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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크몽 핸드메이드 플리마켓 이야기

- 제 1회 크몽 핸드메이드 플리마켓 이야기 - 안녕하세요, 크몽입니다.오늘의 크몽팀 스토리는 지난 7월 11일(토)이태원에서 진행됐던 크몽 핸드메이드 플리마켓 이야기를 담아내려고 합니다.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궁금하시쥬? 그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플리마켓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여러 곳에 포스터를 붙였었는데요, 이태원을 방문하셨던 분들이라면저희의 포스터와 X 배너를 발견하실 수 있었을 겁니다!이태원역 근처에 있는 전봇대에 포스터도 붙이고, 플리마켓 장소 바로 앞에 X 배너를 세워놓기도 했습니다.'네 손으로 만든걸 내 손으로 사볼래' 요 문구가 저는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누가 썼는지 참 센스가 넘쳐흐르고 있는 것 같아요!!이것들을 보고 장소 앞에 도착하신다면 현수막과 또 다른 X 배너를 보셨을 겁니다!입구에 도착했으니 핸드메이드 제품들과 시원한 바람이 기다리고 있는 실내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지하 1층이었는데요, 계단을 따라 쭉 내려갔더니엄청나게 귀여운 노란 현수막이 사람들을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원숭이가 윙크를 왼쪽으로도 하고 오른쪽으로도 하고 있네요,기존의 크몽 마스코트가 아닌 새로 태어난 마스코트이다 보니까아기들처럼 윙크하는 것에 무리가 조금 왔나 봐요ㅠ_ㅠ 가여워라...가여운 원숭이를 뒤로한 채 셀러들이 아이템을 펼쳐놓은 현장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짜란~많은 분들이 계셨는데요, 좌측에 계신 남성분은 잔상이 남을 정도의걸음 속도로 셀러님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꽤나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하신 것 같았습니다.자 이제 그럼 셀러 님들의 몇 가지 아이템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네오가 들고 있는 꽃은 '스타티스 미니 꽃다발'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그리고 옆에 캔들도 같이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향기가 참 좋네요~캔들과 꽃을 함께 선물한다면 참으로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그리고 이건 꽃 모자를 씌워 한층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탄생한 비누입니다.밑에서 그 비누를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동그란 녀석들은 마카롱의 형상을 갖춘 비누이고요,디자인들이 정말 예쁘더라고요, 제가 만약 현금이 충분했다면 바로 구매했을 정도였습니다.양이 중심인지  캔들이 중심인지 헷갈리시겠지만사실 이 사진의 주인공은 팔찌와 반지 등의 악세사리입니다.암컷 양도 탐낼 만큼 예쁘고 심플한 디자인의 팔찌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양은 없다~생각하시고 악세사리들을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것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지나가던 성인들도 멈춰 세운 레고와 나노블럭 아이템입니다.뒤에 보시면 차곡차곡 쌓여있는 나노블럭 상자를 보실 수 있는데요,저도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아이언맨 블럭을 샀습니다.브로치 말고 팔찌도 있었는데요, 당장이라고 하나 구매해서 팔에 차고 싶었습니다만나이가 나이인지라.. 조금은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핵이득 아이템이 될 수 있는 캔들입니다.여타의 캔들과는 색깔이 많이 다른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청량한 제주를 담은 향초라는 타이틀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색깔이 제주도 푸른 바다를 연상케 합니다.이 외에도 많은 제품들이 있었는데요, 사진에 다 담아내지 못하는 게 조금은 아쉽네요.포스팅에도 다 올리고 싶지만 너무 양이 방대해질 것 같네요ㅠ_ㅠ현장 구경을 마치고 홍보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7월 11일 당시의 서울은 엄청난 고온과 습도로 뒤덮여있었는데요,그럼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홍보를 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새하얀 피부를 가진 전단지와 대형 보드를 들고 거리에 나갔습니다.(생각보다 사람이 적어서 당황했던 기억이 불현듯 납니다.)하지만 당황은 당황이고홍보를 열심히 하면 사람들이 올 것이라는 기대로 쭈~욱 돌아다녔습니다.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현장을 방문해주셨고 보람을 찾을 수 있었답니다~:D 아 참, 저희가 직접 제작한 부채도 같이 나눠드렸었습니다!부채 덕분에 인기 폭발이었던 것 같아요!더운 날씨를 뒤로한 채 홍보에 열을 올리다 보니 어느새 플리마켓 종료시간이 되었습니다.마지막에 사람들이 꽤나 많이 몰려서 판매자분들 중에는 이른 종료시간에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그럼 짧은 총평과 함께 플리마켓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총평>별점: ★★★★☆날씨가 더울 것으로 예상하여 셀러분들을 위해 장소를 실내로 선정했습니다.시원한 바람 덕분에 셀러분들과 찾아와주시는 구매자분들은 편히 계셨을 수 있다는 점이 참으로 다행이었습니다.또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홍보를 보고 듣고 찾아와주신 방문자분들과적극적으로 그분들을 맞이해주신 셀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하지만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셀러분들에게 조명에 대해 사전 공지를 드리지 못했던 점과오픈 및 종료 시간대를 너무 일찍 잡았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다음 2회에는 세부사항에 조금 더 각별히 신경을 써서 구매자와 판매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완벽한 플리마켓을 주최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참가해주신 셀러분들과 방문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하며이상으로 크몽 핸드메이드 플리마켓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__) PS. 플리마켓에 있던 모든 제품들은http://kmong.com/categories/11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크몽 #이벤트개최 #이벤트후기 #기업문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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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패스트캠퍼스 이강민 대표입니다.

왜 지원자 분들만 자기소개를 하나요?많은 회사들이 자신들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은 채 지원자의 이야기만 듣고, 심사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건 양쪽 모두에게 좋지 않은 일입니다. 결국 대화로써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것인데, 그렇게 일방적인 방식으로는 아무래도 완벽한 소통은 어려울 테니까요. 지원자분들의 이야기를 듣기에 앞서 이강민 대표가 패스트캠퍼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안녕하세요. 패스트캠퍼스 대표 이강민입니다. 함께할 사람을 찾고 있어요. 채용에 대해 대표가 직접 입을 여는 경우는 드물지만, 제가 직접 말하는 것이 우리 회사에 대해 가장 잘 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초창기에는 모든 사람을 제가 직접 뽑았거든요. 그래서인지 서로 다 다르지만 묘하게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게 됐어요. 모두가 주도적이었고, 추구하는 가치가 비슷했죠. 비슷한 색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고 모여 이제는 60여 명의 사람들이 함께 이끌어가고 있는 거예요. 그것이 높은 성장을 가능하게 한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패스트캠퍼스에 대해 누군가가 말한다면, 우리의 색깔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목소리를 내어야 하잖아요. 저는 패스트캠퍼스가 내고있는 색깔의 시작이었고요. 그게 직접 입을 열게 된 이유예요.패스트캠퍼스는 ‘인생을 바꾸는 교육(Life-changing Education)’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실질적인 직무 역량을 키우고 이직/취직 등 커리어 전환을 돕는 ‘실무 교육 스타트업’입니다. 2013년 10월 17일, ‘컴퍼니 빌더’인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작은 스타트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3년 전 4명의 팀원으로 시작했던 패스트캠퍼스는 2017년 현재, 60여 명의 팀원과 함께 프로그래밍/데이터 사이언스/마케팅/비즈니스/스타트업/파이낸스/크리에이티브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100여 개의 단기 교육 과정(CAMP, WORKSHOP, CLASS)과 3개월 전일제 과정(SCHOOL), 외국어 과정을 운영 중이며, 이제는 교육을 넘어서 이직 그리고 취직까지 적극적으로 연결하는 회사가 되었습니다.‘정한 것’이 아닌 ‘우러난’ 비전“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교육”저는 자신 있게 패스트캠퍼스의 비전에 대해 말할 수 있습니다. 시작부터 가졌던 신념이고, 3년간 걸어오면서 점점 탄탄해진 비전이죠. 우리는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교육’을 지향하고 있어요.우리나라는 보통 초, 중, 고, 대학교를 거치면서 교육을 받고 취업을 하게 되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과정 중 취업을 하고 나서 가장 큰 어려움을 느낍니다. 대학교에서 배우는 능력과 현업에서 필요한 능력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에요. 준비가 안 된 상태인 대학 졸업생은 어렵게 회사에 간다고 해도 엄청난 시행착오를 거쳐야만 하고, 기업도 신입사원을 교육하는데 많은 시간과 돈을 쏟게 됩니다. 패스트캠퍼스는 이러한 상황에 주목했습니다. 저도 패스트캠퍼스를 시작하기 전에 두 번이나 창업에 도전하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거든요. 하지만 꼭 겪지 않았어도 될 일들도 많았어요. 그래서 “나 같은 시행착오를 모든 사람이 꼭 겪을 필요는 없다. 시행착오를 줄여줄 교육을 만들겠다.”라고 생각했죠. 그렇게 창업뿐 아니라 어떤 일을 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시작하게 된 겁니다.또 한 가지, 교육과 취업 사이의 갭은 때로는 아주 큰 여파로 돌아와요. 누가 인재인지 파악하기 어려우니 기업 입장에서는 줄 세우기 편한 스펙만을 요구하게 되고, 구직자들은 그런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서 점수뿐인 영어 점수나 실제 능력과 상관없는 자격증 같은 것에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 잃는 게 너무 많아요. 사고력과 진짜 실력을 키우지 못하게 되고, 자신의 꿈을 좇기보다 점수, 스펙에 맞춘 커리어를 걷게 되죠. 그분들만의 잘못은 아니에요. 어떤 일을 위해서 필요한 진짜 공부는 따로 있는데, 학교에서도 동떨어진 교육만 하고 기업은 스펙으로만 평가하려고 하며 아직까지 각 분야마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도 찾기 힘드니까요. 그나마 있는 실무 교육들은 대부분 현업을 떠나있던 사람이 자기 커리어를 내세우면서 강의를 하는데,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에서는 위험할 수 있어요. 5년 전에 현업에서 나와서 강의를 시작했다면 5년 만큼 현업에 뒤처져 있는 거니까요. 우리는 현업과 맞닿아 있으면서도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현직에 종사하고 있는 강사님들이 강의를 하죠. 같은 주제의 강의라도 매 기수마다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고요. 즉,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도와주는 것이 교육 기관을 경영해 나가면서 꼭 이루고 싶은 비전입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것을 진짜로 이루기 위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이 패스트캠퍼스예요. 직업과 삶의 분리가 아니라, 직업 안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하는 곳, 그런 곳이 한 곳쯤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필요한 능력과 동료들, 그리고 분위기저는 면접을 볼 때 꼭 하는 네 가지 질문이 있어요. 그중 하나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요?’입니다. 하고 싶은 일이 뭔지 그 자체를 묻는 게 아니에요. 저는 사람마다 잘하고 좋아하는 일의 ‘속성’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누군가는 단순 반복 업무를 좋아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계산해서 짜 맞추는 것을 좋아할 수도 있으며 새로운 일을 벌이거나 정리하고 시스템화하는 업무를 좋아할 수도 있죠. 그걸 물어보면서 상대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파악합니다. 패스트캠퍼스에서 그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지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서예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비전이 내부 직원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거예요. 당연하죠. 비전은 안으로부터 나와야 회사 전체에 녹아들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결국 그렇게 하는 것이 회사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해요. 모든 직원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누구나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런 것들이 모이면 결국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질 거니까요.그리고 논리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한 지에 대해 물어봅니다. 3달 후의 목표를 위해 당장 1시간 안에 어떤 액션을 취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을 찾아요. 또 스스로에 대해 잘 아는지 물어봅니다. 어떤 점에서 동기부여되는지 등에 대해 알아가죠.  패스트캠퍼스는 일은 스스로 찾아서 해야 하는 조직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주도적인 업무가 가능하니까요. 마지막으로 fit이 잘 맞는지 파악하려 합니다. 패스트캠퍼스 사람들는 경쟁적이고, 눈앞의 실질적인 성과를 내려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거든요. 이 조직에서 잘 지내려면 항상 스스로가 성과를 내려 노력하고, 본인의 발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면접에서 묻는 네 가지 질문들을 통해 패스트캠퍼스에서 같이 일 할 사람들과 분위기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패스트캠퍼스는 프로세스 기반이 아니라, 각자가 스스로를 컨트롤하며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조직입니다. 거의 독립적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혹은 스스로 정한 업무를 잘 하면 됩니다. 그래서 구성원들 간 업무적으로 크게 부딪히는 일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 사람들 간의 사이가 상당히 좋습니다. 다들 처음 사무실에 오면 화기애애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 놀라죠. 하지만 그 안에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스스로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차에 따라 연봉이 올라가거나 직급이 올라가는 게 아니라, 철저히 성과 중심의 시스템이죠. 업무 외적인 스트레스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하지만 성과가 바로 보이기 때문에,  업무에 소홀해지면 바로 티가 납니다. 위계질서도 없어서 뒤에 숨을 공간이 없죠. 겉 보기에는 가족 같은 회사지만, 실상은 스포츠 팀처럼 운영되고 있다고 하면 명료하겠네요.얻어 갈 수 있는 것스타트업 치고는 괜찮은 연봉과 대우를 받을 수 있지만, 중견기업과 대기업에 비하면 아직 연봉이나 복지는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자신 있게 보장할 수 있는 것은 단기간의 높은 성장입니다. 패스트캠퍼스에 3년 정도 투자한다면 다른 회사에서 7, 8년 정도 일한 만큼의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본인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더 큰 역할이 주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신입 사원이라도 대표에게 직접 제안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이 어려운 분위기가 전혀 아니니까요. 실제로 많은 멤버들이 어린 나이에도 믿을 수 없는 성장 곡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것도 자신이 원하는 분야로요. 일례를 들자면 강의를 기획하고 관리하는 일을 했던, 26살의 직원이 ‘본인의 희망’에 따라 B2B팀으로 넘어가 사실 그 나이에는 버거울 수 있는, 하지만 원래부터 하고 싶어 했던 업무를 거뜬히 해내고 있어요. 기업과 기업이 만나는 시장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딜을 따 내는 것, 대단한 능력이죠. 보상도 다른 기업과는 많이 달라요. 일반적으로 문제없이 3, 4년 일하면 대리, 7년 일하면 과장이 되는 식의 연차제가 아니라 본인의 퍼포먼스에 따라 1년 안에도 연봉이 1.5배, 혹은 2배로 뛸 수도 있는 곳입니다. 결국 본인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 성장뿐만 아니라 높은 보상도 얻어 갈 수 있는 회사입니다. 미래에 대해누군가는 60여 명으로 늘어난 직원 수를 보고 패스트캠퍼스는 더 이상 스타트업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스타트업이란 ‘아직 아무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회사’입니다. 아직 이 시장에서 누구도 대학 교육과 현업 간의 갭을 줄이려는 회사나 교육기관은 없어요. 우리가 IT 분야의 스타트업처럼 너무나 새로운 제품을 내는 회사는 아니지만, 누구보다 현실적인, 보다 큰 범위의 ‘교육’이라는 모두에게 밀접하고 커다란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아직은 반짝 빛나 보이지 않을 수는 있어요. 하지만 이건 정말 커다란 일입니다. 아주 커다란, 사회적인 의미를 가져갈 수 있는 일이에요. 지금 우리는 대학 교육을 받고 바로 취업을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대학에 꼭 가지 않더라도 취업 교육을 받는 세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직 누구도 해내지 못하고 있는 일, 함께 할 분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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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 #22. 매일 새로운 삶을 사는 라이더, 저스틴

Story #22. 매일 새로운 삶을 사는 라이더라이더 '저스틴'을 소개합니다.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줘!음... 한국에서는 주관식이 어렵다니까;;나는 30살 늦각지에 독립해서 자유를 만낀하며 살고있는! “저스틴” 이라고해저스틴이란 사람은 굉장한 열정을 가지고 항상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려하고 많이 부딪치고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많은 어려움속에서 경험을 통해 새로운것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야.아띠는 어떻게 알게 되었어?아띠 인력거는 2013년. 10월 kbs파노라마에서 방영된 김난도 교수 내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아띠인력거가 소개되면서 처음 알게 되었어. 언젠가 한번은 꼭 인력거를 타봐야겠다는 생각에 손님으로 인력거를 체험한 이후 손님이 아닌 직접 라이더가 되서 북촌 방문하는 사람에게 북촌 곳곳 숨은 명소와 재미난 이야기를 소개하고 싶어서 라이더를 지원하게 되었어왜? 손님으로  먼저 인력거를 탔어? 바로 지원해도 되잖아?간접적으로 느끼는거랑 직접적으로 느끼는거에 차이가 있었어! 경험했을때 생각보다 훨씬더 인력거의 매력에 매료되더라고. 매력이 무엇이었어? 내가 강남사람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종로라는 공간이 너무 매력적이었어.서울이란 곳이 도시화되어 옛 정취를 느끼기 어려운지만 도시화된 사회속에서 새로운 역사와 . 한옥을 느낄 수 있고. 옛것을 느낄 수 있는곳으로 많이 놀러왔었어손님으로 탔을때 어떘어?아띠 라이더랑 북촌을 둘러보니 평소에 그냥 지나갔던 곳도 다시 보게 되었고, 정말 숨은 명소가 많다는 걸 알게되었어. 그래서 나같은 사람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어서 라이더가 되게 되었지저스틴을 손님으로 태웠던 라이더가 포레스트였다는데?응 포레였어. 그때 너무 궁금한게 많아서 포레에게 질문을 많이 했었지. 나중에 안 이야기지만 내가 혼자와서 혼자타서. 코치코치 많은걸 물어봐서 내가 스파이인줄알고 조심스럽게 이야기 했다고 하더라구포레랑은 언제 탔던거야? 2014년 2월~3월 정도 되었던거 같은데.  전화로 예약을 했을때 전화로 ij에게 인력거를 타고 싶다고 했어. 근데 ij가 지방출장중이라 새로지정된 포레로 타게 되었지. 면접은 누가 봤어?IJ랑 1:1로 면접을 봤어. IJ가 이러더라구 “잠깐 나가실까요? 걸으면서 면접 보시죠”IJ의 첫인상은 어땠어?이사람 뭐지? 뭘까? 티비에서 보던 그분이구나. 그 사람이구나.인터뷰를 이어가면 이어갈 수록 일반적인 사람이랑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상식을 깨는 사람이구나.면접은 어땠어?보통 인터뷰 볼때에는 지원사유 여러가지를 물어보지만. IJ의 인터뷰 내용은 자기가 추구하는 인생의 가치를 집중적으로 물어보았던거 같아.직장은 아니지만. 우리가 같이 일했을때 어떤 역할을 하고 기여가치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을 받는데. 각 개인이 추구하는 인생의 목표나. 가치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았던거 같아.그런것들을 물어봐서 정말 다르구나 느끼게 되었지.  첫 라이딩 어떘어?첫 라이딩은 사실 기억이 잘 안나. 처음에 북촌을 많이 소개시켜주고 싶었는데. 시작하고 나니까.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거. 그런것 접점. 사람을 만나면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전파한다 생각했는데. 얻어가는게 많고. 사람들 사는 방식이 매우 다양하구나. 라이딩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뭐가 있어?내가 R-3인데 R-3 등급이 되려면 100번 라이딩을 해야 되잔아. 생각해보면 100번 라이딩은 하루를 1번당 평균으로 7팀을 태웠으니 700팀을 태운거야. 1400명을 만난거지.근데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라이딩은대전 여자 태워서 돈 대신 스팸 받았던 이야기인데재작년 추석 연휴 시작되는 날이였어. 잭슨이랑. 야간 라이딩을 하던 중이였는데 지나가는 여성 한분이 짐을 많이 들고 있어서 태워줬어. 그런데 그분이. 고맙다면서 추석 선물 세트. 스팸 3호. 스팸 2개를 꺼내서 팁으로 주셔서 돈 대신 스팸을 받은 적이 있었지 그리고 예전에 아줌마 2분은 태웠었는데  그런데 그 후에 또 다시오셨는데  혼자 오셔서는 1시간 인생 푸념을 하셔서 듣어 드린 적도 있었구그리고 이 인력거가 한국분이 많이 타시지만  해외 이민가신지 20-30년 되신 분들이 오랜만에 고국을 방문하셔서 북촌에 오셔서 한국의 옛 모습을 보시고 감동받고 돌아가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마지막으로 북촌 사시는 할머니였는데. 인력거 타고 가는데 할머니가 짐을 무겁게 짊어지고 가시길래. 행선지를 물었는데. 북촌 근처였어. 그 분이 한사코 사양하셨는데. 모셔다 드렸어. 1주일인가. 뒤에 딸을 통해서 할머니가 이런 고마움을 받았다 해서. 음료수 한잔을 전달해 달라해서. 전달 받았던 경험이 이었지저스틴! 몸도 좋고 얼굴도 잘생겼는데 라이딩 하면서 로맨스는 없었어?(그게 쉽지가 않은게.) 많은 사람을 만나며 사사로운 감정을 가질 수 있지만 아띠라는 이름을 달고 하는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만나며 개인적인 감정을 가질 수 있는것을 만들지 않았던거 같아 아띠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고 사람들을 아띠를 통해 만나지만 사람들은 아띠를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아띠에 영향을 끼치고 싶지 않았던거 같아. 나의 오지랖이지. 잡생각이 많았지. 본인은 어떤 라이더인거 같아? 인력거를 타는 동안. 본인이 느낄 수 잇는 가장 편안함? 안좋은 감정,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고, 인력거를 타는 동안은 가장 편안한 상태가 되는 것 같아아띠가 변화되는 과정을 보았잖아. 어때? 어땠어?뭔가 젊은 친구들이 모여서 열정과 에너지를 쏟는 것을 보면서 감동도 받았지만. 성장하면서. 어려운 부분도 많고. 어려운 점도 많았을텐데. 50명이라는 라이더로 성장한게. 아띠인력거라는 회사가 사람들에게 좋은 인식과 윤리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어. 하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이 많다는 거. 노력해야 할게 많아.변화되는 모습에 항상 놀라워. 2년. 3년 시간에 많은 라이더가 일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라이딩하는 친구들이회사 정규인원으로 속해 일하는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라이더 한명 한명이 아띠에 대한 애정과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더 많은 성장을 할 수 있는 아띠라고 생각해.  아띠가 어떤 영향을 준거 같아?사회생활 하면서. 되게. 로직한. 제너럴한 삶을 살뻔 했는데. 아띠를 만나면서. 정말 내가 인생에 있어서 추구해야할 가치가 무엇인지 되돌아 보게 한. 단순히 내가 돈을 벌며 일을 하는 것 이상으로 내가 무엇을 해야 행복할 수 있고. 가치 있는 삶인지 일깨워 주는 곳. 저스틴에게 아띠란?1.o2. 산소다. 일상생활 속에 지쳐있을 때 숨 쉴수 있는 공간. 활력소가 되는.인력거를 타는 순간 원 없이 즐기고, 한 없이 웃고, 행복할 수 있는.2. 행복한 놀이터다. 원없이 즐기고 갈 수 있는. 무언가. 힐링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마지막으로 아띠에게 바라는 점?사람들한테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인상과 좋은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아띠의 처음 모습 그대로 끝까지 남아있었으면 좋겠어. 아띠 화이팅이야!!아띠의 원년멤버로써 아직도 힘차게 페달을 밟고 있는  매일매일 새로운 삶을 사는 라이더, 저스틴의 스토리였습니다:)아띠를 직장이 아니라 행복한 놀이터라고 생각하는 저스틴이검은 머리 파뿌리 될때까지 힐링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아띠는 그런 공간이 되고 싶습니다!!#아띠라이더스클럽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팀원자랑 #기업문화 #조직문화 #사내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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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웨이 오픈데이타 포럼 참석

다녀왔습니다~~ 화요일 아침에 귀국하고 오후에 오픈데이타 포럼에서 데이타를 사용하는 스타트업 사례 발표와 패널 토크를 했어요 :) 이번엔 진행 아니고 패널로! 호오...우리 사업으로 여러 분들 앞에서 피칭하는 두 번째 시간! 진행은 1도 안 떨리는데..으헝! 긴장돼🤣좋은 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데이터 분석전문 여성 개발자느님을 영접해서 더 벅찼던 시간...패널로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안녕하세요, 신체 사이즈 데이타를 기반으로 체형을 그룹으로 분류해서 각 그룹에 특화된 세미 커스토마이징 의류를 제작 및 큐레이팅하는 페르소나 웨이입니다! 요기에 이미지 컨설팅 데이타를 합쳐서 앉아있는 시간이 긴지, 활동량이 많은지 추구하시는 이미지가 무엇인지 등등의 라이프스타일 조건도 반영해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날카로운 솔루션을 선보일꺼구요, 요걸 기반으로 다양한 체형이 쇼핑 스트레스, 스타일링 고민없이 이용할 수 있도로 타겟 그룹도 확장해갈꺼에요 :)첫 그룹은 66사이즈구요, 66이시라면 저희 옷 중 무엇을 입어도 찰떡 핏 보장!!(아. 상통, 하통. 전체통통 별 코멘트가 상세 페이지에 있습니다) 한 달 간의 시범 운영으로 여러 피드백을 받아 상세페이지 개편 중입니다. 다음 주를 기대해주세요😆.올라가기 전에 핀마이크 차고 입도 풀고..그런데 핀마크에 뽈 눌리는거 저 뿐입니꽈...'ㅅ'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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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멘토, 창업 놀음 경계하는 군자들의 세상

페이스북을 보다 보면, 좀비 멘토나 창업 놀음에 관련된 글만 나오면 제목만 보고 단숨에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글을 통해 그것이 왜 문제이며, 인류의 발전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 지를 설명할 계획이다. 물론, 이 글은 인기가 없을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SNS가 갖고 있는 나르시시즘에 대한 내용인데, 내 글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이 글에 동의합니다'라는 단 한 가지 이유로 공유한다. 그러나, 좀비 멘토, 창업 놀음에 관련된 글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두 가지 이유로 글을 공유한다.첫 째. '이 글에 동의합니다.' 사실 이런 경우의 경우 공유수 100을 넘기도 힘들다.둘째. '이런 사람들이 정말 많으니 조심하세요. 하지만 나는 아닙니다. 공유함으로써 내 진정성을 검증합니다'둘째와 같은 이유가 소셜 네트워크에서 아주 강한 파급효과를 갖게 되고, 페이스북에는 이와 관련된 글들이 범람해 보이는 것 같은 착시현상을 느끼게 된다. 공유하는 사람들의 패턴도 매우 정형화되어있다. 물론 댓글 또한 정형화되어있다. [공유] 스타트업도 결국 이런 사람들이.. 조심해요!댓글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정말 사짜들이 넘치는 세상이에요. 본질에만 충실합시다.[공유] 아니! 이런 게 있었나? 동굴 속에서 밤새 개발만 하느라 몰랐는데 ㅎㅎ댓글 : ㅇ 대표 몸좀 사리면서 하라구! [공유] 정말 많이 반성하게 됩니다. 혹시 나도 이런 사람이 아니었을까요? 댓글 : 아닙니다! 당신은 진짜예요! 본질에 아주 가까운 사람이랍니다!특히 스타트업에서 본질이라는 말을 매우 남발하는데, 안타깝게도 요즘 세상은 본질이라 불리는 진리에 근접한 개념들이 해체되고 있는 세상이다. 뉴턴의 고전역학은 양자역학을 만났다. 사물이 부딪치면 충돌한다는 개념은 양자물리학으로 보면 어떤 사물도 실제로 만나지 않는다. 세상의 진리는 해체되고, 우리가 진리 또는 본질이라 여겼던 것이 무너지면서 인생과 아집의 덧없음이 느껴지는 세상에 살고 있는데, 아직도 우리는 고전적인 선악구도, 좋은 것과 나쁜 것. 옳은 것과 틀린 것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있는 듯하다.진리의 해체. 정답이 없는 데 정답을 가르치고, 정답과 어긋나면 회초리를 맞는 세상.우리나라는 특히 공식과 절대적인 진리를 좋아한다. 누군가 강의를 한다고 하면 지식과 정보를 받아 적는데 집중한다. 스타트업 실패 공식 100! 이런 것들이 아주 큰 인기를 끈다. 성공한 스타트업은 이유가 다양하지만, 실패한 스타트업은 이유가 정해져 있다고 한다. 스타트업 대표는 대외적으로 나대면 안 되고 본질에만 집중해야 되고, 고객을 만나면 고객은 정답이기 때문에 그들의 말을 꼼꼼히 받아 적고 그대로 만들어줘서 돈을 받아내야만 한다. 그 돈을 받으면 ARPU를 측정해서 CLV를 어쩌고 저쩌고...그런데, 여기서 아주 중요한 명제적인 오류가 있다. 성공한 스타트업이 이유가 없다고 정의한 순간, 성공한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스타트업의 99%의 요소를 갖고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게 된다. 성공한 스타트업의 패턴이 있고, 실패한 스타트업의 패턴이 있어야만 그것을 진리로 가공해서 절대적인 교육요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실패한 스타트업의 요소는 단순히 레퍼런스로서 학습할 필요는 있지만, 성공한 스타트업의 요소들과 100% 충돌하지 않는 이상 그것 또한 진리가 아니다. 결국, 정답이라는 것은 없는 셈이다. 그런데, 우리 주변을 보면 자신이 세워놓은 이 진리에 어긋나는 사람들의 진정성을 하대하고 회초리를 때리는 경우가 많다.누군가 글에 이렇게 쓰여있었다. '내가 가짜가 아님을 계속해서 증명해야 한다'이 무슨 터무니없는 소리인가? 누구에게, 어디에 증명을 해야 한다는 말인가? 나의 진정성과 나의 부족함은 온전히 내 안의 피상적인 경험 속에서 피어나고 발전하는 일련의 과정인데, 대체 누구를 위해 살아가고 그 삶을 검증받아야 한다는 것인가? 부모님이 퇴근하면 내가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는 유아기적인 욕구가 살아나는 건가?점점, 사람들이 말하는 '본질'은 입을 다물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동굴 속에서 고객과 서비스 개발하는 것이라고 정의되는 것 같다. 넥슨의 김정주와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창업주 등이 그들이 말하는 최고의 기업가라 볼 수 있겠다. 나는 창업을 3년을 넘게 하면서 그들로부터 뭔가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책도 안 쓰고 강연도 안 나온다. 이 얼마나 본질에만 충실한 기업가들인가? 그들이 말하는 본질을 생각하면, 초등학교나 중학교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나서는 성격이었다. 반장선거도 항상 나갔고, 수업시간에 친구들 웃겨주는 즐거움으로 살았다. 그런데, 내성적인 아이들은 내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나를 싫어하는 경우가 많았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내성적인 사람들을 싫어하고 미워하는 경우가 없는데, 내성적인 사람들은 외향적인 사람들을 나댄다고 싫어한다. 그때도 아이들은 똑같은 말을 했다. '너 숙제나 잘하고 반장선거를 나가던지. 너 알림장도 안 가지고 다니잖아!' 내가 알림장을 안 갖고 다니던 갖고 다니던 너랑은 노상관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꼬우면 지가 반장 하던가.좀비 멘토라는 허상좀비 멘토도 이와 비슷하다. 내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에 활동한 기업가들 사이에 무언가 파벌과 자격지심이 존재하는 듯했다. 그리고, 좀비 멘토는 창업자들이 만들어낸 개념이라기보다는 멘토들끼리 만들어놓은 개념 같다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들었다. 평소 왕래하던 분인데, 사람들이 그분을 두고 좀비 멘토라고 부르는 경우도 들어봤다. 나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멘토라는 것은 어차피 자신만의 경험을 잣대로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존재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말고의 차이는 찾아간 사람의 책임이다. 그 가르침이 옳지 않다고 해서 좀비라고 부르면, 진리에 근접한 성인군자만이 멘토를 할 수 있나?가끔 경험 있으신 분들을 만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그분들이 자꾸 '나는 좀비 멘토가 아니에요'라고 말하는 것도 피로가 쌓인다. 왜 세상으로부터 우리는 검증받아야 하는 존재인가? 경험의 다양성, 성격의 다양성을 우리가 강제로 받아들이는 것도 아니고, 내가 주체가 되어 선택하는 세상 속에 살고 있는데 왜 내 눈에 아니꼬우면 미워하고 시기하고 비판하는 걸까?물론, 내가 사람들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듣고 믿고 따르는 성격이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다. 사람들은 나를 보고 '말 정말 안 듣는 성격'이라고 한다. 인정한다. 실제로 사람들의 말을 잘 듣지 않고 흥미가 없으면 표정관리도 안되기 때문에 누구나 한눈에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것들은 내 머릿속에서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매우 강한 영향을 미쳐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 모든 선택의 주체에는 내가 있기 때문에 내가 누구를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들었든 아무 상관없다. 지금의 잣대가 1년 뒤의 잣대와 동일하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작년에 사람들이 내게 해줬던 많은 조언들이 올해의 사업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고 있는지 모른다. 그들은 같은 성격의 조언들이 아니라 저마다 다른 말들을 했다.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잘 들어뒀다. 내가 듣고 싶은 말만 들을 생각도 없고 듣기 싫은 말은 안들을 생각도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내 기본선택은 '안 듣는다' 였기 때문에, 그에 대한 이익을 지금 보고 있는 것 같다. 그때 도와줬던 분들께는 지금 와서야 감사드리는 마음을 갖고 있다.짧은 인생 살면서도 이렇게 삶에 정답이 없다는 것을 느꼈는데,좀비 멘토 욕하는 분들은 얼마나 진리와 정답에 근접한가?그들의 진정성이 그저 '돈'과 '탐욕'에만 있다고 장담할 수 있나?인류가 전쟁을 멈춘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사람들은 핵이나 전쟁에 대한 공포라고 말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인류가 전쟁을 멈춘 이유는 절대적인 진리의 해체 과정을 겪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선악구도 명제를 통한 폭력성의 발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공산당은 빨갱이고 제거해야 한다'라는 단순한 명제에 도달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이데올로기가 진리가 아니라는 것은 이제 중학생들도 안다.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경계, 인종의 경계, 언어의 경계 모든 것을 존중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나와 다른 남을 배척하는 세상이 종말을 향해가고 있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하지만, 우리의 원시적인 심리적 근간에는 이런 선악구도를 만들고 끊임없이 투쟁하고자 하는 공격성이 담겨있다. 이 공격성은 SNS를 통해 여지없이 발휘되고 있다. 남을 까내리며 자신을 검증하고자 한다. 좀비 멘토에 대한 글을 쓴 사람은 '자신이 좀비 멘토가 아니라는 것', '자신은 뛰어난 멘토라는 것'을 말하는 것과 같다. 진리에 통달한 성인군자임을 계속해서 검증받는 것. 그것이 그들이 말하는'본질'에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진다. '좀비 멘토', '창업 놀이', '사업 놀이' 모두 남을 까내리고 자신을 검증하고 올라서고 싶은 욕구 또는 남을 까내리고 가르침을 통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시대를 끌어가고 싶어 하는 본능이 담겨있는 프로파간다라고 보인다. 단어 자체가 그러한 에너지를 담고 있다. 이런 나쁜 말은 쓰지 말아야겠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이런 말들을 쓰는 것이 시대정신이고 용기 있는 행동이라 착각하는데 부정적이고 선악구도의 자극적인 이야기를 쓰고 공유하는 것은 결코 용기 있는 행동이 아니다. SNS에서 그러한 콘텐츠는 충분한 인기를 얻고 강하게 소비된다. 부정적인 이야기가 잘 먹히는 세상이다. 하지만, 우리 인류는 이미 이런 것을 필터링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왔다. 이렇게 우리가 배양해온 지성의 힘을 본능보다 우위에 두고 진지하게 고민해볼 때다.인류는 이미 단순한 선악구도를 만들어 자신이 선임을 끝없이 인정받고 싶어 하는 원시적 욕구를 넘어설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해있다. 인간사회에 정답이 없듯, 사업에도 정답이 없는 것 같다. 정답과 진리를 100%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본인이 창업을 해서 큰돈을 벌어서 우리나라나 부자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마지막으로, 내가 가장 존경하는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의 말을 인용하며 글을 마친다.너 스스로를 인디언, 무슬림, 기독교인, 유럽인 등이라 무르는 순간 너는 폭력성을 갖게 된다. 이미, 너 스스로를 인류 그 자체와 분리시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가 너 스스로를 믿음 또는 국가, 전통에 의해 인류와 분리하기 시작할 때 폭력성은 고개를 든다. 폭력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순간, 너는 어떤 국가에도, 종교에도, 정치적인 이데올로기에도 속하지 않게 될 것이다.오직 인류 그 자체만을 위해 고민하기 시작할 때, 폭력은 완전히 이해되고 사라질 수 있다.ㅡ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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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말하는 걸까. 업무용어 대혼종 BEST 20

세상에서 한국말이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특히 우리나라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막상 일해보면 외국계기업에 다니는 듯한 묘한 착각이 들만큼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은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는 3가지의 원인이 있어요.1. 방향성이 다르다.나는 고객만족 우선이라서 CS쪽을 강조하고 싶은데, 저 사람은 내부시스템이 먼저여서 업무효율화를 먼저 얘기하고 있다. 이런 건 잘 대화로 풀거나, 설득을 하거나, 대장님 말에 따르던가, 암바를 걸면 해결이 돼요. 어려운게 아니죠. 상대적으로2. 방법론이 다르다.나는 정량적인 걸 중요시해서 숫자를 중심으로 얘기하는 걸 좋아하는데, 저 사람은 정성적인 만족감을 가지고 얘기해. 서로 얘기하는 부분은 같은 데 평가요소나 관점이 좀 다른 경우예요. 사실 이 경우는 크게 싸울 필요가 없어요. 둘이 합치면 되거든요.3, 뭔 말인지 모르겠다.이게 문제라구요. 이게. 1,2번은 기본적으로 상대가 뭔 말을 하는 지는 알아듣겠어요. 그러니 싸울 수가 있는거지. 근데 3번은 이게 무시무시해요. 언어의 주기능이 상실된 상태랄까요. 의미는 사라지고 소리만 남아있는 상태랄까요. 그래서 오늘은 3번에 대해 좀 알아보려고 해요.젤나가 맙소사..1. 영한중 합성명사 저그프로토스 혼종'콘텐츠기반 디스튜리뷰트형 AI모델.'= 명사와 명사가 붙은 걸 합성명사라고 하는데, 보통 단어란 것은 들었을 때 의미가 떠올라야 합니다. '논밭' 이라는 말을 했으면 대략적인 두 가지의 이미지가 다 떠오를 수 있어야 하죠. 그런데 위 단어는 어느 하나도 시각화가 되지 않습니다. 저건 그냥 갑골문자 같은거죠. 거북이 등껍질에 적어놓은 동물 피같은 느낌이예요. 단어를 합칠 땐 두 단어 모두 뜻이 명확해야 합니다.이것과 비슷함이다.2. 수동태에 한이 서림유통되어지게 만듭니다. / 기여되게 합니다. / 만족감이 제공되게= 우리나라 말에 이런 문법은 없습니다. 능동형으로 쓰는 걸 추천드려요. 유통하다. 기여하다. 제공하다.지금까지 ~~되어져왔다....3. 한영키 성애자A와 B의 내용을 shift 해서 이미지를 좀 더 roll up 했으면 합니다. 전반적인 tone-development 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쓰면 안힘들까....싶어요. 뭐 어쩔 수 없이 영단어를 써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글로 해석이 어려운 고유명사나 약어와 같은 것들은 영어를 쓰는게 맞죠. 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닌데도 한영키를 저렇게까지 정성스레 사용한다면, 아무리 봐도 '한글단어가 잘 생각이 안나시나 보다..' 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글을 사랑합시다..외국인도 이렇게 한글을 잘 쓰는데....4. 결투신청모서리 그부분을 좀 더 질감이 두드러진 느낌으로 해주시고 흰색 부분을 커브드해서 색감을 올렸으면 합니다.= 이런 단어/표현/묘사는 없어요.5. 이승철저희 기술이 추구하는 바는 콘텐츠 기반의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제공하는 일련의 온라인 콘텐츠를 학습하여 다양한 분야에 적용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콘텐츠를 제공한 소비자들에게 그 보상이 돌아가게 하는 방식으로써 이더리움 기반의 어쩌고....= 숨을 쉬세요 숨을... 문장은 짧게 끊어주는 게 좋더라구요.. 읽다가 눈이 숨차면 안되니까.바끄로 나가버리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6. 그거 아닌데요.명도를 좀 더 진하게 해주시고 라운딩된 부분에 힘이 실렸으면 좋겠습니다.= 명도는 진해질 수 없고 라운딩엔 힘이 실릴 수 없습니다. 적합한 단어를 써주세요. 명도는 밝거나 어두운거고 채도는 진하거나 연한겁니다. 7. 궁예그거 알지? 그 있잖아= 몰라알겠느냐?8. 적(=enemy)색감적으로 좀 컨셉적인 부분이 잘 살아났으면 하는데, 심미적인 부분과 정성적인 부분이 잘 매칭되었으면 합니다. = 느낌적으로 이건 아닌 것 같아요. ~적으로 란 표현은 번역체인데 은근 자주 쓰입니다. 저도 많이 쓰기도 하구요. 정 써야겠다 싶으면 통상 알고 있는 어휘를 써주세요. 색감적....이런 말은 좀 애매하죠....9. 메아리로고의 재구성 부분에 있어서 다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구성을 좀 더 다르게 해서 색다른 느낌을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러한 구성의 develope은 디자이너분의 의견을 참고하여 arrange 해보겠습니다. = 로고의 재구성, 구성을 다르게, 구성의 디벨롭, 어레인지...다 똑같은 말입니다. 그냥 단순하게 '로고 다시 만들어주세요.' 란 말이잖아요. 주로 이렇게 같은 뜻의 말이 반복되는 건 지나치게 예를 차릴려고 하거나, 아니면 쓰면서 생각하면 이런 현상이 종종 나옵니다. 생각을 먼저 하고 잘 정리해서 쓰도록 해요.10. 종결어미 창의대장다른 파트로의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기한 내에 마무리가 된다면 넥스트 단계로 넘어가는데 좀 더 수월하다고 보입니다. = 저렇게 쓰면 논설위원같고 기자가 쓰는 말 같고 그래서 그런가 봅니다. 종결어미는 깔끔하게! 11. 잠깐잠깐 뭐라고?몇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우선 폰트배치에 있어서 적용이 어디부분에 어떤 내용으로 가능한지, 두 번째 현재 도드라지게 보이는 부분을 좀 더 소프트한 느낌으로 밸런스화 시킬 수 있는지, 마지막으로 가능하다면 내부팀의 의견이 수용된 피드백을 드려도 괜찮은지요?= 저..저도 질문이 있는데요!...질문은 넘버링을 하고 짧고 시원시원하게 질문해보아요.1. 제목에 폰트 변경 가능할까요2. 중간에 사람이미지 조금 부드러운 곡선으로 변경 가능할까요.3. 저희 측에서 나온 아이디어 취합해서 드리겠습니다.12. 전문용어 폭격DAC의 기본 원리를 적용하고 있는데 가변저항에 대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저항값의 병렬화를 통한 디지털 전송방식을 채택했습니다.ES링크와 USB-C타입을 모두 호환하며 동축이나 광입력시에도 동일한 음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는 건 좋은 능력입니다. 일단 내 사업과 분야를 완전히 이해하고 있어야 비유나 묘사가 가능하거든요. 예시를 드는 건 생각보다 고급스킬이더라구요. 내가 하는 일을 먼저 잘 이해하도록 합시다.우두두두두두두....13. 개드립신규사업은 신대리가 신씨니까 잘할 것 같은데 크하하하하= 아눼...14. 시간을 달리는 소녀그 때 그러셨었는데, 그 왜 예전에 한 번 얘기했을 때 있잖아요.= 잊혀진 공허의 시간속에서 헤매지 말고 메일을 찾아보거나 슬랙을 뒤지도록 합시다. 15. 무효카드여튼, 그게 문제가 아니고.= 상대방의 모든 패를 무효로 하고 게임을 원점으로 돌립니다. 사수나 팀장급 이상의 플레이어가 사용가능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카드는 '사직서' 등이 있습니다.16. 푸른눈의 백룡 카드아니 근데 그렇게 하면 또 이게 문제잖아.= 상대방의 카드에 모두 반박하여 3,000의 데미지를 줍니다. 5턴이 지난 후 상대방은 마비되어 2턴간 카드를 꺼낼 수 없습니다. 언짢은 표정과 함께 발동할 시 효과는 배가됩니다. 자꾸 이렇게 딴지만 걸고 방법은 얘기안하면서 불평불만만 많은 분들이 가끔씩 복병처럼 존재합니다... 가급적 저런 사람과 안만나길 기도드리겠습니다..어떠한 상대라도 분쇄해버림17. 하나도 정리가 안됐음정리해드리자면 위 내용과 같은데, 일시나 과업내용, 비용등은 아직 미정인지라 업데이트 되는 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곘습니다.= 일시와 과업내용과 비용을 빼면 뭐가 정리가 된거죠?...18. 산파법넌 이게 맞다고 생각해? 타겟이 이 사람이 맞아? 이게 정말 괜찮은 거라고 보시나요?= 주로 갈굴 때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죠. 소크라테스도 질문을 통한 자기성찰 방식을 주로 활용했다고 하는데 이 분이 맘 나쁘게 먹었으면 여러 명 멘탈 나갔을 겁니다. 차라리 이건 아닌것 같아. 라고 평서문으로 혼내세요. 자꾸 저렇게 물어보는 식으로 갈구면 시간만 길어지고 상처는 깊어집니다. 19. 도전장잘 정리하진 못했는데 일단 하는데까진 해봤습니다. 피드백 주세요.=  잘 정리해서 가져와야죠.20. 두괄식 통보내일 까지 해서 갖다 줘. 할 수 있지? = 문장의 순서가 바뀐 것 같지 않나요? 커뮤니케이션은 대부분 태도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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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발견할 수 있는 50가지 유형의 사람들 대정리

예전에 지구의 100명이 살고있는 마을에 비교해서 뭐 61명은 아시아에 살고, 남자가 48명이고 등등 이해하기 쉽게 비교해놓은 표가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뭐 마을까지 가지 않더라도 우리가 다니는 회사만 봐도 작은 지구촌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누군가에겐 거대폭풍이 매일 불어닥치는 목성같을 수도 있고 분위기가 살벌한 해왕성이나, "사직서 만지작 - 내일 말해야지 - 월급들어옴 - 일년만 채워보자" 를 반복하는 혜성같을 수도 있겠네요. 1인 기업은 이런느낌.....하아..회사와 지구촌엔 묘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실 7명이든 70억이든 사람모여 있는 곳이 어디나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사람은 사회성과 본능의 균형을 간당간당하게 지키며 살아가는 존재니까요. 상반기공채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신입지원하시는 분들이나 심지어 경력이직하시는 분들도 입모아 얘기하는 건 항상 '사람' 입니다. 거긴 문화가 어때요? 분위기 어때요? 등등을 궁금해하고, 같이 일할 사람이 어떤 스타일인지 페북도 살펴보고 하는 등을 보면... 확실히 사람문제는 작은 부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만히...밀싹쥬스를 마시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있던 회사엔 어떤 사람들이 있었는가..하고 말이죠. 생각보다 매우 재미지더군요. 온갖 종류의 사람들이 참으로 다양하게도 적재적소에 잘 배치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창문 옆, 벽, 파티션 뒤, 화장실 앞, 문 앞, 부장님 옆자리 등등..각각의 포지션에 맞게 각각의 성향대로 존재하고 있었더라구요. 이번 글은 그냥 웃자고 쓰는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이제 갓 회사에 입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내가 앞으로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 지 가벼운 튜토리얼로 생각하셔도 무관할 듯 합니다. 단, 이번 글은 제 개인적 경험에 많이 의존한 글이니 만큼 이 범주에서 벗어난 더욱 다양하고 묘한 존재들이 많다는 것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지구는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매우 크고 많은 사람들을 담고 있으니까요.1. 일찍 출근하는 사람: 항상 일찍나와서 카누를 타먹고 책상정리를 합니다.2. 맨날 5분씩 늦는 사람: 신기하게 더도말고 덜도말고 5분 정도만 늦습니다. 아마 기상시간이 동일한 탓으로 보입니다. 지하철시간은 거의 일정하니까 5분 늦게 나를 회사로 데려다주는 바로 그 지하철을 타는 것이겠죠. 3. 맨날 1분 전에 오는 사람: 아까 윗분이 탄 지하철의 바로 앞차를 항상 타시는 분입니다.4. 기계식키보드 쓰는 사람: 타다다다타ㅏ다닫사다타다다삿타다다사다다타다다다다사사다닷. 그 날의 기분이나 일의 다급함을 청각적 정보로 전달해 주십니다. 5. 조용한 사람: 하루종일 아무말이 없습니다. 일만 열심히 합니다. 마우스도 무소음마우스... 6. 눈치스캐너: 출근하자마자 사무실 분위기와 팀장님 기분을 스륵 스캔하고 '어제 팀장님 술 많이 드셨대?' 를 물어보는 분입니다. 가끔 술자리에서 "하아, 진짜 내가 일일이 다 챙겨야 하니 너무 피곤하다.."라는 말도 합니다. 하지만 누가 딱히 챙겨달란 말을 하진 않았습니다. 7. 픽셀성애자: 이 분은 디자이너가 아닌데, 자꾸 픽셀이나 그리드 얘길 합니다. 심지어 나도 디자이너가 아닌데 자꾸 픽셀을 맞추라고 합니다. 옆에 있는 디자이너님은 절 아련한 눈빛으로 2초정도 쳐다봤습니다. 자꾸 픽셀픽셀 얘길 하는데...사실 생각해보면 아는 디자인지식이 그것밖에 없어서는 아닐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8. 과자창고: 두 번째 서랍에 항상 외국과자가 가득한 분이 있습니다. 물론 땅콩샌드나 그냥 캔디나, 눈을감자 등도 있습니다. 주로 이 분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은 킷캣이나 로이스초콜렛, 3개월 정도 된 펑리수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9. 정오의 현자: 회사 근방 500m지역의 맛집과 식당, 메뉴, 가격에 대한 정보가 풍부하고 다양한 시식으로 맛평가까지 내려주십니다. 특히 이런 분은 기상에 민감하신데 날씨에 따라 메뉴를 센스있게 결정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습니다. 그러나 종종 더 높은 분의 전날 숙취나 당떨어짐 등으로 인해 현자의 말이 묵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10. 더 높은 분: 더 높은 분은 주로 점심을 결정하십니다.11. 그보다 낮은 분: 더 높은 분보다 조금 낮은 분은 점심 후 커피를 결정하십니다.12. 완벽한 일개미: 이 분은 뚠뚠 일을 하십니다. 뚠뚠. 그러나 거의 완벽을 추구합니다. 보고서의 표지와 폰트의 통일, 자간과 위계까지 챡챡 맞춰서 실수없이 일처리를 하려고 노력하시는 분입니다. 주로 안경을 쓰셨을 확률이 높습니다. 뚠뚠. 약간 워커홀릭느낌이 납니다. 13. 후드입은 사람: 꼭 후드입은 분들이 한 분씩 있습니다. 주로 개발자나 디자이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웹디나 퍼블리셔 분들은 매우 높은 확률로 후드를 입습니다.14. 욕먹는 사람: 욕도 먹는 사람이 항상 먹습니다. 특히 뭔가 미운털이 박히면 똑같이 실수를 해도 더 욕을 먹습니다. 그런데 원래 먹던 분은 좀 더 큰 성량과 다양한 표현이 가미된 욕을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러면 안되는데..싶지만 어쩐지 다른 사원들도 그 분을 딱히 가까이 하려 하진 않는 듯 보입니다. 이런 건 좋지 않습니다. 15. 지박령: 저 분은 왜 집에 안가는 지 궁금합니다. 언제 집에 다녀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16. 미스테리쇼퍼: 왜 회사컴퓨터로 옷을 사는 지 미스테리한 쇼퍼입니다. 딱히 구매를 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그냥 보는 것에 의의를 두는 모양입니다. 요즘같은 벚꽃시즌이나 환절기 땐 더욱 스크롤과 알트+탭이 더욱 바빠집니다.17. 점심 안먹는 분: 높은 확률로 다이어트, 약복용중, 어제밤샜어, 피곤해, 잘래, 약속있어..등으로 점심을 안먹는 분이 계십니다. 저도 해봤는데 사실 진짜 이유는 좀 불편해서 입니다. 속도 그렇고 맘도 그렇고... 그리고 진짜 졸릴 때도 있구요.18. 은행가시는 분: 거의 점심을 먹고 나면 1,2명 정도가 은행이나 우체국에 다녀온다고 하십니다. 은행이 이토록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곳이었나 싶지만, 운영지원팀이나 등기발송 등의 업무가 있는 듯 합니다. 대부분 업무를 마치면 커피를 사옵니다. 사실 좀 혼자 있고 싶어서가 아닐까요.19. 병자: 대부분 미열이나, 비염, 안구건조, 위염, 피부트러블 등 다양한 증상과 지병을 보유하고 계십니다. 자주 병원과 약국에 가시고 반차와 연차등을 통해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20. 영웅: 뭐 크게 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챡챡 일을 잘해내는 능력자같은 분입니다. 이런 분이 많다면 좋겠지만 애석하게도 영웅은 그리 많지않습니다. 실제로 영웅이 있어도 난세가 아니라면 딱히 그 능력이 드러날 기회도 없구요. 원래 영웅은 위기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21. 제목학원수강생: 이 분은 다수의 짤과 개그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쾌한 말발과 드립력으로 회식이나 식사시간을 재미있게 만들어줍니다. 종종 협업툴에도 짤을 올리곤 합니다. 대부분 네이버뿜이나 개드립.net에서 가져온 소스입니다.22. 엘사: 낯가림이 심한 분입니다. 높은 확률로 안경을 쓰고 계신데, 인사나 말을 잘 안받아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뭔가 날 보면 후다닥 지나가기도 하고 다른 분들하곤 말을 잘 하지만 나에겐 업무적인 이야기만 합니다. 이걸 보고'훗 날 보고 설레여서 제대로 눈도 못 마주치는 건가..이놈의 귀여움이란..'따위의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그냥 낯을 가리는 성향이거나 아니면 진심 싫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23. NPC: 뭔가 물어보면 필요없는 정보까지 상세히 잘 알려주십니다. 신입들에겐 단비같은 분입니다. 종종 커피나 담배타임, 비타500, 모닝커피 등으로 보상을 주기도 합니다.24. 팩트폭격기: 할 말은 반드시 하는 분입니다.  주로 팀장급과 논쟁을 벌이십니다. 정의로움이 가득하기도 하고, 합리적인 걸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니, 상식적으로..' 라는 말을 즐겨 하십니다. 말의 속도가 빠르고 성량이 조수밉니다.25. 양손아이템: 고렙의 장비들이 많은 분입니다. 아이맥27인치와 부속품들, 팬쿨러와 아이패드프로, 아이펜슬, 접히는 노트북 등..신기방기하고 비싼 제품들이 가득합니다. 주로 이런 분들은 집에 전동킥보드 같은 게 있습니다.26. 리액션장인: 딱히 뭔 말을 하진 않는데, 웃음소리가 호탕한 분입니다. 파하하하하하하!!.. 27. 오띄꾸띄르: 단 하루를 출근해도 완벽한 패션센스를 뽐내는 분들입니다. 하지만 드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은 그 날 퇴근 후 뭔가 약속이 있을 경우엔 의복과 용모를 단정히하고 오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어쩌다 꾸미고 오면 막 '오오오 약속있어? 애인생겼어?' 등의 시덥잖은 오지랍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다른회사 면접보러가요. 라고 대답해주도록 합시다.28. 정치인: 자꾸 라인만들고 다닙니다. 액티브능력으론 뒷다마까기와 '그렇지 않아?' 라고 동조끌어내기가 있습니다. 패시브능력으론 수근대기, 탕비실가기, 담배친구랑 옥상담배하기 등등이 있는데... 여느 정치인이 그러하듯 엮일 땐 조심해야 합니다.29. 엑셀장인: 물어볼 일이 많습니다. 주로 안경을 쓰고 계시고, 웃는 상에 단정한 옷을 즐겨입으십니다.30. 피피티장인: 왠만한 포토샵보다 더 괜찮은 결과물을 파워포인트로 만들어내는 미래형인재입니다. 주로 이 장인님은 집에 늦게 들어가십니다.31. 곧죽을몸: 뭐만 하면 힘들어죽겠다, 못해먹겠다, 졸려죽겠다, 배불러죽겠다, 허리아파죽겠다, 조용해죽겠다 등.. 모든 것에 생명을 걸고 생활하시는 치열한 분입니다. 좀 같이 힘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32. 아니면말고: 의견을 던졌으면 끝까지 마무리를 지어야지, 이건 별로 맘에 안든다고 하면서 '그냥 뭐 제 의견은 그렇다고요~' 하고 치고 빠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회사를 아프가니스탄이나 베트남정도로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게릴라전술은 회사에선 딱히 좋지 않습니다.33. JTBC뉴스룸: 뭔가 모든 정보를 다 알고있는 듯한 분입니다. 누르면 바로바로 '아! 나 그거 알아.' 라고 튀어나오는데 그 정보가 또한 얕고 넓은 것이 놀랍습니다. 하지만 깊게 들어가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뉴스를 열심히 탐독하거나 페이스북에 여러 포스팅을 '저장함' 으로 보유하고 있는 분입니다.34. 제록스: 캐릭터 이름이 아닙니다. 복사기 장인입니다. 뭐 고장나면 다 고칩니다. 대부분은 타격과 뭔가열었다닫기 기술로 해결하지만, 종종 잘 쓰지 않는 기능, 내컴퓨터로 스캔이미지 전송하기나, 초기 프린터IP잡기 등등을 수행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가끔 랜선이나 내선전화선 정리를 하실 수 있는 분도 있는데.. 회사 자리바꿀 때 이 분 없으면 큰일납니다.35. 사내연애: 본인들만 모르고 다 압니다. 가끔 비상계단 문에서 5초정도의 시간차이로 나올 때가 있습니다.36. 꼰대: 왜 이게 안나오나 하셨을 겁니다. 꼰대는 그 유형이 굉장히 넓습니다. 하나로 규정할 순 없지만, 큰 의미에선 지는 안하면서 나한테만 시키는 전가형 꼰대와, 자신의 왕년스토리나 신념, 가정사, 재미없는 성적농담을 좋아하는 스토리텔링형 꼰대가 있습니다. 음.. 둘 다 싫습니다.37. 인바운더: 전화 진짜 잘받는 분이 있습니다. 이게 쉬운 것 같죠?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저 콜센터에서 일할 때 그 콜연습하려고 10일 내내 같은 스크립트만 연습하고 그랬던거 생각해보면...전화도 훈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38. 그건안되는 분: 대부분 어떤 요청을 하면 99%의 확률로 그건 안된다고 하시는 분입니다. 가끔 되는 일을 찾는 재미가 있으므로 어떤 것이 되는 것인지 도전해보도록 합시다.39. 카페인천사: 가끔 아침에 커피사오는 분입니다. 세상 고마움.40. 실수폭발자: 뭔가 쾌활하고 명랑하긴 한데 실수가 끊이지 않는 분입니다. 마무리가 잘 되지 않는 스타일이죠. 꼼꼼함은 지하창고에 인셉션팽이처럼 영원히 가둔 듯 합니다. 41번이 필요합니다.41. 나노옵저버: 이 분은 오탈자 하나, 띄어쓰기 하나, 디자인시안의 잘못 지정된 선굵기까지도 한 번에 알아챕니다. 숫자 틀린 건 물론이고, 서류도 순서대로 클리핑을 해놓으시는데 그 꼼꼼함이 가히 대단합니다. 하지만 본인은 자신이 그리 꼼꼼하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40번이 운영, 말발, 행동력이 있다면 나노옵저버와 팀을 이뤄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경험해봤는데 굉장했습니다. 42. 노블레스: 이게 너와 나의 눈높이다! 를 시전하며 신입이나 팀원들은 범접하지도 못할 레퍼런스와 지식을 보유하신 분입니다. 방대한 경험과 전문용어들로 '이게 어려워?' '그거 체크했어?' 등등을 시전하십니다. 경우에 따라 좋을 수도 있고 악몽이 될 수도 있습니다.43. 상담전문가: 꼭 회사 근처 카페로 가서 일대일 면담을 하는 팀장님들이 있습니다. 말을 들어주고 달래고 어르고 등등을 합니다. 내담자는 주로 일을 잘하는 팀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상담으로 뭔가가 해결되는 듯 하지만, 실제론 임시방편인 경우가 많습니다.44. 예비자유인: 곧 퇴사를 앞두고 있거나 고민중인 분도 꼭 있습니다. 이런 분은 2,3명이 항상 같이 다니는데 점심시간 이후 등등 '좋겠다.' '다른데 알아보니 어때?' 등등의 퇴사정보를 공유합니다. 실행이 이루어지면 격월로 퇴사가 쭉쭉 발생할 수 있습니다.45. FM조교: 에프엠은 이거야. 라고 꼭 찝어 알려줍니다. 에프엠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반대는 당연히 가라신봉자가 있습니다. '대충해' '괜찮아' '그냥와' 등등을 시전합니다. 46. 선생님: 말투가 뭔가 가르치는 말투인 분이 있습니다. 주로 말끝에 '그지?' '예를 들어~' '이해돼?' 등등을 자주 씁니다.47. 딴지장인: 진지함과 엄격함으로 무장한 이들은 종종 농담이나 예능을 다큐나 시사프로그램으로 받아칩니다. 말이 길어지고 뭔가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가끔 노잼이란 소릴 들을 수 있습니다. '왜 저래, 이상해.' 라는 뒷말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상한 게 아닙니다. 그냥 성향입니다.48. 개자식: 위 47개 유형과 전혀 무관하게 그냥 나랑 진짜 안맞는 사람입니다. 주로 퇴사의 큰 원인을 제공합니다.49. 혁신주의자: 뭔갈 항상 바꿔야 한다고 하는 분입니다. 종종 대표님이 혁신주의자일 경우 실무자들은 위험해집니다. 실무자가 혁신주의자일 경우엔 '쟤 또또또 저런다.' 란 소릴 듣기도 합니다. 변화와 현실 사이에서 적절히 협의할 수 있는 성숙된 문화가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50. 마니또: 물론 회사는 일하는 곳이고 가좆같은 분위기를 지양하는 요즘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호천사 한 명쯤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단순히 말이 잘 통하고 일손이 잘 맞는 수준이 아니라, 진짜 친구처럼 소중한 존재가 되는 사람들 말이죠. 직장에서 친구만들지 말라고 하지만...그건 의지로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퇴사 후에도 사람 인연은 어찌될 지 모르는 거죠. 물론 절대 많지 않습니다. 1명? 정도면 성공이라고 봅니다. 격한 스압으로 여기까지 오신 분들에게 박수와 짝짝짝을 보냅니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우글우글한 곳이죠. 직장은 일을 위해 모인 곳이지만 사실 개개인의 사연과 성향은 모두 다릅니다. 목표가 같다고 해서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란 얘긴 아니잖아요. 직무능력과 전문성은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회사에 들어갔다는 것의 의미는 단순한 직무역량 이상입니다. 내가 이만큼 똑똑하고 니들은 닝겐이다! 가 아니고.. 내가 가진 능력과 발톱을 너네들과 함께 나누고싶다! 라는 개념이랄까요.그러니 내 능력을 표현하고 전달하고 나누는 능력이 훠어어어얼씬 중요한 듯 합니다. 이제 상반기 공채가 한창 진행되고 있고, 어느덧 봄이 다가오고 있네요. 조만간 사무실이 굉장히 졸려질텐데, 모두들 벚꽃같은 인연들 잘 맺으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잠깐..벚꽃은 짧고 아름답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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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 발목을 잡는다

'창의'의  반대말은 '상식'이다.그게 말이 되니?의사 결정 단계가 복잡할수록 창의성이 떨어지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여러 단계를 거치는 동안 '그게 말이 되니' 목조르기에 몇 번이고 시달리다 보면, 이젠 말이 되게만 만들어가기 마련이다.조직이 창의성을 높이려면의사결정자가 창의적이거나, 의사결정을 아주 간결하게 줄여야 한다.안그러면 지금처럼 가성비 높이고 재료비 줄이고, 피터지게 남들과 똑같이 가격 싸움이나 해야한다.당신은 이미 창의적인 직원을 뽑았었다누가 봐도 말이 되는거면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세상이다.요즘 시대가 그렇다. 창의성이 높은 사람일수록복잡한 조직에서 견디지 못한다.복잡한 조직에 오래 버티는 사람일수록아주 상식적인 사람이거나, 갈데가 없거나...바꾸라 하면서 바꾸지 못하는 겁쟁이우리 사회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비판하지만,우리 회사는 상식 때문에 바뀌질 않는다모두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상식은어찌보면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굴레일 수 있다.그래서 종종 너무 합리적인 사람은결국 상식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스스로 무너지곤 한다.가끔은 똘끼와 일탈이 필요하다.그것은 상식의 반대편에 서라는 말이 아니라, 당연한 상식의 전제를 의심하라는 것이다.어차피 합리적인 선을 고수한다면결과도 상식적인 수준에 머무를게 뻔하다.재미도 없을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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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프로젝트 생일 축하 문화

에이스프로젝트에서는 직원들의 생일을 기념하는 문화가 있습니다.‘1년에 단 하루뿐인 에이스人의 생일!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에이스人들은 어떤 식으로 동료의 생일을 축하하고 있는지 한번 볼까요?에이스인의 생일이 있는 날이면 복리후생 담당자가 사내 메신저를 통해 모두에게 알려줍니다.안내와 동시에 너 나 할 것 없이 무섭게도 달리는 축하 Thread와 이모티콘들!!생일을 맞은 에이스인에게는 ‘추카 꾸러미’가 제공됩니다.추카 꾸러미는 ‘생일 오후 반차권, 영화표 2매, 생일 케이크,그리고 구성원들이 직접 손으로 쓴 추카추카드’로 구성되어있는데요.그럼 지금부터 하나하나씩 살펴볼까요?생일에 제공되는 '에이스 추카 꾸러미'강제가 익숙하지 않은 에이스프로젝트에도 ‘반드시’ 해야하는 문화가 딱 하나 있습니다!이름하여 생.일.오.후.반.차.권! 생일을 맞은 에이스人에게는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생일 당일 오후 반차를 줍니다! 에이스프로젝트에서 생일 날은 당연히 집에 가는 것!주변 눈치를 보지 않고 생일인 에이스人은 짐을 싸서 퇴근합니다. (생일인데 집에 안가면 눈치보여요...) 본인의 연차를 이용해서 오전 반차를 쓰면 하루 종~일 쉴 수 있다는 건, 또 다르게 생일을 즐기는 tip! 주말, 공휴일에 생일이 있는 경우에도 걱정 없어요! 주말 전, 후 하루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답니다!생일엔 케이크가 빠질 수 없죠! 원하는 때에 먹을 수 있도록 케이크는 기프티콘으로 전송합니다.사랑하는 이와 평소 보고 싶던 영화를 선물 받은 영화관람권으로!(깨알 팁: 혼영족은 영화를 2번 볼 수 있다는 사실)추카추카드는 전 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쓰는 생일카드를 일컫는 말인데요.친한 구성원에게는 서슴없이 장난스러운 메시지를,평소에 친하게 지내지 않았던 구성원에게는 수줍어 말하지 못했던 축하의 메시지를 적기도 하죠!마음이 가득 담긴 추카추카드!!!평소 생일자가 좋아하는 연예인의 사진을 붙인다거나, 생일자를 생각하며 정성스럽게 그린 그림도, 또 생일자의 이름으로 짓는 센스 넘치는 삼행시까지!추카추카드는 차곡차곡 모아 생일자에게 전달되는데요.생일자의 마음에 쏙 든 추카추카드와 복리후생 담당자의 랜덤 픽으로 총 2장을 선정합니다.(공정성을 위해!)정성스럽게 써준 카드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당첨 보상을 준답니다.선정된 추카추카드 1장당 1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제공!자신의 마음도 전달하고 기프티콘도 받아 일석이조의 기쁨을 느낄 수 있죠. 이렇게 선정된 카드는 사내 게시판에 공개됩니다! 에이스人 모두가 서로 쓴 카드를 보며 코멘트도 달고 다시 한번 축하를 하기도 하는데요.매년 돌아오는 생일이지만, 일 년에 단 하루뿐인 생일! 에이스人은 이렇게 축하합니다!그럼 전 축하카드 쓰러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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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부트캠프에서 코딩을 배우면 좋은 점 5가지

코딩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창업을 위해서, 개발자로 커리어를 전환하기 위해서, 본인이 원래 하고 있는 직무(마케팅, 디자인)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등 이유도 다양합니다.코딩을 배우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자료들도 넘쳐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방향을 잡기 어렵다고 합니다. 온라인에 있는 자료들로 독학을 할 수도 있고, 대학교에서 공부할 수도 있고, 기존의 국비지원 교육등을 받을 수도 있지만, 이번 글에서는 코딩 부트캠프에서 코딩을 배우면 좋은 이유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개발자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중의 하나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처음 배우는 사람들은 어떻게 배워야하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한다는게 쉽지 않습니다. 코딩 부트캠프에서는 과제들, 프로젝트 등을 통해서 의도적으로 문제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점점 몸에 체득하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문제가 나와도 자연스럽게 스스로 해결하게 됩니다.부트캠프 프로그램을 시작하기전에는 본인이 정말 생각한 아이디어를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을까 의문점을 갖던 사람들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본인이 직접 만든 웹/앱 서비스를 갖게 됩니다.끈끈한 커뮤니티를 갖게 됩니다.실제로 많은 분들이 혼자서는 계획을 세우고 꾸준하게 프로그래밍을 학습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혼자 열정을 가지고 동영상도 보고, 문서도 읽으면서 공부하지만 몇가지 에러를 만나거나 잘 안풀리는게 쌓여가다보면 좌절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래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학습하는 동료들을 갖는것이 중요합니다. 코딩 부트캠프에서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에 따라 페어프로그래밍, 그룹 프로젝트등을 통해 협업하는 동료들이 있습니다. 좌절하는 순간들은 함께 공부할때도 수없이 많지만, 함께하는 동료들이 있어서 훨씬 더 수월하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먼저 졸업한 선배 기수들, 함께 공부한 동기들, 코딩 부트캠프 스태프들, 연결되어있는 외부 협력 기업과 개발자들, 투자자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가진 커뮤니티에 들어오게 됩니다.짧은 시간에 훨씬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학습하는 동안 정말 빠르게 시간이 흘렀는데, 대학교 전공 3년 보다 3개월 안에 집중적으로 배운 것이 훨씬 많았던 것 같다.”“I value this on par with my college education. I learned so much more in this course than probably a lot of the time I spent in college. It’s so condensed and so well curated. I feel like I went to college again for four years.”코딩 부트캠프를 수료한 학생들이 한 말입니다. 대학교에서 4년동안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것도 물론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다시 대학교를 가기 어려운 상황에 있는 분들에게 코딩 부트캠프는 가장 효율적으로 짧은 시간에 프로그래밍을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Computer Science 의 Data Structures, Algorithms 뿐만 아니라 JavaScript 관련한 최신 기술들까지 몰입할 수 있는 환경에서 집중해서 학습합니다. 물론 코딩 부트캠프 프로그램을 마친다고 해서 프로그래밍을 완벽히 마스터하게 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앞으로 어떤 기술들이 나오더라도 스스로 배워갈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고,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하면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진로설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본인이 원하는 진로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발자 취업, 스타트업 창업 등 본인이 원하는 진로에 따라 핏이 맞는 회사에 면접연결을 도와주기도 하고, 만나고 싶은 회사 관계자분들을 소개해주기도 합니다.코딩 부트캠프는 졸업생들의 성공이 곧 부트캠프의 성공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졸업생들의 진로설정에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영어 자료에 익숙해지게 됩니다.프로그래밍을 공부한다면 영어는 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수많은 자료들과 질의응답들이 영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반드시 영어에 친숙해져야 합니다. 처음에는 물론 속도도 느리고 이해도 쉽지 않지만, 프로그래밍 부트캠프에서 공식 문서를 읽고, 구글링을 하고, stack overflow 를 찾아보는 것들이 습관화되면서 영어로 자료를 접하는 것들이 자연스럽게 됩니다.이제 막 코딩에 관심을 가지고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면 Udacity — Intro to JavaScript or 생활코딩에서 한번 공부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이 사이트들을 통해서 프로그래밍의 기초를 공부하고, 좀 더 본격적으로 배워서 개발자가 되고 싶거나, 본인만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거나, 지금 하고 있는 직무에서 프로그래밍의 도움을 얻고 싶다면 한국 최초 코딩 부트캠프 코드스테이츠를 고려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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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그렇게 실패한다.

스타트업을 모든 기업의 시작점이라고 정의해보자.원대한 꿈과 멋진 비전을 가지고 시작한 스타트업이지만, 스타트업의 수명은 정말 짧고, 분명 그 끝은 빠르게 다가온다. 슬프고 미안하지만, 그 꿈의 대부분은 비극이다.한여름밤의 악몽처럼 스타트업은 그렇게 실패로 마무리 된다.100개의 스타트업이 시작되면 99개의 스타트업은 대부분 비극으로 끝이나고. 한두개의 기업만이 살아남을 뿐이다. 아이디어, 멤버, 자본이 충분했지만, 주변 여건과 사회적인 운으로도 망할 수 있다. 기업이란 원래 그렇다.다 갖추고 있어도 실패할 수 있다. 반대로, 한가지 이유때문에도 성공한다.하지만, 그 성공의 이유는 그냥 운일뿐, 실패를 줄여가는 것이 최선일 뿐이다.창업자는 다만 꿈을 키워 기업의 형태로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악몽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다.정말 성공했다고 평가받으려면, 시장에서 서비스와 제품이 소비될 때에 스타트업은 '성공'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으면 다른 곳에서 듣도록 하자, 여기서는 제대로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씨앗 상태에서 발아하지 못하는 것을 '실패'라고 정의하고, 그런 스타트업의 '실패'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이다.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성공신화'의 정보를 수집하느라 바쁘다. 하지만, 실제 성공한 사람들의 이유들을 100가지 나열해봐야, 따라 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재벌 2,3세가 아니라서 어렵고, 서울대, MIT, 스탠포드를 다니지 못했기 때문에 따라 하기 어렵다. 심지어, 미국에서 시작한 것도 아니며, 시대 적인 배경도 다르다. 그래서, '성공'만 수집하는 것은 대부분 '실패'로 달려가는 지름길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겠다. 타인의 성공 스토리는 들어봐야 쓸모없다.성공에 왕도나 공식은 없다. 성공의 요인에서 99가지를 완벽하게 갖추었지만, 단 한 개의 요소가 빠져서도 실패할 수 있다.스타트업을 시작한 사람들은 타인의 ‘성공’에 대한 ‘신화’를 듣기보다는, ‘실패사례’를 꾸준하게 수집해야 한다. 그나마 수집된 ‘실패’를 내가 다시 경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그나마 최선이다. '실패'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하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변수를 줄여 나갈 수 있다.창업은 쉽다!창업을 하기는 쉽다. 하지만, 성공하기란 정말 어렵다. 그냥 대부분 실패한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고 하지만, 대부분 가짜들이다. 정말 성공에 대한 중요한 요소는 그들 자신도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그들의 성공 스토리는 그들만의 이야기라고 인식하기 바란다.성공사례는 그 사람이기 때문에, 그 사람의 아이디어이기 때문에 성공한 경우도 많다. 그래서, 대부분의 잘못된 사례들은 그대로 뭉개고 가는 경향이 많을 뿐이다.참신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스타트업의 핵심을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단언컨데 아니다.다만, 정말 중요한 것은 그렇게 생각한 아이디어가 최소한 ‘나에게 만이라도’ 필요한 것이냐고 반문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라면 그 ‘아이디어’를 ‘돈’을 주고 살 가치가 있냐고 확인하는 것이다.정말 필요한 가치가 있거나, 최소한 아름답고, 매력적인 요소가 있다면, 그것을 위해서 고객들은 ‘구매의사’를 보일 것이고, 그것은 곳 비즈니스 모델이 성립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은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곳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팔릴만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파는 곳이라고 생각을 해야 한다. 정말로,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의미를 아는 것을 떠나서, ‘팔릴 만한 제품’이나 ‘구매 의미가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는가? 그것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아이러니하지만, 그렇다고, ‘제품’에 있는 그런 가치에만 집중한다고 모든 비즈니스 모델이 성립하는 것은 또 아니다. 실제 제품이나 서비스는 실제 구현되고 제조되어진 상태로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만,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는다.아무리 참신한 아이디어라도 ‘팔릴만한 제품’과는 꼭, 필요충분 요건은 아니라는 것이다.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놀거나 대화를 하는 행위가 완전하게 비효율적인 것은 아니지만, 너무 그 ‘참신함’에만 매달려서는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다.그리고, 그러한 아이디어가 시장과 가치가 모두 있어도 그냥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그 아이디어를 실현하도록 모인 팀원들이 그 아이디어와 가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집을 피우지 않으면 망한다창업자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의 생각을 팀원에게 전파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한편으로는 그러한 시도를 한다는 것 자체가 무모한 짓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리더들은 자신의 동료에게는 의견 통일을 구하지만, 직원에게는 전달하는 것에 집중하는지도 모른다. ( 모든 리더들은 자기가 스티브 잡스가 된것 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웃긴다. )뭐, 정말로 그러한 아이디어나 모델을 자신의 팀원에게 설명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 그렇지만, 필자는 여기서 조언을 하고 싶다. 창업자의 생각과 열정을 팀원들이 그대로 받아들여서 일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은 저 멀리 던져버리라고.필자가 과거에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운영할 때에 많은 개발자들과 동료들을 모아서 진행해 보았지만 대부분 실패했다. 스타트업의 리더는 초기에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기획하고, 투자자를 끌어모으고, 업무를 진두지휘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았나 한다.오히려, 기업 내부의 교육이나 철학적인 부분까지 너무도 많은 것을 내재화하려 애를 쓴 것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는 점이다. 자칫 잘못하면 골목대장 놀이가 될 뿐이고, 이 시간과 비용들이 이런 시간으로 무참하게 낭비되는 경우를 빈번하게 경험했으며, 지금 이시간에도 수많은 스타트업 리더들의 '삽질'에서 느낄 수 있다.물론, 스타트업의 '창업자'는 외롭고 힘들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창업자’가 너무 힘들다는 것이다.초기의 불안전한 아이디어나 모델들을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사용해서 보완한다는 것 자체가 무모한 도전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원래, 그런 자리다. 외롭고 힘들고, 두려운 것이 정답이다. 끝없는 마인드 컨트롤이 아니면 버티기 어려운 자리다. 매우 당연하다. 그렇지만, 그러한 고민과 어려움을 직원들과 나누려 하지 마라.돈 몇푼 받고 일하는 직원들은 그런 리더를 우습게 여길 뿐이다. ( 돈을 많이 받아도 똑같다. 직원은 직원일 뿐이다.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고민은 창업자와 리더의 머릿속에서 완성되어야 한다. 그것을 팀원이 도움을 주어서 완성된 형태로 만들것이라고 착각을 기반으로 한 계획을 세우지 않기를 권한다.당신의 불완전한 아이디어를 듣는 직원들은 자신의 생각과 자신의 시선으로 아이디어를 다시 해석할 뿐이다. 같은 단어를 서로 이야기한다고 하지만, 서로 따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말, 혁신적인 아이디어라면 직원은 그 단어를 잘 이해못하는 것이 매우 당연하다.어떤 아이디어나, 기획이 혁신적이지 않다면, 창업해야 할 의미가 없는 것이고, 그 아이디어들은 생각보다 단순한 바탕에서 보통 출발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보통, 그 아이디어와 기획에 대해서 듣는 대부분의 반응은 ‘그 아이디어가 팔리겠어?’라는 반응일 것이다. 이때에 직원들은 그냥, 이해가 가지 않아도 그냥 넘어간다. 슬프지만, 사실이다.그래서, 불완전한 아이디어를 직원들과 만들다 보면, 대부분 이상한 '물건'이 나의 의사와 상관없이 나왔다고 푸념하고, 직원들을 원망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을 것이다. 슬퍼하지 말라. 당신의 아이디어가 원래 불완전했기 때문에 그런것 뿐이다.중간 정리를 하자면, 남의 이야기와 아이디어를 나의 아이디어와 합한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컨설팅을 수년이상을 해도 그런 행위는 정말 어려운 것이다. 설명하기 어려운 것만큼 고집을 피우지 않는다면 일은 성립하기 어렵다는 것을 잊어버리면 안 된다. 정말 만들고 싶은 것은 '고집'을 피우고, 원하는 것을 만들기 위해서 자신이 처음과 끝을 마무리 해야 한다.엔지니어가 아니라면 최소한 서비스의 형태는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동작하는지 테스트는 해야 한다.기업 내부를 치열하게 만들면 망한다성공한 기업의 특징은 비즈니스 모델에서 얻어지는 이익이 야박하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IT업체의 특징 중의 하나는 ‘이익’이 큰 것이다. 냉정하게 이익이 많지 않은 일을 창업했다면, 그 비즈니스는 잘해도 그 모양일 것이다.‘이익’이 크기 때문에, 잘되는 IT기업의 특징은 일정상 느슨한 구조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잉여를 존중하거나 기회를 많이 제공하게 된다. 한편으로는 이런 기업의 특징은 머리가 좋거나 아이디어가 충만한 사람들에게는 부드러운 직장생활이 되는 반면에, 능력이 부족하면 매우 괴로운 기업문화가 된다. 기업 내부를 창의적인 집단으로 만들려면 ‘부드럽게’ 만들고 ‘재미있게’ 만들어야 한다.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정해진 시장과 정해진 제품과 기능만을 만족하면 팔리는 적절한 투자에 적합한 기능들로 충분한 경우가 많다. 정말, 큰 시장을 노리고 있다면, 기업 내부를 치열하게 만들면 안 된다. 그러면, 망하는 조건을 하나 더 추가한 것이다.기회는 또다시 온다고 믿는 것어떤 기회나 도전, 열정, 사람과의 인연 등을 보면, ‘아깝다’라는 기분이나 기회가 많이 만나게 된다. 비슷한 기회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그 순간이 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이런 기회를 잡는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실력이고 대단한 운에 해당한다.정말,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 대부분 실패한 사람들은 그러한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한 경우가 태반이다. 아니, 그런 '기회'가 온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다. 보통, 그러한 기회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 '시각화'하고 '도표'화한다.물론, 모든 것을 정량적으로 수치화한다고 모든 것이 보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것이라도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면, 최소한의 기회의 시점도 찾기 어려워진다.이는, 기업의 회계나, 소프트웨어 개발의 시각화 모두에 해당한다. 모든 것이 수치화시킨다고 하더라고, 정성적인 평가나 경험적인 평가가 결합하지 않으면, 그런 '수치'도 무의미하다고 하겠다.최소한의 수치화도 안된다면, 최소한의 기회도 찾기 어렵다.양보는 방향성을 상실하게 한다.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서 ‘법’과 같은 절대적인 방법론이 존재한다면, 아마도. 누가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서 그러한 ‘법칙’은 없다.냉정하게 이야기하자면, 누군가가 편해지만, 누군가는 불편해지고 일이 많아진다. 그렇다면, 일이 많아지는 곳의 논리가 명확해지고, 그 인사평가도 명확해진다면 그러한 일은 줄어들까?업무를 결정하는 사소한 다툼과 방향성은 그 기업과 팀, 조직의 탄성과 관성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문제는, 이러한 협의의 과정에서 만들어진 결과물들은 퇴적층처럼 쌓여서, 그 기업의 문화로 발전되게 된다. 업무의 협의의 과정은 ‘이번에 내가 양보했으니, 다음번에는 당신이 양보하면 되겠네’라는 발상이 통용되지 않는다.대부분의 업무협의과정은 한번 양보한 사람이 계속 양보하게 되어있고, 한번 이기면 계속 이기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다. 이러한 것은 ‘실력’의 문제 이전에, 작업의 우선순위 결정에 있어서의 탄성력이 발생한 것이다.어떤 방식으로 결정되고, 사소한 업무라도 개시해서, 작업 결과물이 축적되는 것과 같은 작업과 업무의 선택 방법이 회사의 ‘체계’로 굳어지게 되는 것이다.그래서, 보통 초반부터 기선제압을 하고 주도권을 잡으려 애쓰는 것이 보편타당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간다면 다행이겠지만. 대부분은 그 퇴적층처럼 쌓이는 결정권의 방향성 때문에 기업의 수명이 제한되는 것이 보통이다.누군가는 분명 양보를 했다.그래서, 그 업무는 누군가에게 집중된다.보통은 그 업무나 요구사항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팀이나 사람에게 그 업무는 전이되게 된다. 내 업무 중에 ‘자동화’되거나, ‘시스템’이 자동적으로 해결되는 일과, 고객과 개발되는 서비스와의 연관성에 있어서, ‘고품질’로 운용이 되고 있다면, 그 업무를 분명 대신해주고 있는 협상은 ‘대가’를 받아야 한다.‘툰드라의 늑대’ 이야기가 그 좋은 예가 될 수 있다.영국 에든버러대 교수이자 협상 전문가인 게빈 케네디가 이야기한 ‘튼 드라의 늑대’ 이야기는 양보의 역효과에 대해서 설명한다.오래전 유럽 세일즈맨들이 툰드라 지역의 원주민 마을을 찾아갔다.그들은 원주민에게 냉장고와 맥주 같은 문명의 이기를 팔고, 사냥 방법을 배우면서 가까워졌다. 그런데 바로 그 "사냥"이 문제의 시작이었다. 한 세일즈맨이 사슴 사냥에 성공한 뒤 썰매를 타고 돌아오던 중 멀리서 늑대 한 마리가 쫓아오는 것을 느꼈다.위험을 직감하고 미친 듯이 도망치던 그는 더는 안 되겠다 싶어 사냥한 고기를 조금 떼어 던져줬다. 다행히 늑대가 쫓아오지 않아 한숨 돌리려던 순간, 이제는 서너 마리의 늑대가 쫓아오는 것이 보였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또 고기를 던져줬다. 이때부터 불행의 반복이었다. 어느덧 수십 마리가 그를 뒤쫓았고, 남아 있는 고기는 없었다.그 순간 마을에 도착해 다행히 늑대로부터 목숨은 건질 수 있고, 이 일을 전해 들은 다른 세일즈맨들은 그 지역을 돌 때마다 여분의 고기를 갖고 다니다가 늑대가 위협해오면 던져줬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어느 날 원주민들이 그들을 내쫓은 것이다.“배고픈 늑대에게 썰매를 따라가라고 가르친 멍청한 놈들! 당장 꺼져!”이들이 쫓겨난 이유는 늑대에게 베푼 "선의의 양보" 때문이다. 양보가 결코 미덕이 아니라는 뜻이다. 하지만 양측 모두 무작정 버티면서 시간만 끌 수는 없는 법. 양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다음 같은 사항을 명심해야 한다."만약"이라는 말을 반드시 붙여라. “만약 내가 그 조건을 양보한다면 당신은 나에게 뭘 양보해줄 수 있나요?”이 말은 "내가 먼저 양보할 테니 당신도 양보해달라"는 것과 다르다."당신이 내 마음에 드는 양보를 한다면 나도 똑같이 양보할 뜻이 있음"을 밝히는 것이다.이렇게 자신의 양보가 절대 "공짜"가 아님을 알려라. 나의 양보를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아직도 꽉 막힌 협상을 푸는 방법은 양보라고 생각하는가. 자신의 상대는 툰드라의 늑대와 다르다고 믿는가.그렇다면 이렇게 물어보자. 당신의 상대가 당신에게 "대가 없는" 양보를 한다면 당신도 그에게 그만큼의 양보를 해줄 것 같은가.-- 주간동아 ‘803호’에 실린 칼럼 중에서...  세계경영연구원의 IGM 비즈니스 리뷰 중에서.양보는 하되, 그에 걸맞은 ‘대가’에 대해서 상대방에게 인지하게 하는 것이 기술이며, 처세술의 기본이다. 어떤 요구사항이나 업무에 대해서 협의가 발생하게 되면, 그 ‘대가’를 상대방에게 지불하게 하는 방법을 같이 구사하여야 한다.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서의 ‘정치’라는 것은, 단순화한 파워게임이나 자존심 대결이 아니라, 실용적인 개발방향을 정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문제는 ‘내가 이해하지 못한다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이런 방법으로 ‘양보’를 얻어낸다는 것은 결국, 소프트웨어의 미래를 포기하게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어떤 협의 이후에, ‘편하고 좋은 환경’에서 개발일을 하게 된다는 것은, 그에 상응하는 ‘비효율적이고, 불편하고, 어려운 개발’ 일을 누군가가 대신하고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편하고 효율적인 개발환경은 분명하게도 이러한 ‘정치’적인 선택과 혜택을 제공받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비 개발자와 개발자 사이에서도 빈번하게 발생되는 문제들이다.하루에 끝날 일을 3개월 넘게 말싸움을 할 수도 있다. 그것은, ‘자리’를 만들기 때문이다.전문가의 권위는 추락했지만, 그 능력은 인정하자인쇄 성경판이 구텐베르크에 의해 실현되고, 성직자의 권위가 떨어진 현상과 대응되는 것. 전문가의 권위, 전문가의 지식을 꼭 따라야 하는가?어떤 식당에서 밥을 먹을지 선택하는 것을 유명한 음식 평론가의 평판이나 의견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보다, 사용자들의 평점에 따라서 추천순위가 매겨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따르는 것이 틀리다고 말할 수 있는가?가장 전문가의 권위와 지식에 의존하는 범주를 설명한다면, 그것은 ‘의학지식’과 같다. 하지만, 대부분 우리들은 이러한 전문가의 지식에만 의존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경험 지식’에 의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이미, 우리는 ‘지식’과 ‘경험’을 중첩으로 경험하는 시대를 접하고 있다.이제는 ‘전문가’들이 ‘사용자들의 경험’을 더욱더 높은 가치로 인정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PatientLikeMe'서비스의 경우에는 전문의들이 오히려, 사용자들의 경험을 참고하고, 인용하기 시작한다.다만, 양이 늘어나면 질이 떨어지는 것을 어떻게 하는 것인가가 관건이지만, 그만큼. 다양성이라는 가능성을 얻게 되고, 콘텐츠는 보다 저렴하고 신속하게 소통되면서 획기적인 발견이나 창조성이 발견되러 질 가능성도 높아진다.이제는 특정한 조건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다.노하우가 아닌 노후knowhow가 아닌 knowwho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은 다양한 방법과 전략들을 만들 수 있으며, 이를 통해서 수많은 요구사항과 문제점들을 배치하고 나열할 수 있다. 그 이외에도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필요한 스킬은 정말 많은 것을 필요로 한다.대표적으로 부수적으로 필요한 스킬을 보면 보고서나 기획서를 쓰는 방법, 소프트웨어 설계를 잘하는 방법, 디자인 패턴을 고르고, 배치하는 방법,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적인 기법을 활용하는 방법까지도 매우 다양하다.하지만, 이제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서 최고로 필요로 한 것은 무엇일까? 과거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가장 잘하는 방법은 how(어떻게) 그것을 만들어내는가에 집중되어 있었고, 그것은 Know-how라고 불렸다.경험에 의해서 축적되어진 이 지식을 통해서, 결정되어졌으며, 이 노하우를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을 ‘실력자’라고 인정하였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고, 소통과 협업, 농담 삼아 이야기하는 구글 신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변화하였다.이제 ‘노하우는 필요 없다’는 것이다. 냉정하게 이야기하자면,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뭔지 모르면 배우면 되고, 그 자료나 정보들은 인터넷을 찾아보면 된다. 그리고, 그것 마저도 없으면 삽질하면서 얻어낼 수 있다.현대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에서 가장 문제가 있는 사람은 이것저것 다 빼고, 이러한 방법들을 시도조차 하지 않는 ‘안 하려는 사람’ 일뿐이다.이제는 ‘삽질’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무궁무진한 방법들이 인터넷에 널려있는 세상이다.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대부분은 일상적이고 평범한 일이 대부분이다.대부분 폼도 안 나고, 개발자로서 얻는 것도 없고, 평가도 부족한 업무와 소프트웨어 개발이 대부분이다. 과연 이러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는 업무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를 해야 할까?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은 이러한 업무에 대해서 ‘평가’가 매우 적고, 박하게 평가하는 편이다.그런 회사일수록, 해당 업무를 ‘누가 할 것인가’에 대한 ‘폭탄게임’이 심각하게 발생한다.‘어떤 모듈이나 서비스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신입만 되어도 해당 모듈이나 서비스는 만들 줄 안다’이러한 업무들의 특징은 작업은 어렵지 않지만, 누가 크게 알아주지도 않는다. 하지만, 대부분 이런 업무의 특성이 대량의 파일을 다루고, 테스트 시간도 오래 걸리고, 잘해봐야 본전이고, 못하면 대박 깨지는 그런 업무들이다.너무도 뻔하기 때문에, 너무도 뻔하게 업무를 해야 하는 업무들이고, 팀이나 조직원들 간에도 이러한 업무들은 가능한 전담하려 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정말, 귀찮고, 매력 없는 업무들이기 때문이다.물론, 몇 가지 방법이 있다. 그러한 일상적이고 뻔한 업무들은 외부에 용역을 주거나, 외부의 서비스들을 구매해서 사용하거나 연계해서 사용하는 방법이 최선의 경영진의 판단일 것이다. 기업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최고의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폭탄 돌리기’가 가장 극심한 기업과 조직일수록, 가장 말이 많이 나오는 이야기는‘원래 그 업무는 XXX가 해야 한다’라는 ‘원래’라는 식의 단어들이다.‘이렇게 해도 되고’‘저렇게 해도 되고’‘요렇게 해도 된다’는 업무야말로...냉정하게 ‘방법’을 몰라서 삽질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싸움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양보’하면 계속 밀릴 수밖에 없다.한번 기득권을 가져가거나, 협상에서 밀리면, 그 권한을 다시 회복하기는 정말 어렵다. 그래서, 기업 내부에서 팀 간의 ‘기득권’ 쟁탈전은 언제나 발생한다. 또한, 업무는 손쉽게 하면서 최고의 가치만을 얻어가려 애쓰는 것은 틀린 이야기가 아니다.하지만, 이러한 ‘폭탄게임’은 회사의 수명을 짧게 만들고, 회사를 망하게도 할 수 있는 치명적인 문제로 발생하게 된다.보통, 이렇게 정착되어진 ‘회사의 규칙’에 의해서, ‘중요한 고객의 요구사항’이 잘못 판단되게 되어지고, 그 영향은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되어진다. 그리고, 그 기업의 품질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요구사항의 판단과 ‘품질’의 판단은 ‘양보’로 얻어지면 안 된다.협의와 협상의 규칙이 만들어지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것이 안된다면, 중복적이고 가치는 적지만, 효용가치가 높은 것부터 업무가 가치 있고, 평가가 후한 업무라면 부서와 사람이 업무를 거부하겠는가?요구사항과 업무는 그 가치와 평가가 효과적 이도록 결합되어야 한다. 부정적이고 의미 없는 업무를 제거한 상태라면, 요구사항들의 가치가 형성되도록 요구사항들이 결합되어야 한다.소프트웨어 개발에는 ‘원래’라는 단어는 없다.오래된 경력자들이 모이면 오히려 개발 진행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것은, 각자의 경험상에 축적되어진 지식들의 왜곡현상 때문에 발생하는 일상적인 일인 경우다.자신의 경험과 지식과 타인의 경험과 지식이 왜곡되고, 서로에게 강요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것이다.냉정하고 ‘사공’이나 ‘선장’은 적은 사람이 해야 한다.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것과 자신의 가능성을 최대한 확장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경력과 지식, 경험에 자꾸 제한을 가하게 되는 경우는 ‘경력이 풍부한 사람’ 일 수록 흔히들 빠지게 되는 함정과도 같다.자신의 경력을 내려놓고, 신입과 동일한 ‘눈’으로 맞출 수 있는 사람이 더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게 된다.사공이 많게 되면 배가 산으로 가거나, 서로 샅바 싸움을 하거나, 배가 꿈쩍도 하지 않는 상황을 만들지 않게 하는 것이 아키텍트가 해야 할 일이다.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서 가장 경험자가 많은 경우에 선택하기 쉬운 구조는 ‘독재’를 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그러한 ‘정치구조’를 선택한다. 그리고, 그러한 구조를 통해서 ‘컨트롤’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일반적인 구조’가 어울리는 소프트웨어 개발 조직도 많다.다만, 이 조직은 철저하게 ‘리더의 자질’에 의해서 모든 것이 결정되어진다는 점이다. 한 사람이 가진 지식과 경험이라는 것은 ‘인터넷의 바다’에 비한다면...토론과 의견수렴을 하는 방법을 만들자기업의 입장에서는 ‘디아블로’와 같은 절대군주와 같은 리더가 최선일 수 있다. 그리고, 그 군주가 실패하면 갈아치우면 되니까 가능한 구조이다. 다만, 이러한 ‘업무 스타일’은 유지하게 하는 것이 최선이다.보통 ‘토론’의 경우에는 ‘5명’이 넘어서는 안된다. 대부분 그 이상의 토론은 통제 자체가 불가능하다.대부분의 정치구조는 ‘혼란’스러우면 ‘독재’를 선택한다. 그리고, ‘현명한 군주나 리더’가 너그러운 정치를 통해서, 좋은 결과를 유도하기를 바란다.의사결정 과정은 ‘민주적’이지 않지만,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대부분의 구조는 이러한 방법이 대부분이다.하지만, 대부분 이러한 구조는 ‘정치’적인 상황을 만들고, 그 리더와 그 의견에 동조하는 세력들이 모여지고, 발언권을 동조하는 세력들을 만들게 되는 상황으로 흔하게 흘러간다.이러한 모습이 대부분 기업들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대부분의 문제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들은 불편한 상황들을 만든다.냉정하게 대부분의 정치는 ‘목소리’를 내고, ‘목소리’가 큰 사람이 주도하는 형상으로 끌려간다.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하는 사람들의 위주로 흘러가게 되는데, 문제는 이러한 행위들이 사익을 위한 것인가? 회사 전체를 위한 것인가? 에 대한 모호함 때문이다.더더군다나, 동양적인 소극적이고 양보하고 겸손하게 살게 하는 ‘문화’ 속에 살고 있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정말로, 기업적인 색깔과 모습을 표현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고, 목소리를 내는 사람의 이야기를 ‘사익’에 가까운 모습으로 연상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가장 좋은 방법은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주는 것이다. 어떻게든, 소극적이고 겸손한 사람들의 ‘의견’과 ‘아이디어’가 소통되게 만드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독재’는 빠르고 효과적이지만, 조직을 ‘지옥’으로 만들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내부가 불통되고, 세력다툼이 벌어지는 구조는 더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최선의 선택은 언제나 ‘독재’ 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똑똑한 독재자’는 ‘왕조’, ‘편안한 왕조’와 ‘똑똑한 왕’이 된다.그래서, 기업들 대부분이 경력 2~4년 차를 원한다. 대부분 ‘독재화’되어진 구조에서는 ‘아이디어’가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우리 기업에 있어서 ‘혁신’이나 ‘창의성’이 정말 중요한가?아이디어와 요구사항이 가장 잘못되어지는 것추상화가 가장 잘못되어지는 사례는 기획을 한 사람과 구현한 사람이 중요한 핵심기능을 잊어버린 체, 변화되는 ‘어떤 것’에만 집중하는 경우이다.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가치’에 대해서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 끊임없는 반복 작업만이 기다리고 있으며, 유지보수성이나 플랫폼과 같은 결과물은 기대할 수 없게 된다.‘어떤 기능’에 대해서 무비판적으로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절체절명의 원칙은 ‘반복 작업’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그 방법이 유틸리티를 만들든, 서비스를 만들든, 스크립트 언어를 사용하던, 어떻게든 최소화하는 것이다. 다만, 그 리소스의 활용이나 기간 상의 문제만 다를 뿐이지, 추상화는 ‘반복 작업’을 최소화한다.특히,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리소스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것이 최선이다. 기획자와 요구사항 수집자는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한 번만 개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추상화를 하는 것이 최선이다.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서 ‘메시지’를 기획자가 자유롭게 다루도록 하되,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메시지’를 표현하는 기능은 한 번에 집중하게 하는 것이, 추상화의 기본 원칙을 쉽게 설명한 것이다.그렇다면, 이러한 요구사항을 추상화하는 과정은 누가 해야 하는가? 냉정하게 이야기한다면, 기획자가 최선을 다해서 추상화하여,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리소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그 원칙은 어떻게 하면 프로그래머의 작업을 최대한 단순화하느냐에 달려있다.이 원칙은 프로그래밍 팀과 기능 관련 회의와 일정을 최소화하고, 버그를 줄여주며, 기획이 최대한 반영되는 방법으로 변화한다.냉정하게 그 기업에서 ‘월급이 밀리냐? 안 밀리냐?’의 중요한 차이는 이러한 아이디어나 요구사항을 어떻게 최대한 추상화하느냐에 달려있다.더 쉬운 설명은 ‘데이터’가 변화하는데 ‘소프트웨어 코드’가 바뀐다면, 그 소프트웨어의 추상화는 실패한 것이다.기획과 요구사항을 어떻게 추상화해야 하는가?요구사항을 유스 케이스로 표현하면서 최대한 가능하게 된다.어떤 것들이 유지보수에 집중적인 영향을 주는가를 생각하게 한다.아키텍트가 존재하는가?그렇다면, 독재와 집중 통제 방법을 사용하고, 없다면, 담당자끼리 직접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이것도 역시 최선의 해답은 아니다. 가장 확실한 것은 계속 소통하면서 자신의 환경에 맞도록 프로세스와 협의 과정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아키텍트는 있으면 충분하게 도움이 될 뿐이다. 있다고 모든 것이 성공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자.그리고, 그것이 애자일의 철학의 기본 개념이다.잘 모르면, 베끼는 것도 최선일 수 있다.창작자가 만들어낸 것은 대부분 많은 시행착오의 결과물이다. 하지만, 이것을 복제해내게 되면 비슷하게 만들면서 엄청나게 누적되어진 시행착오를 만나지 않는다.하지만, 대부분 이렇게 복제하게 되면,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들거나, 무언가 허전하게 된다는 것은 약점이다. 또한, 그 시행착오의 결과물들이 또 다른 지식과 경험으로 파생되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예술과 창작이라고 하더라도, 습작의 시기에는 베끼는 것을 통해서 수련의 과정을 겪는다.일단, 기업이 시작되었다면 치열한 것이고, 비용과 사람의 수고가 투입되게 된다. 최악의 상황에서는 첫 번째 달려가고 있는 기업이나 서비스를 베끼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다.더군다나, 국내에 해당 서비스가 없다면, 해외의 서비스를 그대로 베껴서 국내 시장에 내놓는 방식은 선배들이 대부분 따라 한다. 일단, '돈'과 '인원'을 모았다면, 그대로 베끼는 작업을 아무런 고민도 없이 진행하는 사람들이 더 빠르게 시장에서 안착하고 성공하는 경우를 너무도 많이 봤다.망하면 쪽박을 차는 사업을 하고 있다면, 체면은 뒤로하고, 망하지 않기 위해서 최악의 상황에서는 '베끼는 것이 최선'이다. 슬프지만, 기업이란 것이 원래 그렇다. 특허와 법, 표절과의 경계선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돈을 벌고 성공하는 것이 기업과 사업의 운명이란 것을 엄청 말아먹고 난 다음에 깨달았다.그리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 소프트웨어 품질에 대한 이슈이다.소프트웨어 개발의 품질이 올라가려면?소수정예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그 이외의 업무를 담당하는 프로그래머가 다수 포진해야만 가능하다. 인력 구성도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 고품질을 지향하는 개발자와 유지보수를 지향하는 개발자의 구성이 적절해야 한다. 보통 3:7 정도로 인력을 배치한다.그리고, 애매한 요구사항을 명확하게 정제해야 한다. 이때에 '애매한 다수결의 원리'를 따르지 말아야 한다.팀원이 많은 팀의 의견이 대부분 받아들여지고, 그들의 리소스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으로 소수의 팀의 업무가 더 집중화되는 경향이 높다. 그래서, 대부분 이 여파로, 자신의 팀원을 늘리려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다.냉정하게 적은 수의 팀원의 업무가 늘어나고, 다수의 인원이 존재하는 팀에서 보다 창조적인 작업만 하게 되는 현상은 방지해야 한다.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의 가장 큰 문제는 ‘다수결의 함정’에 빠지는 것이다.QC와 품질이 높아지는 방향을 선택해야지, 다수가 동의하는 방향으로 선택되어지면 안 된다. 냉정하게 다수의 의견이 집단이기주의 + 다수결의 결과물이라면 독재가 오히려 현명하다.슬프지만, 개발 경험이 부족한 경영자나 스킬이 부족한 팀 리더가 '회의'시간을 늘릴수록, 서비스는 산으로 가고, 개발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무수하게 경험했다. '회의'를 좋아하지 말고, '개발자'들 간의 소통이나 코드리뷰가 가능하도록 구성해야 한다.이러한 환경상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반영하여 주어야 한다. 대부분 ‘인원수’에 의한 ‘판단’을 하게 되면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조직의 인원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된다.물론, 리소스가 풍부할 경우는 상관이 없겠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리소스의 투입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 분명, 개발자가 더 집중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지만, 이 인원을 더 늘리지 못하거나 한계치에 다다른다면, 그 업무를 외부로 분산시키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현대의 소프트웨어 개발은 대부분 소규모 팀으로 가능하다. 대규모 팀으로 가능하게 세팅하는 경영진이거나 팀 리더라면 그 사람부터 정리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또한, 가능하면 ‘기획’을 하지 않도록 프로그래머의 시야를 줄여주어야 한다.소프트웨어 개발자의 특징은 깔끔한 코드와 탄탄한 자료구조이다. 이해되지 않는 기획을 가지고, ‘왜? 그런 식으로 해야 하지?’라고 생각하게 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프로그래머는 ‘버그’를 줄이고, 효율적인 코드를 만드는 것에 집중한다. 당연하게도 ‘기능을 줄이고,’ ‘콘텐츠’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이러한 것은 ‘당연한 혁신이나 아이디어’를 파괴하는 행동이 될 수 있다.참신한 아이디어나 혁신은 ‘기존의 틀과 관습으로는 해석 못하는 것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의사소통은 곧! 비용이다. 그리고, 품질이다.기획서에는 ‘형용사’를 남발하는 것이 아니다.‘형용사’를 줄이고, 구체적인 수치와 설명으로 요구사항을 바꾸어라.구체적인 숫자, 스케치, 참고자료로 구현되어야 한다.물론, '완벽한 기획서'를 만들 수 있다. 그런 기획이 가능하다면 정말 환상적인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품질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필자도 20년의 경력과 경험상 단 한 번도 그런 일이 발생된 기적적인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완전하지 않은 기획과 불완전한 기획으로 삽질을 반복해야 하는 비싼 리소스를 사용하는 개발자들을 적절하게 방향을 잡아주면서 방향을 잡아가야 한다. 다만, 이 경우 '팀 리더'가 방향성이라도 제대로 잡고 있으면 그나마 혼란스럽지 않지만, 방향성마저도 갈지자를 그린다면 팀의 붕괴나 서비스의 품질은 그 누구도 보장할 수 없게 된다.기획자는 기획의 불완전함을 인지하고, 개발자와 소통해야 하고, 개발자도 기획의 불완전함을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개발자가 싫어하는 삽질이나 반복적인 일정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 기획자에게 끊임없이 이야기해야 한다.서로 간의 신뢰관계가 없다면, 이러한 애자일스러운 개발은 그냥 '꿈'일 뿐이다.그리고, 기획과 개발의 업무는 롤로 구분되어져야 한다. 이 두 업무가 동시에 가능한 개발자는 '천재'라고 인정하고, 절대적으로 팀에서 '인력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를 바란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 두 롤은 분리되어야 하고, 팀 구성과 의사소통에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물론, 의사소통이 엉망이고 적절치 못한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경우에도 기업은 매출을 올리는 경우도 많다. 작은 규모의 시장의 경우 '버그'가 있거나, '불완전한 서비스'로 구성되어진 소프트웨어로도 충분하게 시장에서 의미가 있는 경우도 많다.태생적으로 '업무가 불명확한' 환경의 업무도 상당히 많다는 것을 이해하자. 단지, 영업능력을 확고하게 보유한 대표이사님의 엄청난 인맥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소프트웨어는 서비스인 경우도 실제 시장에 상당히 존재한다.스타트업이 실패할 수 있는 방법은 위에서 나열한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서 불완전하게 흘러갈 수 있지만, 기업은 '돈'을 버는 황당한 경우도 많다. 실제, 많이 봤다. ~.~ 그런 회사는 '스타트업'이라기보다는 전혀 다른 단어로 언급되어야 할 것 같다.마치, 대기업 재벌 3세의 빵집이 아버지의 호텔에서 오픈한 형태라고나 할까? 아니면, 아버지 회사의 1층 로비에 커피숍을 차린 것과 같은 회사인 경우도 실제 사업을 하면서 많이 보게 된다.역설적이지만, 스타트업이 성공하는 것은 '그 한 가지'를 채울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을 나열하는 것은 너무도 어렵지만, 실패하는 조건들을 나열하는 것은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언제나 이야기하지만, 내 칼럼은 그러하다. 성공의 조건은 나열하기 어렵고, 이런 식으로 하면 망한다는 언제나 이야기해줄 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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