃살은 쉽사리 들어가지 않습니다. 천천히 드세요.문제는 우리는 이렇게 귀엽지 않다는 거다들 지금 몸무게가 영원할 것 같지만 언젠가 갑자기 +3~5kg가 확 늘더니 나의 곁을 떠나지 않는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보통 그 가족은 복부쪽에 자리를 잡는데 여름되면 자꾸 배만 뿌해서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서글플 때는 상하의 사이즈를 다르게 사야하는 경우인데 심지어 바지사이즈의 허리와 기장사이즈가 맞지 않게 되면 뭘 입어도 영 아빠바지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사실 느낌이 아니라 팩틉니다.복부지방의 가장 큰 원인은 여러 종류의 세계맥주겠지만 사실 식습관이 더더더더욱 크다고 합니다. 빨리 먹고 많이 먹고 늦게 먹는 버릇이 어릴 때야 청춘같고 재밌겠지만....천천히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꼮꼮 씹어서.2. 돈을 많이 번다고 많이 모이진 않습니다.돈을 벌수록 치킨도 많이먹고..히야!! 내가 로또만 되면!!! 이라고 생각하면서 10억이 생기면 8억은 저금하고 2억가지고 뭐해야지!!~~ 라고 상상해보신 분 계실겁니다. 음... 요즘 느끼는 건데 돈이란 건 그렇지 않더라구요. 많이 벌면 많이 번 만큼 많이 씁니다. 물론 모으는 돈이 늘어나긴 하죠. 하지만 수입이 200%늘면 적금은 10%정도 느는 수준인 듯 합니다. 물론 악착같음의 차이가 있으니 일반화시킬 순 없습니다. 저는 요즘 왜 무인양품을 자꾸 지르는 지 모르겠습니다....졸라 고생해서 많이 벌었으니 난 오늘 맛있는 걸 먹어도 돼!! 라는 자기보상이기도 하고, 왠지 저걸 사도 크게 생활에 지장이 없는데 내가 이렇게 궁상맞게 막 아끼고 그래야하나. 인생 한 번인데... 뭐 이런 다양한 종류의 합리화 내지는 빼액빼액 이겠죠. 돈을 많이 벌려면 수입을 늘리기 보단 지금 쓰는 걸 아끼는 게 더 빠를 것 같습니다.3. 가족 중 누군가가 아프기 시작하면 꿈이란 단어가 꽤나 공허해집니다.아버지..30대도 충분히 꿈꾸고 도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족 중 누군가가 아프기 시작하면 얘기가 좀 달라지죠. 물론 절대 그런 일이 있어선 안되겠지만 사실 어쩔 수 없는 세월의 야속함이기도 합니다. 어느새 아버지의 머리가 하얗게 새고 어머니가 병원을 자주 다니시면서 예상치 못한 여러 사건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꿈과 도전을 포기하기엔 너무 젊은 나이잖아요. 하고 싶은 것을 꾸준히 하되 미래를 조금씩 준비해놓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유사시에 너무 큰 타격을 입거나 빚을 내야 할 정도가 되지 않으려고 일정부분은 차곡차곡 모아서 좀 비상자금으로 빼놓고 있습니다.4. 흔히 '좋아하는 일' 이라고 하는 건 집밥같은 겁니다.나는 맥주가 좋아!! 나는 여행이 좋아!! 헤헤헤 이런 쪽으로 일하고 싶엉!!~~ 이란 말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제가 좋아하는 음악, 여행, 수제맥주, 레고, 문화, 페스티발 쪽으로만 일하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이제와 생각해보니 그건 제가 좋아하는 일이라기 보단 저를 자극하는 일들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자극과 좋아함은 좀 다른 개념입니다. 좋아하는 일...이란 건 밥과 김치찌개 같은 겁니다. 우리가 집밥 먹으면서 우와!!! 엄청나!!!! 하면서 용을 타고 날아다니진 않잖아요? 하지만 꾸준히 참 오래도 먹게 됩니다. 심지어 다른 밥먹으면 일주일만에 생각도 나죠. 좋아하는 일이란 건 '지속성'의 문젭니다. 보통 이런 지속성있는 일들은.. 자극적이지 않아요. 그냥 무덤덤하고 무표정하게 하루하루 어찌어찌 잘 해내고 있는 일들일 때가 많습니다.5. 당신이 욕을 듣는 건 잘못해서가 아닙니다.물론 잘못해서 욕을 듣는 경우도 있겠죠. 하지만 뭔가 욕을 먹을 일이 아닌데 욕을 먹고있다면 이걸 기억하세용. 사람들은 그냥 어딘가를 향해 항상 욕을 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그냥 재수없게 그 앞을 지나갔을 뿐이예요. 그러니 그냥 불특정다수 전방위적인 랜덤욕에 너무 상처받지 맙시다. 정작 욕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누굴 왜 어떻게 욕했는지도 모릅니다. 나중에 만나면 심지어 악수하고 팬이라고 막 그러더라니까요...6. 보통 당신이 뭔갈 하려고 하면 4종류의 사람이 모입니다.당신과 함께 우와아아 달려가는 사람당신의 꿈을 비웃는 사람당신의 꿈에 훈수질하는 사람당신의 꿈을 방해하는 사람방해꾼이 압도적으로 많으니 염두해두시길 바랍니다.7. 피해의식에 찌든 사람이 젤 무섭습니다.까칠하거나 크릉거리는 육식전투종족은 그냥 대놓고 지랄을 하니 쉽게 파악이 됩니다. 잘 피해다니면 됩니다. 하지만 피해의식에 찌든 사람은 속에서부터 나를 피폐하게 만듭니다. 비교적 나와 가까운 거리에서 내 에너지를 쪽쪽 빨아먹으며 고민하게 하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빡치게 만들죠.8. 개인사업을 하면 대출걱정이 듭니다.그래서 매월 채용공고를 괜히 뒤적거립니다. 저도 대출받고 싶어요..9. 퇴사 후 유럽여행은 답이 아닙니다.요즘 뭐만 하면 퇴사해라, 퇴사하는 삶, 퇴사해도 괜찮아 오구오구 토닥토닥 퇴사해버리자!!! 상사는 나쁜놈!!!~~이란 뉘앙스의 책들이 많더라구요. 이 또한 하나의 과정이고 분명 문화가 변해가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회사문화는 확실히 문제가 많기두 하구요. 퇴사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퇴사가 답은 아닙니다. 답은 퇴사 후의 다른 '어떤 것'이죠. 덧붙이자면 퇴사 후 유럽을 다녀와도 답은 보이지 않습니다.10. 아부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뭐 이 정도의 리액션은 괜찮잖아?혼자 꼿꼿하게 고고한 학마냥 상사가 하는 말에 꼬박꼬박 반박하면서 자기주장을 펴는 게 자존감은 아닙니다. 유연하게 상황을 만들기 위한 적당한 웃음과 맞장구는 필요한 겁니다. 그걸 뭐 비열하다느니 얍샵하다느니 자낳괴라느니 라고 비하하는 건 좀 우스운 일입니다. 물론 과도하고 잘못된 목적을 위한 아부는 분명 눈살을 찌뿌리게 하지만 사실 무슨 음모를 꾸미기 위한 직장드라마같은 시츄에이션이 아니라면 일상생활에서의 아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1. 배가 고플 땐 없던 고민도 생깁니다.고민이 들거나 머리가 복잡하거나 뭔가 모든 일이 꼬여가고 인생은 괴로움 그 자체라고 느껴질 땐 일단 뭔가 맛있는 뭔가를 먹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특히 연어나 육회, 고기, 뿌링클치킨 등을 먹으면 확연한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12. 아 시발 그때 할 걸!! 은 지금도 반복 중아니..또??보통 2년전에 내가 생각했던 게 지금와서 보니 누군가가 실제로 해놓은 경우가 있습니다. 심지어 그것들은 대부분 잘나가고 있죠. 그렇게 내가 '생각만 했던 게' 몇 개였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2년마다. "아 저거 내가 생각했던 건데!!!" 를 반복한 지 10년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마 당신이 지금 망설이고 있는 그 어떤 것도...2년뒤엔 또 "저거 내가 생각했던 건데!!!"라며 후횟거리가 되어있을 겁니다.13. 강의장에서 받는 감동은 딱히 중요치 않습니다.요새 책을 내고 나니 이런 강의 저런 강의요청이 많이 들어옵니당. 20대 때는 저도 강의를 참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요즘와서 드는 생각인데 강의장에서 막 소름돋으며 하아...저것이 진짜 함무라비법전이다ㅠㅠ 흐어엉 거리며 감동에 쩔었던 것들이 정말 내 삶을 바꾸었나 생각해보면...음 글쎄요. 물론 이건 개인차가 클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실제로 그런 것" 과 "그런 느낌" 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감동은 그런느낌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그런 삶이 되었는가를 봐야죠.14. 컴퓨터는 좋을 수록 좋습니다.제 생각에 컴퓨터는 성격과 큰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걸 사도록 합시다. 기왕이면 좋고 가벼우면 더욱 좋습니다.15. 혼자 충전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집니다.우린 다 햄스터잉가..(Twitter : cococaca100)예전엔 하루만 혼자 지내도 심심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요즘엔 혼자 에너지 충전하는 데 시간이 좀 오래걸립니다. 배터리 오래쓰면 빨리 방전되고 충전시간 길어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세상으로부터 등돌린 고독한 아싸가 되는 건 아닐까?...친구가 사라지는 건 아닐까?...이러다 홀로 고독사하는 건 아닐까? 등등의 생각이 들겠지만 딱히 그런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16. 30대 중반이 되어도 체력은 그대롭니다.회복이 느릴 뿐....17. 자꾸 유행에 따라가려고 하면 더 이상해집니다.벌써부터도 20대초반 대학생님들의 코드를 잘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더라구요...덜덜덜.. 이렇게 아재&꼰대가 되어가는건가?... 심지어 존맛탱을 JMT로 쓰고 있는데 이건 뭐....맙소사지져스하나님갓스피드... 그렇다고 자꾸 그들의 말을 따라하고 과도하게 사용하는 게 더 이상하더라구요. 그 왜 가끔..과장급 이상에서 이런 현상이 종종 나타나는 것 같아요. 그냥 말을 안하는 편이..18. 나이를 먹는다고 일을 잘하게 되는 건 아닙니다.이런 원리그렇더라구요. 원래 일을 못하는 사람은 시간이 지나도 '오래 일을 못하는 사람' 일 뿐입니다. 조금 더 지나면 그냥 일을 못하는 상사가 되어있더라구요.19. '저 사람이 나가면 살만 하겠다.' 싶지만 그건 훼이큽니다.저 사람이 나가면 멀쩡하던 사람이 이상해지거나 다른 사람이 오기 마련입니다. 이쯤되면 신의 존재를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완벽한 비율로 또라이를 배치해놓으신 놀라우신 계획에 경탄을 금치 못...20. 꾸준히 못하는 것도 재능입니다.이것저것 다 잘하는 스타일. 또는 대충 조금만 배워도 기본이상을 슉슉 해내는 빨리 배우는 스타일은 굉장히 축복받은 종족이지만 30대가 되면 '도대체 난 잘하는 게 뭐지?' 내지는 '난 왜 하나를 꾸준히 하지 못할까?...' 라는 고민에 빠지기도 합니다.뭔가를 꾸준히 하는 건 중요합니다. 왜 꾸준히 못할까? 에 대한 답을 굳이 찾자면 정확히는 못하는 게 아니라 꾸준히 하기 싫은겁니다. 이것저것 들쑤시다보면 꾸준히 하고 싶은 것이 생겨버리던가 아니면 계속 들쑤시는 것을 꾸준히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 쑤시면서 다니는 것도 꾸준히 하면 뭔가 되기 마련입니다. 그것도 능력이예요.PS. 드디어 책나왔어용 :) 헤헤헤.. 디자인 의뢰 맡기는 거 맨날 골치아픈 클라이언트 님.클라이언트 미팅만 하면 뭔가 꼬이는 디자이너님들을 위한 본격 실무서 "디자이너 사용설명서" 가 예스24와 교보문고 온라인에서 열심히 팔리구 있답니당~ :)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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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고수가 되는 방법

안녕하세요, 더팀스입니다. 채용플랫폼을 운영하다 보니 정말 많은 구직자들과 만나 이야기를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사람들로부터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은, "좋은 기업을 알려주세요" 라는 것 입니다. 채용플랫폼을 운영하는 저희로서도 이 질문은 매우 어려운 질문입니다."좋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물어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안정적으로 회사에 계속 다닐 수 있고, 거기에다가 누구나 들으면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는 절대적으로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는 곳을 알려주세요 " 입니다. 이건 마치 "주식을 사고 싶은데 확실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주식을 알려주세요" 라고 하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만약 그런 주식이 있다면, 제가 먼저 삽니다)인생이라는 시간을 투자하는 것과 돈을 투자하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유한하게 정해져 있는 자산을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라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비슷합니다.우리는 연봉, 복리 후생, 회사의 성장 전망 등에 따라 기업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트렌드에 따라 화제가 되는 회사에 많이 지원하는 경향은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제조가 붐일 때는 삼성/ LG, IT가 붐일 때는 네이버/카카오에, 스타트업이 붐일 때는 쿠팡/배달의 민족)성장하는 회사와 업계는 계속 바뀌는데 회사를 선택하는 방식은 변하지 않았다.과거 제조업이 한창 성장할 때에는 삼성, 현대와 같은 기업이 취업 선호 순위가 높았습니다. 안정적으로 판매하는 제품에 정년이 보장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끊임없이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세계에 살고 있으며, 네이버, 카카오 같이 단시간에 급성장하는 기업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누구나 좋다고 하는 대기업에 들어가면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지만 이제는 정년까지 보장되는 일자리는 공무원 이외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자신 스스로가 일자리를 계속 찾아야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위 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간단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우리 아버지 시대가 취업하던 시절에는 은행에 예금만 넣어놓아도 이자가 10% 이상씩 붙었습니다. 어디에 투자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어떨까요? 은행에 예금을 넣어놓고 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부동산, 주식, 채권 등 더 높은 수익을 만들기 위해 공부해야 하는 시대에 접어 들었습니다. 돈을 벌 수 있는 업계는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데, 우리가 취업하기 위해 회사를 선택하는 방법은 과거 아버지 시대때와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정말 이상하다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그렇다고 해서 우리 모두가 스타트업에서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상장되어 있는 기업이 비상장 기업보다 안전한 것은 지금도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단지 상장되어 있는 기업 중에서도 계속적으로 혁신 하며 지금 입사 하더라도 단시간내에 높은 직책과 재량권을 얻을 수 있는 기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많은 경험은 반드시 자산이 된다.이런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위험을 낮추는 방법으로 추천하는 것이 다양한 기업에서 인턴을 해 보는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인턴으로 일을 할 때에도 창업자처럼 열정적으로 일해보기를 권유합니다. 자신이 어떤 커리어를 쌓아가는 것이 행복인지 실제로 체험 할 수 있으며,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통해 스타트업 혹은 대기업에서 일을 해본  경험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직접 경험과 간접 경험을 통해 자신은 대기업 같은 곳에서 제대로 교육을 받고 시작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스타트업에서 내 능력을 바로 펼쳐 보는 것이 더 낫다고 깨달을 수도 있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자신의 적성을 확인해 두는 것이 위험을 줄일 수있는 요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통계로도 여러 회사를 경험본 적이 있는 구직자들이 자신이 다녀야 할 곳을 객관적으로 잘 판단한다고 나와있습니다.타인의 의견으로 내 인생을 결정하지 말자.하지만 우리가 선택할 수있는 회사는 한번에 하나입니다. 열심히 생각하고 결정 했는데, 그래도 불일치가 일어나 버리는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선택에 타인의 의견을 많이 개입시킬 때 입니다. 헤드헌팅, 개인 추천으로 기업을 옮기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직 후에 장기적으로 만족하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요? 외부의 추천으로 기업을 들어갈 경우 회사 내부의 현실과 마주하는 건 구직자 본인입니다. 자신의 생각보다 부모나 친구, 선배의 추천으로 회사를 결정해 버리면 결국 맞지 않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추천으로 입사해도 괜찮은 예외적인 경우도 존재합니다. 바로 내부 추천입니다. 내부 추천의 경우 기업 내부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추천자가 직접 경험하고 있는 상황을 토대로 추천하는 것 이기에 더 신뢰가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자기 자신은 사지 않는 주식을 나에게 추천할 때에는 조심해야 하지만, 자신도 같이 주식을 사면서 나에게 권유한다면 긍정적인 신뢰로 받아들여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와 다르게 외부 추천으로 입사할 경우 처음에는 객관적인 측면에서 좋을 수 있어도 자기 확신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기에 어느 순간부터 급여 이외에는 동기를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구직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결정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과거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선택하자마지막으로 취업하는 사람에게 한가지 Tip을 전하고 싶습니다. 취업 활동이 주식과 다른 결정적인 한 가지는 단 하나의 기업만 고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기업이 있다면 주식은 적정한 돈을 나누어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취업에서는 우리 인생 시간을 나누어 투자한다는 게 불가능 합니다. 취업 활동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결국 결정은 하나입니다.그렇다면 지금 내가 관심가는 기업에 자신의 인생을 투자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자신이 만나보았던 기업들을 다 기록해서 기업 성공 여부를 예측해 두는 것입니다. 취업 합격 여부에 관계없이 앞으로 해당 기업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예상을 기업담당자와 면접 이후에 쓰고 남겨 둡니다. 지원 전에 알아 보았던 객관적인 정보와 면접을 통해 느꼈던 회사 분위기, 기업 담당자(인사 담당자, 대표 등)의 태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작성합니다. 1, 2년이 지나 그 노트를 꺼내 되돌아 보면서 기업을 다시 검색해보고 자신이 입사 했다면 어떤 일이 있었을지 상상 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 기업을 판단하는 눈을 기르고 감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알 수 있게 됩니다. (필자는 7년간 총 300개 정도의 기업을 기록하였습니다) 이 방법은 내가 취업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계속적으로 훈련이 가능합니다. 회사의 객관적인 지표, 일하는 분위기, 구성원들의 생각과 태도 이 세가지만 파악하시면 됩니다. 기업과 실제 만나기 어려운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온라인에 있는 창업자 인터뷰, 구성원 인터뷰, 기업문화, 퇴사율 등 정량적, 정성적 자료를 토대로 예측해 보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성공 확률이 높은 기업에 자기 자신을 투자하라.우리는 주식 투자의 고수가 주변의 추천을 통해서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기업을 선택할 때면 주변의 추천으로 쉽게 결정해 버릴까요? 주식 투자를 연습하는 것처럼 취업 과정을 통해 기업을 보는 눈을 기를 수 있으며, 자신 스스로가 동기부여를 얻고 성공할 기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유일한 변수가 존재한다면 바로 기업에 입사를 결정하는 여러분 입니다. 여러분이 투자하는 인생 시간을 통해 성공할 기업이 될 수 도 있으며, 성공할 기업이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최대한 스스로의 판단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기업을 찾고 여러분을 투자해서 그 성공확률을 더 높여 보세요. 이런 관점으로 취업에 임한다면 취업도 충분히 재미있는 과정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이제 막 구직을 시작한 분이라면 이미 성공한 실리콘밸리,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의 초기 사례를 찾아보고 공통적인 성공 요인을 먼저 파악해 보세요. 이를 토대로 기업을 검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더팀스 #THETEAMS #구인구직 #꿀팁 #인사이트 #스타트업 #취업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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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엔 정답이 없다

사업엔 정답이 없다.사업에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성공한 기업들만 후빨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언론과 책 몇권에서 얻어낸 얇팍한 '정보'로 각종 교육, 창업 컨설팅 등으로 포장해 스타트업 워너비 젊은이들 대상으로 돈벌이를 하는 경우가 매우 많아졌다.성공한 기업을 retrospective하게 분석하면, 그 성공한 기업들이 순간순간 선택했던 선택은 '정답'이고, 창업자들이 이미 세상이 그렇게 흘러갈거라는걸 알고 있었을 정도로 똑똑했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 처럼 생각하기 쉽상이다.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순간순간의 선택이 성공으로 이어질지, 사업을 접는 결과로 이어질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성공한 기업의 '옳은 선택'에는 수많은 우연적 요소가 작용한다.마이크로소프트가 IBM 과 공급계약을 채결했지만, 그냥 애플이 시장을 석권했다면 지금의 마이크로소프트는 없다. 품질 좋은 검색엔진 구글은 창업 자체가 그 당시의 시각으로 보자면 야후를 비롯 이미 시장을 석권한 대기업들에 도전하는 매우 멍청한 결정에 가까웠다. 페이스북이 초기 하바드 대학생들 사이에 인기를 끌지 못하고 사장되었다면? 복귀한 잡스가 주요 제품군을 정리하고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을 출시하는 전략은 어땠을까? 지금은 mp3 파일을 구매할 수 잇는 아이튠스 시장을 함께 오픈한 것이 대단히 뛰어난 선택 같아보이지만, 그냥 불법 공유 사이트를 통한 다운로드가 그대로 성행했다면, 저작권 저촉을 받지 않는 중국에서 불법 mp3 공유 회사가 창업했었다면?지금와서 돌아보건데 대단히 뛰어난 결정들엔 그 결정들이 실패로 귀결될 수 있었던 수많은 일들이 운좋게도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혹은 반대로 성공으로 귀결될 수 있는 일들이 운좋게 '일어났기 때문에' 성공에 다다를 수 있었던 것이다.실리콘벨리에서 창업한 1500여개 회사중 평균적으로 1개 기업이 조단위 이상의 큰 성공을 이룬다. 나머지 1499개 기업은 다들 멍청했기 때문에, 스타트업 강의에서 얘기하는 '성공비결' 몰랐기 때문에 실패했을까?그렇지 않다. 미래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고, 지금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정확이 예측하긴 불가능하다. 그저 우리는 '대단히 멋지게 성장할 수 있는 몇가지 가설을 근거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용감하게 끊임없이 시장에 던져보는 수밖에 없다.1500개 기업 중 하나가 되어 보는 것, 그것이 성공의 비밀.#3billion #운영 #인사이트 #스타트업 #마인드셋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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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크 (Bark) -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페이스북이 만들어낸 거대 소셜네트워크 세상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까지 연결할 정도로 세상을 좁게 만들었지만, 상대적으로 근거리에 있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어렵게 만들고 행복감을 저해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Alone Together’의 저자 셰리 터클은 페이스북으로 인해 항상 연결된 소셜 그룹들이 존재함으로써 상대적으로 근거리에 있는 사람들과 대화가 단절되는 문제점에 대해 설명하였고 (Sherry Turkle, 2011), 요크 대학에서는 소셜미디어가 만들어낸 ‘수많은 관계형성의 멀티태스킹’이 보다 의미있는 관계형성을 저해하여 오히려 지루함과 불행감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John Eastwood, 2012).사실 이런 주변사람들과의 소통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위치기반 채팅서비스가 출시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이성간의 연결에 집중된 데이팅앱의 성격을 띄고 있고, 실제로 형성되는 관계는 지속적인 친구관계 보다는 하룻밤을 노리는 단편적인 관계가 대부분이다. (동아일보, 2016)거대 소셜네트워크가 만들어낸 세상에서 오히려 내 주위사람들과의 대화가 줄어드는 세상이다. - photo by Jaelynn Castillo @Unsplash그래서 우리는 사람들이 보다 근거리에서 쉽게 주변 사람들과 연결되고 쉽게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새로운 근거리 소통 공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그 실마리를 개의 대화법에서 발견하였다.개들은 성별, 나이, 외모 등 관계형성에 있어서 아무 제약조건 없이 서로 짖는 행위 하나로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개들과 쉽게 관계를 맺는다. 물론 그 관계가 친밀할 때도 있고, 서로 으르렁거리며 싸우는 관계가 될 수도 있지만, 중요한 점은 그들의 관계형성에 있어서 방해가 되는 ‘복잡한 대화’와 ‘소셜 아이덴티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개들은 성별, 나이등에 상관 없이 모르는 개들과도 서로 짖으면서 금방 관계를 맺는다. - photo by Hilary Halliwell @pexels이러한 배경으로 탄생한 앱이 바로 바크 (Bark)앱 이다. 바크에서는 나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가 한 마리의 개가 되어 주변 사람들과 언제 어디서나 소통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위치기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다른 SNS들처럼 무슨 말을 써야 할지 고민할 필요도, 다른 사람의 좋아요나 코멘트를 기다릴 필요도 없이, 그저 서로 짖고, 가끔은 짧은 말풍선 메시지를 통해서 주변 이웃들과 친밀감을 쌓아가다 보면 서로 관계가 형성되고 친구가 될 수 있는 근거리 관계형성에 최적화된 소셜 공간 이다.바크앱 에서는 모두가 한마리의 개가되어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며 친구가 된다.지역을 이동할때 마다 그 지역에서 지금까지 사람들이 나눈 메시지 바크를 엿볼 수 있다.또한 바크 앱에서는 모두가 본인들의 영역을 가지게 되는데, 이는 개들이 서로 영역표시를 하면서 교류하는 방식에서 비롯된 기능이다. 우선 본인이 짖은 장소는 자동으로 내 Territory에 기록이 된다. 이 장소들은 위도와 경도를 중심으로 소숫점 두째자리 이내에서 구역화 되고, 내가 새로운 장소에서 짖을때 마다 내가 가진 영역의 숫자가 올라가게 된다. 아직 이 영역을 활용해서 뭔가를 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향후 영역 빼앗기 등 다양한 추가 기능을 염두에 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획득한 영역은 내 프로필 > 지도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또한 사람들이 전송한 다양한 메시지 바크들은 해당 Territory와 함께 인덱싱 되는데, 이를 통해서 내가 현재 있는 구역에서 사람들이 지금까지 나눈 대화들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좌측 사이드바를 열게 되면 현재 내가 있는 영역의 이름과, 이 지역에서 가장 활동이 높은 개들, 이 지역에서 지금까지 오간 대화들을 보여준다. 이게 제법 재밌는 기능으로, 내가 지역을 이동할때 마다 대화 내용들을 엿볼 수 있고, 강남역쪽에서 사람들이 나눈 대화들, 홍대쪽에서 사람들이 나눈 대화들이 제법 다르고 나도 거기에 쉽게 참여해서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가 가능한 기능이다. 바크 앱은 현재 베타버전으로 iOS만 런칭한 상태이고, 좀더 기능 고도화 및 다양한 가설을 실험하고 있는 중이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8월 초 쯤에 런칭할 예정이다. 현재 바크 앱을 사용하는 전 세계 유저들의 실시간 바크를 바크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바크 앱의 목표는 데이팅니즈에 기반한 위치기반 소셜이 아닌 주변사람들과 친밀감을 기반으로한 진정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글로벌 레벨에서 실현하는 것이다. 요즘 SNS쪽으로 스타트업한다고 하면 자살행위라고 할 정도로 이미 거대 SNS들로 이미 포화된 시장이라는 얘기가 많다. 하지만 그게 자살행위인지, 아니면 아직 더 여지가 무궁무진한 시장인지는 직접 도전해 보기 전에는 모르는거고, 바크 앱의 시도가 성공할 수 있을지? 그건 나도 장담 못하지만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의 사용성은 제법 괜찮은 편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로 소개하겠다.)전 세계 유저들의 바크를 실시간으로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누군가가 짖으면 실시간으로 위에 카운터가 올라가고 해당 점에서 빨간색 원이 퍼져나간다.바크 웹사이트 바로가기바크 앱다운로드 바로가기 바크 페이스북 바로가기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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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 다니는 아빠

스타트업에 다니는 두 아이의 아빠인 나의 하루 일과를 소개해 본다. (광화문으로 이사 오기 전 사당 버전이다)7시첫째가 깨워 준다. 최근 첫째는 아빠가 아침을 준비하는 동안 TV를 조금이라도 보기 위해 빨리 일어난다. 아내와 함께 두 아이의 아침을 먹이고 어린이집 등원 준비를 시킨다. 9시집에서 출발해서 회사로 향한다. 조금 여유 있게 집에서 나오면 일부러 5분 정도 더 걸리지만 환승이 없는 2호선을 탄다. 자리에 앉게 되면 노트북을 꺼내 오늘 해야 할 일을 정리한다.10시 매일 10시부터 팀의 데일리 미팅이 있다. 항상 오늘의 나의 목표를 이야기 하지만 말한 만큼을 완료하는 날은 흔치 않다. 늘 욕심은 앞서고 할 일은 넘친다.12시입사 후 한 달은 회사에 계신 분들과 친해지기 위해 나가서 점심을 먹었다. 그 이후 한참 동안은 시간이 부족해서 점심을 근처 편의점에서 사 먹었었다. 식사를 마치면 바로 일을 한다. 20시 아내에게 8시 30분까지 간다고 이야기해놓고, 일을 하다 보면 항상 시간이 빠듯해진다. 같이 논의를 하다가 혹은 같이 디버깅을 하다가도 12시를 넘긴 신데렐라처럼 빠져나오게 된다. 10번 중에 8번은 뛰어서 퇴근을 한다.  물론 회사에서 집까지 뛰어다닌 것은 아니고 지하철역과 회사 사이를 그리고 지하철역에서 집 사이를 뛰어다닌다. 퇴근하는 지하철에서는 테더링을 해두고 회사에서 하던 일을 보통 이어서 한다. 많은 사람들이 회사에 남아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슬랙으로 대화를 이어가고, 마무리 못한 코드를 정리하기도 한다.20시 30분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아이들 목욕을 시킨다. 첫째를 목욕시키면서 나도 같이 목욕을 한다. 그러면 30분 뒤에 아내는 둘째를 재우러 들어간다. 평일에는 아내와 거의 대화할 시간이 없다. 둘째는 목욕하는 시간과 출퇴근할 때 한 번씩 안아주는 것을 제외하면 평일에는 거의 놀아주지 못한다. 미안한 마음이다. 21시 첫째와 놀아준다. 자동차 놀이를 할 때도 있고 책을 읽어 줄 때도 있다. 이제 말도 꽤 늘어서 대화하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놀아주는 동안에도 슬랙을 확인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중간중간 확인을 하고 답을 한다. 22시 첫째와 같이 잠자리에 든다. 보통 20분 정도면 잠이 든다. 아들이 잠든 것 같으면 빛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이불을 덮어쓰고 웹툰을 보거나 페북을 하며 10분 정도를 논다. 푹 잠든 것 같으면 슬그머니 잠자리에서 빠져나온다. 간혹 빨리 나오려다가 아들에게 “아빠. 어디가?” 라며 걸리는 경우도 있다. 그 전날 늦게 까지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한 경우에는 첫째보다 먼저 잠드는 경우도 있다. 22시 30분간단한 집안일을 한다. 거실 정리를 간단하게 해두고 국을 끓이거나 한 그릇 요리들을 준비한다. 23시 드디어 나만의 시간이다. 회사에 급한일이 있거나 테스트해봐야 할 아이디어가 있는 경우 회사일을 한다. 보통은 그렇다. 그렇지 않으면 공부를 하거나 글을 쓴다. 대부분 컴퓨터를 쓰게 되기 때문에 슬랙을 통해서 회사 업무에 대한 의견을 내거나 회사 사람들과 시답잖은 채팅을 하기도 한다.1시 보통 1시에서 2시 사이에 잠자리에 든다. 이런 식의 생활을 8퍼센트에 입사한 후 6개월째 이어오고 있다. 이 일과에서 벗어난 것은 회사 회식을 포함하고도 손꼽을 정도다. 개인적인 약속은 단 한 번도 잡지 않았다. 모임에 초청해 주는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회사 동료들과도 따로 술자리를 만들어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은데, 그런 기회 또한 거의 없었다.큰 빈틈없이 팍팍하게 살아간다.  CTO와 가장 양쪽 모두에 내가 만족하지 못하니 삶에 여유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 특히 입사 초반에는 회사 내에서 나를 증명해 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려서 잠을 줄였었다.(회사에서 준비해준 아빠와 아들의 커플 티셔츠)내 마음의 많은 부분이 회사에 가있다 보니 가족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대우도 좋았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도 많았던 전 직장을 떠나서 내게 많은 곳을 요구하는 곳으로 옮겨 왔다. 이 결정이 나를 위한 것인가? 우리 가족을 위한 것인가?라고 묻는다면 나를 위한 선택이었다. 나의 행복을 위해 가족의 행복을 양보받았다.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하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도 일이 머리에서 쉬이 떠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퍼센트에 지금보다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싶다. 미혼이거나 자녀가 없는 경쟁자들은 더 많은 시간을 회사에 쏟고 있을 거다. 바쁜 일이 있으면 회사에서 자면서 일을 할 수도 있을 테고, 특별한 일이 없다면 주말에도 나와 일을 할 수도 있을 거다. 내가 결혼 전에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내가 퇴근 한 이후에도 전우들은 회사에 남아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나는 그들의 희생에 기대어 성공을 바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종종 든다. 스타트업이라는 선택을 한 만큼 그 선택을 옳게 만들기 위해서는 노력만이 남아 있다. 조금 더 불태워서 회사일을 하고 싶지만 시간의 분배 면에서 보면 지금 이 정도가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질적인 개선이다.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자. 단 하나의 답이다.#8퍼센트 #에잇퍼센트 #스타트업 #가장 #CTO #워라밸 #워라벨 #워크라이프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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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능요원 3인방이 말하는 '병특끝판왕' 조이복무기

시작은 간담회였으나 그 끝은 간증이니라.산업기능요원 지원자들로부터 문의를 많이 받다보니, 처음에는 궁금한 내용들에 한꺼번에 답해주는 ‘간담회’를 열 생각이었다.하지만 왠걸. 송곳이 뾰족하면 호주머니를 뚫는다고 했었던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점점 ‘간증’의 시간이 되어버렸다.이왕 이렇게 된 거, 조이코퍼레이션이 산업기능요원 지정업체인지도 몰랐고 병특의 끝판왕인지는 더더욱 몰랐던 분들을 위한 본격 자랑글을 적기로 마음먹고,조이에서 복무 중인 산업기능요원 3인방 - 미카, 테리, 젤로-가 들려준 생생한 증언을 담아 보았다.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병특과 직원이 똑같지요처음 입사하고 몇 주 동안 세 분이 산업기능요원인 줄 상상도 못했어요.미카 : 모르시는 게 당연해요. 산업기능요원은 일반 직원들과 같은 대우를 받는 게 원칙이니까요. 그렇지 못한 곳들도 더러 있다고 하지만 차별이 없는 게 당연한 거죠.오히려 많이 배려를 받았다고 느낀 적이 있었어요. 제 경우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기 위해서 회사의 여러 동료들이 힘을 합쳐 병무청에 팩스를 선착순으로 보내는 데 큰 도움을 주셨거든요. 덕분에 제가 산업기능요원으로 조이에서 일할 수 있게 됐어요.<숨은 병특 찾기> 사진 속 병특은 몇 명일까요? 테리 : 저는 다른 회사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다가 전직을 했어요. 서류 제출하고 면접보는 과정은 똑같이 진행했고요. 산업기능요원은 출근부도 따로 제출해야 하는 등 신경쓸 게 많은데 회사에서 그런 서류들을 다 챙겨주시고 문제되지 않게 도움을 주세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걸 잘 챙기지 않는 곳들도 많다고 들었어요. 저도 뭐 그런 점들 빼고는 일반 직원이랑 다 똑같네요.급여도 똑같이 받나요?젤로 : 연봉은 비밀이라 서로 얼마를 받는지는 잘 모르지만 만족스럽게 받으면서 다니고 있어요. (웃음) 개발하는 데 불편함이 없게 노트북이나 기타 장비들의 사양도 좋은 것으로 구비해 주시고, 필요한 거 요청하면 구매도 빠르게 해주세요. 아, 그리고 가습기도 아주 좋은 걸 사주신 덕에 겨울을 잘 났습니다 ㅎㅎ숨길 수 없는 미친 존재감갓젤로, 갓미카, 갓테리라고 불리시잖아요. 존재감이 장난이 아니에요 세 분 다.테리 : 존재감 없이 일하는 사람은 없어요. 일하면서 부담 없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문화거든요. 모든 사람들이 제품 개발을 위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다 보니 차별 없이 모두가 업무에 더 깊게 관여할 수 있는 거죠.한 명도 빠짐없이 소중한 멤버들♡요즘은 채널에 새로운 기능들을 개발중인데 모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요. 자유롭게 발언권도 가지고, 중요한 업무를 맡기는 만큼 책임감도 크게 갖고 일하게 되니까 개인에게 주어지는 업무의 비중도 점점 더 커지는 거 같아요.젤로 : 한 컨퍼런스에서 조이의 개발자가 하는 발표를 보고 조이에 지원했어요. 발표를 정말 잘 하셔서 배울 점이 많겠다고 생각했지요. 들어와서 그 분과 같은 팀이 되었고 함께 일하면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미카 : 맡을 수 있는 포지션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 성장하는 데 큰 영향을 줬어요. 잘 하고 싶거나 잘 할 수 있는 어떤 포지션이든 도전해볼 수 있어요. 처음부터 조이에 병특을 하려고 지원한 게 아니었어서 여기에서 일한 지 꽤 되었는데요, 그만큼 지금까지 백엔드, 프론트엔드, 모바일 등 가리지 않고 정말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었죠. 똑똑한 개발자 동료들한테 많이 배우기도 했고요.마이 페이버릿 조이출퇴근 시간이나 휴가 제도는 어때요?젤로 : 출퇴근은 탄력근무제도가 적용돼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동 업무 시간에 일하고 앞뒤로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죠. 저를 포함한 개발자들은 대부분 밤에 일하는 걸 선호해서 오전 11시에 출근해요.연차는 일반 직원들과 똑같아요. 반반차/반차/연차 이렇게 쓸 수 있는데, 오전에 2시간 반반차를 쓰면 오전 시간이 완전 자유죠. 덕분에 얼마 전엔 날씨 좋은 날 등산까지 하고 출근했어요. 리프레쉬 하고 오니까 일이 더 잘 되더라구요. 일방적으로 근태를 강요하는 것보다 자율적인 선택권을 주는 게 결과적으로 업무 몰입도를 훨씬 높여 주는 것 같아요.미카 : 눈치 보지 않고 연차를 사용하는 분위기라 밖에서 놀고 싶은 날에는 연차를 쓰기도 하죠. 쉬고 싶을 때 쉬면 오히려 자기 관리가 더 잘 돼요.다들 업무 시간을 능동적으로 조절하시네요. 복지는 어때요?미카 : 그런 의미에서 회사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복지는 휴게 공간이에요. 탕비실이나 네스팅 공간에서 쉬고 수다도 떨고 쇼파베드에서 낮잠도 자요. 일하다가 머리 식히기 좋아요.작지만 알찬 공간 ^-^v테리 : 침대가 있다고 하면 야근이 많은 줄 오해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하는 말인데요, 강제로 야근을 하거나 불필요한 야근은 전혀 하지 않아요. 제품을 더 완성도 있게 만들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야근을 하는 경우는 있지만 말이죠.제가 조이에서 가장 선호하는 복지는 '간식'이에요. 건강한 것부터 자극적인 것까지, 단/짠 과자, 과일, 다양한 음료가 떨어지지 않고 제공되니까 정말 좋아요. 당 떨어질 일 없이 개발에 집중할 수 있어요.목도 축이고 배도 채우고 당도 충전하니 풍요롭도다 ~0~우정이 새록새록회식은 얼마나 자주 하나요?테리 : 인간관계를 억지로 만들려고 하지 않아요. 회식도 거의 없어요. 한다 해도 강요하는 분위기가 아니고요. 그러니까 오히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취미를 공유해요. 건물 지하에 크로스핏 센터가 있는데 요즘은 동료들 7~8명 정도가 거길 다녀요. 일 하다가 시간 맞춰서 운동 하고, 다시 와서 업무 보고 그러세요.함께 지냈던 시간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젤로 : 작년 크리스마스 워크샵이 기억에 남아요. 서촌의 한 단독주택을 빌렸었는데요. 선물 교환도 하고, 테마별로 구분된 방에 들어가서 게임하면서 놀았어요.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죠.역삼을 떠나 서촌으로! 맥북 코드를 뽑고 연말을 즐기자!미카 : 저는 개인 일정으로 작년 연말 워크샵 때 참석을 못했었어요. 대신 일본에 출장을 갈 일이 있었는데요, 그 때 일본 팀 동료들과 후지산을 오르는 고행(?)을 한 적이 있지요. 하아... 여러분 일본 가시면 후지산 꼭 가세요... 두 번 가세요... 하하자랑같지만 자랑맞다.산업기능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세 명 모두, 병특 끝판왕은 조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조이코퍼레이션 #병특복무 #인터뷰 #병역특례 #기업문화 #업무환경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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