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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라고 말하기는 너무 어려워

올 한 해 소중한 사람들에게사랑한다는 말을 얼마나 하셨나요?  며칠 전 엄마가 시집 간 언니에게서 문자가 왔는데, 뜬금없이 "엄마 사랑해"라고 적혀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저를 포함하여 우리 가족들이 그런 얘기를 스스럼없이 나눌 정도로 다정하고 살가운 성격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뭐여? 웬일이래?"라고 반응했었는데요. 그리고 며칠 뒤 드라마를 재방송으로 보다가 그제야 언니가 보낸 문자의 이유를 알아냈습니다. 출처 :JTBC  http://vod.jtbc.joins.com/player/embed/VO10259432얼마 전 종영한 뷰티 인사이드라는 드라마의 한 장면인데요. 여주인공이 죽어가는 엄마에게 늦기 전에 말해야 한다며 매 순간마다 "엄마 사랑해"라고 말하는 장면들이 이어졌어요. 언니가 이걸 보고 문자를 보냈나 보다 싶더라고요. 엄마랑 둘이 같이 보고 있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눈물을 폭풍같이 흘리면서 지켜봤답니다. 그런데 저는 그걸 보면서도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그 말 한마디를 못했네요.. 바보같이.사. 랑. 해. 대체 그 말이 뭐라고. 왜 그 말만 하려고 하면 그렇게 간지럽고 어색하고 쑥스럽고 그런 걸까요. (저만 그런가요) 그냥 하면 되는데 싶지만, 사실 말이 쉽지 그냥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고민 고민 끝에 말로 하기엔 쑥스러운 것들을 좀 더 부드럽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을 여러 가지로 연구를 해봤습니다.그럼 말로 하지 말고글로 써요!첫 번째 방법. 사랑해 고백카드 스트레스컴퍼니샵에서 절찬리 판매중 고백카드는 말로 하기 힘든 말들이 카드에 이미 적혀있기 때문에, 이유만 써서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만든 제품이에요. 사랑해 카드는 열자마자 사랑해!라고 크게 쓰여있고요. 미안해 카드는 미안해! 고마워 카드는 고마워!라고 쓰여있어요. 카드를 쫙 펼치면 내가 당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미안해서 맘에 걸렸었던 일들, 항상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던 이유들을 세 가지씩 적을 수 있게 되어있지요. 말로 할 수 없다면, 글로 표현해보라는 저의 의도를 담은 상품입니다. 얼마 전 IBK은행에서 직원들을 위해 고마워 카드와 다짐카드 총 14,400장을 구매해주셔서 납품 완료했는데요. 저의 의도가 기업에도 통한 것 같아서 정말 뿌듯했답니다. 감동의 눈물 쥬르륵.     그런데 나는말로 하는 것도글로 쓰는 것도 힘들다면?그럼 몸으로 해봐요!두 번째 방법. 사랑해 티셔츠  초상권은 소중합니다. 민망하니까 무단전재 불펌금지.  사랑해 티셔츠를 입고 가만히 서있으면 랑만 보이지만 머리 위로 하트 모양을 그리는 순간 사. 랑. 해. 가 모두 보이는 기적이 나타납니다!! 사랑해 티셔츠는 3년 전에 컨셉을 구상하고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서 영상과 사진으로만 남겨둔 상품입니다. 공식 명칭은 '공손한 티셔츠'로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에 맞는 자세를 취하면 그에 맞는 한글 단어가 보이는 제품인데요. 유아들에게는 한글과 자세를 함께 교육할 수 있으며, 외국인들에게는 한글의 의미를 위트 있게 소개할 수 있는 유머러스하고 기발한 한글 상품이지요. 하하(자화자찬!!)  이 상품에 대한 주위 반응은 역시 "정말 신선하다"와 "컨셉은 좋으나..."와 같은 극과 극의 반응을 보여서, 제작을 보류해두었지만, 여력이 생기면 꼭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원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주문제작받겠습니다~ 자매품으로 미안해, 고마워 티셔츠가 있습니다. 열연을 펼쳐준 친구 아들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그러나나는 말도 못 하겠고글도 못쓰겠고몸으로도 표현 못하겠다면딱하나 남은 방법이 있습니다.바로발로 하는 겁니다!!세 번째 방법. 사랑해 수면양말네, 그래요. 당신이 생각하는 그 발 맞습니다.겨울만 되면 발이 시려서 스트레스를 받는 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보내는 선물. 너의 발바닥까지 사랑해 수면양말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작년에 암수술받으신 이후부터 계절에 상관없이 손발이 찌르는 것 같이 시리다고 하시거든요. 그래서 엄마와 함께 따뜻하게 신으려고 좋은 실로 국내 공장에서 꼼꼼하게 제작했습니다. 항상 발이 시린 저는 수면바지에 수면양말까지 장착을 해도 발목 부분이 비어서 항상 불편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발목 위 길이를 더 길게 제작했고요. 발바닥에 미끄럼 방지 가공까지 넣어서 어르신들이 신어도 안전하게 만들었습니다.연말연시사랑하는 부모님친구들에게 선물하기에정말 안성맞춤이죠?   그래서 저는 상품을 나오자마자 가장 먼저 어머니께 선물했는데요. 둘이 함께 양말을 신고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이렇게라도 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헤헤 엄마와 함께 신고 찍은 인증샷!여러분은이 세 가지 방법 중에서어떤 방법이 제일 맘에 드시나요?  제가 만드는 상품들은 제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다른 사람들이 스트레스받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 하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어떻게 하면 남들과 다르고, 또 재미있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들이 스트레스컴퍼니만의 상품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다른 더 기발한 방법이 있다면, 제게 꼭 귀띔해주시고요. 딱히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하면, 올해가 가기 전에 당신의 발바닥까지 사랑한다고, 수면양말로 당신의 마음을 '툭' 고백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선물 받는 분이 분명 좋아할 거예요. 제가 장담하겠습니다!(아니면 저를 찾아오세요. 허헣)  있잖아, 나는 너의 발바닥까지 사랑해!너의 발바닥까지 사랑해 수면양말은 현재 와디즈에서 펀딩 중에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26682스트레스컴퍼니의 모든 상품은 스트레스컴퍼니샵에서 구매 가능합니다.매달 마음을 나누는 모임을 진행합니다. 함께해요~ 새소식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가 제일 빠릅니다. ⓒ스트레스컴퍼니 -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스트레스컴퍼니 #심리스타트업 #스트레스관리 #서비스소개 #제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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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20대 여성 (디자인회사) | 위펀딩 투자후기

[솔직한 투자후기 열번째] ‘똑’ 부러지는 사회초년생의 똑똑한 재테크."부동산 투자를 또래보다 빨리 시작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공부도 많이 되구요.”위펀딩 투자자, 유정연님의 투자후기를 듣고자 평소보다 더 많은 남직원들이 출동했다는 후문. 지금, 솔직한 위펀딩 투자후기 열번째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Q) 위펀딩을 알게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우연히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되었어요. 사회생활 시작해서 월급을 받고, 재테크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시기 였거든요. 평소에 관심이 가는 정보들이 나오면 메모를 해두는 편인데, 적금 만기를 앞두고 ‘1만원부터 시작하는 부동산 투자’ 라는 말에 끌려서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Q) 정연님께서 생각하시는 위펀딩의 투자 포인트는?투자를 결정하게 된 포인트는 2가지 였어요. 확정금리형이고, 상품 구조가 심플하다는 점. 증권사나 은행, 재무설계사 분들을 만나서 상담을 받거나 해보면 상품구조나 그런것들이 고객입장에선 꽤 복잡한 것들이 많거든요. 근데 위펀딩 상품을 잘 살펴보면 담보가치 내 에서 대출이 되니까 가치평가만 정확하다면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확정금리형이다 보니 펀드 같은 경우 보다 투자성과에 대한 결과가 확실해서 좋았구요Q) 본인만의 평소 재테크 방법이 궁금합니다. -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처럼 등락률이 심한 고위험 투자를 선호하지는 않는거 같아요. 물론 금융권에 계신 전문가들께 상담을 받을 때 마다 20대 ~ 30대에는 다소 위험군의 투자를 통해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어요. 물론 가끔 저도 끌리긴 하지만, 일확천금(?)의 유혹을 물리치고, 적금을 선호하는 편이예요(웃음). 요샌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적금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높게 나오는걸 보고 그쪽으로 많이 옮겨서 하고 있어요. 은행 적금 외엔 위펀딩이 저의 첫 투자경험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Q) 위펀딩을 한마디로 표현해주신다면? “쉽고 간편한 부동산 재테크” 정도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직 부동산투자를 경험하기엔 저 같은 사회초년생들은 경험이나 목돈이 부족하니까 쉽지 않잖아요. 위펀딩을 통해서 그런 것들 것 간접적으로 해결된다고 생각해요.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는거니까.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상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구요. 사실 제가 투자하기전에 의심이 많아서 질문이 엄청 많았던 걸로 기억나는데, 물어볼 때마다 너무 친절하게 답변 해주셔서 감사드려요!#위펀딩 #투자자인터뷰 #서비스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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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X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인사가 만사. 리더가 해야될 일은 적절한 인재를 적절히 배치하는 인데. 중요하지만 어디 그게 쉬운가요;;TLX PASS에서 Product Owner (PO)를 맡게 되면서 좋은 사람을 팀내에 모셔오려고 노력하지만, jobplanet 리뷰가 좋지 않아서 발목 잡히는 경험이 몇번 있었네요.깔끔히 좋지 않은 부분은 인정하고 어떻게 바뀌어 나가고 있는지 알려드리고 싶어 글을 적습니다.(Jobplanet TLX 페이지로 가면 리뷰를 하나하나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사항 —TLX는 10년차 회사이며, 저는 이 회사에서 일한지 1년이 거의 다 되어갑니다. 초기엔 B2B 영업기반으로 회사 복지를 대행해주는 회사였으며, 8년차부터 제품개발팀을 구성해 App 개발을 통해 B2C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PO로 맡고 있는 팀은 15명 내외의 다양한 분야(사업/제품개발/마케팅/영업)의 인력들이 한 팀으로 일하며, B2C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아래는 저희 팀에서 오픈 된 포지션입니다. 안드로이드 개발자백엔드 개발자SNS 마케터아래는 저희 팀에서 곧 오픈될 포지션 입니다.모바일 UI 디자이너브랜드 디자이너데이터 분석 및 그로스 해킹 담당그럼 리뷰부터 한 번 보시죠.#1사실 비전이 없어보여서 자주 갈등되긴함. 퇴사자는 꾸준히생김.인력돌려막기 심해서 전문성없이 일하는 인력이보임. 팀에서 배우는사람도있고. 실무자 채용이 상식인데 학원좀 다녔다고 만들수있을거같나. ;;ㅋ인력관리를 못하긴함 — 별점 2/5, 전문직 | 현직원 | 경기 | 2018/1/18#2영업팀은 다른회사같고 분위기도 무섭고 군기잡고 소리지르고 욕도함 다 퇴사함 개발디자인쪽은 널널하고 능력도 없는듯 뭘 요청해도 소통할줄모르고 열심히 안함 대충다니고 싶으면 이쪽을 추천 이쪽은 연차 낮아도 태도 안좋으니 말다했지본인이 일은 꽤 하거나 소통이 잘되는 성격이거나 상식적이라면 추천하지 않음 잘생각해보시길요 — 별점 3/5, IT/인터넷 | 전직원 | 경기 | 2017/9/27#3업무적인 압박이 별로 없어서 배우려고 회사에 들어오면 발전 없을 수 있음 / 주니어들은 자발적인 일처리가 어려울 수 있음 — 별점 4/5, 마케팅/시장조사 | 전직원 | 경기 | 2017/8/2#4대기업도 아니면서 사내정치 장난아님. 윗 사람들 말이 계속 바뀜. 부서가 자꾸 생기고 사라짐. 군대식 문화. 부서에 따라 야근있음. 회사 망할 것 같음. — 별점 1/5 | IT/인터넷 | 전직원 | 경기 | 2017/7/13#5말이 매번 바뀌고, 이거 잘 하다가 갑자기 다른 거 하라니 당황.. 그런데 이게 매번 바뀜. 연차는 안쓰면 수당 안나오니 쓰라는 식이고, 영업은 실적 압박이 많음.. 개발쪽에 비해 야근하는일이 비일비재, , 갑질마인드로 제휴사 대하는 태도 — 별점 2/5 | 영업/제휴 | 전직원 | 경기 | 2017/7/9#6가족회사/직원들한테 돈쓰는거 아까워함/ 사내정치로 뒤통수의 연속으로 괜찮은사람은 다 나감 — 별점 1/5 | IT/인터넷 | 전직원 | 경기 | 2017/2/11그럼 하나씩 얘기해 보겠습니다. 편의상 어투는 평소에 제가 쓰는 어투로 바꿀께요.비전이 없다 —TLX PASS는 원래 운동시설만 이용하다가 사용자의 요청으로 자연스럽게 피부관리나 마사지와 같은 분야로 사업이 확장됐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건강관리라는 비전이 좀 흐릿해졌고, 2017년이 좀 전환기였던 것 같다. 여느 O2O 플랫폼과 같이 제휴사에서 파생되는 모든 비지니스를 IT를 통해 혁신시키자는 큰 줄기 아래 지금은 각 사업부가 각자의 비전을 가지고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TLX PASS 만 놓고 봤을 때, 빈 자리를 채워주는 사업 모델의 특성상 한계가 보이는 것은 맞다. 그래서 다른 부서에서는 새로운 제품으로 신사업을 모색하고 있고,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제휴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통사업 또한 차근차근 밟아 나가고 있다.B2C 고객에게 TLX PASS가 어떤 문제를 풀어주어야 할지는 우리 팀 멤버들이 다같이 고민하고 있다. 월 매출이 10억이 넘어가지만 2017년의 성장을 돌아보면 우리가 아직 정확히 문제를 정의하지 못했다는 반성을 하게된다. 2018년이 이 문제를 정의하는 여정이 될 것 같다.비전이 성장성을 의미한다면 사업 모델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아직 성장할 부분은 많다고 생각한다. 매주 데이터를 보며 새로운 기능이나 운영 방식을 테스트해 나가는데, 주간 3% 성장 목표를 달성해 나가고 있다.이 속도라면 현재 우리 팀이 가지고 있는 단기 목표인 상반기내에 유저베이스 2배수가 가능하리라 생각한다.인력관리 못 한다 —사내에 HR담당자가 지금도 없다. 꾸준히 요청하고 있지만 다른 포지션이 더 급해서, PO/CTO/대표가 팀에 필요한 인력을 리크루팅 하고 있다. (지금 나 처럼)회사가 성장하면서 기존 멤버들이 같이 성장해주면 정말 좋지만, 현실은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신규채용이 늦어져 고육지책으로 기존 인력의 재교육을 진행한 적이 있었지만, 결국 신규채용이후에 업무는 신규인력이 진행했다. 적절한 시점에 인력수급이 아쉬운 부분이다.이제 50명 정도 되는 회사다. 제품개발 인력만 본다면 20명 안팎. 한 사람이 하나의 플랫폼을 맡아서 진행하기 때문에, 사수를 잘 둬서 일을 배우려고 했을 때 좋은 회사는 아니다. 다만, 회사에서 자기 학습을 위한 도서구매 및 세미나참석은 적극 지원해 주고 있다.팀에서는 회식 문화를 지양하고, 회고미팅을 통해서 업무방식으로 인해 생긴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팀이 스스로 문화를 만들어 나가면서 소속감을 높이는 일을 하고 있다.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된다 —작년엔 기능조직으로 조직이 구성되었다. 팀장이 부서장에게 부서장이 임원에게 보고를 했고, 임원미팅을 통해서 결정된 사항이 다시 부서장 미팅, 팀장 미팅을 통해서 전달이 되었으니. 몇단계를 통해서나 왔는지 모르겠다;;;제품개발부는 장기적인 제품 로드맵을 중시했고, 사업부는 단기적인 매출을 중요시 했으니. 사업부 입장에서 답답함을 느낄만도 했다.기능조직으로 나눠져있다보니, 적은 인원수에도 커뮤니케이션이 원할하지 못해 지금의 사업부제로 개편되었다. 지금은 같은 팀에 사업/제품개발/영업/마케팅 인력이 모두 같이 일하고 있다.현재 우리팀은 칸반을 중심으로 업무가 진행된다. 결국 제품의 완성도와 사업기회가 같은 선상에서 고민되며, 하나의 우선순위 리스트로 제품개발 업무가 관리되고 있다.칸반 미팅/데이터 공유 미팅/팀 레터를 통해 서로 같은 수준의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팀 레터는 매주 작성되는데, 정보량이 제일 많은 PO가 제품/사업적인 방향과 진행사항을 팀원에게 공유한다.야근이 많다 / 널널하다 —1년 동안 나는 야근한 경험이 1번 있다. 그리고 이 글을 적는다고 두 번째 야근을 하고 있다. 물론 야근이 잦은 사람도 많다. 이건 선택의 문제인 것 같다. 나는 주로 아이를 재우고 늦은 밤에 사용자 데이터 분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칸반으로 모든 업무가 공유되고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달려가고 있는 팀에서 프리라이더가 버틸 자리는 없다.망할 것 같다 —2월중에 브릿지 투자가 잘 마무리될거라 향후 2년간은 망하진 않을 것 같다.사내정치가 심하다 —사내정치가 있다. 대표가 2명인 것부터 시작해서 그런 요소들이 많다. 이전엔 사내정치를 통해서 제품개발의 우선순위가 바뀌는 경우가 빈번했는데, 사업부제로 변경된 이후로는 많이 줄어들었다.내가 PO가 되고 나서는 역으로 사내정치를 이용해 제품 로드맵에 맞게 제품 개발이 진행될 수 있게 사업 우선순위를 조절하고 있다. 기존에 이벤트 위주로 매출을 올리던 구조에서, 데이터분석을 기반으로한 제품개선과정을 통해서 고객을 늘려나가는 구조로 변경해 나가고 있다.사실 다 떠나서 성장에 집중해서 성장 하면 된다고 본다. 고인물이 썩지 흐르는 물은 썩지 않으니깐.다시 한 번 깨알같은 홍보. 주간 성장률 3%이랬다가 저랬다가 한다 —내가 처음 맡았던 예약시스템 진행을 결정할 때도, 그 당시 경영진은 예약보다 헬스장 1년 회원권을 TLX에서 판매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중단되었다. 그 이후에 회원권 판매를 위해선 기존 코드에 대한 정리가 선행되어야 된다는게 뒤늦게 발견되어, 개발이 늦어지고 끝내 두 기능 모두 릴리즈 되지 못했다.작년엔 기능조직과 긴 의사결정 구조로 한 번 결정된 사항이 실무진에 도달할 때 쯤에는, 다른 사업기회로 기존의 의사결정이 뒤집히는 적이 많았다. 그리고 내가 처음 들어왔을 때는 대표 두분이 제품개발/제품중심성장/데이터를 기반으로한 성장 등의 개념이 많이 부족했고 책임과 권한을 위임하는 데 좀 서툴렀던게 사실이다.지금은 달라졌다. 제품에 대한 책임과 권한은 PO가 확실하게 가지고 있다. 우리팀은 칸반으로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관리하고, 칸반에서는 개발이 진행되던 테스크를 PO가 개발을 중단시키진 않는다. 다만 다음 테스크에 대한 우선순위를 잘 정리할 뿐이다. 의사결정도 한 팀에 다양한 인력이 같이 일하고 있어서 빠르다. 대부분의 의사결정은 PO선에서 진행되고, 그 이상이어도 대표와 바로 의견을 조율해 의사결정 라인을 짧게 가져가고 있다.직원에게 돈 쓰는걸 아까워 한다 —비용 컨트롤이 좀 심하긴하다. 이건 업태 자체가 현금흐름이 매우 중요한 업이라서 그렇다. 밖에서 보면 중개해주고, 낙전수입으로 땅짚고 헤엄치는 것 처럼 보이나, 안에서 보면 마냥 그렇진 않다. 8년간 생존전쟁을 치러왔고, 2년전 Series A 투자로 어느정도 캐쉬가 있게 된 회사이다. 올해 브릿지 투자와 Series B 투자를 마치고 나면 복지정책에 대해서 목소리를 크게 낼 생각이다.나는 우리팀 매출/수익이 높아지는 만큼 회사에 복지를 요구할 생각이다. 아직까지는 간단히 간식을 사먹는 수준이지만.기본적으로 TLX 직원에게는 12만원 정도의 PASS가 매월 지급되어서, TLX 제휴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나는 주로 헬스장에 쓰고, 아내가 한달에 한 번 에스테틱시설에서 마사지를 받고 있다.마치며 —안 좋은 리뷰를 일부러 언급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어려운 길인 정공법을 택한 것 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단점을 덮어두고 넘어가기 보다는 들어내서 고쳐나가는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JobPlanet 리뷰에 나온 모습이 현재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리뷰에 나온 내용중에 아직도 개선하려 노력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작게는 제가 맡은 부서부터 시작해서 크게는 회사의 시스템까지 변화를 만들려고 노력 중 입니다.저희 팀에서는 데이터 기반으로 빠르게 실행에 옮겨서 제품을 통한 성장을 추구합니다. PO인 제가 직접 데이터 분석을 해서, 여러 가설들을 실험해 나가고 있습니다. 같이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고 학습해 나갈 사람들을 찾고 있습니다.한줄요약 —현재 제가 주도적으로 바꿔나가고 있는 팀/회사의 모습은 JobPlanet 리뷰와 다르며, 저와 같이 성장해 나갈 사람을 찾습니다.#티엘엑스 #TLX #기업문화 #조직문화 #비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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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소개#15. '아름다운' 라이더, '자밀라'

[라이더소개 #15. '아름다운' 라이더, '자밀라']자밀라를 소개합니다! :)Q1. 자밀라, 어떻게 아띠인력거를 처음 시작하게 된거야?작년 아띠에서 열었던 욜로윈(Yoloween: YOLO + Halloween 아띠스타일의 할로윈파티) 파티에 온이 날 초대했는데 그때 이후로 시작하게 됐어. 그 전에도 아띠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어~ 내가 그때 대학교에서 청강을 하는 수업 과제 주제로 ‘아띠인력거’나 ‘사직동 그 가게’로 하자는 의견이 있어서 아띠랑 그 가게에 둘 다 컨택을 하면서 IJ 인터뷰를 했었거든. 아띠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됐고, 매력적이라고 느꼈지. 그래서 욜로윈 파티에 가는 것까지 이어진 거야. 모르는 사람들 만나는 낯선 자리였는데도 분위기도 정말 좋고, 아띠 애들도 너무 좋더라고~ 아띠인력거를 끄는 사람들을 처음 만났을 때 그 느낌 때문에 라이더에 도전하게 됐어.사실 그 전에 알고 있던 아띠는 그렇게 날 확! 끌어당기진 않았거든. 그런데 매력적이라고 생각이 들면 일단 해보라고 하더라고! 정말로 아띠의 진면목은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 같아.(웃음) 나도 아띠가 멋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건 그냥 막연한 거였지, 진짜 마음으로 느끼지는 않았던 거야. 그런데 그 막연했던 것들이 구체적으로 변하게 된 계기는 IJ와 온을 통해서 아띠에 대해 계속 알아가고, 또 욜로인파티를 갔을 때 아띠 멤버들을 보고서 ‘와, 진짜 멋있다’라고 느낀 거였어. 그리고 직접 해보고 나니 더 매력적이었어.Q2. 첫 라이딩했을 때는 어땠어?아, 죽을 것 같았어.(웃음)힘들긴 되게 힘들더라구. 솔직히 말하면, 30분 코스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1시간 라이딩하면1시간은 쉬어줘야 할 수 있을 것 같아.(웃음) 근데 나는 돈 때문에 시작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처럼 뉴비로 공짜로 태워드리든, R1이 되어서 돈을 받고 태우든 그건 나한테 그렇게 중요하진 않은 것 같아. 그냥 아띠 유니폼을 입거나,아띠인력거를 타고서 라이딩을 할 때 느낄 수 있는 그 자유로움이 있어. 왜 그런 거 있잖아.길을 가다가 아무 연고지도 없는데 옆 사람한테 말을 걸면 그건 이상한 사람이야!근데 아띠는 그 벽을 다 뛰어넘게 해줘.난 그게 되게 매력적이라고 느꼈어.아띠의 정체성에도 이게 포함되어있는 것 같아. 인력거를 타면 나이든 인종이든 제한 없이 길가는 사람한테 웃으면서 인사해도 ‘쟤 뭐야’ 이렇게 썩소를 날리지 않아.(웃음) 그런 게 되게 좋았어.사람과 사람 사이의 벽을 허물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인력거를 처음타고서 그런 느낌이 제일 좋았고,그래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던 것 같아.Q3. 제일 기억에 남는 손님은 어떤 손님이이야?저번에 내가 업어줬던 남매! Q4. 아, 그 사진! 대체 왜 업었던거야?(웃음)한옥마을쪽으로 가는 길이 살짝 오르막길이잖아. 눈에 확 띄는 언덕보다 살짝, 길게 있는 오르막길이 더 힘들거든. 근데 다른 사람 눈에는 평지처럼 보이는 길이라 생색도 못내는 그런 오르막길.(웃음)아무튼 그때 그 오르막길을 오르면서 힘들게 겨우겨우 도착했는데, 남자 아이가 인력거를 더 타고 싶다고 너무 신이 나서 쌩쌩 날아다니는거야. 그래서 어떻게 할까 생각을 하다가, ‘우리 한옥마을까지 달리기 경주를 하자!’ 한거야. 이 아이들을 인력거에 태우고 달리는 것 보다, 달리기 경주하는 게 훨씬 수월하다고 생각이 들었던 거지! 그래서 신나게 달리기 경주를 하고나니까 그 아이가 이제 힘들다면서 못 걷겠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나한테 업어달라고 한거야. 그래서 업었지.(웃음)근데 업고나서 드는 생각은, ‘그래도 이 아이를 업는 게, 인력거 태우고 달리는 것 보다 가볍다!’였어(웃음)Q. 아이구~ 그 정도로 힘들었어?왜냐면, 일단 라이딩을 할 때는 다리만 쓰잖아. 근데 업고 걸을 때는 위쪽 몸을 써서 움직이니까 더 가볍게 느껴졌던 거야. 가볍다고 또 업고 뛰었어.(웃음)그렇게 잘 놀고 내려오는데, 갑자기 또 애가 쉬 마렵다고 바지를 아무대서 내리려고 하는 거야!(웃음) 한옥마을은 거주지잖아! 화장실 여기에는 없고 아래쪽에 식당이 있으니까 조금만 참아보라고 했는데도 못 참겠다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마침 한옥집 앞에 계신 아주머니한테 양해를 구해서 가까스로 화장실까지 찾아서 데리고 갔지.그런데 그 친구가 이번엔 자기가 인력거를 끌고 싶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끄는 건 안 되고, 사진 찍어 줄테니까 ‘끄는 척’하라고 하면서 안전장치 해놓고 사진도 찍어줬어.(웃음) 나중에는 그 아이 누나가 부모님 만나서는 동생이 이 언니 너무 괴롭혔다고 말하더라고. 걔라도 알아줘서 너무 고마웠어.(웃음)나도 남동생이 둘인데, 나도 어렸을 때 이랬겠구나 싶더라고. 남동생 케어하면서 주변에 피해주지 않으려는 누나가 짠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감회가 새로웠어. 워낙 말썽꾸러기였고, 최근이어서 그런지 가장 기억에 남아. 아무튼 좋았어. 아이러니하게도.Q5. 대단하다! 가장 힘들었을 때도 이때였겠네?응. 근데 또 있어.(웃음) 현아랑 초등학생 3명씩 태웠던 적이 있는데, 30분만 태우기로 했었는데 현아가 45분정도로 더 태워줬던 거야. 그때 4시까지 카페에 바톤터치하러 갔어야 됐는데, 거의 3시 50분까지 라이딩을 했던 것 같아. 애들은 빨리 달려달라고 하고, 카페에는 빨리 가야하고, 그래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게 투어를 간신히 끝내고 미친 듯이 달려갔는데, 허벅지가 천근만근이더라고. 그 때 엄청 힘들었지.(웃음)초등학생 아이들 태웠을 때 제일 힘든 것 같아.내가 마치 말인 것처럼 애들이 나한테 체찍질하면서자꾸 빨리 달려달라고 하니까.(웃음)힘들긴 한데 그래도 나름 재미있어!Q6. 자밀라가 제일 좋아하는 길은 어디야?윤보선가에서 안국역까지 내려가는 길이 가장 좋아. 내리막길로 슝~ 내려가는 그 길! 그렇게 역까지 데려다주는 코스가 제일 좋아.(웃음) 코스라고 하기엔 좀 그런.. 그냥 길이지만. 외국에는 인력거를 이렇게 택시처럼 이용하는 경우가 되게 많아. 나한테는 매우 매력적인 길이야(웃음)Q7. 여자라서 힘든건 없었어?여자라서 그런 건 힘들지 않았어. 어차피 인력거를 타고 현장에 나가면 남자랑 가든 여자랑 가든 각자 따로따로 움직일 수밖에 없거든. 그래서 오히려 홀로 있는 데에 익숙해지고 뻘쭘해하지 않을 수 있어야 하는 것 같고, 여자건 남자건 그건 크게 중요치 않은 것 같아.유대감 같은 건 카페에 오거나, 점심을 같이 먹거나 뒷풀이할 때 생기는 것 같아. 인력거 끌면서도 친해질 수 있지만, ‘네가 힘들었던 그 코스를 나도 갔었다’라는 그런 공감대형성이라는 부분에서 오는 친밀함이 있는 것 같아.Q8. 자밀라 바쁘지만 라이딩 하고싶을 때는 언제든 나와!내 개인 스케쥴 상으로 마지막 순간, 그 ‘라스트 미닛’에 결정되는 일들이 많아서 미리 미리 사인업하는 게 조금 힘들더라구. 그렇다고 했다가 취소할 수는 없잖아. 갑자기 당일에 시간이 되는데 미리 사인업을 못해서 라이딩을 못할 때가 가끔 있었어. 그래서 드는 생각인데, '라스트 미닛'에도 참석할 수 있는 이벤트 같은 날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 그런데 그렇다고 기본적인 룰에 어긋나는 예외적인 상황을 만드는 건 안 좋은 것 같아. 이게 여러 번 쌓이다보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아띠에게 좋지 않은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은 최대한 내가 자제하려고 하지. 어쩌다 한 두 번은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그게 습관이 되면 무서운 거거든. 그런 예외가 한번 무뎌지는 순간이 와. 그래서 왠만하면 룰에 벗어나는 거는 안하고 싶은 거지. 난 아띠가 잘됐으면 좋겠어!(웃음) 그리고 오래가려면 기본에 충실해야하고, 조직화가 잘 되어있어야 돼. 그런데 어떤 조직이든지 그러다보면 딱딱해지거든. 아띠가 성장하는 만큼 아띠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면 뭔가 끊임없는 반전이 한번 씩 필요한 것 같아! 그런 재미를 어떻게 만들어가느냐가 되게 중요한 Key가 될 것 같아.Q9. 마지막으로 아띠인력거 라이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면 도전해봤으면 좋겠어. 내가 봤을 때 아띠의 매력은 들어오지 않고는 느낄 수 없어! 그래서 겉으로 봤을 때 매력적이라고 느꼈으면 들어와서 직접 느껴봤으면 좋겠어. 그런데 누구에게나 아띠가 맞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아. 하지만 분명히 맞는 사람도 있어. 그러니까 들어와서 느껴보고 경험해봐! 일단 질러봐!(웃음)아띠인력거의 이웃사촌 & 아지트 '카사 자밀라'의 자밀라였습니다!언제나 열린마음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밀라를 응원하며 인터뷰를 마칩니다. :)#아띠라이더스클럽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팀원자랑 #기업문화 #조직문화 #사내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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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신입사원 입사후기 - [이수민] KBS에서 기다리겠습니다(기자 편)

2018년 12월 12일은 제가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날입니다. 오후 5시, ‘합격’이란 글자를 보는 순간 머리가 멍해졌습니다. 그리고는 그동안의 불안한 마음을 씻어내려는 듯, 눈물이 계속 쏟아졌습니다. 드디어 제가 기자라는 꿈을 이룬 순간이었습니다. 9월부터 시작된 모든 전형을 거치면서 신입사원 입사 후기를 정말 많이 들여다봤습니다. 정해진 정답이 없는 시험이라지만, 왠지 입사 후기에 그 답이 있을 것만 같았기 때문입니다. 분명 저와 같은 마음이었던 분들이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그 마음을 누구보다 이해하기에, 부족하겠지만 최선을 다해 후기를 써보려 합니다. 2018년 신입직원 공개채용은 총 4단계로 진행됐습니다. 1. 서류 전형자기소개서는 최종 면접에까지 영향을 주는 중요한 서류입니다. 그만큼 정성 들여 써야 합니다. 저는 ‘KBS에 지원한 동기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고민했습니다. 왜 타사가 아닌 KBS 기자여야만 하는지 본인만의 답을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자기소개서 문항이 매년 달라질 수도 있지만, 직무 지원 동기, KBS 지원 동기와 같은 문항들은 미리 써보고 제출 직전까지 고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작성 후 주위 사람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여러 번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문장은 읽기 쉽도록 짧게 쓰는 게 좋습니다. 2. 필기 전형필기 전형은 상식(객관식+약술), 논술, 작문으로 진행됐습니다. KBS 뉴스, 신문, 시사 상식 책 등으로 일반 상식을 공부했습니다. 추가적으로는 KBS 사보를 정리해 KBS 관련 질문에 대비했습니다. 방송학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논술과 작문은 문제에 대한 답만 쓰기보다, ‘왜 이 질문을 했는가?’에 초점을 맞춰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저는 예상하지 못했던 논술 주제가 나와서 조금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정치, 사회 등 현안부터 KBS 보도, 공영방송의 역할, 기자의 역할 등 폭넓게 주제를 잡고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주어진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시간 분배 역시 중요합니다. 시간 안에 글을 작성하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논술과 작문도 자기소개서와 마찬가지로 최대한 단문으로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필기 전형은 짧은 시간 내에 완벽하게 준비하는 게 어렵습니다. 평소에도 꾸준히 상식 공부와 글쓰기를 병행하면, 시험장에서도 좋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실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3. 실무 전형실무 전형은 토론 면접, 실무진 면접(사전 과제, 카메라 테스트 포함)으로 이틀에 나눠 진행됐습니다. 저는 실무 전형에 대비하기 위해 스터디에 참여했습니다. 토론 면접을 위해서는 최근에 이슈였던 사안을 정리해 찬/반 모든 입장을 공부했습니다. 저는 토론 프로그램과 관련 기사들을 보며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면접 때는 제게 주어진 발언 기회를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저는 주장과 논거를 논리적으로 말하는 데에 중점을 뒀습니다. 또한, 토론 면접 때는 ‘듣는 기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얘기할 때 끼어들거나, 혼자만 계속 답변하는 모습은 피하시길 바랍니다.실무진 면접을 위해서는 크게 자기소개서, KBS, 시사 이슈로 나눠 예상 질문과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자기소개서 질문은 스터디를 통해 추가 질문이 나올 것 같은 부분, 추상적인 문장에 관한 구체적 사례 등을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KBS 질문은 사보와 관련 프로그램을 살펴보면서 공부했습니다. 제가 준비한 질문은 KBS 뉴스의 장단점, 기억 남는 보도, 타사와의 비교, 신뢰도 문제 등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사 이슈는 토론 면접을 준비하면서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저만의 답변을 만들었습니다. 실제 실무진 면접에서는 카메라 테스트 후 면접이 진행됐습니다. 카메라 테스트를 위한 1분짜리 스트레이트 기사를 쓰는 게 사전 과제였습니다. 많은 수치를 넣기보다, 누구나 들었을 때 한 번에 이해되는 내용으로 작성했습니다. 카메라 테스트 때는 오독 없이, 최대한 잘 들리도록 큰 목소리로 발음에 주의하며 읽었습니다. 그리고 실무진 면접 때는 당당하지만 겸손한 태도로 임했습니다. 잘 모르는 질문에는 솔직하게 잘 모르겠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답변은 두괄식으로 하되, 최대한 짧게(1분 이내) 말했습니다. 면접 때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당황하면 말이 빨라지거나 본인이 가진 버릇이 나오기 쉬우니, 이를 대비하기 위한 연습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최종 면접최종 면접은 사전 과제와 임원 면접으로 하루에 진행됐습니다. 사전 과제는 90분 동안 주어진 자료와 상황을 보고 취재계획서와 3분짜리 방송용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길지 않고 자료의 양이 많으므로, 빠르게 주제를 정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해당 주제가 왜 기사로 쓰일 수 있는지에 대한 충분한 근거 역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선 뉴스를 평소에도 꾸준히 보면 훨씬 도움될 것 같습니다.임원 면접을 위해서는 실무진 면접 때 준비했던 부분 외에 추가로 ‘어떤 기자가 되고 싶은가’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들어가서 어떤 보도를 하고 싶은지, 어떤 언론인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을 평소에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임원 면접 때도 3차와 마찬가지로 당당하지만 겸손한 자세로 임했습니다. 스터디를 통해 모의 면접을 진행하거나 혼자 있을 때도 거울을 보면서 연습했습니다. 모든 답변은 문장 단위로 외우기보다 키워드 중심으로 준비했습니다.  서류 접수부터 최종 발표가 나기까지, 매일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었습니다. 하루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가도 다음날은 무기력함에 자신감이 바닥을 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면서 느낀 건 ‘KBS는 도전하는 사람에게 열려있다’라는 점입니다. 제가 잘나서 이렇게 후기를 쓰고 있는 게 아닙니다. 포기하지 말고 자신 있게 KBS의 문을 두드려 주십시오. 그러면 어느 순간 문이 열리고 KBS 안으로 들어가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KBS에서 기다리겠습니다.#한국방송공사 #KBS #KBS공채 #KBS신입채용 #KBS채용 #입사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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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과 스타트업

미생이라는 웹툰을 아는가.웹툰을 모르더라도 드라마로 한번쯤은 들어봤을 듯하다.미생을 처음 접한 것은 한창 직장생활에 지쳐있을 때였다.웹툰으로 퇴근길에 버스 안에서 직장인의 지침서라고 여길 정도로 푹 빠져있었다.신입으로 입사한 후임에게 권할 정도로회사 생활하는데 많은 사색과 물음을 던져 주는 작품이다.창업을 하고 한 동안 잊고 지냈다.TV를 안 보는 내 생활 속에서미생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의 존재는 사실 끝나기 전까지도 모르고 있었다.뷰티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유튜브를 검색하다가우연히 철 지난 미생 드라마의 짤막한 편집 영상을 발견하였다.(출처: tvN "미생 "중에서, 영업3팀과 안영이)그렇게 하룻밤을 새워서 미생 영상을 찾아보며,다시금 나를 향한 물음을 되뇌게 되었다.창업을 결심하게 된 것은 대학생 시절부터였고,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지금의 길을 걷게 하고 있다.단 한 가지 이유로 창업하게 된 것은 아니다.주된 목적과 동기가 있지만 오직 그것 때문만 결정하지는 않았다.우리가 살아가면서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있을 때,단 한 가지 이유, 근거로 결정하는 일은 없다.다각적으로 고찰하고,다양한 이야기를 듣고,현재 상황에 대한 충분한 고려를 하고 난 후에야결정이라는 해답을 찾는다.마찬가지로창업을 결심한 것은 대학생 때였다지만,그 시기를 저울질할 때는 직장생활에서 느낀 좌절감, 부조리, 실망, 가능성, 확신 등의여러 요인들이 작용하였다.바둑을 조금 둘 줄 아는 나에게 있어미생이라는 단어가 특별하게 와 닿지는 않았었다.오히려직장 생활하는 중에 접한 미생 웹툰을 통해 특별한 단어로 느껴지기 시작했지.미생이라는 단어를 우리는 어떻게 볼 것인가완전히 살아있지 않은 상태를 어떤 시각으로 볼 것인가.1. 미생은 불합리하지만 현실이다.미생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다들 능력이 있다.주인공 장그래를 비롯해서 오상식 차장, 안영이, 한석율부터악역처럼 인식되는 최 전무, 박 과장까지...드라마와 웹툰에서는 스토리 라인에 따라극적인 갈등을 그리기에악역이 존재하지만...이런 구분을 배제하고 오직 능력으로 보았을 때,이들은 모두가 능력이 출중한 인물들이다.마 부장의 꼰대 같은 모습이 싫겠지만(물론 나도 싫다),그가 대기업의 부장 자리까지 고만고만하게 올라온 사람이라고 볼 수 있을까?(출처: 윤태호 작가님의 웹툰 "미생" 중에서 박과장의 에피소드 중에서) 박 과장처럼 비리를 저지르는 인물에 대하여비난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그의 시작점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큰 성과도 내고, 인정받는 능력자였다는 점을잊지 말아야 한다.그럼에도 완전하게 살지는 못하는 존재들!다른 시각에서 보면우리는 내심 장그래를 응원하고,오 차장과 영업 3팀에 몰입되어정의가 승리하길 고대했다.드라마 속 현실은 참 현실적이더라.인턴/비정규직이라는 한계!회사의 라인을 따라 흐르는 힘의 구도!시스템에 묻히는 개인의 개성들!우리는노력하고, 열정을 쏟은 만큼보상받길 원한다.그러나 삶은 꼭 그렇지가 않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 준다.그리고 특히나 직장인 입장에서는 회사 다닐 맛을 잃어가게 된다.미생 시즌 1의 결말처럼 결국은 주요 인물들의 회사 밖으로 나가새로운 창업의 길을 걷게 되는 스토리를공감할 수밖에 없더라.2. 미생은 또한 가능성이다.미생은 살아있지는 않으나 죽지도 않은 상태를 뜻한다.아직은 완결 난 것이 아니라 다소 불리하게 보일지라도살아날 희망,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직장에서 아등바등 하루하루 버티는 것은 신용카드 결제를 위함이라는 씁쓸한 농담이 있다.하지만 내가 직장을 다닐 적에는비록 적은 숫자가 통장에 찍혀도,회사 복지나 환경이 불만족스럽더라도가능성을 바라보고 출근했고,집을 향하면서 보람이라는 친구와 동행했다.물론 그 친구 옆에는 항상 피곤이라는 단짝도 있었지만 말이다.또 누군가에게는 승진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이 꽉 물고 회사에 출근하기도 한다.지금의 위치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고열정을 쏟는 직장인들도 존재한다.나와 같이 회사 밖 현실과 싸우는 부류가 있는 반면에나와 달리 회사 안 현실과 싸우는 부류가 있다.무엇이 옳고 그르냐는 넌센스다.내 입장에서는회사라는 시스템과 배경과 자원에본인의 능력을 발휘하여 임원이 되겠다는 꿈이더 승산이 높다고 생각한다."회사 생활이 전쟁터라고? 회사 밖은 지옥이야"뭐가 다르냐고?후방지원과 전우들이 있는 상태로 전쟁터에 나가는 것과혈혈단신으로 전쟁터로 나가는 것의 차이랄까?그 순간 전쟁터가 아닌 여기가 이래서 지옥이구나하고 파악했을 때, 직장을 그리워하게 된다.다니던 직장에서나의 능력은 십분 발휘되었다고 믿었다.실제로 큼직한 계약 건들과 기획한 사업들이 수익화 되는 모습에서자신감이 넘쳤었고,승승장구하면서 잠시 동안 내가 한가닥 하는 줄 알았다.마치 초창기의 박 과장처럼 말이다.이미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어느 정도 구체화된 아이디어와 계획들을 가지고동일한 패턴으로 창업을 수행한 초창기에....나는 무참히 깨지고, 실패하고, 좌절하고뒤늦게 회사 밖에서 깨닫게 되었다."내 능력이 아니라 회사의 능력이었구나"회사가 가진 레퍼런스들, 업력, 인프라, 영업망 등이 모든 것이 기본적으로 배경이 되어 주기에가능했던 일들이었다는 걸 간과하였다.나는 거기에 탑재된 부분적인 기능을 가진작은 소프트웨어에 불과했다.그러한 것들을 다시 무에서 유로 바꾸는 작업이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수반된다는 점을부딪히고 아파보니까 알겠더라.회사생활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는데밖에 나오니까 합리적이라는 것이 보인다고 할까.그럼에도스타트업으로 출사표를 던진 나에게 있어서그때와는 또 다른 가능성과 희망을 품고 있다.오히려 이 부분에서 웹툰, 드라마 미생보다는살벌했던 "신의 한 수"란 영화가 더 피부에 와 닿는다.(출처: 영화 "신의 한수" 중에서, 안성기 님이 열연한 장님 바둑 고수)극 중 배우 안성기 님이 연기한장님인데 바둑을 두는 모습처럼....우리는 앞을 못 보면서 바둑을 두는모습이 더 가까울 것이다.안성기 님은 안 보여도 기억력이 좋아 바둑은 고수지만...우리는 안 보이면서 기억력도...안 좋은데... 우짜지?가능성이 희박하긴 한대...앞이 안 보이면, 다른 감각이라도극대화하여 고수가 되는 길을 선택했다.미생이라는 단어처럼 살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죽지도 않아서완생이 될 기회를 노리며 준비하고 있다.3. 미생은 변화이다.불완전하다는 것은 또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이다.그대로 정체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활로를 찾아야 한다.완전하게 살아남기 위하여 한점, 한점 사활을 걸고 고민하며 묘수를 찾아야 한다.그리고 국면과 실리 사이에서 우리는 무리수와 승부수를 판단해야 한다.이 모든 활동은 지금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정체된 판세를 흔들기 위한,변화를 주어 성장을 도모하기 위함이다.이대로라면 이도 저도 아닌 게 아니라필패하게 된다.미생에 등장하는 인턴들을 보면,초반부에 모습과 후반부의 모습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그들의 성장하는 과정을 우리는 엿볼 수 있다.정직원이라는 것이 최종 목표였다면,결과론적으로는 성장했으나 실패였다고 보겠지만삶이라는 판으로 보면, 미완에서 조금은 더 완성에 가까워졌다.발전하고, 더 성장하고, 더 기회를 만들 여지가 생겼다.스타트업도 마찬가지다.형세를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형세를 바꾸려고 해야 한다.어느 정도까지 도달해야 완성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나 역시 의문이다.하지만 미생이기 때문에 채워지지 않은 부분이 남아있다.그냥 흘러가는 대로, 판세에 따라 유유히 가다 보면,결착의 시점에서상대방이 준비해둔 포석에 놀아났다는 것을깨달았을 때는 이미 대국이 끝난 상태이다.우리가 준비한 포석대로,우리가 계획한 판세대로,흘러가게 하려면 변화를 주어야 하고,그 변화는 차별성, 기술, 인프라, 팀 빌딩 등 여러 가지 형태가 될 것이다.4. 대국이 끝났다고 다 끝난 것은 아니다.(출처: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대국, http://anngabriel.egloos.com/5978422)알파고와 이세돌 기사의 대국 장면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많은 사회적 이슈를 생산해냈다.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모습은대국이 끝나고 복기를 하는 이세돌 기사의 장면이다.알파고에게 패하고 나서 어디서부터 어느 부분에서놓친 부분이 있었는지복기하는 모습!다음 판에서 승리를 얻기 위해판을 되짚어 보는 것이다.다들 알파고가 승리한 것과이세돌 9단의 패배가 세상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한이야기로 떠들썩할 때,묵묵하게 다음을 준비하는 모습이나는 오히려 더 멋지게 보이더라.그리고 그렇게 비록 한 판이지만이세돌 기사는 알파고를 상대로승리를 얻었다.작게는 하나의 판 안에서 미생이 존재하지만좀 더 범위를 넓히면,다음 판을 위한 미생이 존재하기도 한다.복기가 없이는 다음에 바뀌는 것이 없다.동일한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실수가 뭔지 모르기 때문이거나실수를 알아도 대응하는 방법을 못 찾았기 때문이다.틀린 문제를 파악하지 못하면 다음에 비슷한 유형의 문제에서또 틀리게 되는 것이다.그래서 우리가 학창 시절,그렇게 많은 오답노트를 작성하지 않았던가.태생적으로 스타트업은 실수가 많지만,같은 실수를 반복할 만큼 여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에우리는 복기의 능력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미완의 아름다움에 대한 수필을 읽은 적이 있다.완성된 것은 종결을 뜻하지만,미완은 아직도 변화와 더 채울 수 있음이 있어아름답다는 말이 참 멋들어진 표현이다.꼭 스타트업이 아니더라도,우리의 인생이 끝없는 미완의 연속일진대어느 순간이 되면,마치 다 알아버린냥,다 경험한 듯이 아는 채, 잘 난 채 하지는 않던가.우리가 늘 미완의 존재라는 사실을 인지하자.그러나...우리는 "미생"이라는 이름하에 제한을 걸어 놓으면 안 된다.미완이 아름다운 이유는 완성을 향하기 때문이기도 하다."나는 어차피 목표를 못 이룰 거야""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니까""흙수저 치고는 선방했어."이런 것은 미생이 아니라 대국을 포기한 것이다.완생을 바라고 성장해야 하는 미생과완생을 버리고 정체하는 미생은완전히 다르다.그래서 웹툰 미생의 시즌 2에서장그래와 영업 3팀이 주축이 된"온길"이라는 중소기업의다음 대국이 기대된다.열심히 시간을 쪼개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비록 어줍지 않은 글이고,깊이가 얕은 글이지만...그래도 구독해주시고,심심할 때 한 번씩 들러주시는 분들께공해가 되지 않는 글이 되길 원합니다.그럼에도 말단에 조금은 회사 제품과 회사소개를 알리고자링크를 걸어 놓습니다.이제 막 제품을 첫 출시하다보니...한 분이라도 더 우리를 기억해 주십사,우리 제품을 돌아보길 바라며....추천과 지지서명 부탁드립니다.#클린그린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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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가에게 필요한 세가지 개념 by 권도균 대표

프라이머 엔턴십 11기 세미나 03-15 현장저는 다른 공동 창업자 한명과 "태어난 곳이 직접 확인 가능한 건강한 반려견"을 소개하는 서비스 Peopet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프라이머 엔턴십 11기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중간에 11기 지원자들에 한해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권도균 대표님께서 창업가에게 필요한 3가지라는 주제로 발표해주셨는데 이 글을 포스팅하게 된 이유는 가설을 검증해가는 과정에서 현재 저희가 잘못 의사 결정하고 있는 부분들, 잘못 운영하고 있는 부분들이 더러 보였고 많은 스타트업들이 불필요한 실수를 줄이는 것에 이 포스팅 내용들이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시간을 내서 적었습니다. 저희 또한 느낀 인사이트를 서비스에 적용시켜 더 빠르게 시장을 검증해 나가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그 3가지를 공유해드리겠습니다 !1. 사업은 장거리 경주다.⇒ 장기적으로 결정하고 투자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전략의 문제가 아니라 용기와 야심의 문제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잘 못하는 회사를 보면 단기적인 이익을 추구하다가 장기적인 치명적인 경쟁력을 잃는 사업가들이 많다. ( SEED 받고 A를 유치하기 위해서 목격한 적이)⇒ 근데 요즘 스타트업들이 너무 많은 미래에 투자한다. 10년, 20년 뒤에 일어날 일을 너무 많이 고민하고 시간을 허비한다. 처음에 포커스 해야되는 일에 대해서는 또 단기적인 성과라고 한다. 단기적 성과와 장기적인 그림의 균형이 필요하다. ⇒  이 사업이 로켓이 될 수 있는 것에 의사결정을 해라. 소탐대실 하지마라.⇒ 비전보다 생존이 우선한다. 경쟁은 상대를 죽이는 게임이 아니라 내가 살아남는 게임이다. 코카콜라와 펩시가 청량 음료 시장에서 경쟁한다? 그건 만들어낸 용어지 코카콜라라는 시장이 있고 펩시라는 시장이 있는 거다. 자기 고객한테만 집중하면 된다.⇒  창의는 온갖 잡음 속에서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다.2. 포커스 하면 강해진다.⇒ 세탁특공대가 월 a정도 한다. 이번 성수기때 4x 거래액 찍는 걸 목표로 해서 그러면 올 연말쯤 평시에 4x가 유지된다. 특공대는 후발 주자이면서 죽지 않을 정도의 씨드를 받고 잘하고 있다. 근데 다른 세탁 O2O보면 초기때부터 8억, 10억씩 받는데 특공대가 거래액이 더 크다. 특공대는 강남에만 포커스했고 다른 곳은 서울, 경기지역으로 확장시키면서 단기적으로 빨리 매출찍으며 성장하려고 했다. 맨 첫번째 고객의 첫 매출 1달러를 만드는 핵심 가치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이 가치만 제대로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이 외의 모든 것들은 자동으로 이뤄질 것입니다. -케빈 할(Y-Combinator 파트너)⇒  사업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아니라 한 걸음 한 걸음 진짜 넘어가라. 1) 고객 중에 알았던 것이 틀렸구나를 아는 것. 2) 몰랐던 것을 알게 되는 것. 이런 것이 한 걸음 나아간 것이다.⇒  잘할려고 기획하다가 너무 산으로 간다. 와인 쇼핑몰을 하겠다고 하면 이건 이커머스다. 좋은 와인을 싸게 팔고 배송 빠르게 하는 것. 취소 환불이 편리한 것. 이것이 본질인데 와인을 사게 할려면 정보가 필요하고 콘텐츠를 막 덕지 만들고 콘텐츠를 보면 또 많이 보게 공유되게 오래 머물게 해야되니깐 이것 저것 집어넣고 그러지마라. 이커머스는 이커머스고 포털은 포털이다. 어떻게 하면 더 빨리?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어떻게 하면 잘? 이러다가 본질을 벗어나버린다. 많은 창업자들이 취미 생활을 한다. A가 하기위해서 B하지마라. 그냥 A를 해라.⇒  창업가들에게 사업에 집중하라 했더니 사업을 위한 주변 활동에 집중한다. 새로운 고객을 만난 숫자가 더 많을까? 네트워킹을 더 많이하는가? 린 스타트업의 원리1. 창업자가 가진 것은 실험해본 적 없는 가설뿐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2. 사무실에 앉아서 탁상 공론하지 말고 밖으로 나가서 잠재고객을 만나는 것.3. MVP를 만들어 고객의 문제점을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가면서 학습하고 진화하는 것.⇒  나는 내가 창업할 때 수천명 만났다. 근데 창업자들이 기획하고 책상에 앉아서 탁상공론한다. 스티브 블랭크가 유데미에서도 최소 200명을 만나야 된다고 했다. 앱을 만들어버리기 시작하면 머리가 굳는다. 거기에 사랑에 빠지게 되고 백지 상태에서 만나야 되는데 제품을 고객에게 강요한다. (실제로 봤다. 같은 팀이였다..)⇒ 2010년부터 창업자들을 만나면서 하는 말들이 "작년에 권대표님을 만났어야 됬는데.." 라고 한다. 너무 다들 확신에 차서 린스타트업 안하고 너무 공격적으로 프로덕에 접근한다. 그러면 5천만원 날리는 꼴이다. 프라이머는 5천만원 세이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거다.스타트업은 탐색을 위한 임시적인 조직이다. -Steve blank3. 사업은 이타주의어야 한다.⇒ 경영의 재발견. 탐욕인가? 봉사인가? 가치는 결국 믿음이다. 사람은 그가 믿는 대로 산다. 사업을 할 때는 뭘 하느냐가 아니라 뭘 믿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 이타주의가 경영의 핵심 원리다. 이 3번째가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다. 이것이 출발점이고 , 에 단초가 된다.세미나가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권대표님께서 엔턴십 참가자들의 질문에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답변해주셨는데요. 그 과정에서도 기록할 만한 것들이 있었습니다.Q. 서비스 성공의 기준은?⇒ 첫번째는 BEP까지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두번째 목표로는 지속적인 이익을 내가는 것이다.Q. 팀을 먼저 만드는 것이 맞나? 고객이 먼저인가?⇒ 나는 고객이 더 맞다고 생각한다. 한국 문화는 그냥 태양이 하나인 게 맞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좋은 팀이 있으면 좋은거다. 근데 이건 약간 실리콘밸리스러운 느낌이다. 그럴 팀을 억지로 만드는 시간에 고객을 만나고 매출을 만들고 그런게 더 중요할 것 같다.그래서 창업자는 정말 접시 10개를 돌리는 역할을 해야한다. 1,2개는 정말 탁월하게 잘해야된다. 나머지는 접시가 떨어지지 않을만큼 살리는 정도면 된다. 보면 어떤 누구는 정말 뛰어난 사람을 잘 꼬시고 어떤 사람은 마케팅을 기가 막히게 한다. 그리고 그 나머지는 조금씩 다 잘할 수 있어야 한다. CEO면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다 한다고 생각해야한다.Q. MVP ?⇒ 세탁특공대는 강남에만 집중했다. 마이리얼트립은 파리에만 집중했다. 스타트업이 포커스할 때 핵심 가치가 동작하는 최소 단위가 된다. 뭘 만들지 알고 수작업으로 다 해보고 통달한 다음에 어떤 것들을 전산화해야 되는지 생각해라. 플랫폼이라는 단어가 주는 착시 현상에 빠지지 마라. 플랫폼은 소프트웨어다. 소프트웨어 자체가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 그 플랫폼을 운영하는 창업자들이 고객이 들어왔을 때 열심히 댓글을 달고 가치를 불어넣어줄 때 생기는 것이다. 고객의 인터뷰는 오차의 범위가 크다. MVP 최소 기능을 가지고 우리 제품을 왜 써야되는지 그것만 보고 나서 쓰는지 안쓰는지 봐야된다. 인터뷰할 때는 하늘 같은 제품을 말하니 고객이 좋아한다고 한다. 근데 막상 고객한테 갖다줄 때는 땅에 있는 제품을 가져다준다. 그러니깐 안맞다. 찌라시에는 웹사이트를 넣는게 아니라 전화번호를 넣는거다.Q. 수익모델⇒ 억지로 수익모델을 갖다붙이지 마라. 이커머스 붙이고 그런거 하지마라. 매출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본질적으로 하고 있는 곳에서 내라. 이니시스 할 때 쇼핑몰이 1만원을 팔면 100원 안팎으로 벌었다. 전자지불 서비스는 이커머스가 정말 커지는 믿음이 없었다면 성공 못했다.Q.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공동창업자로서 팀빌딩을 할 때 어떤 것들을 중요시 봐야하나?⇒ 지분/포지션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몇년 근무할 것인가. 최소 3년이 지나야 질문을 가져갈 수 있게. 우리는 3+3 (6년, 3년이 지나고 난 뒤에는 1/36씩 가져가도록 추천) 미니멈 2+2도 괜찮은 것 같다. 가능하면 길게 잡는게 좋을 것 같다. 굳이 근데 공동창업자가 있지 않으면 그냥 혼자 가라. 혼자서 천천히 해도 충분히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다.Q. 사용자 VS 고객⇒ 기본적인 원칙은 나에게 돈 내는 고객에게 집중하는게 맞다. 지금 당장 돈 낼 고객을 한 사람씩 두사람씩 늘려가는 것이다. Q. 중개하는 서비스에서 수수료를 처음에는 안 취하고 고객에게 더 좋은 가격으로 베네핏을 좋은게 좋은거지? 그냥 악랄하게 수익화를 해보는게 좋은 건지?⇒ 어떤 비즈니스의 종류인지를 일단 생각해봐야될 것 같다. 처음에 수익을 내지 않더라도 점점 붐업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인지 아닌지를 생각해봐라.Q. MVP가 완전하지 않은데 퀄리티 떨어져서 오히려 안좋은 이미지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모든 제품은 다 단점이 있다. 내가 줄려고 하는 본질적인 가치를 생각해라. 내가 주고 싶은 가치로 고객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을 해결해주는 것이다. 지메일 나는 불편하다. 근데 세계 1등 메일이 어디냐? 지메일이다.Q. 마케팅?⇒  미소(miso) 광고를 보면 가격이 싸니깐 쓰세요? 라고 안한다. "믿을 수 있으니깐", "편리하니깐", "청소하니 달라져요." 이런 식으로 문구를 바꿔가며 최적의 효율의 문구를 찾는다. 마케팅 해보면서 계속 측정하고 효율이 높고 클릭율이 높은 걸로 선택하는 것이다. LTV 보면서 충분히 계산하고 어느정도 부으면 이게 올라가겠다고 판단이 섰을 때 다음 투자자한테 설득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얼마만 있으면 다음 얼마 만들 수 있다." 처음 마케팅은 광고를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 학습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MVP속에서 어떻게 conversion rate를 높여갈지 1년 동안 지겹게 밖에서 나대지말고 사무실에 앉아서 그 제품안에 데이터를 계속 봐라. 투자 대비 LTV가 지속가능한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돈을 부으면 된다. 얼리 스테이지는 그러면 된다. 미소도 그랬다. 마무리하며많은 창업자들이 자기 비즈니스의 본질적 가치를 잘 모르는 것 같다. 프라이머는 BM 다봤다. 용어 쓰는 것만 봐도 안다. 내가 정말 추구하는 가치가 뭔지. 유니크한지. 그러면 앱,웹 없어도 된다.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아무 의미 없는 것이다. 우리는 빠른 제품을 제공합니다. 이게 가치를 만드는 거다.현재 플레이팅을 운영하는 장 폴 대표를 미국에서 만났다. 여기 있지 말고 한국에 들어와서 정육점 O2O하라고 했다. 한국 정육점은 단골이면 좋은 고기 주고 아니면 안좋은 고기 주고. 고기에 대한 신뢰, 믿음이 없다. 이 가격이면 이 품질이 맞아야 되는데 그게 없기 때문에 이게 클리어한 시스템을 만들어 O2O로 하면 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한거다. 근데 이게 앱이고 웹이고 뭐가 필요하냐 처음에.데일리호텔, 오누이 2수, 3수 했다. 좌절하지 말고 계속 배우면서 본질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라. #페오펫 #peopet #창업가 #마인드셋 #인사이트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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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사업 이야기

내 첫 번째 사업은 초등학교 때 했던 만화책 대여 사업이었다. 거창하게 사업이라고 말하면 쑥스럽지만, 어쨌든 돈거래가 일어났던 엄연한 비즈니스였다. 난 어렸을 때 만화책을 정말 좋아했다. 동네 만화방에 거의 살다시피 했고, 그래서 동네 만화방에서 VVIP 고객이었다. 그 시절에는 비디오가 귀했고, 만화방에서는 만화를 볼 때마다 쿠폰을 주었고 쿠폰을 모아 오면 비디오를 상영할 때 볼 수 있도록 해주었다. 하지만 죽돌이 수준의 VVIP 고객이었기 때문에 쿠폰 없이도 언제든지 내가 원할 때 비디오를 볼 수 있었다. 난 그 정도로 만화책을 좋아했다.만화책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만화책을 사고 싶었다. 하지만 부모님은 책은 사주셨어도 만화책을 사주지않으셨다. 그리고 집안 형편이 넉넉지 않아서 만화책을 살만큼의 용돈을 받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만화 대여사업이었다. 내가 원하는 만화책을 사서 이걸 친구들에게 대여해서 돈을 벌어 다시 그 돈으로 내가 원하는 만화책을 다시 사는 것이었다. 딱히 돈을 벌기 위해서 한 것은 아니고, 단순히 만화책이 너무 갖고 싶었기 때문에 시작한 사업이었다. 만화 대여업에 대한 개념은 이미 만화방의 고객으로 터득하고 있었기 때문에 '업'의 개념은 충실히 알고 있었다. 지금 기억으로는 꽤 사업이 번창했고, 내가 원하는 만화책을 많이 살 수 있었다. 하지만 나의 첫 번째 사업은 얼마 가지 못했다. 사업의 번창으로 사모은 만화책이 화근이었다. 아버지에게 발각된 것이다. 아버지는 무슨 돈으로 이 만화책을 산 것인지 물어보았고, 난 나의 사업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는 친구 간에 돈을 받고 물건을 빌려주는 것이 옳지 않다고 하셨고, 나의 첫 번째 사업은 그렇게 허무하게 문을 닫았다.나의 아버지는 평생 장사를 하셨다. 하지만 내가 장사 혹은 사업을 하는 것을 바라지 않으셨다. 내가 커서 박사 학위를 받고 교수가 되기를 원하셨다. 나도 그러한 아버지의 꿈을 알고 있었고, 나도 그 길이 멋있어 보였기 때문에 그 길로 가는 것에 대해서 이견이 없었다. 그런데 내가 친구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모습을 보시고 나서는 적잖이 실망하셨던 것 같다. 친구 간에 돈거래를 하고 장사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옳지 않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아버지는 어렸을 때 공부를 잘하셨다고 한다. 내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지금도 종종 친척들을 만나면 우리 아버지가 초등학교, 중학교 때 언제나 반에서 1등을 놓치지 않으셨다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집안 형편이 심하게 안 좋은 관계로 고등학교를 중간에 그만 두실 수밖에 없었다. 치킨집에 들르시는 아버지 초등학교 동창분이 술 드시면서 반에서 1등 했던 우리 아버지는 치킨집을 하고 있고, 본인은 대학도 나오고 학원 선생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 보면 잘하긴 잘 하셨던 것 같다. 그런 본인의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한'때문인지 아버지는 나와 동생의 교육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셨다.  그리고 본인은 평생 작업복을 입고 육체노동을 하시고 계시지만 나는 그런 삶을 살지 않기를 바라셨다. 나 또한 그러한 아버지의 꿈대로 과학고를 가고, KAIST를 가서 '박사'가 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했다.하지만 그런 꿈이 깨진 건 1997년도였다. 1997년도 IMF가 터지면서 대전에 연구단지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수많은 연구원들이 구조조정 대상이 되었고, 이공계에 대한 천시 풍조가 과장되게 들려왔다. 대덕연구단지 횟집 사장이 박사 출신이라는 확인할 수 없는 소문도 돌았다.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내가 꿈꾸었던 '연구원', '박사'라는 이름이 생각만큼 좋지 않을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게다가 난 그때 학과 공부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었다. 그래서 난 대학원을 가지 않고 경영학을 복수전공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학부를 졸업하고 취직하기로 마음을 정하고 아버지에게 말씀을 드렸다. 아버지는 예상대로 나에게 많이 실망하셨다. 하지만 난 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리고 아버지는 1998년도 5월에 갑자기 돌아가셨다.난 내가 어렸을 때 꿈꾸었던 삶을 살고 있지 않다. 아버지가 원했던 '연구원', '박사'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다. 어쩌면 아버지가 원하지 않았던 '장사', '사업'이라는 것을 하고 있다. 아버지가 살아계셨으면 어떻게 생각하셨을까?  비록 내가  아버지가 원하지 않았던 삶을 살고 있지만 기뻐하셨을것 같다. 아버지는 언제나 내가 행복하기를 바라셨던 분이기 때문이다.#NEOFECT #개인경험 #경험공유 #인사이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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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어디에 있니? 스타트업 올래?

오늘로써 2017년 상반기(주)클린그린의 신규 채용공고 마감이다.이렇게 쓰니까 꽤 거창해 보이지만,작은 스타트업이 멤버를 꼬시는 미팅 수준이다.물론,공작새처럼 한껏 꼬리날개를 펼쳐화려함으로 유혹하지는 않는다.많은 지원자분들께내일이면 결과를 고지해야 하고그에 따른 메일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누군가에게는 아쉬움이 담긴 메일을,누군가에게는 함께 해 보고 싶다는 제안을진심을 담아 한 분, 한 분께 전하고자 한다.2016년 채용 때는 준비가 미흡하여첫 만남 자리부터 횡설수설하고,떨기도 하며,밤새 고민의 연속이었다.이번 채용에서는그때보다는 좀 나은 것 같다.지원해 주신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다.참 좋은, 탐나는 분들이 많아내부적으로 난상토론도 이루어지고,우리에게 채용 가능한 한계가너무 아쉽고 미안하기도 하더라.올해에는 성장 속도를 좀 더 올려야 하는이유를 찾았다고 할까?우리가 선택한 주요 채용 사이트는로켓펀치, 오피스엔, 더팀스였다.그 외에더 많은 채용 지원 사이트(원티드, 위시켓) 등이 있지만,이전에 채용을 수행했던 사이트들에공고를 올려놓은걸 수정 작업만 살짝 해도 되기에 선택하였다.한 가지 이유를 덧붙이자면,우리가 일일이 관리하기 어려운 점에서채용 사이트를 한정할 필요가 있었다.다른 스타트업 채용 사이트가 더 좋고, 나쁘고의문제가 아니라 그냥 익숙함과채용 업무량을 줄이고자 정한 거일 뿐!오해하지 마시라~!잡코리아나 커리어, 사람인과 같은 채용사이트의 경우,스타트업에 특화된 인재를 찾기가 어렵더라.(물론 이건 개인적인 의견!)대체적으로 스타트업 채용에 특화된 사이트들을통해 지원한 분들은주위에 스타트업 경험이 있는 지인이 있다던가,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다던가,스타트업의 한계와 특성에 대해 어느 정도사전 지식이 있는 편이다.채용을 하는 데 있어지인 추천/소개도 있고,프리랜서 계약 후, 채용 제안을 하는 방법도 있다.이런 방법도 있다고 넌지시 오지랖 첨언~!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채용을 진행하는 데 있어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특히나 우리 같은 스타트업 입장에서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니 더더욱 신중해져야 한다.1) 신규채용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타당성 확보단순히 사업 확장을 위해?아니면, 기존 멤버들이 업무로드 상태라서?확실한 채용 근거가 있어야 한다.예를 들어, 우리 회사에 부족한 부분이 마케팅이라면,이것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외주를 주는 것이 나을 것인가?그럼 어떻게 관리할 것이고 예상 소요 비용은 어떠한가?외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위의 질문들에 비해 신규채용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이더 클 때, 신규채용을 고려할 수 있다.2) 어떤 동료를 원하는가: 이 부분은 개념을 넘어선 구체적인 인재상이 필요!막연하게창의, 도전, 비전이 있는 인재상!모두가 원한다.심지어 대기업 채용 인재상에도 빠지지 않고 나온다.근면하고, 성실하고 등등등~~~~~우리가 원하는 인재는구체화되어 있어야 한다.지원자와 만나서 묻고자 하는 바를미리 공부해야 한다.좋은 지원자는 회사에 대해 찾아보고,나름 공부하고 온다.채용 담당자는 지원자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지원자가 우리 인재상에 맞는지 알려면먼저 지원서에서 그러한 흔적을 찾아내는 노력을 해야 한다.잠깐 쓴소리 하나만 하자면...이력서나 지원정보 등은 좀 미리 메모라도 해 둬라하다 못해 이름 정도는 알아두는 게 최소한의 예의다.(출처: 영화 테이큰, 리암 니슨)이 정도는 하는데...딱 거기까지만 공부하면,딱 거기까지만 알 수 있다.미리 질문을 만들어야 한다.나이라던가, 외국어 성적이라던가그런 쓸데없는 거 묻지 말고...실제적인 질문!생각할 수 있는 질문!우려되는 질문!'우리의 컨셉은 이러이러한데이걸 어떻게 고객들에게 인지 시킬 수 있을까요?''우리의 제품은 이건대이게 고객에게 어떻게 하면 구매까지 이뤄질 수 있을까요?''우리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는 이거고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우리는 언제 언제쯤 이런 이슈가 있는데어떻게 해야 할까요?"등의 질문을 산정하고 이에 맞춰어떤 직무와 어떤 세부적인 방향을 추진할 수 있는지에대하여 리스트를 작성해야 한다.창의적인 거? 근면한 거? 도전적인 거?그거 알고 싶으면 그걸 알아낼 수 있는질문을 해야 지원자도 어필할 수 있는 거지.그런 질문 하나 없이 인재상을 어떻게 알아낼 수 있는가?또한, 자연스럽게 지원자의 입에서회사에 대한 질문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그래야 동등한 입장에서 커뮤니케이션이 된다.그리고 협상을 할 수 있다.협상에서 진짜 구체적인 인재상을서로 짜 맞출 수 있다.(출처: MBC 무한도전, 무도탐정사무소편)실제로 대화가 자연스레 이루어지면,카페에서 수다를 나누듯이 진행된다.우리 회사에서 줄 수 있는 급여는 이 정도고,근무환경은 이렇고, 복리후생은 이런 건데...그쵸? 많이 열악하죠?근데요. 이거는 약속드릴 수 있고요.지금 우리는 이렇게 하고 있는데그게 이 때는 완료할 거라 이렇게 저렇게 블라블라~~OOO 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그럼 이건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블라블라~~~이게 더 솔직하잖아.우리 스타트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이라는 건열악한 조건이고, 불안정함에도 불구하고,함께 읏샤읏샤 하면서, 잘 살아보세~웃으면서 행복하게 동행할 사람 뽑는 거잖아.인재상이라는 게...한 두 번 만나서 알 수 없는추상적인 개념은 지원자에게도,채용담당자에게도 곤욕스럽다.물론,이런 개념적인 인재상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다.개념을 잡고 상세한 계획을 잡을 수 있으니까.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단지 개념만 잡고채용을 진행하지 말라는 것이다.3) 경력자와 신입 중 누구를 원하는가스타트업은 항상 경력자에 갈증을 느낀다.능숙한 경력자가 회사에 큰 힘이 되어준다는 점은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하지만, 경력자로 채용을 채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경력자가 필요한 것인지,아니면,신입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경력자가 합류하였을 때,우리는 무엇을 기대하고, 무슨 리스크가 있는가.신입이 합류하였을 때,우리는 무엇을 지불하고, 무엇을 얻는가.보상의 문제는 오히려 단순한 셈법이다.기존의 구성원들과 충분히 논의하였는가,어떤 변화를 예상할 수 있으며,어떤 안정을 기대할 수 있는지에어느 정도 그림을 그려야 한다.우리 회사의 경우,좀 독특한 채용규정이 있다.신입은 수습이나 인턴기간이 없고,경력자에게만 3개월 수습기간을 둔다.급여나 업무 지원은 동일하다.그 이유는 경력자의 경험과 노하우가우리 회사에 적용될 수 있는지,기존 구성원들과 잘 융합될 수 있는지를가늠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침이다.역으로 신입의 경우는..,어차피 제로베이스부터 시작이라는 가정하에굳이 수습기간이 필요 없다고 만장일치로 동의하였다.대신 경력자의 경우,3개월 수습기간 이후에 연봉과 직급에 대한협상을 다시 한다.4) 시간을 줄이는 것과 늘리는 것이 부분은 3)의 주제로부터 연장선에 있다.채용에 있어서우리는 시간을 잘 계획하여야 한다.충분히 교육과 대화를 나눠서키워야 할 사람을 채용할 것인지,바로 전장에서 싸워줄 사람을 채용할 것인지에 대한기준이 섰다면,적응이라는 시간에 대하여 고민하여야 한다.설령 경력자라 하더라도,회사의 문화와 비전, 가치관을 파악하고스며드는데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모든 일은 처음과 끝이라는 기한을 정해서진행해야 한다.그것이 기준이 되고, 지표가 되고,정량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5) 역시나 손익을 계산해야 한다.채용에 앞서 손익이 빠질 순 없다.기업활동이라는 게 결국 비용과 수익이라는외줄 타기에서 합리적인 판단이 나오는 거니까.(출처: 영화 영웅본색, 주윤발)단지 연봉이 얼마, 월 실급여가 얼마라는계산 같은걸 말하는 게 아니다.멤버가 한 명 들어오게 되면,급여뿐만 아니라 각종 부대비용이 발생한다.그리고 시간이라는 비용과재교육이라는 비용도 발생한다.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수익은 무엇일까?회사에 내재되어있던 리스크의 감소다.약점이 되던 분야에 담당할 멤버가 생기고,발생하는 회사 업무의 총량에 대한 분할의 폭이 넓어져개개인의 업무 총량이 줄어들 수 있다.그리고 그만큼 외부에서의 활동 영역이 더 넓어진다.실제로지난해의 채용을 통해 나의 활동 반경이 꽤 넓어졌고,이전에는 엄두 못 내던 업무들도 하나씩 클리어할 수 있는여력이 생겼다.사실 업무가 밀리다 보면 우선순위에서 밀린 업무들은그냥 맘 편히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었다.(말이 쉬워 "맘 편히"지... 포기란 건 항상 맘이 불편하다)회사 가치를 늘리는 효과도 크다.꾸준한 고용은 외형적으로도 기업이 성장하는 지표로 사용된다.이때, 4)에서 언급된 시간과 연계하여 생각해야 한다.최소한 6개월 정도의 앞날에 대한 큰 이슈들을 예상해야 한다.우리가 외부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이슈는 알 길이 없지만,내부적으로 계획된 올 한 해의 이슈들은 예상할 수 있다.예를 들어,전시회는 언제 갈 것이고, 제품 출시는 언제이며,사무실 임대 기간은 언제까지고연장을 할 것인지 이사를 할 것인지,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언제 끝나는지 등에 대한시점들은 오차가 있더라도 어느 정도 알아 두어야 한다.그래야 그 시점에 맞춰 신규 멤버가무엇을 준비할 것인가,어느 타이밍에 투입될 것인가,누구와 매칭 하여 수행할 것인가,지불하는 비용은 어느 정도 일 것이고,얻을 수 있는 수익은 무엇일 건지...가늠할 수 있다.6) 그 외의 이야기: 캐주얼 미팅(면담이랄까? 면접이랄까?)에서...채용 프로세스와 결과 발표 일정 등은 꼭 말해주자.-> 면접 후, 기다리는 사람은 신경이 곤두선다.급여와 복리후생에 대해서는 확실히 말해주자.-> 나중에 달라지면, 시작부터 불신이 생긴다.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협상하는 자리란 걸 잊지 말자.-> 일방적인 질문 공세가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자리여야 한다.-> 대화의 자리가 되어야 조율/협상을 할 수 있고,면접용 컨설팅 모범답안이 아니라 지원자의 진짜 답안을 얻을 수 있다.-> 상대방도 생각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솔직하라.-> 어차피 같이 일하게 되면 알게 될 일들을 굳이 숨길 필요 없다.오히려, 문제점과 우려되는 점을 까놓고 이야기하는 것에서부터 신뢰는 형성된다.가급적이면 일대다 면접을 하지 마라.-> 무슨 줄 세우기냐? 지원자들 경쟁시키는 것도 아니고...스타트업이 시간과 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원자들은 모아서 만나는 거...매우 안 좋다. 그리고 그 만남에서 얻을 수 있는 답변은 의미 없는 공허의 소리.메모를 하여 기록을 남겨라.-> 나중에 지원자에 대해 기억이 안 날 수도 있다.기억을 믿지 말고 기록을 믿어라.어정쩡한 기억은 좋은 지원자를 놓치게 만든다.(이건 내 경험담이다. 진짜 반성반성초초초반성!)면접이 끝나고... 꼭 결과 메일을 보내줄 것!-> 채용을 못 하게 된 분들께 꼭 메일을 보내주되,정성을 들여 메일을 써서 보내자.-> 이왕이면 대표가 직접 보내주는 게 좋다.채용 유무와 상관없이 우리 고객이다.예의를 갖추어서 대하고, 진심으로 대할 것!더... 생각나는 게 없어서 여기까지~~!위의 사항들은실제로 창업 이후부터 시행착오를 거쳐우리가 시행하고 있는 채용 규칙이다.처음엔 지원자보다 대표인 내가덜덜 떨면서 미팅을 가졌었다.질문이 두서없었고,한 이야기 또 하기도 하고...;;;지금 이 글을 쓰면서혼자 웃고 있다.'내가 이런 글을 남기게 될 줄이야...ㅎㅎㅎ'지금 동행하고 있는 동료들은이전의 나와 첫 만남을 기억한다.평생 기억할 거라더라.너무 초짜인 티가 확~나는 대표란다.우리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참 좋은 분들이 합류해 주셨고,그 덕분에 회사가 성장하고,내가 월급을 받고 있다.이제 곧 만나게 될 새 멤버들에게미리미리 고마움을 전한다.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클린그린 #스타트업 #초기창업 #팀빌딩 #초기멤버 #인사이트 #조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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