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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모바일 웹에서 앱 설치 유도 및 성과 측정하기

PC 웹과 모바일웹은 모바일 앱 유저를 늘리는데 매우 효과적인 채널입니다.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웹 서치엔진 (구글, 네이버) 를 이용합니다. 서치엔진을 통해 접속한 사용자들은 앱 서비스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모두 앱 설치로 전환시킬 수 있다면 앱 사용자수를 빠르게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또한 웹과 비교해 모바일 앱이 사용자의 인게이지먼트 레벨이 높기 때문에 비즈니스의 핵심적인 이벤트(예약, 리뷰등록, 구매 등)을 일으키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이 때문에 PC/모바일 웹에 앱 다운로드 링크를 연결해두고, 사용자들이 앱 설치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나아가 실제로 웹에서 앱을 설치하는 유저들이 얼마나 되는지,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알 수 있다면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자들을 웹에서 앱으로 전환시킬 수 있습니다.웹 트래픽을 앱으로 전환하기그렇다면 어떻게 사용자들을 웹에서 앱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까요?가장 쉬운 방법은 웹에서 앱 다운로드 시 혜택을 주는 것입니다. 와이즈트래커의 클라이언트인 홈앤쇼핑도 홈페이지 접속 시 배너와 팝업을 통해 앱 설치 시 추가적인 할인과 적립 혜택을 알려주고 있습니다.(홈앤쇼핑 PC/모바일 웹페이지)또는 다음과 같이 웹 검색 결과 또는 웹 광고 클릭 시, 앱 소개 및 다운로드 페이지가 노출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뉴발란스 PC 웹페이지)웹투앱 성과값 측정하기이처럼 웹에서 모바일 앱으로 전환을 위한 설정을 해두었다면, 실제 전환 효과가 있는지 데이터 분석을 진행해야 합니다. 이러한 분석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절차가 필요합니다.서치엔진 혹은 광고 링크에 성과 측정을 위한 광고 파라미터 를 붙입니다.링크 클릭 시 이동하는 웹 랜딩페이지에 광고 파라미터 저장을 위한 웹 스크립트 를 삽입합니다.웹 접속 시 내부 스크립트를 통해 저장된 광고파라미터는 웹 내 앱 다운로드 버튼 클릭 시 에 앱스토어로 함께 전송됩니다.앱스토어에서 앱 설치 시, 해당 파라미터가 앱 내 SDK 에 전송되어 웹 성과값이 측정됩니다.위와 같이 광고 파라미터와 웹 스크립트, 앱 내 SDK 설치가 이루어지면 모바일/PC 웹을 통한 앱 설치수 뿐 아니라, 웹을 통해 앱에 접속한 사용자들의 행동 및 전환 분석도 가능합니다.웹투앱 성과 분석 서비스 이용하기하지만 자체 개발로 이러한 분석을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다수의 서비스에서 와이즈트래커와 같은 third party 툴을 이용해 앱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시의 홈앤쇼핑 또한 와이즈트래커를 통해 웹을 통해 유입되는 앱 설치수 분석과 그 중 의미있는 이벤트를 일으키는 사용자수를 파악하고 있습니다.웹페이지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앱 설치를 이끌어내고 있는지, 웹에서 앱으로 유입된 사용자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측정하는지 궁금하다면 웹투앱 전환분석으로 마케팅 성과를 최적화해보세요. * WISETRACKER는 모바일 광고 성과 측정부터 In-app 이용자/컨텐츠 분석, 푸시메시지 최적화까지 지원하는 모바일 통합 분석/타겟팅 솔루션입니다. 와이즈트래커 솔루션의 무료체험을 원하실 경우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WISETRACKER가 제공하는 무료 데이터 분석 컨설팅를 원하신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와이즈트래커 #앱마케팅 #성과분석 #데이터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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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협업툴이 도움이 되나요?

안녕하세요 협업툴 플로우입니다.저희는 2020년 플로우 고객사를 대상으로 '재택근무 실태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긴급 재택근무 시행하는 기업이 급증하고 있는 이 시점에 재택근무시 협업툴이 업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과 현재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진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설문조사 결과를 함께 공유하겠습니다.  본 설문조사는 총 '321개 기업' 520명이 참여하였습니다.재택근무 시행 여부! YES라면 업무 효율은?Q. 재택근무 시행 여부전체 321개 기업중 재택근무 시행 기업은 141개로 '44%'를 차지했습니다.Q. 재택근무 업무 효율성재택근무를 시행중인 이들에게 업무 효율성에 대한 질문 결과는 반반으로 나누었습니다. '업무 효율이 낮아졌다는 답변 비율50%', '평소와 동일하게 유지되거나 오히려 상승했다는 답변이 50%'의 결과가 나왔고 대면 업무가 익숙한 한국 기업들은 대체로 재택근무 시 생산성 저하를 우려하지만, 긍정적인 답변의 비율이 높게 차지한 셈입니다.재택근무 업무 효율, 직급별 체감이 다르다.Q. 재택근무 업무 효율성(대표 vs 중간관리자 vs 실무자)매우 흥미로운 결과입니다. 재택근무 업무 효율성 평가는 직책별 큰 차이가 있습니다. 직책별로 재택근무 업무 효율성이 유지됐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한 비중을 보면, 대표 및 임원(35%),중간관리자(45%),실무자(64%)다. 직책이 높을수록 재택근무는 업무 효율성이 저하된다고 평가됩니다.재택근무중 업무 효율에 방해가 되는 요소는 뭘까?Q. 재택근무중 업무에 방해가 되는 요인은?✅ 1위 낮은업무 집중도✅ 2위 내부직원간 소통✅ 3위 협력사 협업✅ 4위 느린 업무 속도✅ 5위 회사에서만 가능한 업무위와 같은 순서로 답변은 직책과 관계없이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개인의 주거 공간(집)에서는 자율성이 생기고 여러 상황에 따라 업무에 몰입하지 못하고 업무 리듬이 깨지기 쉽기 때문에 '낮은 업무 집중도'는 누구나 염려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됩니다.재택근무 업무 효율, 높이기 위한 방법은?Q. 재택근무중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1위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36%)✅ 2위 업무 보고와 피드백 (26%)✅ 3위 업무 일정 엄수 (18%)✅ 4위 정확한 근태관리 (10%)✅ 5위 보안이슈 (8%)재택근무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 이라는 의견이 36%로 가장 많았습니다.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한 공간에서 업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시·공간의 제약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업무 시간에는 가급적 자리를 비우지 않고 빠르게 공유하고 회신을 해야 원활한 업무 소통이 된다는 생각으로 분석 됩니다.효율적인 재택근무를 위해 협업툴 도움이 되는가?Q. 효율적인 재택근무를 위해 협업툴 도움이 되는가?협업툴이 도움된다는 의견은 73%로 압도적이었습다. 협업툴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사무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굳이 한 공간에서 얼굴은 맞대지 않아도 어디든지 사무실이 될 수 있고 전 세계 누구와도 협업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들에게 협업툴에 대한 의존도는 굉장히 높은 것 같습니다.재택근무의 유용한 협업툴 플로우의 기능은?Q. 재택근무의 유용한 협업툴 플로우의 기능은?(중복 선택 가능)✅ 1위 PC, 모바일 연동✅ 2위 업무 프로세스✅ 3위 할 일 TO DO 체크리스트✅ 4위 파일 관리✅ 5위 업무용 메신저✅ 6위 일정 관리플로우 고객사는 위와 같은 순서로 재택근무의 유용한 플로우를 기능을 뽑았습니다. 노트북과 모바일만 있으면 출근까지 10초. 플로우로 로그인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PC / 모바일 연동' 기능이 1위로 선정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고객들이 가장 유용하다고 선택한 플로우 기능과 그 이유는?지금까지 플로우 고객사들의 재택근무 실태조사에 대한 결과를 알아봤습니다. 본 설문 결과로 참고하여 현재 다른 기업들의 재택근무 현황에 대해 파악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셨길 바라며 코로나 19 확산으로 정상적인 근무환경에 제약이 있겠지만 기업들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플로우도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협업툴 플로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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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다는 건

"어른이 된다는 건 어떤 느낌인가요? 뭐가 달라지나요? 그냥 20대가 되면 어른인 걸까요..?"- (익명)님의 사연출처: JTBC어른들은 정말 겁이 없을까? 어른이 되어보니 어른들이 사실 더 겁이 많다는 것을 알아버렸다.별거 아닌 거에 떨리고 별거 아닌 거에 속상하기도 하는 게 어른이라는 사실..단지 우리 모두 '어른'이라는 가면에 용기 내는 것뿐이다.나는 어릴 때 책임감이 강한 아이는 아니었다. 그래도 '부모님'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늘 자라진 않았지만, 일이 생기거나 곤란해지면 항상 나의 책임을 부모님께 전가하곤 했다. 다들 한 번쯤은 있지 않을까? 나는 어릴 때 기억이 남는 것 중 하나가 신나게 놀다가 옆집 화분을 깨뜨린 적이 있는데 엄마한테 달려가서 말했다.엄마, 엄마가 가서 말해줘. 엄마는 어른이잖아! 난 애잖아!그런 식으로 부모님께 내가 말하지 못할 일들을 종종 대신 맡기곤 했는데, 성인이 되어갈수록 그런 면이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부모님도 그런 나를 걱정을 하셨다. 그 후 한 번 변화가 온 큰 계기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20살 때 유학을 하다 잠시 한국에 왔을 때 아르바이트를 했었을 때다. 나의 첫 아르바이트 경험은 악덕 업주를 만난 기억으로 한 달이 되기 전 나는 그만두었는데 그때 나는 어떻게 왜 내가 이곳에서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는지 말하는 법을 몰랐다. 그리고 나는 성인이라는 신분으로 처음으로 '엄마 찬스'를 썼다. 사실 나에겐 굉장히 수치스러운(?) 경험이었다. 그날 그 계기로 나는 굳이 결심했다. 억지로 하지 않아도 해야 했을 텐데..어른답게! 책임감을 가지고! 용감한 겁쟁이가 되겠어! '어른'의 기준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20살이 되면 우린 '성인'이라고 불린다. 그리고 우리는 떠안은 자유와 함께 책임감이라는 무거운 아이를 평생 함께 안고 살아가야 한다. 성인이 되기 전에는 몰랐다. 어른들이 얼마나 겁이 많은지, 어른들은 단지 용감한 겁쟁이라는 사실을. 어른들이 용감한 겁쟁이인 이유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해야 한다나는 하기 싫은 건 죽어도 못하는 성격이다. 그런 사람들 참 많지 않을까 싶은데, 난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야 하면 병이 난다. (정말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병이 난다) 그 아무리 잘난 사람도 오직 본인이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 수는 없다. 아무리 본인의 적성에 맞는 일을 한다고 해도 부가적으로,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다른 것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한 동안 노력을 많이 했다. 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억지로라도 해보려고 했다. 그리고 내가 터득한 나만의 방법은 간단했다.1. 하고 싶은 일을 위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한다는 것을 명심할 것2.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면, 지금 하고 있는 것 또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보아야 한다.살다 보면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이 수천, 수만, 수백만 명이다. 만나면 피곤한 사람,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그게 가족, 친척, 직장동료 또는 상사, 친구, 클라이언트 등 모두가 될 수 있다. 그래도 우리는 정말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마주쳐야 하는 순간을 맞이하더라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 (만약 매일 마주해야 한다면 이게 가장 힘든 부분이 아닐까)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Feat. 책임감어릴 땐 부모님이 평생 내 곁에 있어주실 것만 같았다. 그리고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내 곁을 지켜주실 거 같았다. 세월이 흐르고 보니 이제는 느낀다. 언젠간 부모님께서 내 곁을 떠나실 거라는 것을 말이다. 어릴 때 엄마한테 이렇게 말하곤 했다.엄마 죽으면 나도 따라 죽을 거야!그러면 우리 엄마는 내게 "이 세상에 엄마 돌아가셨다고 따라 죽는 자식은 없다"라고, 결국 엄마 없는 세상 또 한 익숙해질 거라며.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 이 세상에서 우리는 슬프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살아가게 된다. 나 자신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며 사랑하는 누군가를 만나 또 나만의 가족을 꾸렸다면, 그 가족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 그렇게 어른들은 변화를 받아들이고 살아야 한다. 아무리 슬프던, 행복하던. 책임져야 할 것들이 늘어난다. 무섭고 두렵지만 우리는 용감한 겁쟁이가 되어야만 한다. 그 외에도 참 많은 것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 결국 우리 모두 겁이 많지만, 무섭지만 그리고 두렵지만 익숙하지 않지만 나이 들면서 용감한 겁쟁이가 되어가는 건 아닐까?끝으로 (익명)님께,어른이 된다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겁도 많고 무서운 것들이 많지만 저는 그래도 용감하게 무서워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 것, 내가 가진 자유에 대한 책임을 질 줄 아는 것.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도 하다 보니 또 익숙해지더라고요. 저도 제가 여전히 '진짜 어른' 이 맞나 싶을 때가 많아요. 나이가 든다고 해서 꼭 '어른'은 아니라는 걸 매번 느낍니다. 제가 생각한 어른(용감한 겁쟁이)은 누군가에겐 또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이 세상 모든 어른으로 살아가는 또는 살아가려도 노력하는 분들께 이 글을 바칩니다.누구에게나 사연은 있다.당신의 사연, 고민을 함께 나누는 공간 스푼 라디오입니다.사연에 채택되신 스푼 유저분들께 스푼 라디오 공식 굿즈를 선물로 보내드립니다.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스푼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주세요.사연에 채택되신 분들께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자세한 사항은 [email protected]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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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분의 일' 폴리우레탄 매트리스

원단 씌우기 이전 '삼분의 일' 프로토타입 v1.0"매트리스를 만든다고?"가까운 몇 명에게 말했을 때 돌아오는 반응은 대부분 ‘갸우뚱'이었다.처음에는 ‘잠’에서 시장이 보였고, ‘매트리스'에서 진입경로가 어렴풋이 보였을 뿐이었다.시장조사를 하고 공장을 찾아다니면서어렴풋한 실마리를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했다.너무 재밌어서 연결고리를 따라 조금 더 조금 더 깊숙하게 들어갔다.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더 나은 매트리스를 만들기 위해서외국에 나가서 유명 제품을 경험해 보고,수십 개의 폴리우레탄 조합을 만들고 있었다.좋은 제품은 우리 프로젝트.. 아니 우리 회사의 시작과 끝이다.좋은 제품이 없다면, 어떤 마케팅과 브랜딩도 통하지 않을 것이다.그래서 당분간은 우선 제품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올인했다.공장으로 수십 번 출퇴근하고,매일 새로운 조합의 매트리스에서 잠을 자다 보니,이제는 밀도, 경도 1 단위의 변화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감각이 예민해졌다.그렇게 출산하듯이 첫 번째 프로토타입을 완성하고,2주 동안 매일 새로 태어나듯 꿀잠을 잤다.하루빨리 이 좋은걸 널리 알리고 싶었다.그런데 사람이 간사한 게 완벽해만 보이던v1.0가 익숙해지면서 단점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그래서 후다닥 경도와 밀도를 조금씩 조정하고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한프로토타입 v1.1이 내일 출시된다.내일 새벽에 공장에 트럭 몰고 가서 얼른 모셔오고 싶다.후후한 줄 홍보 : ‘삼분의 일’은 폼 매트리스 브랜드입니다.#삼분의일 #제품출시 #매트리스 #고객가치 #업무프로세스 #회사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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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울릉살이>참여자 모집

신비로운 섬 울릉에서 '나를 기록한다'는,그 단순한 행위에 집중해보는 건 어떨까요?1. 참여대상- 울릉에 머물며 '나'와 '섬'을 자유롭게 기록하고 싶은 청년2. 주요일정- 설명회 (18.07.26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영신로 183 서울하우징랩)* 울릉살이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함께 나누는 시간- 최소한의 준비 (18.08.09-10 @ 서울)*최종 참여자들이 함께 모여, 울릉살이를 위한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는 시간- 울릉살이 (18.08.18-09.01 @울릉)*내가 머무는 시공간과 기록하는 행위에 집중하는 시간- 정리하기 (18.09.01-09.02 @울릉 or 포항)*섬을 떠나기 전 지난 울릉살이를 함께 되돌아보는 시간  3. 참여자 혜택- 숙소 및 왕복 선박비 지원, 드로잉 워크숍 등 각종 문화활동 참여 가능4. 비용- 울릉살이 경비 (식비, 교통비 등)*최소한의 소정의 참가비가 있을 수 있으며, 최종 참여자분들께 추후 자세히 안내 예정다시 한번 고민해주세요.<나의 첫 번째 울릉살이>는 단순히 함께 떠나는 여행이 아니에요. 완벽하게 제공되는 체험 프로그램도 아니에요. 울릉에 머물며 기록하는 그 단순한 행위에 집중합니다.불편한 것들이 많을 거에요. 낯선 환경에서 보내는 시간, 새로운 사람들과 마주하는 시간, 고독에 마주해보는 시간, 그 모든 것들이 힘들고 불편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릉에 나를 비춰보며, 글이든, 그림이든, 사진이든, 내가 원하는 도구로 내가 만나고 겪는 나, 내가 머무르는 장소, 그 모든 것을 솔직하게 기록해보는 것. 그것이 <나의 첫 번째 울릉살이>가 당신에게 제안하는 유일한 것이자 모든 것입니다. 불편함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울릉이라는 섬이 가진 원시성에 집중하다보면, 그 어떤 곳에서보다 자연스러운 나와 더 가깝게 마주할 수 있을 거에요. <나의 첫 번째 울릉살이>가 추구하는 네 가지 가치  1. 자기중심적일 것. 타인의 경험에 의존하기보다, 나만의 욕망에 기준해서 자기 중심적인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프로그램을 쫓아다니지 않는, 각자가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2. 간섭하지 않고 관계할 것. 서로가 각자의 욕망에 집중하되, 함께 연대하면 좋겠습니다. 함께 하면서도 온전히 혼자일 수 있도록, 개인 간 안전거리를 존중하면 좋겠습니다. 3. 기대와 환상을 갖지 않을 것. "어디까지 가봤니?"라는 질문에 매몰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비가 오면 오는대로, 날이 더우면 더운대로, 내가 보내는 시간에 정직하고, 내가 머무르는 공간에 충실하면 어떨까요? 4. 솔직하게 기록할 것. 기록은 내가 내 행위를 존중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뛰어나게 잘 기록할 이유도 없고, 인정받아야할 필요도 없이, 그저 내가 마주한 세계를 생생하게 겪어가며 솔직하게 기록하면 좋겠어요. 글이든 그림이든 사진이든 무엇이든 좋습니다. 내가 만나고 겪는 나, 내가 머무르는 공간, 그 모든 것을 기록했으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첫 번째 울릉살이>를 시작하려는 당신에게고맙습니다. 환영합니다. <나의 첫 번째 울릉살이> 초대장을 보낼게요.<나의 첫 번째 울릉살이> 참여 신청 (~18.08.02 목요일까지)<나의 첫 번째 울릉살이> 설명회 참여 신청 ('18.07.26 목요일 저녁 7시 30분) #로모 #기업문화 #조직문화 #사내문화 #기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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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이기심

여의도와 당산 사이에는 한강의 샛길로 빠지는 샛강 생태공원이 있다. 사람의 출입을 차단한 숲 지역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한 샛강으로 인해 청둥오리, 왜가리, 뱀, 심지어 우리집 근처 샛강에는 매도 살고 있을 정도로 이 서울 한복판에 기적처럼 야생의 생태계가 존재하는 곳이다.뻥 아니고 진짜 매가 산다. 요즘 시골에서도 보기 힘든 매가.이건 삭막한 도시환경에 신이 내린 엄청난 축복이다. 하지만 인간들은 이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깨닫지도, 관심조차 없는 듯 하다. 지난달 부터 이 지역을 관통하는 당산-국회의사당 연결 다리 공사가 시작되었다.저 생태계 유린의 현장사실 샛강으로 인해 당산에서 여의도 도보 진입이 매우 불편한건 사실이었다. 이에 작년에 당산동-샛강 진입로 까지 연결하는 다리가 놓여졌고, 이 다리는 차도 위를 지나서 샛강 진입로 까지만 연결된 거라 샛강 생태계와는 크게 상관 없는 공사였고, 이 다리로 인해 당산동에서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도보 거리가 거의 40분 -> 20분으로 단축되었으며, 삭막한 차도를 걷는게 아닌 샛강 생태공원을 걸어서 도달하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그러나 인간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금 위 사진에서 보이는 지점에서 국회의사당까지 한번에 도달할 수 있는 연결다리를 더 놓기로 결정하였다. 내가 실제로 도보 계산한 결과 저건 고작 20분 -> 10-15분정도로 길어야 10분을 단축하기 위한 공사이다.이미 샛강의 핵심 부위는 공사로 인해 파괴되었고, 매는 온데간데 보이질 않는다.난 어차피 대한민국 공무원들이 저딴 환경이니 신이 내린 축복이니 이딴거에 관심가질거라고 1도 기대하지 않는다. 저런건 다 지역구 표랑 연결된 공사이고, 저 공사를 성사했다고 새누리랑 민주당이랑 서로 지가 한거라고 자랑하는 현수막이 나붙고 있는 현실이니.그저 인간의 이기심이 얼마나 끔찍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공사를 라이브로 매일 아침 목격하는 중이며, 이미 이 곳에 서식하던 매는 온데 간데 보이질 않고, 수 없이 보이던 청둥오리들도 (터전을 다른곳에 마련한거라면 다행이지만) 몇마리 보이지 않는다. 뭐 내가 조류쪽에는 아무런 지식이 없어서 계절적인 영향으로 안 보이는 거면 참 다행이겠다만, 위 사진에 보이는 저 지역은 샛강에서도 사람의 출입이 가장 차단된 지역이였고, 저 공사로 인해 저 지역 생태계는 완전히 망가졌을거는 명백판 팩트이다.어차피 이 샛강은 느린 유속으로 인해 냄새가 심하다는 이유로 이미 2018년부터 대대적인 개선공사가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뭐, 인간의 삶이 그로 인해 더 편해진다면, 이로인해 정치인들의 표몰이가 더 수월해 진다면, 이 대한민국에서 저 생태계에 살던 수 많은 생명에 대한 걱정은 별로 하지 않는것 같아 슬프다. 별로 볼품도 없고 출퇴근 시간 단축에 별로 도움도 안되는 수상택시 확장 개편도 결정되었다. 그 수상택시로 인해 밤섬에 서식하던 수 많은 철새들은 서식지를 보장받기 어렵게 되었다. 심지어 그 철새들한테 모이주는 체험 행사도 컨텐츠 중 하나로 기획되어 있다고 한다.철새의 낙원이라 불리는 밤섬을 슝슝 왔다갔다 하는 수상택시가 곧 생긴다.성급한 일반화처럼 보일수도 있으나, 중국사람들 무시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환경에 대한 애정, 관심, 이런거 사실 본인이 보기에는 중국사람들의 그것과 별 다를게 없다. 자본논리에 의해 돈이되거나 표가 되면 그냥 하는거고, 환경단체 의식하는것도 표에 도움이 되야 의식하는 척이라도 한다. 만일 내 와이프의 고향 아일랜드처럼 시민들이 기본적으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서 있고 이미 자연 속에 본인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야생동물에 대한 애정이 디폴트로 깔려있는 국민들이라면, 굳이 5분 10분 더 빨리 가겠다고 샛강 생태계를 밀어버리는 다리공사에 찬성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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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날 감사 메일 보내기

와탭랩스에서 일하는 저는 스타트업에서 일하기 시작한지 이제 4년 7개월째입니다. 12년간 개발자로 지낸 덕분에 스타트업에서 해야 하는 루틴한 업무들이 매 순간마다 손에 익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4년 넘게 일하다 보니 정말 기본적인 항목들은 조금씩 습관으로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제가 회사에서 일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중에서 메일에 관련된 습관이 있습니다.스타트업에 다니면서 사람 만나는 일을 하다 보니 업무 미팅도 많지만 사교 모임도 많습니다. 그런데 한번 뵙고 스쳐가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힘든 시간을 내준 분들과 만남을 가졌는데, 이왕이면 지속되는 관계로 발전시키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제가 밤 마다 체크하는 업무 중 하나가 처음 만난 분들께 당일 또는 다음날 새벽에 인사 메일 보내기 입니다.인사만 하지말고 고마운 점 표현하기인사 메일을 보내려고 하니 내용이 너무 밋밋합니다. 그리고 뻔한 내용으로 메일을 보내면 서로 의미없는 메일이 될거 같더군요. 그래서 만나는 과정에서 고마웠던 점 또는 인상깊었던 일들을 기억해 놓았다가 메일에 적습니다. 상대방이 제 이야기에 집중했을 수도 아니면 저를 만나기 위해 먼 곳에서 왔을 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나눈 대화 자체가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그 부분을 구체적으로 체크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고마운 부분을 감사 메일에 넣다보면 나도 다른 분들을 만날 때 저런 도움을 줘야지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오늘 누군가를 만나고 인사를 나누었다면 피곤하더라도 그날 밤 상대방의 좋은 점이나 고마운 점을 생각해보며 메일 한통 보내보세요.#와탭랩스 #와탭 #메일 #감사인사 #꿀팁 #조언 #스타트업 #개발자 #스타트업개발자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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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DTC 유전자 검사 규제 완화 의견 :: '질병'은 적절한 규제, '비질병'은 오픈

최근 DTC 유전자 검사 규제 완화에 대한 찬반 논쟁이 팽팽하다는 소식이 들린다. 최근 민관 협의체 공청회에서 활약하신 이종극 교수님의 인터뷰 기사도 나왔다. 현재 민관 협의체에서 제시한 완화 안 자체에 문제가 많고, 이런 형태의 완화라면 '반대' 라는 것이 이종극 교수님의 의견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협의체의 제안 내용에 과학적 엄밀성이 떨어진다는데 동의를 하고, 규제 완화를 위한 개선안은 좀 더 손을 봐야 한다는데는 개인적으로 100% 같은 의견이다. 다만, DTC 유전자 검사 자체를 너무 의학적 테두리 안에서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 관점에 따라, DTC 유전자 검사에 대한 규제 정책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DTC 유전자 검사와 규제에 대한 Fact 들을 한번 살펴보고, 이에 대한 개인적 의견을 공유해 본다. 협의체에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면 좋겠다.1. DTC 유전자 검사는 의학적 효용이 있는 검사만 해야 하나? 미국의 DTC 유전자 검사가 '의학적 효용'을 증명한 경우에만 가능할까? 그렇지 않다. '질병의 진단, 질병 위험도 검사'와 같이 질병에 대한 정보 전달일 경우에 한 해 제한적으로 DTC를 할 수 있는 규제가 있을 뿐, 이를 제외하고 DTC 유전자 검사에 대한 규제는 없다. 즉, 조상분석(Ancestry), Wellness/Trait/Nutrition 등 질병에 대한 유전자 분석이 아닌 경우, DTC 유전자검사는 가능하다. 질병( DTC에서 대상이 되는 Polygenic, common disease ) 에 대한 유전자 검사와 마찬가지로 Ancestry/Wellness/Trait/Nutrition 등에 대한 유전적 effect size 가 크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규제를 해서 막을 만큼 위험을 동반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 Effect size 가 크지 않다고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니다)질병에 대한 유전자 검사가 빠져 있음에도, 미국의 DTC 유전자 검사 시장은 '조상분석(Ancestry analysis)'를 중심으로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한해 DTC 유전자 검사자 수가 이제는 거의 연간 1천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존재하는 산업군 중 '효용'을 명확하게 증명하지 못하는 산업군이 얼마나 많은지를 생각해 보라. '효용'을 엄밀한 과학적 기준으로 증명한 경우만 사업화가 가능하다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회사들은 당장 사업을 접어야할 것이다. 효용은 또한 시장에 나가서 증명되는 경우도 매우 많다. ( DTC 유전자 검사가 효용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의학적 효용은 낮을 수 있다 ) 이런 제품의 효용과 가치는 결국 시장이 알려준다. '의학적인 목적의 제품도 아니고, 나는 도대체 왜 사람들이 저런 검사를 받는지 모르겠다' 라고 할 수 있는 '조상분석' 유전자 검사를 미국에서 한해 1천만명 가까이 받고 있다면, 이 검사의 효용과 가치를 느끼는 사람들이 그 만큼 많고, 사회적 효용을 만들어 낸 것이라 볼 수 있다. '나는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남들도 이 제품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제재할 필요'는 없다. 그 제품이 사회적인 문제, 위험을 야기시키지 않는 경우라면 말이다. 과학적 엄밀성이 떨어져서, 조상분석 검사가 제대로 안 맞고, 가치가 없다면, 자연스럽게 그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사라질 것이고, 제품도, 회사도, 산업도 사장될 것이다.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회사들은 과학적 엄밀성을 높게 추구하고, 만족도가 높은, 비용효율적인 제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경쟁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다. 어느 정도 산업이 성장하고 무르익는다면, 산업 표준이나 최소 품질 기준 등을 만들어 준수하게 하는 정도는 있어도 좋을 거라 본다. 요약하면, '비-질병 DTC 유전자검사'는 공중보건 상 위험도는 거의 없고, 효용은 사람에 따라 크게 느낄 수도 낮게 느낄 수도 있는 제품이다. 보건복지부에서 규제를 해야할 만큼 공중보건에 위해를 가하는 제품이 아니라고 본다. 2. DTC 유전자 검사 규제, 미국의 경우  역시 우리 보다 역사가 깊은 미국의 경우를 보면, FDA는 '질병의 진단, 위험도 검사'에 대해 DTC 유전자 검사 규제를 하고 있다. 사실 엄밀하게 보면 FDA는 'DTC 유전자 검사를 못하도록 막는 규제'는 한 적이 없다. FDA는 질병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의료기기'로 보고, 검사의 목적이나 위험도에 따라 Class I, II, III 으로 나누어 관리 하고 있을 뿐이다. '질병 유전자 검사'는 ClassII 에 속하는 '의료기기'로 분류되어 '사전 승인'이 기본적으로 필요한데, 여기서 사전승인을 면제해주는 510k 예외 적용을 하는 경우가 바로 DTC 유전자 검사가 된다. 최초의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사 23andme는 어땠을까? 23andme 는 기존에 이런 검사가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의료기기에 대한 심의가 필요한 Class III( De novo)에 속해 FDA의 '사후 검증' 과정을 거쳤다. 즉, 새로운 기기니 의학적 효용성을 모두 증명하고 시장에 나가는 구조가 아니라, 2007년 부터 먼저 시장에 나가 판매를 하면서 FDA가 요구하는 위험도 증빙, 효용성 증빙을 함께 해 나가는 절차를 밟은 것. 그러다가 사업화 6년 후인 2013년에 가서야 '질병 위험도 검사, 안전'에 대한 증빙을 충분히 소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FDA에서 '판매 중지 명령'을 받고 해당 질병 유전자 검사 부분에 대해서는 서비스를 중단했다. 단, 이 때 23andme가 서비스 하던 조상분석, trait/wellness 분석, 질병 분석 중 질병 분석만 서비스를 중단 했고, 나머지 영역은 그대로 남겨 판매를 계속했다. 이 후, 23andme 는 2015년 열성유전질병( Autosomal recessive disease)에 해당하는 Bloom syndrom의 보인자( Carrier) 검사를 DTC로 허용한다는 FDA의 승인을 받아냈다. FDA는 이 때, Bloom syndrom 이 외의 다른 열성유전질병에 대한 보인자 검사도 적절한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사전심의 없이 DTC로 판매할 수 있게 허용을 했고, 이에 따라 23andme는 Bloom syndrom 을 포함해 40여 종의 열성 유전 질병에 대한 보인자검사를 DTC로 오픈 했다. FDA는 이 때의 23andme 와의 열성유전질병 보인자 검사 규제안을 발전시켜 2017년 11월에는 모든 열성유전질병에 대한 보인자검사를 DTC로 허용하는( 기존 처럼 최소 요건은 존재) 최종 final order 를 내렸다. 23andme 는 열성유전질병 보인자 검사에 더해, 10종의 질병에 대한 유전적 위험도 검사에 대해서도 FDA의 승인을 받아 DTC 서비스 항목으로 추가했다. FDA는 23andme와의 보인자검사 및 질병 위험도 검사의 규제 경험을 토대로, DTC 질병 위험도 검사를 GHR( Genetic Health Risk) 검사로 지칭하고, GHR 검사를 Pre-Cert 로 규제하는 방안에 대한 draft 규제안을 2017년 발표하고, 최종 권고안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르면 각 회사는 초기 1개 질병에 대한 유전적 위험도 검사에 대한 사전심의를 받고 출시를 하되, 그 이외 추가되는 질병에 대해서는 별도의 사전심의 없이 DTC로 서비스를 할 수 있게 하는 형태의 규제로 진화하게 된다. 즉, 선출시 후규제라는 Negative 규제의 형태로 질병의 유전적 위험도 검사를 DTC로 오픈하게 하되,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두어 회사가 미리 서비스에 적절한 유전자/변이를 선별해 질병 위험도 검사를 빠르게 발전하는 최신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해 소비자 효용을 최대화 할 수 있게 지원을 하겠다는 모양새다. 요약하면, - 미국의 FDA는 DTC 유전자 검사 중, '질병' 항목에 한해서만 규제를 시작했다. - 질병 중, 열성유전질병에 대한 보인자 검사는 DTC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되었다( 적절한 조건을 갖춘 경우). - 앞으로는 pre-cert 규제 형식으로 모든 질병에 대한 GHR 검사의 DTC 검사가 관리 될 예정. 3. 대한민국 DTC 유전자 검사는 어떻게 규제를 하면 좋을까? DTC 유전자 검사 규제 개선안에 대한 개인적 의견은 규제가 필요한 것은 규제하고, 그 이외의 불필요한 규제는 버리자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누가 100원 받고 '키와 몸무게'를 측정해 주는 서비스가 있다고 하자. 규제해야 할까? 키/몸무게를 편리하게 측정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서비스를 100원 내고 구매한다. 키와 몸무게 측정이 특별한 의미가 없어도 내 키와 몸무게를 알고 싶은 needs 를 가진 사람에겐 의미가 있는 제품이 된다. 누군가는 키/몸무게를 주기적으로 측정해 BMI를 관리해 다이어트에 활용하는 등의 2차적 목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키/몸무게 측정이 직접적인 질병 진단 등의 효용은 없지만, 키/몸무게 측정이 특별히 공중보건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 동시에, 키/몸무게 측정을 알고 싶은 사람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건강관리에 활용하려는 사람에게는 중요한 유용한 지표로 활용이 될 수도 있다. 혹자는 키/몸무게 측정이 정확하지 않으면 '사기'와 같으니, 키/몸무게 서비스 규제를 해야 한다고 할 수도 있다. 이는 키/몸무게 측정 시, 95% Confidence Interval 등 오차율을 제시해 검사 결과가 얼마나 정확하고 신뢰할 만한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동시에 제공해 주면 해결이 된다. 이런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것으로 관리 기관에서 Guideline을 제시하는 정도로 관리를 하면 좋을 거라 본다. 오차율이 높은 서비스라는 것을 알고도 구매해서 활용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반대로 의미 없는 서비스라 구매하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제품의 효용은 '소비자'가 '시장'이 결정한다. 혹자는 키/몸무게 측정이 2차적으로 의학적으로 활용될 소지가 있으니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헌데, 이런 식의 규제라면 현존하는 수많은 사업들은 모두 규제 되어야 한다. 자동차는 국내에서만 매년 5천명의 사망 사고를 일으킨다. 그러니, 자동차 산업을 규제하거나, 자동차 운전자를 잠재적 살인자로 규정하고 규제해야 한다고 하면 어떨까? 자동차 운전자가 사망사고 가해자가 될 확률이 지극히 낮기에 이런 규제는 무의미하다. 마찬가지로 DTC 유전자 검사로 인한 위험도를 생각해 보라. DTC 유전자 검사는 자동차 운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위험도가 낮은 서비스다. ( 참고로, FDA가 승인한 열성질병 보인자 검사 위험도-잘못된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는 1백만분의 1, 국내 자가운전자를 1천만명으로 잡아도, 사망사고 위험도는 2,000명 중 1명 ) DTC 유전자 검사도 실질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는 '질병'에 대한 유전자 검사는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 질병도 효용은 명확하고, 위험성은 낮은 '보인자 검사' 등은 충분히 DTC로 허용할 만 하다. 그리고, 질병을 제외한 항목들에 대해선 Negative 규제의 철학을 도입해, 해당 유전자 검사가 위해를 끼치지 않는 이상 무리하게 규제를 통해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3billion #기술기업 #기술중심 #인사이트 #시장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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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어랩]연구보고서 PM '윤상호' 

오늘은 저 밍케터가!앵커리어에서 1인 다역을(COO, 이사, PM, 피엠찡, 미니언 아범, 스물여덜짤 횽아)맡고 계시는 PM 윤상호(a.k.a 미니언아범)님의 인터뷰를 들고 돌아왔습니다!!기대되시죠? 오늘 진심 대박입니다. 헷그럼 스크롤은 밑으로 쭈우욱!눈은 화면에 고정! INTRO. 인사밍케터)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미니언 아범) 간단한 자기소개요?.. 저는 운영이사직을 맡은 공동창업자로 초기부터 함께하고 있습니다. 밍케터)  인터뷰에 임하시는 각오 좀 말씀해주세요!미니언 아범) 허허. 각오는.. 편안하게... 날것 그대로... 원하는 대로... 시키는 대로 밍케터) (예쓰. 시키는 대로) 제1장. 오른손_앵커리어는 나 없이 돌아가지 않아.밍케터) 회사에서 하시는 일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미니언 아범)  사업마케팅 관련해서 총괄 책임 맡고 있습니다. 그 외 회계, 세무, 재정 등 회사 운영에 필요한 일들 모든 것을 합니다.한 마디로 잡역꾼이죠.밍케터) 마치 만능 손, 척척 해결박사 같은 모습 이십니다.가장 손이 많이 가는 일은 무엇인가요?미니언 아범)  아무래도 자금처리가. 흠흠. 매번 증빙 챙기는 것이 번거롭네요.밍케터) 회사에서 오른팔 처럼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시겠네요?미니언 아범)  네. 당연하죠.                   네?밍케터) 그래서 지켜보니 손을 굉장히 잘 쓰시더라고요? 특히 마.우.스.터.치.패.드팁 좀 알려주세요.미니언 아범) (당황) 흠. 이게 또 피아노처럼 세심한 조율이 필요합니다.자기 손가락 길이에 맞게 조정하시면 됩니다.밍케터) 마우스 없이 터치패드만 가지고 일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미니언 아범) 이게 사실.... 쓰던  마우스가 건전지가 다 되어서 급하게 썼어요..그런데 건전지를 매번 까먹은 지가 1년이 되었습니다.- 그 마우스는 지금도 제 가방 안에 있습니다. … 다된 건전지와 함께 전원) ....................................................밍케터)  PM님이란 직원들을 자식처럼 품는 분이죠. 그렇다면 깨물었을 때 가장 아픈(소중한) 직원은 누구인가요.미니언 아범) 아픈 손가락의 직원은 없습니다.(=소중한 직원 ㄴㄴ)아아! 다 소중합ㄴ ㅣ어ㅣㅓ밍케터리...(뒤늦은 무마를 하셨지만 밍케터는 듣지 않았다. 기억나지 않는다.PM님에게 소중한 직원은 없다.)제2장. 눈_모든 데이터를 읽는다. GA는 내 손바닥 안에 훗.밍케터) GA(Google Analytics)를 굉장히 잘 다루시던데 주로 어떻게 사용하고 계신가요?미니언 아범) 사용자분들의 사이트 유입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밍케터) 단순 데이터만 읽는 것이 아니라 주변 상황과 잘 매치하여 이해하시는 것 같습니다.GA 사용팁이 따로 있을까요?미니언 아범) (긁적…어려운 이야기를 좀 해볼까?)책에서 맘에 들었던 단어가 있습니다. "허세 매트릭"입니다. 사람들에게 보기 좋은 수치들을 의미하는 말입니다.일일 방문자, 활성 사용자들이 대표적 예이죠.사실 그 수치가 가치 있으려면 의미 있는 숫자여야 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실천전략이 있어야 합니다.하지만 GA로 단순히 숫자만 파악하시고 전략은 없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숫자를 보기 전에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필요한 숫자만 보고, 일반적인 숫자, 즉 허세 수치에는 일희일비 하지 않는 게 저의 사용 팁입니다.밍케터) 올.... 방금 되게 인터뷰 같았씁니다.미니언 아범) 그렇죠? 후 후후밍케터)  GA가 다 그래프던데.. 혹시 고등학생 때 확(률과)통(계) 잘 하셨나요? 당연히 잘했겠죠?미니언 아범) (미소_서울대생의 여유)여유있는 관악구 s대 생의 모습.jpg 밍케터) 살면서 두 눈으로 봤던 가장 엄청난 광경 하나만 말해주세요. 미니언 아범) 저희 집 앞 골목에 오르막이 있는데, 차가 주차되어 있었어요.그런데 그 차 뒤에서 어두운밤에 하얀 엉덩이들이 보이더라구요... 나.란.히 앉아서 쉬를 ㅆ…………………@.@[PM님이 직접 묘사한 현장재연]제3장. 귀_EDM과 심장의 연.결.고.리밍케터) EDM음악을 사랑하시죠? 가장 핫한 EDM곡 하나만 말씀해주세요미니언 아범) Porter Robinson의 Fliker입니다!원곡도 좋고 Mat Zo의 리믹스 버젼을 들어도 흥이 넘치실 것입니다.(이 노래를 함께 들은 모든 마케터들이 고개를 갸우뚱 했다는 것은 안 비밀.) [출처 : 네이버 뮤직]밍케터) 그런데 EDM은 그렇게 챙겨 들으시면서 왜 불리한 이야기는 듣고 모른척 하시나요..? 예를들어 오늘 인터뷰 요청이라던가..?미니언 아범)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서..죠? 연기라기 보단… LIKE 발버둥번외. 페이스북 페이지_박수상은 멍청멍청해밍케터) '박수상은 멍청멍청해' 라는 대표님을 소재로 하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미니언 아범) 대표님이 요즘시대에 보기든문 젊은이에요. 순수하고 남눈치안보는 매력이 있죠.얼마 전에 족발집에서 식사 끝나고 정리되는 분위기 였어요. 대표님이 그 때 쟁반국수를 하나 더 하자고 하시더라구요?다들 배부르다고 해서 제가 분명히 "아니요 눈치껏 먹어야죠" 라고 했는데...대표님이 "그럼 막국수 하나 더 시키죠"라고 하시고 시키는데 반할 뻔 했습니다.다들 하고 싶은 말을 못하며 사는 것이 시대정신인데 마이웨이의 매력이 있습니다.밍케터) 운영자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미니언 아범) 요새 활동이 뜸하던데 빨리 업데이트를 해주세요. 대표님의 일거수 일투족 알리는 생활툰 같은 매체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제4장. 손 묘기_나의 베스트 OF 베스트 부위밍케터) 가장 자신있는 부위 말씀해주세요.미니언 아범) 뭘까요? 저는… 쌍커풀 없고 큰눈이요.(PO당당WER)밍케터) 하지만 PM님의 진정한 매력은 손에 있기에 제 맘대로 바꿨습니다^^미니언 아범) 사실 제가 손 재주가 좀 있습니다. 술 자리에서 하는 아이템들인데 보여드릴께요(자랑)난 이만큼이나 꺽인다(자랑).JPG돌아가는 엄지 손가락 너네는 못 하지?.JPG이 손짓 하나면 대화할 때 모두가 나에게 빠져들어.JPG난 그걸 잘 따라해.JPG그리고 난 지금 너무 재밌쪙.JPG결론. 앵커리어 공식질문1. 나에게 앵커리어란?가시밭길. 한 걸음 한 걸음 전부 쉬운 걸음이 없네요. 하하 2. 자소설닷컴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좋은 서비스. 좋은 서비스는 좋은 사람이 만든다는 글을 보았습니다.사용자들을 이롭게 하고 싶다는 진정성을 가진 선한 팀원들이 만들었습니다.#앵커리어 #팀원소개 #인터뷰 #팀원자랑 #기업문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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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VS 개. 당신은 어떤 유형인가?

얼마 전, 개와 늑대의 차이에 대한 흥미로운 실험을 한 다큐멘터리를 봤다. 실험자는 일부로 고기를 먹기 힘들게 배치해 놓은 뒤 개와 늑대가 어떻게 대처하는 지를 알아보았다.개와 늑대는 얼추 조상도 비슷하여 시베리안 허스키와 늑대는 크게 분간도 안 간다. 그런데, 외관과 달리 실험 결과는 개와 늑대의 확연한 차이를 보여줬다. 늑대는 끝까지 혼자 고기를 꺼내먹으려 애썼다. 반면, 개는 고기를 먹으려 몇 번을 시도한 뒤 쉽지 않자 옆에 있는 사람에게 불쌍한 표정으로 고기를 꺼내 달라는 듯 쳐다봤다. 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인간에게 의존하게끔 진화한 것이다. 개는 더 강한 이빨도, 발톱도, 근육도 필요가 없게끔 진화했고, 고양이나 늑대와 달리 야생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동물이 되어버렸다.'인간에게 의존하여 문제를 해결한다'라는 개의 좋은 학습력이 개라는 동물을 지금까지 생존하게끔 만든 것이다. 많은 동물들이 인간에 의해 멸종했지만 개는 꿋꿋이 살아남아 지금도 우리의 반려'견'으로서 어떻게 보면 인간보다도 더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늑대와 개의 차이를 드러낸 실험늑대는 인간에게 길들여지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야생성이 강하다. 또한 '비열하다'라고 평가할 만큼 인간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낮고 조금도 의지하지 않는다. 늑대는 수세대에 걸쳐 더 강하고 더 빠르고 더 영리하게 진화했다. 늑대는 지금도 야생에서 살아남고 있고, 타고난 사냥꾼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즉, 늑대는 오랜 시간에 걸쳐 문제 해결 능력을 매우 느리게 체득해온 반면, 개는 태어나자마자 인간을 통해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해왔다. 우리가 보기엔 늑대가 바보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개를 야생에 던져놓으면 개는 순식간에 바보가 되어버린다. 지구 상에 어떠한 개도 늑대를 이길 수 없다. 어떤 이들은 핏불이나 로트와일러 같은 전투형으로 개량된 개가 늑대를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늑대와 개의 심폐지구력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늑대를 결코 이길 수 없다.투견끼리는 서로의 목을 물어 제압을 하려 한다. 반면, 늑대는 개의 몸통을 물어 갈비뼈를 부러뜨릴 정도의 힘을 갖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늑대와 개의 싸움을 보면 늑대가 개의 몸통을 물어 곧바로 내장까지 뜯어내는 방식으로 싸움이 끝난다. 개는 결코 늑대를 이길 수 없다. 아무리 개량된 투견이라 할 지라도, 인간에 의해 개량된 투견은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투견장에서 승리하기 위해 개량됐기 때문에 심폐지구력이 매우 낮다. 인내심이 강한 개라고 할 지라도 심폐지구력이 월등한 늑대와는 상대가 안된다. 늑대는 심폐지구력이 월등하면서도 싸울 때 즉각적으로 달려드는 것이 아니라 심리전을 계속하며 느리고 차분하게 한 방을 노린다. 오랜 세대에 걸쳐 야생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전투력을 갖게 된 늑대와 인간에 의해 개량되고 길러진 개는 이렇게 큰 차이를 갖는다.늑대형 창업자와 개형 창업자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는 늑대보다 훨씬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아남는다. 확률적으로 죽을 확률이 늑대에 비해 훨씬 낮다. 개가 아프면 인간이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해준다. 반면, 늑대는 작은 상처에도 기생충이 감염되면 죽어야 된다. 결국, 개와 늑대의 차이는 둘 사이에 어떠한 우월성도 갖지 않는다. 그저 다를 뿐이다.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창업자의 삶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나는 개형 창업자와 늑대형 창업자가 있다고 본다. 개형 창업자와 늑대형 창업자는 둘이 싸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열을 가릴 수 없다. 그저 두 부류의 창업자 모두 제품-시장 핏을 맞추기 위해 시장과, 기존의 패러다임 속에서 고독하게 싸울 뿐이다. 어떤 창업가는 관계를 통해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한다. 대부분 이런 창업자들의 문제 해결 능력은 극도로 뛰어나다. 대기업을 나와 창업을 한 창업자나, 해외 유명대학을 나와 끈끈한 네트워크를 갖고 창업한 창업자들이 이런 유형에 해당한다. 유명한 기업인으로는 잭 웰치나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같은 사람들이 이러한 개형 창업자에 속한다고 본다.많은 사람들이 창업자의 학력이 중요하냐고 묻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안중요할 수가 없다. 학력이 좋거나 대기업 출신인 사람들이 성공확률이 높은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들이 그러한 경험을 갖기까지의 인내심과 노력도 그렇지만, 그 이후 구축된 관계들, 그리고 그것을 통한 문제 해결 능력은 결코 무의미한 것이 아니다. 그들이 온갖 노력 끝에 얻은 '관계'와 '안정성'은 언제 어디서든 힘을 발휘한다. 반면, 늑대형 창업자가 있다. 뭔가 늑대라고 하니까 더 멋있어 보일지 모르겠으나, 현실적으로 비즈니스를 수행할 때 어떠한 관계도 없는 경우 실패 확률이 대단히 크다. 지금의 늑대는 강하지만, 그러한 늑대가 태어나기까지 수세대에 걸쳐 수많은 늑대들이 죽음을 맞이했다. 결국, 늑대형 창업자의 경우 맨땅에 헤딩을 하는 경우가 많고 이때 들어가는 시간이나 비용적인 부분이 굉장히 크다. 이러한 늑대형 창업자의 대부분은 실패한다고 본다.그런데, 아주 만약에 이러한 늑대형 창업자가 생존했을 경우 일반적인 개형 창업자들보다 훨씬 더 강한 면모를 드러낸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나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이러한 늑대형 기업인에 속한다고 본다. 스티브 잡스나 손정의 회장 모두 '안정성'과는 거리가 멀다. 스티브 잡스는 리드 대학을 중퇴하고 창업했으며, 손정의 회장 또한 일본의 와세다나 동경대학을 나온 사람이 아닌 미국 UC버클리 출신이다. 우리나라에서 서울대를 하버드보다 더 알아주듯 일본이나 중국도 로컬 대학이 더 높은 비즈니스적 가치를 갖는다. 늑대형 창업자 - 손정의 회장. (동시대 인류에서 나오기 힘든 인물이라고 보면 되겠다)즉, 늑대형 창업자는 생존이 매우 어렵지만, 만에 하나 생존했을 때는 매우 강하고 저돌적인 측면이 있다. 개형 창업자의 경우 생존확률이 높고 영리하지만, 만에 하나 실패 문턱에 갈 경우 늑대형 창업자에 비해 쉽게 지칠 확률이 있다. 늑대와 개는 저렇게 이미 진화가 끝났다. 하지만 인간은, 창업자는 끊임없이 진화할 수 있다.결국 우리는 개형 창업자과 늑대형 창업자의 면모를 섞어서 더 강력한 개체를 만들어야 한다. 늑대형 창업자는 개형 창업자들이 가진 관계나 관계를 통한 문제 해결 능력을 배우면 되고, 개형 창업자는 늑대형 창업자가 가진 헝그리 하게, 가끔은 무식하게 저지르고 보는 그러한 승부 수적 기질에 대해 배우면 된다.공동창업자가 있는 회사가 더 성공할 확률이 크다는 것도 이러한 맥락일 수 있다고 본다. 한 명은 개형, 한 명은 늑대형 창업자일 경우 회사가 성공할 확률이 월등하게 높을 수밖에 없다. 스티브 잡스는 마이크 마쿨라라는 귀인을 얻어 사업을 폭발적으로 키울 수 있었다. 인텔 출신의 마쿨라는 창업 동아리 수준의 애플을 세계적인 회사로 키워낸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이 마이크 마쿨라가 애플에 '안정성'을 부여하는 개형 창업자라고 볼 수 있다.이제 우리도 몇 가지 질문을 던질 때가 아닌가 싶다.우리는 개형 창업자인가? 늑대형 창업자인가?관계를 통한 빠른 학습이 중요한가?느리더라도 직접 체득하며 학습할 것인가?고통을 미리 예견하고 피할 것인가?고통을 맞닥뜨릴 것인가?No pain, No gain 이라지만, Yes pain, Yes gain! 은 아니다.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을지라도, 꼭 고통받아야 얻는 게 있는 것도 아니다.창업자는 이러한 근본적 고민을 계속해야 한다고 본다.왜냐하면, 창업자의 심리적 안정성이 회사의 안정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기업 초기에는 창업자가 무너지면 회사가 무너진다.그러나, 창업자는 늘 매우 무너지기 쉬운 감정상태로 버텨 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방향성을 잘 정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기업가정신을 마음속에 되새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오늘 늑대와 개의 사진을 보며 이러한 고민을 해보는 건 어떨까?* 이 글은 비캔버스로 초안을 잡아 작성한 글이다. 비캔버스로 잡은 글 초안을 https://beecanvas.com/s/77c25a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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